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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의 올해 첫 문화행사 관람객을 위해 블루스퀘어 인근 식당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한다. ◆ 주변 상권 소비 촉진으로 '상생' 신한카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시작하는 새해 첫 '더 모먼트'행사가 전석 매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한다. 마스터브랜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1장 가격에 2장을 예매할 수 있는 '1+1' 혜택을 제공했다. 블루스퀘어 주변 식당에서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돌려준다. '마이샵' 쿠폰을 활성화한 이후 대상 음식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오는 27일에는 주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함께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고객중심, 일류신한' 달성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상생경영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이 한 단계 상승했다. ◆ 현대차와 밀접해 등급↑ 현대카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카드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가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5 10:28: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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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구제 성과 공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이용자보호센터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성과를 25일 공개했다.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로부터 지켜낸 금액이 48억원에 달한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총 2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약 12억 5400여 만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또한 '로맨스 스캠'으로 대표되는 신종 투자사기 범죄 피해 예방액도 35억 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대상 범죄의 시도 단계에서부터 사전 차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용자보호센터의 촘촘한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의심 계정에 대한 선제적인 조처의 성과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최신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유형을 분석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피해자 정보를 알 수 없어 거래소 계정에 보관되어 있던 15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환급했다. 특히, 일부 피해자는 가상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피해 원금을 상회하는 금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상거래탐지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대표적인 사기 유형 및 예방 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사기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자 보호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5 10:26: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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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대구 블루밍 스타트업 투자 파트너링 데이'

DGB금융그룹은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 개최한 '2024 대구 블루밍 스타트업 투자 파트너링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 블루밍 스타트업 투자 파트너링 데이'는 DG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DGB피움랩' 소속 스타트업과 대구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DGB금융그룹과 대구지역 스타트업 유관 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대학교 기술지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협력해 개최됐다. 본행사에서는 지역 스타트업 15개 사와 대구·경북지역 벤처 캐피탈 기업 10개 사와의 1:1 투자 미팅이 진행됐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지역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DGB피움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대구지역 스타트업 보육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0:26: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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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은행 연체율 0.46%…한 달 신규 연체만 2.7조원

-2023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 달 신규 연체규모만 2조7000억원에 달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19%p나 높아졌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다. 신규 연체는 지난해 초부터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5월 이후 2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0.52%로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말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했다. 연체율은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이 각각 0.64%, 0.56%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5%p씩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 대비 0.01%p,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월 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또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5 09:32: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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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보험 손해율 80%…업계 "올 악화 예상"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 개선에도 올해 보험료 인하와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다시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로 집계됐다. 2022년(80.4%)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사업비를 고려한 통상적인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80%로 추산한다. 보험사별로는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2%로 2022년(79.4%) 대비 0.2%p 하락해 가장 낮았다. 현대해상이 80.3%에서 0.7%p 하락한 79.6%로 뒤를 이었다. 업계 점유율 1위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손해율은 81%로 2022년(81.7%) 대비 0.7%p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80.2%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체 9개 손보사의 지난해 평균 손해율은 84.6%로 집계됐다. 대형 손보사의 손해율 개선 추세에 따라 전체 손보사의 손해율 역시 2022년(85.4%) 대비 0.8%p 하락했다. 다만, 손보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고 2~3%의 자연증가분이 예상돼 손해율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대형 손보사들은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최대 3%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월 중순 신규·갱신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인하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5%를 낮춘다. 메리츠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인 3% 내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자동차 정비공임 인상분을 비용으로 반영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는 지난해 말 회의를 열고 올해 자동차보험 정비 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전년 대비 3.5% 인상하기로 했다. 자동차 정비공임은 보험에 가입한 차량에 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나면 정비공임에 따라 인건비와 수리비가 시간당 발생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은 전체 손해액을 보험료로 나눈 것인데 보험료를 인하하고 손해액을 증가시키는 공임비가 증가하면 손해율은 악화할 것"이라며 "획기적을 사고율이 개선되는 것이 아닌 이상 올해 손해율은 2~3% 정도의 자연증가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25 07:00: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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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설 특별자금 '3조2000억원' 푼다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지방은행이 '설 특별자금' 공급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신규 대출·만기 연장을 실시한다. 지원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와 같은 금액이다. '설 특별자금'을 통해 상생금융 확대와 대출 건전성 개선 효과를 함께 겨냥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 소상공인을 위한 설 명절 특별자금으로 지난해와 같은 총 3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신규대출과 만기 연장을 위한 자금이 각각 1조6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코로나19 여파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금융권의 '상생금융' 확대 바람에 지방은행의 설 특별자금은 줄어들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지방은행이 대규모 소상공인 대출 연장을 통한 건전성 관리 효과를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각 지방은행이 대출연장을 통해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관리에 나섰다는 것.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지방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평균 0.55%다. 2022년 3분기(0.36%)보다 0.19%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0.77%) ▲대구은행(0.71%) ▲광주은행(0.49%) ▲부산은행(0.47%) ▲경남은행(0.30%) 순이었다. BNK금융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8000억원을 지원해, 가장 많은 설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신규대출 자금 4000억원, 기한연장 자금 40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내 창업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등이며,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최대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지원 기한은 오는 3월 8일까지다. JB금융의 광주은행도 6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을 지원해 뒤를 이었다. 광주은행은 신규대출 자금 3000억원, 기한연장 자금 30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유동성 확보 어려움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특별지원 대상에 최대 1.5%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지원 기한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DGB금융의 대구은행과 JB금융의 전북은행도 각각 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신규대출 자금 2500억원, 기한연장 자금 25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며,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신용평가 및 전결권 완화 등 대출취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10억원이다. 특별지원 우대금리는 최대 2.6%p다. 지원 기한은 오는 2월 23일까지다. 전북은행도 신규대출 자금 2500억원, 기한연장 자금 2500억원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일시적 자금조달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내 중소기업, 매출 감소로 자금 부족을 겪는 소상공인의 운전자금 대출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기존 운전자금 대출과 같으며, 특별지원 우대금리는 거래기여도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지원 기한은 오는 2월 16일까지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명절 특별 자금지원은 각 지방은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위해 진행해온 사업이다"라며 "은행권 상생 금융 바람과는 별개로, 각 지방은행은 지역 환원을 위해 특별자금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25 07:00:0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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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대검찰청과 보이스피싱 대응 MOU

