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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수주

호반건설이 서울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23일 열린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악구 미성동 746-4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3층, 총 10개동 규모로 아파트 61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2059억원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가깝고 2,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과 2호선, 신림선 환승역인 신림역이 2km 내에 위치해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강남과 강북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는 미성초·미성중·독산고등학교가 위치했으며, 영남초·문성중·난곡중학교 등도 가깝다. 또한, 독산자연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와 환경을 갖춘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의 대표 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시공과 차별화된 설계로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올해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과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4 13:37: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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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엘리프 검단 포레듀'…“분상제 메리트, 교통은 글쎄”

최근 방문한 '엘리프 검단 포레듀' 견본주택.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4억원대부터 공급되는 합리적 가격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교통 여건의 한계가 이를 상쇄한다는 방문객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에 들어서는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계룡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총 11개 동, 66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면적별로는 ▲64㎡A 112가구 ▲64㎡B 26가구 ▲64㎡C 9가구 ▲64㎡D 66가구 ▲84㎡A 43가구 ▲84㎡B 96가구 ▲84㎡C 8가구 ▲84㎡C1 6가구 ▲84㎡D 26가구 ▲84㎡E 35가구 ▲84㎡F 41가구 ▲98㎡A 44가구 ▲98㎡B 45가구 ▲98㎡B1 60가구 ▲98㎡C 44가구 ▲110㎡S1 1가구 ▲110㎡S2 1가구 ▲110㎡P1 1가구 ▲110㎡P2 2가구 ▲110㎡P3 3가구가 공급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으며 64㎡ 실속형부터 110㎡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갖췄다. 단지 내부는 전기차 충전설비, 세대 환기 시스템, 홈네트워크, 일괄소등 스위치 등 스마트 설계가 적용됐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재택오피스, 실내놀이터, 펫케어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며 "검단신도시 내 초품아 입지와 풍부한 녹지, 안정적인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64㎡A 4억6200만~5억700만원 ▲64㎡B 4억3500만~4억7800만원 ▲64㎡C 4억6700만~5억200만원 ▲64㎡D 4억3500만~4억7800만원 ▲84㎡A 5억5100만~6억900만원 ▲84㎡B 5억2600만~5억8100만원 ▲84㎡C 5억6700만~6억900만원 ▲84㎡C1 5억7900만~6억900만원 ▲84㎡D 5억6200만~5억9100만원 ▲84㎡E 5억5100만~6억600만원 ▲84㎡F 5억4800만~6억200만원 ▲98㎡A 6억2700만~6억7500만원 ▲98㎡B 6억1400만~6억7500만원 ▲98㎡B1 6억700만~6억6700만원 ▲98㎡C 6억3000만~6억9200만원 ▲110㎡S1 9억8000만원 ▲110㎡S2 9억8000만원 ▲110㎡P1 11억5800만원 ▲110㎡P2 11억7500만원 ▲110㎡P3 11억5600만원이다. 다만 교통편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장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30대 김모 씨 부부는 "분양가는 괜찮아 보여서 보러 왔는데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며 "교통 여건을 고려하면 분양가 메리트가 크지 않아 청약은 넣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 2호선 검단사거리역에서 단지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3번 출구에서 60번 버스를 타고 검단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약 10분을 걸어야 단지가 보이는데, 60번 버스 배차 간격이 최대 30분에 달해 기자가 직접 이동했을 때는 한 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또 다른 방문객 A씨는 "유닛 내부도 84㎡가 59㎡처럼 작게 느껴졌다"며 "드레스룸도 너무 좁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상옵션이 지나치게 많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A씨는 "요즘은 시스템 에어컨이나 현관 중문, 고급 마감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단지가 많은데, 여기에는 그런 기본 사양이 거의 없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포레듀(포레스트+에듀)'라는 이름에 걸맞은 교육·자연 환경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단지 앞 초등학교 신설 부지가 마련돼 있으나 아직 인가 단계는 아니며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이 몰릴 경우 인가가 날 수 있지만 당장은 '에듀' 측면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단지 최고층이 15층에 불과해 개방감이 좋고 근린공원과 나진포천 수변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청약은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9월 10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9월 22~25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4 13:28:3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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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호가든5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패러피크 반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24일 삼호가든5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전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조합은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365㎡ 부지에 지하4층~지상35층 규모의 총 2개동, 3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RAEMIAN PARAPEAK BANPO)'를 제안했다. 정점(Peak)을 넘어서는 초월적(Para)의 조합어로 반포·서초·잠원을 잇는 래미안 트라이앵글의 최중심에 위치한 이번 단지가 기존의 하이엔드를 넘어선 하이엔드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삼성물산은 랜드마크 래미안의 완성을 위해 두 개의 동에 통합 랜드마크 디자인을 구현했다. 서초의 상징목인 향나무 줄기의 곡선을 모티브로 삼은 단지 외관은 지상부터 최정점의 유선형 스카이 커뮤니티까지 생동감 있는 흐름이 연결된다. 