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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⑥삼성생명, '사업의 판' 확장…'성장 모멘텀' 확보

삼성생명은 홍원학 대표이사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홍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사업의 판' 확장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강조했다. 새로운 영역과의 연결 노력을 지속하고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가치 창출에 힘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보험과 연결되는 모든 영역으로 사업의 판을 확장해야 한다"며 "삼성생명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강보험' 출시…제3보험 시장 확보 삼성생명은 작년 3분기 상품전략으로 '건강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 강화 및 비가격 경쟁력 제고'를 선정했다. 올해 역시 종합건강시장 공략을 위한 상품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출시했다.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삼성생명 상품 중 가장 많은 144개의 특약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암과 간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삼성 생애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판매를 시작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에 이어 등장한 건강상해보험 상품 라인업이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을 새해 첫 상품으로 선보이면서 제3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3보험은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또는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생명·손해보험의 성격을 모두 갖춰 제3보험으로 분류한다. 홍 대표는 "모든 개념과 관점의 외연을 확장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서로 다른 전 영역을 '연결'해야만 하는 시대"라며 "사업의 판 확장으로 새로운 고객들과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고 본업과의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시장' 개척…새 먹거리 발굴 고령화 및 국내 보험시장 포화 등으로 한계를 느낀 보험사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태국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1997년 7월 설립된 국내 생보사 해외진출 1호다. 올해 6월 말 기준 태국 전역에 129개의 대리점을 확보했다. 보유계약의 지속적 증대로 2017년부터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은 ▲2017년 1520억원 ▲2018년 1543억원 ▲2019년 1655억원 ▲2020년 1795억원 ▲2021년 1986억원 ▲2022년 2076억원으로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경영을 지속해 왔으나 실적 기여도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란 평가다. 실제로 삼성생명 태국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5억6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22년 동기(20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삼성생명으로 복귀한 홍 대표가 지지부진한 해외사업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꼽힌다. 홍 대표는 "적극적으로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도 전사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자산운용'…미래 성장의 핵심 삼성생명은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자산운용을 꼽고, 글로벌 종합자산운용 체계 구축에 나선다. 운용 자회사뿐 아니라 금융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운용사 지분 투자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미래 성장의 핵심인 자산운용은 운용 자회사뿐 아니라 금융 관계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운용사 지분 투자의 질과 양, 그리고 속도를 높여 글로벌 종합자산운용 체계를 완성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업계 2위 한화생명(100조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만 운용자산이익률은 업계 1위 위상에 미치진 못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3.5%로 한화생명(2.8%)보다는 높지만 교보생명(4%)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뿌려놓은 투자 기반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영국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Savills) IM 지분 25%를 취득하고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향후 메리디암 감독이사회에 참여하고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운용 역량 배양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암은 인프라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해 영국 세빌스에 이어 삼성생명의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2 10:06: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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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금융권 최초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 도입

케이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했다. 케이뱅크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인 통장묶기 피해 방지를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장묶기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를 동결시키는 금융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한 신종 사기수법이다. 금융회사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해야 한다. 보이스피싱범은 이를 악용해 범죄와 무관한 제삼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계좌를 정지시켜 버린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했다. 케이뱅크는 지급정지 이의제기 접수 시 신속하게 검증절차를 진행한 뒤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해당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지급정지를 해제한다.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20만원이 입금돼 지급정지된 경우, 20만원만 묶어두고 나머지 모든 금융거래는 풀어주는 방식이다. 단, 철저한 검증절차를 통해 보이스피싱범이 통장묶기 피해자로 위장할 가능성을 방지한다. 피해자의 신원을 신분증, 영상통화 등을 통해 인증한다. 동시에 통장묶기 피해자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입출금 내역과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필요 시 금융 유관기관과 협업해 추가 검증도 수행한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절차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할 예정이다. 탁윤성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에 맞춰 피해를 방지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 이익 관점에서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2 10:00: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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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총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사업' 실시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 지원사업'으로 ▲기기 지원(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간판 및 실내보수) ▲토탈 솔루션 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한다. 우선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은 1월 22일부터 2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23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지원한다. 사업장 별 최대 200만원까지 약 1800개 사업장의 노후화 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신규) 지원하고, 약 500개 사업장에 대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를 지원한다.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사업장 별 최대 200만원까지 약 5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고, 약 500개 사업장에 대해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실내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밖에도 약 10여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메뉴개발, 마케팅 등 1:1 맞춤형 '토탈 솔루션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영상으로 편집되어 SNS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의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사장님 ON'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속적인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2 09:59: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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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의 기회와 전략]김태오 DGB금융 회장 "기회 가득한 역사적인 한 해"

