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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물가만 잡던 시대 끝났다…고용증대 등 사회적 역할 해야"

"한국은행의 정책기조는 달라진 금융환경에 발 맞춰 물가안정뿐만 아니라 고용증대, 소득분배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함정호 인천대 교수는 13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14년 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함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한은의 기존 정책 기조로는 거시경제 안정을 보장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은 정책금리라는 하나의 수단을 통해 소비자 물가목표 달성 등 좁은 의미의 물가안정을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물가안정만으로 금융안정과 거시경제 안정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함 교수는 이어 "한은이 경제성장, 고용증대, 소득분배 및 금융포용과 같은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한국은행법 규정을 통해 수행하고 일정한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용정책 수단의 적극 활용이나 금융권의 '중소기업지원펀드', '취약계층 가계안정지원펀드' 설립 유도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함 교수는 한은의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을 위한 재무적 독립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은은 적절한 대차대조표 구조와 수익창출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거시건전성 정책을 한은이 주도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했다. 신 교수는 "한은의 거시분석능력이 금융감독원보다 우위에 있다"며 "다만 자칫 한은에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시스템 위기를 전담하는 금융안정위원회(가칭)을 신설해 한은과 금감원간의 정책공조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중앙은행업: 경험과 전망'이란 주제로 열렸다. 한편 김석진 한국금융학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차기 한은 총재 인선이 늦어지는 점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2014-02-13 22:09:36 김학철 기자
금감원, 보험사기범 특별관리 지시

앞으로 보험사기 경력이 있는 사람은 기존 계약이 해지되고 신규가입도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사기자 계약관리 강화 지침을 마련하고 보험사들에게 협조공문을 하달했다. 각 보험사의 보험사고조사전담팀인 SUI담당 부사장, 계약관리담당 부서장, 계약인수담당 부서장, 상근감사에게 전달된 문서에서 금감원은 보험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사기에 대한 근절책 마련을 주문했다. 금감원측은 지난해 하반기 보험실태 조사결과 여전히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히,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경력자에 대해서도 여전히 보험을 받아주거나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등 사후 관리 실태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보험사기자에 대한 보험인수를 제한하라는 금감원의 구두 언급은 있었으나 공문을 통해 금지요청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마련한 '보험사기계약 해지업무 처리절차'를 내부규정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보험사기자의 신계약을 차잔하기 위해 적용대상 보험 종목 및 인수제한 사항을 반영한 신계약 인수지침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 사기 경력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또 각보험사에게 표준약관개정 이후인 지난 2010월 4월 1일 이후 보험사기자로 적발이 확정된 사람에 대한 보험을 해지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은여연황을 점검ㅎ고 그 결과를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선량한 계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로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14-02-13 14:37:29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