최고층인 35층에 위치한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반포의 씨티뷰와 함께 우면산·관악산·미도산 전망은 물론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전망을 제공한다. 여기에 브런치 카페·아뜰리에·정원 등 공간이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기존 정비계획안의 3개동을 2개동으로 줄여 단지 개방감을 강화하고, 넓어진 지상 공간에는 약 2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계획했다. 분리돼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재배치해 지하로 통합하고 이동 편의성도 극대화 했다. 세대 당 5.46평의 여유로운 공간에 피트니스 클럽·골프 클럽·스포츠 라운지 등과 함께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본 2.5m 높이의 세대 천장고와 조망형 창호를 적용해 각 세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입주민의 취향과 안목을 고려한 맞춤형 인테리어와 동시에 모듈형 가구 시스템인 '래미안 퍼니처월 옵션'을 제공해 공간 구성에 자유로움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 제안을 담았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특별한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4 10:24: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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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결국 삼성물산 품으로…'래미안 루미원' 들어선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최종 낙점됐다. 대우건설이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시절인 2020년부터 공을 들였지만 강남구에서 삼성 브랜드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전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옥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800명 중 742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403표를 받아 5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포우성7차는 강남구 개포로 110길 15 일대에 지하4층~지상35층 규모의 총 10개동, 11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6757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했다. 개포우성7차는 지난 1987년에 준공해 올해 38년차 아파트다. 용적률이 157%로 낮은 편이라 사업성이 좋다. 단지 인근에 영희초, 중동중·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이 위치해 교육과 교통, 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개포동의 랜드마크 사업지로 꼽히는 곳이다. 신축 단지로 탈바꿈한 개포동 내에서는 개포우성 7차가 4차와 함께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설계 차별화부터 제안한 사업 조건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을 약속했다. 또한,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착공 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100억원 자체 부담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이번 수주로 압구정 등 강남권은 물론 여의도와 성수동 등 대형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일 서초구에서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최종 수주했다.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365㎡ 부지에 지하4층~지상35층 규모의 총 2개동, 3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RAEMIAN PARAPEAK BANPO)'를 제안했다. 정점(Peak)을 넘어서는 초월적(Para)의 조합어로 기존의 하이엔드를 넘어선 하이엔드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4 10:23: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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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마지막 주 1936가구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1936가구(일반분양 134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에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5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11곳이 개관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서 주암장군마을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디에이치아델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9개동, 총 880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중심 기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양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 이마트, 하나로마트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문화예술공원과 매헌시민의숲 등 녹지공간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 62~100㎡, 615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망포역과 단지 직결 통로 계획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신영초, 태장중ㆍ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가까운 직주근접성이 장점이며,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4 08:54:2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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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택 매입 토허제…형평성 제고 vs 안정 효과 제한적

외국인의 수도권 주택 매입에 사실상 '실거주 의무'가 처음 도입됐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내국인과의 규제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다만 시장 안정 효과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전역과 인천 7개 구, 경기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효력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 1년간 유지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도 검토될 수 있다.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매수하려면 계약 전 해당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취득 후에는 4개월 내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지자체가 3개월 이내 이행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시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된다. 필요시 허가취소까지 가능하다. 