<7> DGB금융그룹 2024년은 DGB금융으로선 '기회'와 '변화'의 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란 분기점을 앞두고 있고, 앞서 6년여 동안 DGB금융을 이끌었던 김태오 회장도 3월 임기를 끝으로 용퇴를 선언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신청으로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기회가 많다"며 "올해는 DGB금융그룹에 있어 역사적인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큰 변화' 앞두고 체계 정비 DGB금융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지방은행이란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만큼 전국구 금융에 걸맞은 새로운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 앞서 지난해 12월 DGB금융은 인사를 통해 두 명의 부사장을 선임했다. 기획·전략 전문가인 강정훈 전무와 현장 금융 전문가인 김철호 전무가 임명됐다. 김태오 회장 취임 이래 지난 6년간 DGB금융의 부사장 직위가 공석이었던 만큼,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금융지주의 자회사 통제 강화를 위해 부사장 체제를 부활시켰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회장의 임기 동안 빠르게 성장한 비은행 부문에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대표로 임명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김 회장은 "자본효율성과 조직 생산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 자본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주요 계열사의 이익 성장을 실현하고 일반 계열사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게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해 12월 ▲DGB캐피탈 ▲DGB유페이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전원 재선임했다. 해당 사장단은 해당 직무에 다년간 종사한 내·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DGB금융의 보험, 증권 등 비은행부문 순익은 그룹 전체 순이익(4247억원)의 37%(1569억원)에 달한다. 주요 경쟁사인 BNK금융(20%), JB금융(24%)보다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높다. 김 회장의 취임 직후인 2018년 3분기에는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10%(279억원)에 그쳤다. 올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대출 건전성 악화로 은행 수익 악화 우려가 나오는 만큼 DGB금융 내에서 비은행 부문의 중요성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추구 DGB금융은 전국단위 금융그룹 전환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에 집중한 유연한 전략을 추진한다. 은행 부문에서는 체급 차가 큰 기존 시중은행과 정면승부는 피하고, 기존 시중은행 진출이 미진한 중소기업 영업에 중점을 둔 니치 마켓(틈새시장) 전략을 준비한다. 지방금융의 중소기업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1인 지점장 제도인 'PRM(기업금융전문가)'시스템을 확대해, 영업점 설치 없이도 중소기업 현실에 맞춘 '눈높이 영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21년 폐지한 '공공금융본부'를 확대 재편성한 '공공금융그룹'를 설치해 기존에 강한 모습을 보인 지자체·공공기관·교육기관 영업에 힘쓴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이라는 한계에도 농협은행(556개), 신한은행(63개), 우리은행(58개)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지자체(56개)와 계약한 지자체 지정 금고 은행이다. 그룹 전반에서는 기존의 플랫폼 중점의 디지털화 기조를 이어간다. DGB금융은 지난 2020년 iM뱅크를 시작으로 Hi-M, 원패스 등 다양한 모바일·디지털 플랫폼을 출시하고 핀테크 기업인 뉴지스탁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144만명이었던 DGB금융 내 디지털 플랫폼 이용 고객은 2022년에는 292만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도 건재하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 2018년 두 곳에 불과했던 해외 자회사를 2023년에는 다섯 곳으로 늘렸다. 오는 2026년 DGB PLC(캄보디아)의 상업은행 자산규모 20위권 진입, 2027년 DGB 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의 현지 소액금융(MFI) 최고 수준 수익성 및 건전성 확보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자본효율성과 조직 생산성의 경쟁력을 높이며 디지털 플랫폼 강화,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을 통해 그룹 시너지와 브랜드 가치 증대를 추구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요 계열사의 이익 성장을 실현하고 일반 계열사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게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위기조차 기회로 만든 DGB만의 차별화된 DNA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역량과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면 DGB의 100년 미래는 기회로 가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1 13:52: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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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조정 일시적"…올 전망 긍정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1분기 중 단기조정 이후 반감기를 통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4만160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현물 ETF 승인 이후 14%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 현물 ETF 승인 후 4만88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12일 6.5% 급락, 15일 3% 하락 후 18일 3%나 추가 하락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원인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이후 신탁 상품이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ETF로 전환되면서 GBTC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ETF 승인 이후 지난 18일 까지 GBTC를 통해 4만개의 비트코인이 유출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7억달러, 우리나라 돈 2조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또한 현물 ETF 출시 후 기관이나 가상자산 대량 보유자들의 매입 규모가 크지 않았던 점도 비트코인의 약세에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상장 후 3거래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순유입 규모가 8억7100만달러(1조1649억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JP모건은 "GBTC에서 차익실현을 위해 추가로 15억달러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며 "이것이 향후 몇 주간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어, 향후 최대 100억달러가 더 유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4월 예정된 반감기로 시세가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마다 이뤄지는데, 내년 4월에 돌아온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비트코인 총량에 다가가면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점점 감소해 비트코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앞서 세 번의 반감기인 2012년에는 8450%, 2016년에는 290% 상승했고, 직전 반감기인 2020년 4월에는 5000달러에서 연말 2만70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8개월 만에 440% 상승한 바 있다. 지난 세 차례의 급등 효과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 매입에 나서면서 가격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블랙록 상품 등에서 유입된 매수 물량이 GBTC 매도 물량을 상쇄시키지 못해 가격 하락에 원인이 됐다"며 "다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과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승인,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까지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1 13:33: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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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NH농협생명·한화생명

