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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한라, 올해 매출 2조1420억원, 흑자전환 기대

한라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매각 본격화 및 잠재 리스크 완전 제거를 통해 유동성 확보 및 흑자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한라는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 복합쇼핑몰이 KTB자산운용에 3293억원에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세경디앤비가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 이 건물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번 매각 성사에 따라 한라는 미수 공사대금 등 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전액 회수하고, PF 보증채무 900억원도 해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라의 PF 보증잔액도 2011년 1조1750억원에서 2012년 6270억원, 2013년 142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PF 보증채무는 52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한라는 하이힐 복합쇼핑몰 외 동탄물류창고, 제주 세인트포CC 등도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분양률이 저조했던 경기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도 최근 재분양해 단기간에 완료했으며, 기타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한라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잠재손실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흑자경영을 통해 재도약하는 내용의 2014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7% 증가한 2조1420억원으로 설정했고, 세전이익 680억원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한라 관계자는 "부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 전액을 일시에 손실처리함에 따라 2013년 당기순손실 규모가 428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지난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2013년 말(연결기준) 6000억원 수준에 이르는데다 이번에 잠재 리스크를 모두 제거함으로써 올해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확보한 1조482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포함, 현재 보유한 4조원 규모의 수주물량 외에 ▲경기도 시흥의 서울대 배곧신도시 프로젝트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사 개발사업 ▲아제르바이젠 水처리 사업 등 진행 중에 있는 양질의 공사 프로젝트도 조만간 수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 할 것이며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다지고, 바이오에너지-水처리-발전 및 환경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건설업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해외·플랜트 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라는 열병합 발전-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일본 메이덴샤와 함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제휴를 통한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만도와 겹치지 않는 범위 내 자동차부품, 소재·화학 부문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어서 만도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14-03-08 11:44:3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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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내곡·세곡지구 등 10개 단지 청약 '풍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분양시장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최근 수도권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부산·양산·충주 등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잇달아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이에 건설사들도 앞서 선보인 신규 사업장들의 성공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후속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적으로 청약접수 10개 곳, 당첨나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5곳, 견본주택 개관 5곳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12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부산 남구 용호동 'W'가 눈길을 끈다. IS동서가 공급하는 148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98~244㎡로 구성됐다. 중소형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대형으로만 이뤄져 있어 청약 성공 여부로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 공급하는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73~84㎡, 총 445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13일에는 SH공사가 서울 내곡지구 1·3·5단지 및 세곡2지구 3단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59㎡와 84㎡ 총 12가구로 미계약취소 등으로 재공급하는 물량이다. 분양가는 59㎡ 2억6218만~3억520만원, 84㎡ 4억1557만~4억5158만원이다. 이외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 지웰'이 11일, 대구 동구 용계동 '율하역 엘크루'와 경남 창원시 진동면 '신화하니엘 더마린'이 12일,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엠코타운 더 솔레뉴'가 13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14일에는 수도권 2곳, 지방 3곳의 모델하우스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돈암동 일대 공급하는 '돈암 코오롱하늘채'가 견본주택 개관을 준비 중이다. 전용 59~113㎡, 총 629가구 중 25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경남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1블록 '경남아너스빌'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체 344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이외 호반건설이 광주 동구 월남2지구 2블록 '월남2차 호반베르디움', 월드건설산업이 부산 남부 문현동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 파라다이스글로벌이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4-03-08 09:00:00 박선옥 기자
매매가 뛰어넘는 전세가, 왜?

