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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원인사 단행…김태진·안채종·허윤홍·이광일씨 부사장 승진

GS건설이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선임 5명 등 총 12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운영의 큰 틀을 유지해 경영 기조를 지속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합한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등 '젊은 조직'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실시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업무 전반의 풍부함 경험과 성과, 역량, 리더십이 검증된 임원들이 승진 및 선임됐다"며 "조직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공정 인사 실천의 연장선상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태진, 안채종, 허윤홍, 이광일씨 등 4명이다. 김태진 부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 학사 졸업 후, LG-Nikko동제련을 거쳐 2002년 입사했다. 이후 세무·재무·자금팀장 및 재경담당을 역임한 후 현재 재무본부장(CFO)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재무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GS건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채종 부사장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 학사 졸업 후 1987년 신입 공채로 입사했다. 건축현장에서 시공관리와 A/S업무를 경험한 후 현장소장을 거쳐 2011년 주택시공담당임원으로 선임되됐다. 안 부사장은 탁월한 시공전문성을 바탕으로 원가혁신을 주도해 시공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으며, 경영혁신담당과 원가혁신담당 역임 후 2015년부터 건축수행본부장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허윤홍 부사장은 Saint Louis University 국제경영학 학사, University of Washington MBA 졸업 후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허 부사장은 현재 신사업추진실장으로 부임해 GS건설의 미래 사업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속적 경영효율화와 선재적 위기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광일 부사장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한국교육개발원 기계공학 학사, 전남대학교 기업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LG화학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거쳐 2006년에 입사해 국내외 플랜트공사의 현장소장을 거쳐 2014년 플랜트공사담당임원으로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최근 사우디 지역의 공사총괄역할을 통해 시공전문성을 발휘하고, UAE 지역의 사업총괄에서 사업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GS건설 측의 평가다. 내년부터는 플랜트부문대표로 역할을 수행한다.

2018-11-27 18:17: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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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하이라이트] 현대건설, 반포 '디에이치 라클라스'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반포동 32-8번지 일원) 재건축 사업인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본격 분양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50~132㎡, 848가구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50㎡A 24가구 ▲59㎡B 24가구 ▲59㎡C 2가구 ▲84㎡A 13가구 ▲84㎡B 32가구 ▲84㎡C 77가구 ▲84㎡D 32가구 ▲104㎡B 1가구 ▲115㎡A 2가구 ▲132㎡A 3가구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인 반포권역에서도 디자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외관은 강남 최초로 적용되는 비정형(유선형) 외관과 문주 디자인이 제시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인 강남 반포권역 최중심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단지 서쪽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과 북쪽으로 반포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직사각형 형태의 부지에 주차장을 지하화한다. 옥외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도 설치한다. 조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갤러리 가든이다. 전문 작가의 조각 작품과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어린이 놀이터와 소나무숲과 단풍나무가 식재되는 보행자 광장 등도 만든다. 계류, 생태연못 등의 테마공간들을 둘러보면서 단지를 거니는 순환 산책로도 같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 반포 지역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34층)와 북라운지(35층)를 만든다 . 주민공동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퍼팅그린과 스크린골프장까지 있는 실내골프연습장이 만들어진다. 다양한 그룹운동을 즐길 수 있는 GX룸, 휴식 및 담화 등의 클럽하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스클럽 공간도 갖추고 있다. 숙박 및 체류공간인 게스트룸도 2곳이 만들어진다. 운동 등을 마치고는 바로 목욕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욕탕과 사우나까지 갖춘 힐링센터가 설치된다. 놀이방과 세분화된 돌봄방을 배치하고, 2층 규모의 어린이집과 부모들의 교류와 아이들의 놀이가 같이 이뤄지는 키즈라운지, 단지 내에서 편안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인 에듀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의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마트폰 키 시스템이 도입되어 별도의 전용 키 없이도 개별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입주자 인증을 통해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만의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 난방뿐만 아니라 호환 가능한 가전제품을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641(도곡동 914-1번지)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있다.

2018-11-27 14:39:3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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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한강신도시에 오피스텔 '하우스디 어반' 339실 분양

대보건설이 한강신도시에 처음으로 '하우스디 어반(hausD urban)'을 공급한다. 하우스디 어반은 18.56㎡~21.18㎡ 4개 타입 339실이다. 김포 한강 하우스디 어반의 특징은 복층형 오피스텔로 완성된다는 점이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 뿐 아니라 검단산업단지, 마곡지구 등 인근 산업단지 13만여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 및 수도권과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2019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역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들어선다. 이마트,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예정) 등 쇼핑·문화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음성과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IoT 시스템과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도 설치된다. 이밖에 빌트인 수납공간, 인출식 식탁과 빨래건조대 및 가구, 벽지, 강마루 등에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보건설이 한강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오피스텔인 만큼 1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IoT 시스템 등을 적용할 것"이라며 "외관도 돌출형으로 설계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 한강 하우스디 어반의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65 백상스타타워1차 1층에 마련돼 있다.