또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가 강화돼 해외자금 출처, 비자 유형 등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불법 해외자금 반입, 편법 증여 등 위법 의심 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국세청을 통해 해외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수도권 주택거래는 2022년 4568건에서 2023년 6363건, 2024년 7296건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26%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7월까지 4431건이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815건(62%)으로 가장 많고, 서울 840건(18%), 인천 776건(20%)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3%, 미국인이 14%를 차지했으며,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59%, 다세대주택이 33%였다. 국토부는 특히 비거주 외국인이 위탁관리인을 지정해 매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기적 거래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탁관리인 거래는 2024년 295건에서 올해 들어 7월까지 497건으로 급증했는데, 이 중 미국인이 63.5%, 중국인이 22.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형평성 제고'와 '실효성 한계'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그간 내국인에게는 대출·세제 규제가 적용됐지만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매입 허들이 낮았다"며 "실거주 의무와 자금조달 검증 강화로 세금 탈루나 편법 증여 등 투기 수요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 랩장은 "외국인의 업무·비즈니스 관련 부동산 매입은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산업에 미치는 역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거주 확인과 투기수요 배제가 핵심 취지지만 사실상 아파트와 동일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빠진 점은 아쉽다"며 "외국인 주택 매입 비중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에는 부동산 소유권 영구취득 등 국가 간 상호주의 문제까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외국인 거래에 대한 상시조사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법이 드러나면 허가 취소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2차관은 "해외자금 유입을 통한 외국인 투기 거래를 차단하고 집값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1 17:31:1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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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9주 연속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이 2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은 둔화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2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24%→0.15%)는 금호·옥수동 중소형 규모, 용산구(0.13%→0.10%)는 이태원·이촌동 주요 단지, 중구(0.03%→0.09%)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광진구(0.13%→0.09%)는 자양·광장동. 동대문구(0.08%→0.07%)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31%→0.29%)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양천구(0.13%→0.10%)는 목·신정동 대단지, 서초구(0.16%→0.15%)는 서초·반포동, 강남구(0.13%→0.12%)는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 전용 84㎡는 8월 27억1000만원에 거래돼 전달과 비교해 1억7000만원 내렸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뉴현대파크빌' 전용 69㎡는 이달 8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6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해 전주(99.4)보다 소폭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1 14:47: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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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보증보험 못 들어 피해 속출…청년안심주택 가입 기준 완화 논의

보증금 미반환 피해가 잇따르는 청년안심주택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최근 일부 단지에서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미가입으로 세입자 피해가 커지자 서울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청년안심주택 사업자의 임대보증보험 발급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 LTV 기준을 현행 6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높이고 LTV 산정 과정에서 상가 대출분을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는 LTV를 완화하는 대신 시 차원의 신용보강 조치 등을 조건부로 검토 중이다. 임대보증보험은 임대사업자가 부도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HUG가 대신 지급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현재는 담보권 설정금액이 주택가격의 60퍼센트 이내여야 하고 담보권과 임대보증금 합이 주택가격의 90퍼센트를 넘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청년안심주택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로 대출 비율이 높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상당수 단지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채 운영돼 왔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년안심주택 14개 단지 3150가구가 임대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송파구 잠실센트럴파크는 세입자 134가구가 보증금 238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으며 동작구 코브 역시 보증보험 미가입 상태에서 가압류 사태가 발생했다. 현행법상 임대보증보험 가입은 의무지만 미가입 시 과태료는 최대 3000만원에 불과해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대사업자들은 청년안심주택의 담보가치 산정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건물 내 주택 부분만 따로 평가하는 반면 부채는 상가와 주택을 합산해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LTV가 높게 책정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가 대출분을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업계 요구를 반영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서울시와 HUG가 조건부 LTV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도 개선이 현실화되면 청년 세입자의 보증금 보호 장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8-21 13:51:1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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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안전혁신부문' 신설…"중대재해 근절"