전세시장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매매가와 맞먹는 전세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북구 문흥동 대주3단지 전용(이하 동일) 49.97㎡는 5000만~835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그런데 전세는 7200만~8000만원 선에 거래되면서, 하한선 기준으로 전셋값이 매맷값을 추월했다. 또 매매가가 5000만~9000만원에 성형된 대구 달서구 본동 월성주공5단지 44.94㎡는 전세가 6000만~8000만원 선에 거래됐고, 경북 포항시 장성동 럭키장성1단지 73.77㎡는 매매가 7100만~1억1300만원, 전세가 7000만~9000만원이다. 전북 전주시 우아동3가 우신아파트 57.84㎡ 역시 5500만~7500만원이면 살 수 있지만 수요자들은 5200만~7000만원에 전세를 들어오고, 전남 목포시 상동 비파2단지 48.34㎡도 매매가(5100만~8200만원)와 전세가(5800만~7500만원)의 차이가 크지 않다. 지방 수준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최근 들어 종종 등장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태영6단지 57.42㎡는 매매가는 1억3700만~1억5000만원인데, 전세가가 1억1000만~1억3500만원이다. 또 파주시 야동동 대방노블랜드 45.68㎡는 8000만~9500만원에 매매가가, 6000만~8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보다 전셋집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지방의 경우 작년 단기간에 시세가 급등함으로써 현재 매매가가 정점이라고 인식한 세입자들이 비싼 전셋값에도 매매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터라, 취득세·재산세·양도세 등 세금 부담에서 자유로운 임차시장을 선호하며 전세와 매매의 격차를 좁히는 상황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집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를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세 계약에 앞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03-07 15:47:46 박선옥 기자
재건축 단기간에 너무 올랐나?…매수문의 주춤

강남 재건축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매매시장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가 사라지거나 완화되면서 집주인들의 기대심리가 크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가파르게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의 문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세 역시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지만 개학을 맞아 학군 수요도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월 25일과 3월 5일 발표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과 그 '보완 대책'으로 인해 전·월세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재건축(0.57%)에 힘입어 0.12% 상승했다. ▲강남구(0.34%) ▲서초구(0.24%) ▲강동구(0.22%) ▲송파구(0.18%) ▲마포구(0.17%) ▲광진구(0.12%) ▲금천구(0.12%) ▲은평구 (0.12%) 순이다. 이 중 재건축만 살펴보면 ▲강남구(0.80%) ▲강동구(0.66%) ▲서초구(0.58%) ▲송파구(0.43%)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한 주에 1%씩 뛰던 그간의 흐름에 비춰볼 때 상승폭은 한풀 꺾였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시영아파트와 주공2단지가 1000만~1500만원씩 올랐고, 개포4단지는 면적별로 75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뛰었다. 또 압구정동 구현대1·3·4·5·7차도 3000만~5000만원가량 상향조정됐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4000만원, 잠원동 한신2·5·8·9차도 500만~3000만원 올랐다. 이들 재건축 아파트는 간간이 거래되며 몸값을 올리고 있으나 가격 부담으로 매수 문의는 감소하는 추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0.02%씩 상승했다. 먼저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특히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강세다. 한 주 사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수도권은 ▲과천(0.15%) ▲인천(0.04%) ▲광명(0.04%) ▲김포(0.04%) ▲고양(0.03%) ▲시흥(0.03%) 등의 상승률이 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등이 올랐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주공2단지가 250만~500만원 뛰었다. 2월보다는 거래가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문의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79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14% 올랐다. 은평구(0.39%)를 필두로 ▲금천구(0.32%) ▲동대문구(0.30%) ▲서대문구(0.28%) ▲서초구(0.26%) ▲중랑구(0.25%) ▲광진구(0.22%) 등이 올랐다. 이들 지역 모두 수요는 꾸준한 데 반해 출시되는 매물이 귀한 편이다. 이외 신도시(0.01%)는 ▲김포한강(0.07%)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등이 상승했다. 또 수도권(0.02%)은 ▲광명(0.08%) ▲인천(0.05%) ▲하남(0.04%) ▲고양(0.02%) ▲구리(0.02%) ▲부천(0.02%) ▲시흥(0.02%) ▲안산(0.02%)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아파트는 물론 일반아파트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소형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이후 일부 지역에서 주택매입 후 임대를 놓으려던 매수자들이 거래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3-07 14:50:2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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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3.0' 사실상 청약마감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세 번째 흥행에 성공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지난 6일 동탄2신도시 A38블록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1·2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1081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1118명이 접수해 총 1.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타입이 기타경기 1순위에서 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74B타입과 84A타입이 각각 평균 1.30대 1과 1.2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로써 총 6개 타입이 공급돼 3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나머지 59A타입 18가구, 59B타입 69가구, 74A타입 68가구 등 155가구는 3순위로 넘어가 7일과 10일 계속해서 청약을 진행한다. 이정훈 반도건설 주택사업팀 부장은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며 "동탄2신도시의 개발호재와 함께 설계·교육부분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하여 이런 좋은 청약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 후 19~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자 전원에게 애경선물세트를 증정하고, 당첨자와 첫 날 계약자 모두에게 각각 조리기구 세트와 테팔세트를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능동 529-1번지(능동 세이브마트 맞은편)에 마련됐고,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2014-03-07 10:30:05 박선옥 기자
1월 건설공사 수주액 6조9427억원…1년 사이 58.6%↑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주 회복세에 힘입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원에 육박했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3779억원과 비교해 58.6%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SOC사업 등 공공부문의 투자가 늘어난 데다, 각종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컸다. 공공부문은 작년 1월보다 74.6% 증가한 3조32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토목공사가 철도, 항만, 상하수도, 발전송전배전 등 SOC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0.4% 늘었다. 이에 반해 건축공사는 LH·SH공사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주택 물량의 부진으로 4.7%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61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3% 증가했다. 건축공사가 공장·창고 등의 작업용건물에서의 부진을 제외하고는 상업용건물과 학교·병원·사무용건물의 물량 증가와 주거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85.4% 늘어난 3조1412억원을 차지했다. 토목공사는 공공부문과 달리 농공단지 토지조성의 증가 외에는 여타 공종이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39.0% 감소한 4749억원에 그쳤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전체 건설경기를 끌어올리는 형국"이라며 "부동산경기 회복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경우 올해 100조원 이상 건설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014-03-06 14:32:47 박선옥 기자
