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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빈대인호' 첫 대규모 인사…조직개편·인적쇄신에 중점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 체제 이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부서 설치 및 부문 분리 등 조직개편과 더불어 경영진의 대규모 교체, 외부 임원 영입 등 인적쇄신이 눈에 띈다. 미래 수익 사업 확보 및 거점지역 내 연계 영업 확대를 통한 내실 중심 성장이라는 내년 목표도 반영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임원·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지주 임원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됐고, 각 계열사에서 재무기능을 분리해 새롭게 영입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배치했다. 또한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해 이자이익에 치우친 수익구조를 대체할 신사업 마련과 거점지역 내 영업 확대에도 나선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취임 직후 진행된 첫번째 대규모 인사다.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지난 8월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금융 사고가 발생해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에 주안점을 뒀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경영 및 재무 업무의 분리와 내부 통제 전담 부서의 신설이다. 또한 미래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BNK금융은 각 계열사의 경영전략재무부문에서 재무부문을 분리해 CFO 산하에 배치했다. 재무 부문의 독립성 및 전문성 확보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내부통제' 및 '금융윤리' 업무를 전담하는 윤리경영부도 금융권 최초로 신설해 금융사고의 재발을 막고, 선진적인 금융 윤리 구축에도 나선다. 새롭게 설치된 미래디지털혁신부문에는 지역특화사업팀, 디지털기획부, IT사업부 등이 배치됐다. 각 부서는 미래 수익 사업 확보·거점지역 내 영업 확장을 통한 내실 중심 성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빈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 "BNK는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BNK금융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내년도 전략으로 '지역사회에 집중한 내실 중심의 성장'을 제시했다. 인사 부문에서도 큰 변동이 있었다. 빈대인 회장의 색깔 입히기가 시작된 것으로 해석된다. 임원진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8개월여 만에 교체됐고, 외부 인사 영입과 더불어 BNK금융지주 최초의 여성 임원도 탄생했다. 4년간 JB금융그룹의 CFO를 지낸 권재중 전 JB금융지주 부사장이 영입돼 새로 설립된 그룹재무부문과 경남은행 부행장을 맡았고, 경남은행의 최명희 상무가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돼 BNK금융지주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산관리본부장을 맞바꿔 조직 내 분위기 전환도 시도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금융의 역할이 다변화되는 상황이지만 BNK금융그룹은 지역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BNK금융은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금융으로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0 15:33: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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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립준비청년 위해 7000만원 기부

