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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9%..."관망세 심화"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달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8월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후 계속해서 내림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7%로 전달(0.01%) 대비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0.20%→0.08%) 역시 11월(0.20%)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수치다. 8월(0.83%)에 2019년 12월(0.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폭이 줄어 들고 있다. 권역별로는 강북에서 용산구(0.22%)는 도원·신계동 중소형 규모, 중구(0.15%)는 신당·중림동, 마포구(0.15%)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광진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자양·광장동, 종로구(0.13%)는 무악동·명륜2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 구로구(-0.09%)는 고척·구로동 구축 단지,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24%)는 개포·논현동 주요단지, 서초구(0.21%)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영등포구(0.16%)는 당산·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12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0.09% 오르는 것에 그쳤다.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8월(1.27%), 9월(0.79%)보다 상승률이 크게 내렸다. 전달인 11월(0.26%)과 비교해도 상승 폭은 반토막이 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6억6000만원) 대비 3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4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0월(25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내 정주여건 양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고 있다"며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5 14:56:4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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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 개발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을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최신 공시체 양생 방식이다.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이 선택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구조체 콘크리트에 무선센서를 설치해 온도를 측정하고, 현장양생 공시체 보관 용기에 냉·난방장치를 가동해 현장 콘크리트 공시체의 양생온도를 구조체 콘크리트의 온도와 동일하게 만들어 공시체를 양생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건설현장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를 개정했다. 이전에는 품질이 의심될 경우에만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를 시행했지만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2023년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개정된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는 현장양생공시체를 활용해야 한다. 통상 건설현장에서는 타설된 콘크리트의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 공시체를 만들어 콘크리트의 강도를 측정해 왔다. 공시체의 양생방법은 크게 표준양생과 현장양생으로 구분되며, 그 중 현장양생은 현장수중양생, 현장봉함양생 그리고 온도이력 추종 양생으로 구분된다. 온도이력 추종 양생은 구조체 콘크리트 현장수중양생법과 현장봉함양생법에 비해 품질검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조물 콘크리트에 설치된 무선 온도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해 무선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냉·난방장치가 설치된 양생챔버가 자동으로 동일한 온도를 유지하며 공시체를 양생해 현장 구조물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통신환경에 따라 센서의 정확도가 떨어져 사용이 힘들거나 유선방식으로 연결할 경우 양생챔버가 무거워 이동에 불편함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되지 못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대우건설의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대폭 개선하여 무선통신(LTE)을 사용해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높였으며, 챔버도 소형화해 현장의 사용성을 높였다. 또한 적산온도-강도 실측 데이터를 활용한 구조물의 추정 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정확한 품질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IoT 기반 현장공시체 양생 기술로 건설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향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품질관리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5 13:46: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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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여목성'·'잠삼대청' 풀릴까?…토지거래허가제 도마위

서울 주요 지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제(이하 토허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나친 규제를 풀어달라는 민원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정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당장 오는 4월에 '압·여·목·성(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1·2가)'의 지정기간 만료가 예정돼 있으며, '잠·삼·대·청(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의 지정기간도 올해 6월까지로 재지정 없이 해제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서울시 내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65.25㎢다. 시 면적(605.24㎢)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토허제는 개발 예정지 인근의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토허제 구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인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사전에 관할 구청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되며 임대를 하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를 하기 힘들다. 2년간 실거주 의무도 적용된다. 토허제 구역은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서울에선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다른 곳은 모두 서울시장이 지정했다. 토허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투기 방지 등 당초 제도의 취지보다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용도로 쓰이면서다.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지정된 데다 매년 재지정으로 기간이 늘면서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반발이 커졌다. 토허제 구역 중 녹지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등을 제외하고 절반 이상이 주요 재건축 단지와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위한 신속통합기획 선정지, 모아타운 등이다. 특히 '잠·삼·대·청'은 마이스(MICE) 개발사업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을 이유로 지난 2020년 6월 이후 매년 재지정으로 5년 가까이 묶여있고, 주요 재건축단지라며 지정된 '압·여·목·성' 역시 지난 2021년 4월 이후 재지정이 반복되고 있다. 토허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토허제로 묶인 지역을 중심으로 오히려 신고가가 속출하고, 불허가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올해 들어 서울시가 대대적인 규제 풀기에 나서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일 열린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허제 철폐 요청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서 기름을 붓는 역기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 가격이 지난 2∼3개월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오히려 침체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그렇다 보니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지정 해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넉 달 전 토허제 확대를 내세웠던 것과 정반대의 입장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8·8대책' 다음 날 브리핑을 갖고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관찰돼 추가 조치가 필요할 때가 되면 토허제 확대 지정을 포함해 '플랜 B'들이 준비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구 반포동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계속되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5 13:34: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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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공사비에…평당 1000만원이 '뉴노멀'