2018-11-27 14:36:0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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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건설,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라온건설이 지난 22일 서울 금천구의 저소득 가정들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활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라온건설을 비롯해 금천구청, 청담종합사회복지관, 외교부 소관 국제구호설립단체 글로벌쉐어 등 4개 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됐다. 지역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지역상생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지원대상은 주택의 노후화로 벽면의 훼손이 심하고, 난방 및 온수 배관의 단열 상태가 불량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사회적 소외계층의 저소득 가정 3곳이다. 이날 라온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온1004봉사단'과 참여기관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지원대상 가정에 벽지 및 장판 교체, 창호 단열 마감, 싱크대 및 화장실 생활 관련 시설 수리 등을 실시했다. 집안 청소와 함께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이사는 "라온건설의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원을 받게 된 우리 이웃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라온건설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7 14:20:0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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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역사 37년만에 복합개발사업 추진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구청역사를 복합개발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낡은 역사를 현대화하고 일부 유휴부지를 주거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1981년에 건립된 현 역사는 금천구청사 이전 이후 꾸준한 주변지역 개발로, 이용인구가 증가했으나 준공 이후 근본적인 시설개선이 없어 이용자의 불편이 높았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천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통해 역사 주변 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금천구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철도역사 개축과 함께 복합 건설되는 주택에는 지역주민이 필요한 시설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G밸리와 연계한 창업자나 IT산업과 같은 금천구의 대표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금천구청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사항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개발구상 수립 용역 발주 및 주택 공급,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역사 현대화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은 역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자체와 국토부 산하기관 간의 훌륭한 협업 사례인 만큼 추후 산하기관 간에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사업과 청년층의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7 14:19:54 채신화 기자
'지진 취약' 필로티 건물, 설계·감리 기준 강화

앞으로 3층 이상 필로티형식 건축물은 설계 및 감리과정에서 관계전문기술자의 협력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필로티 기둥 등 주요부재의 시공과정을 의무적으로 촬영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축법 시행령'을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필로티 구조는 1층에 벽 없이 기둥만 세우고 2층부터 건물을 얹는 건축 형식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발생 당시 필로티형식 건축물에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시공·감리 전 과정의 관리·감독을 강화한 것이다.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은 3층 이상 필로티형식 건축물을 설계 및 감리과정에서 관계전문기술자의 협력을 받아야 하는 건축물로 포함했다. 사업 시행자는 설계과정에서 건축구조기술사, 감리과정에서 건축구조 분야 고급기술자 등의 협력(제출도서 서명날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포항지진에서 균열 등 피해가 많이 발생했던 필로티 기둥과 보에 대해서는 공사감리자가 구조전문가와 철근 배근상태를 함께 확인하도록 했다. 또 3층 이상 필로티형식 건축물은 기초, 필로티 층 기둥, 보 또는 슬래브의 철근배치를 완료한 때 특수구조 건축물은 매 층마다 시공 현황을 촬영하도록 했다. 다만 구조안전이 확인된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하면, 건축허가 또는 신고를 할 때 구조안전 확인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하는 건축물인 경우에도 연면적 200㎡ 이상인 건축물의 경우에만 구조안전 확인 서류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으로는 연면적이 200㎡ 이상인 경우 외에 층수가 2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3m 이상인 건축물 등의 경우에도 구조 안전확인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절차를 완화했다.

2018-11-27 13:54:29 채신화 기자
12월부터 그린벨트 내 수소차 충전시설 복합설치 허용

12월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내에서도 수소차 충전시설을 복합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노인요양병원 증축을 위한 토지형질 변경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개발제한구역 내 천연가스 충전소나 버스 차고지에 수소차 충전시설을 같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에서 수소차 충전소를 단독으로 설치한 사례는 없다. 국토부는 복합 허용 시 서울 8곳, 광주 5곳 등에 수소차 충전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노인요양병원을 증축하기 위해 토지 형질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이는 부산과 인천, 대전, 경기, 경남 각 1곳씩 총 5곳을 대상으로 한다. 개발제한구역 내 불편사항 개선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했다. 주민 생업을 위해 허용하고 있는 야영장·실외체육시설 설치자격에 10년 이상 거주자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마을 공동,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 거주자만 설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장사시설의 수목장림을 수목형·화초형·잔디형·수목장림형을 포함한 자연장지로 확대했다. 축사, 작물 재배사 등 농업 관련시설과 같이 온실, 육묘 및 종묘배양장의 설치면적은 500㎡로 규정했다. 동시에 개발제한구역 관리를 위해 자연휴양림·수목원 등에 설치하는 일반음식점의 건축 연면적은 200㎡ 이하로 규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수소차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7 13:46: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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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베란다 확장' 필수?…"건설사의 꼼수"