카카오뱅크가 임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7000만원을 자립준비청년 지원 목적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연말을 맞아 송년회에서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먼저 동료애 카드는 1년 동안 함께한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라인으로 카드를 전달하는 행사다. 임직원들이 주고받은 카드를 한 장당 5000원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동료애 카드 발 송 대상을 동료 임직원이 아닌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선택할 경우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전자기기, 가전제품, 의류 등 임직원들이 기증한 약 500개의 물품을 판매해 성금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송년회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한 성금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총 7천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내년 초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 10명에게 침대, 냉장고, 세탁기 등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가구 및 가전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자립준비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온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번 송년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좋은 기업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0 15:31: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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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년 창업 위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성과공유회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ESG경영프로그램 '하나 소셜 벤처 유니버시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하나금융은 지역 거점대학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30개로 확대하고, 총 650개 팀(1500명)을 선발했다. 하나금융은 650개 팀에게 예비·초기 단계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기초창업교육을 진행하고, ▲비즈니스모델의 완성도 ▲사업전략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대학 당 2개 팀씩 총 60개 팀을 선발했다. 60개 팀은 ▲사업고도화 및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한 전담 코칭 ▲지역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창업을 경험해 본 선배 창업가 1:1 매칭 및 퍼실리테이터 코칭 등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수료했다. 하나금융은 이들 중 발표 평가를 거쳐 20개팀을 선별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상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한 '세이프라이트'팀이 받았다. 하나금융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활동도 지속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0 15:31: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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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소형화물차 탑승자 중상자 비율, 승용차의 3배"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소형화물차 탑승자 위험성 및 평가제도 조기 시행 필요성'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6년간 (2018~2023년) 삼성화재에 신고된 소형화물차 사고통계와 시속 30㎞ 정면충돌 실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 소형화물차, 최근 6년간 30만4000대 증가 캡오버형 소형화물차의 등록대수는 2018~2022년 5년 동안 연평균 3.2%, 연간 5만여대씩 증가하고 있다. 작년말 대비 올해 10월 기준 3만8000대가 증가했다. 국내 등록된 화물차 중 캡오버형 소형화물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8년 54.5%에서 2023년 10월 60.7%로 6.2%p(포인트) 증가했다. ◆ 소형화물차 탑승자 사망·중상 비율, 승용 대비 3배 캡오버형 소형화물차 탑승자의 중상 이상 상해 비율은 0.7%로 승용차 탑승자의 중상 이상 상해 비율 대비 3.1배 높았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캡오버형 소형화물차 탑승자는 사상자 1만명 당 5.9명이 사망해 승용차량에서의 1.1명 대비 5.3배 높게 나타났다. 정면충돌사고 부상 운전자 2776명을 대상으로 상해부위를 분석한 결과 캡오버형 소형화물차 운전자의 흉부 상해 발생율은 4.3%로 승용차 운전 부상자의 2.2배, 하지부 상해 발생율은 7.7%로 7배 높게 나타났다. ◆ 차체 변형 등 탑승자 안전성 매우 취약 캡오버형 소형화물차 대상 시속 30㎞로 정면충돌실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벨트 착용 상태에서도 충돌로 인해 탑승자 하지부가 운전석 대시보드를 충격했다. 또한 차체 및 실내 탑승공간의 변형이 발생해 전면부 구조 취약에 따른 탑승자 상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2년 국내 안전기준 신설, 기존 모델 적용 유예 우리나라는 자동차안전기준에 규정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제외했던 소형화물차 충돌안전성 평가기준을 2022년 2월 신설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만, 신규모델은 즉시 적용하지만 기존 모델(현재 판매 중인 차량)은 최대 2027년까지 적용을 유예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2022년 소형화물차 안전기준을 신설한 유럽(EU)은 신규 모델은 같은 해부터 적용하고 기존 모델도 2024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박원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캡오버형 소형화물차는 승용차량 대비 탑승자 충돌안전성이 매우 취약한 수준"이라며 "탑승자 안전성 개선 모델이나, 신형 소형화물차를 서둘러 시장에 출시하도록 올해 시행된 소형화물차 충돌안전기준을 예외없이 즉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20 15:27: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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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갖고 고객중심 자산관리 영업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 과거 우리은행은 DLF·라임 등의 상품으로 자산관리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비예금상품위원회 운영 ▲리스크 사전협의 절차 의무화 등 프로세스를 강화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이슈가 불거진 홍콩H지수 관련 ELT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은행의 존재 이유는 고객에게 있다"며 "자산관리 전문인력으로서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고객자산을 관리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 서약식이 일회성 다짐이 아닌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마련해온 안정적 자산관리영업 체계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이 되도록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0 14:32: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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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년부터 소비자피해 24시간 대응체계…"비대면 금융사고 막아라"

금융감독원은 20일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은행권 최고운영책임자(CC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최근 현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한 은행권 노력을 모범사례로 공유했다. 은행권은 업무시간 이외 등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시간대에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 중이다. 10개 은행이 구축을 완료했고, 나머지 9개 은행은 모니터링 직원 확보 등 내년 1월 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시스템으로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24시간 대응체계 준비 소홀로 피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를 시범평가한 결과, 일부 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시나리오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미흡한 곳도 있었다.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내년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이상거래탐지와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0 14:23: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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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車 품질인증부품 사용 활성화…"소비자 수리비 부담 완화"