최근 몇 년간 오르기만 했던 공사비가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공사비는 3.3㎡(평)당 1000만원 시대가 사실상 시작됐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뛴 데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화 움직임도 한 몫을 했다. 1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5차 아파트는 지난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재건축 예정 공사비는 평당 990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공사비는 2369억원 규모다. 1986년에 지어진 삼호가든5차는 기존 168세대에서 305세대로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규모로 보면 크지 않지만 입지가 워낙 좋다보니 건설사들이 주목했던 곳이다. '반포리체'(삼호가든 1·2차)와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삼호가든3차), '반포써밋'(삼호가든4차)에 이어 삼호가든 아파트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호가든5차는 작년 7월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된 바 있다. 당시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2129억원 규모다. 전체 공사비 증가분으로 추정한 평당 공사비는 900만원 안팎이다. 알짜 입지라지만 반 년 만에 10% 이상 올려 평당 1000만원에 달하는 공사비로 다시 시공사 찾기에 나선 셈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3년 127.90으로 3년간 27.9%나 뛰었다. 최근 다소 안정됐지만 2024년 8월 기준 129.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환율과 원자재 가격 추이를 볼 때 공사비가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강남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조합들이 하이엔드 브랜드와 커뮤니티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와 층간소음 등 강화된 규제 등도 모두 공사비를 올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차 아파트도 평당 공사비를 950만원으로 제시해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 단지로 12개동, 1800세대가 넘는 대단지다. 전체 공사비 규모만 1조310억원에 달한다. 인근 잠원동 신반포 2차 아파트도 지난해 평당 공사비 950만원으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평당 공사비가 가장 높은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아파트다. 지난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 평당 1300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 공사비와 함께 기존 '힐스테이트'에서 '디에이치'로 하이엔드 브랜드로 변경한 점과 단지가 160가구로 소규모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리모델링의 경우 공사비 최고가는 평당 1137만원이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건영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시공사 GS건설과 공사비를 평당 687만원에서 1137만원으로 증액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4 15:1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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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작년 신규수주 4조 돌파..."10년만의 최대"

두산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수주 금액은 4조1684억원이며 도시정비사업은 2조3966억원 수준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신규수주 금액은 2023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로 본부별 수주는 ▲건축사업본부 3조4420억원 ▲토목사업본부 7263억원이다. 변화된 사업환경을 반영한 사업재평가를 진행해 장기 미착공 사업 일부에 대해서는 수주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해 무난히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0년 이내 최고 수준 달성도 전망된다. 지난 3분기까지 자체 분양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100%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워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새해에도 선별 수주와 투명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실시했으며 우발채무도 관리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10년 만의 최대 성과가 예상된다"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해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4 14:01: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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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자율주행 로봇배송 상용화..."문 앞까지 배달"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문에서 문으로(D2D) 로봇 배송 서비스는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하고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이 탑재됐다. 지하 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의 완벽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그레드된 기술에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과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 기능 등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모빈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용이하다.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유휴 시간 순찰 모드 기능이 탑재돼 보행자 안전에 특화된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한남4구역)에도 적용해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 친화형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4 13:46: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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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거플랫폼 홈닉 5만 가구 돌파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 (Homeniq)'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이용 세대수가 5만가구를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인 문래 힐스테이트에 홈닉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래 힐스테이트는 지난 2003년에 준공한 단지로 홈닉 도입으로 최신 스마트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입주민들은 홈닉 앱을 통해 신규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등도 가능하며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별 솔루션 도입시 IoT 제어, 커뮤니티시설 예약, 방문차량 등록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홈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홈닉의 라이프 인사이드 메뉴에서는 소통 게시판을 통해 입주민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홈니커스클럽과 홈닉공구, 아파트케어 등을 통해 주거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신축단지 중심으로 홈닉을 확대해 온 삼성물산은 문래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에도 홈닉 플랫폼올 적용해 현재 구축 단지 적용 가구 수만도 8개단지 6000가구를 넘어선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향후에도 홈닉의 기능을 대폭강화하고 신축 단지와 구축 단지를 비롯해 현재 입찰이 진행중인 한남4구역과 여의도, 압구정 등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신규 래미안 단지를 포함하여 약 5만여 세대에 홈닉을 적용하여 입주민들에게 혁신적인 스마트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주택 사업 입찰에도 홈플랫폼 홈닉의 명성을 활용할 계획이며 실제로 한남4구역 재개발에도 홈닉 플랫폼 적용을 제안하여 스마트 주거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주택사업본부장)은 "홈닉은 단순한 스마트홈 플랫폼을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입주민들이 홈닉의 편리함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4 09:58: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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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한남4구역 수주...