전국 경매아파트 입찰경쟁률 8대 1 넘어…사상 최고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경매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이 8대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통계 산출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법원에서 낙찰된 경매 아파트 1422가구에 총 1만1387명이 입찰표를 써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1채 당 평균 8.01명씩이 입찰한 셈이다. 전국 경매 아파트 입찰자 수가 평균 8명을 넘긴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이전 최고 입찰경쟁률 기록은 2011년 1월 집계된 7.46대 1이었다. 이외 2011년 3월(7.34대 1), 2011년 2월(7.3대 1), 2013년 9월(7.08대 1), 2014년 1월(7.03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7대 1을 넘어선 것도 총 5번에 불과하다. 이처럼 지난 달 입찰경쟁률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는 경매시장 호황으로 입찰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주택시장 회복으로 정작 경매 진행되는 아파트 물건 수는 줄고 있기 때문이다. 입찰자 수는 11월 1만385명으로 집계된 이래 12월 1만922명, 올해 1월 1만940명, 2월 1만1387명 순으로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아파트 경매진행 횟수는 2011년 7월(3622회) 이후 가장 적은 3762회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입찰 열기가 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도권 경매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8.84대 1로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인천은 9.35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9.23대 1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11월에도 9.38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최근 4개월 사이 2번이나 9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경기지역도 2009년 2월(9.63대 1) 이후 5년 만에 9명을 넘어섰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경매에 나서면서 입찰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세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비싼 값에 낙찰받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관별 아파트 시세와 실거래가 데이터, 경매낙찰 통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적절한 입찰가를 산출해야 과도한 금액으로 낙찰 받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03-06 11:23:4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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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2004년 이후 최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일로를 걸었던 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택시장은 호황을 누리면서 수도권과 지방간 집값 격차가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7년 1253만원에서 2013년 말 1126만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지방은 423만원에서 602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2007년 3.3㎡당 830만원까지 벌어졌던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524만원으로 줄었다. 2004년(468만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줄어든 데는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시장이 희비쌍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09년 반짝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유럽발 경제위기까지 겹치면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방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 회복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개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잇단 개발 호재로 2009년을 기점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해 2011년에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간 12% 이상 급등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특히 부산은 2007년에서 2013년 사이 3.3㎡당 아파트값이 480만원에서 735만원으로 무려 53% 상승했고, 경남도 이 기간 431만원에서 643만원으로 49% 올랐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격차 감소세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춤해질 전망이다. 규제완화 등으로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반대로 지방 주택시장은 정점을 찍고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지방은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수요여력 소진, 무엇보다 공급물량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2011년 15만5000여 가구, 2012년 17만 가구 이상이 신규로 공급됐는데 이들 물량의 입주가 현실화되는 올해부터는 지역에 따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3-06 10:00:13 박선옥 기자
국토부, 민간자본 유치해 도시공원 조성

정부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형편이 어려워 공원 조성이 지지부진하자 민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공원 조성 사업에 민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민간의 수익성이 향상되도록 기부채납률을 낮추는 등의 방향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도시계획시설의 하나인 공원으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실제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땅은 전국적으로 608㎢에 달한다. 도시공원 조성은 지자체의 고유 업무지만 대부분 재정 문제로 지정만 해놓고 방치해둔 실정이다. 하지만 2020년 7월이면 2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부지는 모두 해제된다. 문제는 공원 부지 대부분이 사유지라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면 다른 용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에 국토부는 2009년 도입된 민자 유치를 통한 공원 조성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민간이 공원을 조성하면 공원 부지 면적의 20∼30%는 공원에서 해제하고 소유권을 민간에 넘겨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업성이 불투명해 몇 차례 추진되다 모두 무산되면서 민자 유치 실적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수익성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손질할 방침이다. 현행 규제에서는 민간이 개발하는 땅에 녹지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공원 부지의 70%, 주거·상업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80%를 기부채납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일률적으로 7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지금은 공원 조성을 마친 뒤 나머지 땅을 개발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공원 조성과 수익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민자를 유치해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공원 부지를 10만㎡ 이상에서 5만㎡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짠 뒤 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2014-03-06 09:46:18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