삼성생명이 수어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 생보업계 최초, 청각장애 고객 지원 삼성생명은 음성 상담이 어려운 청각장애 고객의 원활한 보험 업무 처리를 위해 생보업계 최초로 고객-상담사 간 영상통화를 활용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계상담을 효율적으로 보완하고자 고객과 콜센터 상담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직접 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담당할 전문상담사 3명은 6개월간의 수어교육원 위탁 교육을 수료했다. 수어 상담이 필요한 청각장애 고객은 삼성생명 대표번호인 '1588-3114' 또는 장애고객 전담번호 '1899-3311'로 연락하고 보이는 ARS를 통해 영상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예약 완료 문자가 고객에게 발송되고 1시간 내에 전문상담사가 전화해 영상 수어 상담이 진행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고객이 보험 관련 상담을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영상통화를 활용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경영목표 달성 추진회의를 실시했다. ◆ 경영관리체계 고도화 등 5대 핵심과제 설정 NH농협생명은 지난 19일 세종교육원에서 2024년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경영목표 달성 추진회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 경영전략을 강조해 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 회의는 각 부문별 전년도 성과와 올해 사업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지속성장체계 확립을 위한 로드맵 제시 순으로 진행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중·장기 재무전략에 기반한 경영관리 체계선진화 ▲영업의 중추적 기능으로서 마케팅부서의 역할을 강조 ▲전략적 자산운용 및 운용자산수익률 제고 ▲신사업 영역 확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 내재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윤 대표는 본업이 바로서야 나아갈 길이 생기는 '본립도생'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보험 본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서 2024년 사업추진계획과 성과목표 도전의지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응원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화생명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 다보스포럼 참석, 글로벌 네트워크 넓혀 한화생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금융업계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으로 공식세션을 통해 AI, 기후변화, 안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다보스를 찾은 김 사장은 10여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략의 방향성을 찾고 아시아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기존 해외 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21 13:30: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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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의심시 계좌 지급정지…출시 1년만에 총 49만건 이용

본인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확인하고, 계좌를 지급정지할 수있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서비스가 출시된지 1년 만에 49만건의 이용건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이용실적을 발표했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시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확인하고 일괄·선택의 방식으로 계좌를 지급정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위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가 지난해 49만건 이용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월평균 4만1000여건 이용된 수준이다. 특히 서비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으로 이용하다 하반기 영업점 및 고객센터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며 급격히 늘었다. 서비스 이용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5000건이었지만, 하반기 월평균 7만7000건으로 15배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령층 및 디지털 소외계층의 잠재적 수요가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금융결제원과 함께 서비스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금융사기로부터 적극적으로 재산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는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필요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해 지급정지 신청도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1 12:00:1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