감독당국이 보험업계와 함께 자동차를 수리할 때 품질인증부품을 사용토록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품질인증부품 사용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의 수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업계와 함께 '품질인증부품 사용 활성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 제작사가 제조한 주문자위탁생산(OEM)부품과 성능·품질은 동일하거나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부품이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심사해 인증을 받으며, OEM부품 대비 약 35% 저렴하다. 자동차 수리를 할 때 품질인증부품을 활용하면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소비자의 인식 부족과 불편한 구매환경 등으로 사용실적은 미미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품질인증부품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성능·품질 및 관련 제도 등을 보험가입 또는 사고 발생시 문자 등으로 안내한다. 이와 함께 정비업체가 수리 견적을 작성할 때 자동으로 해당 차량의 인증부품 목록을 알려주고, 실시간 재고 현황 및 주문 기능까지 제공하는 '재고확인 및 구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품질인증부품의 실시간 재고, 가격 및 판매처 정보 등을 확인해 수리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도 등재한다. 부품업체는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적정 수준의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인증부품 품목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매년 직전 1년간 보험사고로 인한 차량수리시 사용한 부품통계를 부품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OEM부품의 대체재인 품질인증부품이 활성화될수록 OEM부품 가격이 하락하고, 이는 차량수리비 절감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0 14:03: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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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보험업계...CEO 세대교체 '바람'

보험업계 수장들의 평균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는 연임보다 교체가 대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가운데 3곳이 수장을 교체했다. 지난달 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1월 20일 새로운 수장으로 '보험통' 김중현 경영지원실장(전무)을 내정했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보험업계 최연소 CEO 반열에 올랐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했다. 자동차보험팀장 및 경영·상품전략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내부에서는 김 대표를 리더십과 함께 업무 추진력이 있는 전문가라고 인정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CEO 후보로 발탁했다"며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문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부사장)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기존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1964년생)보다 3년 후배다. 이 내정자는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영업현장 및 스탭 부서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특히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양사에서 모두 영업전략본부장직을 거친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이 내정자는 보험대리점(GA) 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해보험업 DNA를 이식해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삼성화재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 대표로 구본욱 리스크관리본부 전무를 선임했다. 구 전무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KB손보의 전신인 럭키화재 입사 이후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관리부문장(CF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 분야 전문가다. 구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고객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넘버원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첫 내부출신 인사와 함께 전무급이 대표로 올라서면서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란 평가가 나온다. 기존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의 유임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구 전무는 자신보다 직위가 높은 부사장들을 제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KB금융그룹은 "세대교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거버넌스) 정착과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을 통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 및 조직내 활력 제고를 중점에 두고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보험사 CEO 교체는 분위기 쇄신은 물론 변화 무쌍한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은 영향이 있다"며 "분위기 쇄신 및 세대교체 흐름이 있어 그 부분을 피해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2-20 13:49: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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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0년간 300억원 투자…장애인 1500명 고용"

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사회적 기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명의 일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공표하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비전 발표회를 가졌다. 우리금융은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로 ▲발달장애인 분야 ▲소상공인 분야 ▲미래세대 분야 ▲다문화 가족 분야 등을 꼽았다. 발달장애인 분야에서 대표적인 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전국적으로 현재 26개 굿윌스토어가 운영 중이며, 지점별로 13~15명 내외가 근무하고 있어 총 고용인원은 360명 정도다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4개 사업을 대표 사업으로 꼽고 책임을 지는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우리은행 등 영업점 내 유휴공간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이 전국 26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이 10억원을 지원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한 바 있다. 우리금융이 지원하는 전국 300개의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각각 고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특별한 가게다. 우리금융은 이를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으로 키워나가고자 지난 3월 소상공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우리동네 선한가게'에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올해 16개사 그룹사에서 총 29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한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서는 매년 23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2023년 순수기부금은 520억원이며 총 132건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장 부사장은 "(우리금융의 대주주가 최근까지) 예금보험공사였기 때문에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며 "대기업이나 다른 금융그룹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회공헌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0 13:37:1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