-협소한 공간 설계에 베란다 확장 불가피…아파트별 가격도 천차만별 소비자 '불만' '이곳부터 발코니 확장공간입니다'.(아파트 견본주택 거실·침실 등 유니트 바닥에 발코니 확장 공간을 표시한 문구) 건설사들이 발코니(베란다) 확장이 불가피한 아파트 설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실이나 침실 등을 작게 설계해 소비자들이 확장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것. 확장 비용을 통해 분양가를 우회적으로 올리는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 비용은 대부분 950만~2000만원(평형 상이) 선에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은 지난 2006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합법화돼 아파트 분양 계약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선택품목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면 소비자들도 발코니 확장을 '선택'으로 생각할까.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새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 여부를 묻는 게시글엔 '확장을 안 하면 방에서 대각선으로 자야한다', '애초에 확장을 염두에 두고 집을 설계해 놨다', '방 베란다 폭이 너무 좁아서 확장하는 게 낫다' 등의 의견이 다수 게재됐다. 소비자들에게 발코니 확장은 구조·설계상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최근 경기도의 A아파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 모씨(37)는 "견본주택에는 발코니가 확장된 유니트만 보여주기 때문에 넓어 보이는데 확장을 하지 않으면 (충분한) 공간이 안 나온다"며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바닥에 발코니 확장 부분을 표시하고 선택권이 있는 것 처럼 말하지만 공간이 워낙 협소해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방문한 견본주택은 모두 발코니 확장형 유니트만 전시했다. 넓은 면적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려는 생각이지만 일각에선 애초 평면 설계부터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유니트 바닥에 점섬으로 표시된 발코니 확장 경계선을 기준으로 따져 보면 확장을 하지 않을 경우엔 소파, 침대 등을 놓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진다. 서울의 B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 이 모씨는 비확장 침실에 대해 '쪽방 크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건설사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상한 등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 품목을 추가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인터리어업체 관계자는 "붙박이장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을 옵션으로 둬야 하는데 공간을 좌우하는 발코니 확장을 선택품목으로 두는 건 억지"라며 "애초에 분양 건설사들이 확장형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기 때문에 확장을 하지 않아 다른 세대와 다른 평면도를 가지게 되면 불합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지별로 발코니 확장비용도 천차만별이다. 지난 8월 공급한 '노원꿈에그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15만원에, 발코니 확장 가격은 타입별로 956만~1103만원이다. 지난달 분양한 이천 '라온프라이빗'의 발코니 확장 가격은 타입별 990만원~15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910만원이다. 이달 공급한 '래미안리더스원'의 발코니 전체실 확장(침실1 제외) 가격은 세대별로 980만~2670만원이며,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4489만원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국민 청원엔 발코니 확장비 추가 부담을 반대하는 청원이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해당 청원자들은 "건설사들이 꼼수로 전체 확장형을 분양하고 옵션인 것처럼 계약하고 있는데 이는 확장이 아닌 증축"이라며 "아울러 발코니 확장 시 건축재료비 등이 더 적게 드는데 입주자에게 비용 부담을 추가하는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2018-11-27 13:46: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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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 '자이'

GS건설 '자이'가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자이'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톱5 상위권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최근 아파트 브랜드 간 경쟁이 각축을 벌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2년 연속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 '린'이 올해 10위권 안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최초 상기도 문항에서 GS건설 '자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20.0%에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1%)', 대우건설 '푸르지오(14.6%)', 롯데건설 '롯데캐슬(12.9%)' 등이 기록했다. 브랜드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30대와 40대는 GS건설 '자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각각 19.6%, 19.5%로 가장 높은 반면 50대 이상은 삼성물산 '래미안'(20.8%)을 꼽았다. 종합대상 외에 4개의 부문별 대상에서 삼성물산 '래미안'이 브랜드선호도 부문 대상,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브랜드경쟁력 부문 대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건설 '더샵'은 주거만족도 부문,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브랜드친숙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50%)'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3%)'고 답했다. 하지만 원하는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때문에 비용을 추가로 낼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가 지난해 20.4%에서 23.7%로 늘어난 것. 추가 비용을 어느 수준까지 지불할 수 있는가도 '구매계획 비용의 5% 이내(33.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 브랜드를 알게 된 경로로는 ▲TV 방송광고(28.5%)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5%)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2.6%) ▲신문·잡지·브로셔 등 인쇄물(10.1%)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6.5%) 순으로 나타났다.

2018-11-27 11:10:10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