삼성-현대의 자존심 싸움, 승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한남4구역(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최종 승자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최종 시공사 선정은 오는 18일 이뤄진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 부지에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해 총 233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알짜'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5723억원 규모에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수주가 추후 대규모 정비사업 확대의 시작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인근 지역에서 진행될 정비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금융혜택·커뮤니티 시설…파격 조건 업계 시공능력순위 1·2위인 두 건설사는 금융혜택부터, 한강 조망권,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까지 두달여 간 역대급 제안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공사비를 낮춰 조합원들의 부담감을 덜겠다는 내용을 앞세웠다. 삼성물산은 착공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조합 책정액보다 868억원 낮은 공사비로 조합원 1인당 약 72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약속했다. 금융 지원도 파격적이다. 삼성은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통해 전체 약 2900억원, 조합원 세대당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사업비 전액 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없이 양도성예금증서(CD)+0.1% 책임조달 및 지급보증 등을 내걸었다. 최근에는 럭셔리 커뮤니티 및 부대시설 제안으로 조합원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테라스형 세대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제안했다.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 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 12개의 창으로 즐기는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형 평면을 내놨다. 현대는 블록마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30블록의 커뮤니티에는 대형 패밀리 수영장과 한강 조망 인피니티 풀을 갖춘 워터 테마형 공간 '글로리 리버 베이'가 만들어진다. 19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에 설치된 '스카이 인피니티 풀'에서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다. ◆ 경쟁 과열에 비방까지 한남4구역 수주를 두고 과열된 경쟁은 시공사 선정 기준 위반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을 보면 '모델하우스, 무대, 파라솔, 천막 및 가설물 등 설치는 일체금지'다. '단, 조합이 제공하는 개방된 형태의 홍보공간 1개소는 예외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기준은 공공재개발에 관한 규정으로 나와 있지만 민간재개발 역시 이 기준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삼성과 현대는 각각 홍보관을 개관했다. 이에 조합 측은 기준 위반에도 "법무법인에 자문을 구했을 때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건설사 역시 조합에서 안내한 대로 운영한다고 답변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권고사항일뿐 위반 시 처벌규정이 없다"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행정 계도나 주의 정도는 지속적으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건설사는 14일 홍보관을 조기 폐관한다. ◆ "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안점 둬야" 경쟁이 과열될수록 조합 입장에선 더 나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다만 위와 같은 조건들이 입찰 선정 후에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미분양 시 대물변제 조항에 '급격한 시황변동 시 복리시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방식, 가격 등은 추후 협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현대 역시 책임준공 확약서에 '천재지변, 내란 및 전쟁, 전염병 등 당사의 책임없는 사유를 제외하고는 책임준공할 것을 확약합니다'란 문구를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두 건설사의 조건이 크게 차이가 없다면 결국 '래미안'과 '디에이치' 브랜드를 놓고 더 신뢰가 가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4 08:10: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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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KCC와 MOU..."사용자 중심 색채 개발"

두산건설은 지난 10일 KCC와 특화 색채 개발과 두산건설의 브랜드 컬러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CC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신홍철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 맹희재 KCC컬러디자인센터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은 전문 도료사인 KCC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 중심의 색채를 개발하고 설계 및 시공 단계의 색채 가이드를 개선해 주거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다른 공간 대비 시인성이 낮은 지하주차장에 기둥, 벽면, 안내 그래픽에 대한 색상 배치와 조합,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하는 등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국제표준색표계(NCS넘버)로 적용된 매뉴얼북을 참고하여 색채를 다뤘으나 작업자마다 세부적으로 인식하는 색채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색상 가이드라인과 전용 색상칩이 적용된 토탈 색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정확한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시공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색채 특화 설계를 통해 더욱 편안한 생활환경을 창조하여 기쁨이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3 16:00: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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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법정관리 후폭풍 어디로…지방 부동산 회복이 관건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동아건설과 같이 부채비율이 높고 미분양에 노출된 지방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위기의 신호탄일 수 있어서다. 관건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회복여부와 속도다. 정부가 지방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는 조치를 내놨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1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주택사업부문의 경우 7개 사업장에서 2899가구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금액은 총 1조1695억원으로 파악됐다. 신동아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58위에 오른 중견 건설사다. 지난 2019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도 미분양적체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경영난에 직면했다. 지난해 12월 말 만기가 돌아온 60억원의 어음을 지급하지 못했고, 지난 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일단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이다. 태영건설과 달리 금융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다. 전배승 L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동아건설의 매출규모와 금융여건을 감안할 때 PF 리스크 관련 금융시장과 금융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하락 기조와 맞물려 유동성·신용위험이 안정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잔여부실 처리로 인한 제2금융권의 손실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규모는 아니다. 2024년 9월말 기준 제2금융권의 신동아건설 관련 익스포저는 총 1202억원 안팎이다. 캐피탈과 부동산신탁이 각각 573억원, 533억원이며, 증권 5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등이다.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하며, 부동산신탁의 경우 해당 사업장은 이미 완공되어 실질적 리스크는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도 위험은 올해 더 심화될 수 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상황이 신동아건설과 다르지 않다. 작년 부도가 난 건설업체 29곳 가운데 25개가 지방건설사였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에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방 미분양 문제가 심화되는만큼 부채비율이 400%를 초과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매출액 대비 5% 이하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 기준 1만8644호다. 작년 초 1만857호에서 늘면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이 1만4802호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견 건설사의 기업회생이 발생함에 따라 건설산업과 부동산 업황에 대한 추가적인 저하위험이 존재한다"며 "신동아건설을 포함한 건설 산업의 위험 변동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회사별 위험 대응능력에 대해서도 면밀한 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13 14:45:1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