은행연합회와 대검찰청은 금융거래를 악용해 범람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온라인도박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이원석 검찰총장과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결된 업무협약은 ▲검찰, 금융기관 간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자료 공유 ▲범행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필요한 금융조치도입 노력 ▲은행의 민생침해범죄 대응 전담부서 활성화 및 피해예방교육 강화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기관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수사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에 공동대응할 수 있고, 수사기관은 국민의 재산권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마련할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직화·지능화·첨단화된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향후 수사기관의 단속과 처벌뿐만 아니라 금융권의 범죄수단 차단 조치가 수반되어 피해예방 등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보이스피싱 범행중단 개선책으로 검찰과 은행연합회가 합동해 은행자동화기기(ATM)를 통한 무매체입금 거래시 '보이스피싱 가담자 대상 경고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되도록 보완했다"며"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범죄가 발생한 연후에 형사처벌하는 것보다 금융권과 협력해 사전에 범죄를 막아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 회장은 "은행권은 그간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온라인도박과 마약범죄 근절 필요성에도 깊이 공감하고 대검찰청과 함께 민생침해범죄 예방 및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4 15:34: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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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현물 ETF 승인 후 1만달러 하락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4만달러가 붕괴됐다. 시장에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에서 내놓은 환매 물량을 원인으로 보고 있어 단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만960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현물 ETF 승인 이후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현물 ETF 승인 후 4만9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12일 6.5% 급락, 15일 3% 하락, 19일 5% 하락, 23일 6% 추가 하락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하락 한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약 6주 만이다.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그레이스케일발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이후 신탁 상품이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ETF로 전환되면서 GBTC에서 약 28억 달러(2조9480억원)어치가 차익 매물로 나왔다. 지난 18일까지 GBTC를 통해 약 17억달러(2조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5일 사이 9억달러가 유출된 것이다. 또한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도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10억 달러(1조3400억원)어치를 매도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하락세를 두고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레이스케일에서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 ETF의 총 자산운용규모(AUM)는 각각 1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신규유입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4월 예정된 반감기로 인해 시세가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도 지배적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비트코인 총량에 다가가면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점점 감소해 비트코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이후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세계 ETF 자금이 중장기적으로 1~3%가 유입된다고 가정하면 약 1000억~3000억달러(396조원)달러 규모다"라고 전망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반감기 도래 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뿐 아니라 글로벌 양적완화 재개 시 화폐 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4 15:01:13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