롯데건설은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의 안전보건관리본부 내 '안전혁신부문'을 추가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분야 고도화를 통해 중대 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신설한 안전혁신부문은 신규 조직인 'PSS(Paradigm Shift in Safety·안전 패러다임 전환) TFT'를 비롯해 기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TFT'와 '기술안전지원팀' 등 총 3개팀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적용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위험도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기존 안전보건부문과 함께 안전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PSS TFT는 'PC(Precast Concrete·사전 제작 콘크리트)',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설)' 등의 공법을, 'AGI TFT'는 AI,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거쳐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기술안전지원팀은 기술안전 분야에서 사고예방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지원하고, 기술안전에 대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위험 작업구간에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이번에 안전혁신부문을 신설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1 13:04:0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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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더샵 일산퍼스트월드 "도심 속 작은 낙원"

최근 찾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더샵 일산퍼스트월드'. 8월 입주를 시작했다. 서해선·경의중앙선 풍산역 2번 출구에서 81번 버스를 타고 5분 가량 걸렸다. 입구는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품격을 드러낸다. 묵직한 그레이 톤의 외관은 '더 샵(THE SHARP)' 로고를 또렷하게 부각시키고 직선으로 뻗은 프레임 구조는 마치 성문의 위용처럼 단지의 격을 높여준다. 차분하면서도 당당한 디자인이 도시 속 랜드마크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1, 2단지는 풍산역, 3단지는 백마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대곡역 3호선을 2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어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권의 이동성이 좋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나들목(IC)이 인접해 있다. 풍동도서관, 백마학원가 등이 인근에 있다. 식골공원, 경의선숲길, 풍동천 등의 녹지환경과 애니골 카페거리, 고양국제문화센터, 동국대병원, 킨텍스 등의 문화·의료시설, 이마트, 롯데백화점, 웨스턴돔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더샵 일산퍼스트월드는 1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8개 동,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6개 동, 3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총 209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64~84㎡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동 출입구는 단정하면서도 절제된 고급미를 보여준다. 짙은 브론즈 톤의 마감재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견고한 석재 기둥과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을 더한다. 'THE SHARP' 로고와 동 번호가 또렷하게 자리해 단지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단정한 조경과 함께 품격 있는 첫인상을 완성한다. 블루밍라운지는 단지 속 작은 정원 같은 휴식처다. 곡선 형태의 하얀 구조물과 돌담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붉은 파라솔과 벤치가 배치돼 입주민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 주변을 둘러싼 녹음과 다양한 식재가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단순한 조경을 넘어 일상 속 쉼과 교류가 공존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한다. 그린어스그라운드는 친환경 주민 운동 공간이다. 알록달록한 컬러 매트 위에 설치된 다양한 기구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체험하는 기능을 더했다. 사이클을 밟으며 전기를 만들어내는 '그린 라이트 하우스'는 운동과 동시에 친환경적 성취감을 제공한다. 운동 기구를 사용하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야외 운동시설 '핏플'을 함께 이용해 운동기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밝은 톤의 조경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몸을 움직이는 활력과 지구를 지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아낸다. 네이쳐테라스는 단지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여유로운 휴식의 무대다. 물길과 녹음이 어우러진 공간은 도시 한가운데서도 자연의 고요함을 전해주며 원형 섬처럼 배치된 좌석은 특별한 쉼터가 된다. 테라스에서는 담소를 나누거나 사색에 잠기기에 알맞고 푸른 경관과 어우러진 수경시설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풍경을 완성한다. 뷰테라스는 단지의 풍경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화이트 프레임 구조물이 시선을 이끌며 그 사이로 펼쳐지는 도시와 자연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긴다. 바닥에는 조형적 감각이 돋보이는 조약돌 모양의 좌석이 놓여 있어 여유롭게 앉아 사색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다. 수경시설과 녹음이 어우러진 주변 경관까지 더해져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전망과 함께 채워주는 감각적인 테라스다. 미라지포레는 단지 속에서 자연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정원이다. 불규칙하게 놓인 돌과 울창한 초목이 어우러져 숲길을 연상시키며 곳곳에 심어진 나무는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수풀과 바위가 주는 원초적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잠시 멈춰 서면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한 고요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자연의 호흡을 가장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달호 작가의 작품 '환원이미지-사계'는 도시의 아이콘을 표현했다.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구상했다. 사각형의 건물과 창문너머 나무 두 그루, 그리고 계단으로 이뤄져 있는데 나무는 가족 또는 연인을 상징한다. 도시 속에 살면서 자연을 그리워하는 의미를 담았다. 박근우 작가의 작품 '문명과 자연'은 빌딩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표현했다. 상부에는 사슴이 시선을 고정하고 서 있다. 스텐 구는 자연의 생명수를 의미한다. 문명의 상징물인 사각의 빌딩과 그곳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자연, 인간, 문명이 사슴이 바라보는 이상향을 함께 보며 공존한다. 새로운 문명 속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자라나는 새싹', 'WPAP 아트', '워터 드롭 타워', '톡톡스퀘어', '나무 위의 거미', '트리 탑 빌리지' 등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1 13:01:55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