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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전철 개통 아파트 몸값 높아진다

-청라연장선, 별내선, 위례신사선 등 강남라인 개통 수혜단지 눈길 강남권으로 연결되는 새 전철 수혜 단지들이 주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철 개통으로 강남권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해당 지역 아파트의 몸값이 1년 만에 20% 이상 높아진 가운데, 올 상반기 신규 분양이 속속 이어져서다. 14일 KB부동산 리브온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지난해 4월 개통) 수혜지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평균 매매가는 개통 전인 2018년 1월 3.3㎡당 1759만원에서 개통 후인 2019년 1월 2185만원으로 1년 새 24.2% 올랐다. 인접한 금곡동도 같은 기간 매매가가 1970만원에서 2462만원으로 24.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개통돼 송파구 및 강남구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둔촌오륜역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018년 1월 3534만원에서 2019년 1월 4274만원으로 올라 2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역세권 단지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신분당선 미금역 역세권 단지인 '청송마을대원아파트'는 전용 84.97㎡의 평균 매매가가 2018년 1월 6억9000만원에서 2019년 1월 8억4750만원까지 뛰었다. 이는 22.8%(1억5750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역세권에 위치한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의 경우 전용 84.36㎡의 평균 매매가가 2018년 1월 6억6500만원에서 2019년 1월 25.6%(1억7000만원) 상승한 8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강동구에 위치해 있지만 5호선 명일역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권을 한 번에 진입하기 어려운 '삼익그린맨션2차' 전용 84.76㎡의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월 8억1000만원에서 2019년 1월 8억8500만원으로 9%(7500만원) 상승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 강남권 전철 개통 호재를 갖춘 신규 분양단지에 청약통장도 몰리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연장선(보훈병원~고덕) 수혜 단지인 '고덕 자이'는 지난해 6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95가구 모집에 1만5395명이 몰려 평균 3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달 위례신사선 호재를 갖춘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에서 공급에 나선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939가구 모집에 7만257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77.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라인 전철 수혜지 아파트는 편리한 생활과 더불어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라며 "특히 강남 중심지 아파트 값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지역으로 내 집 마련을 나서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강남권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전철노선인 청라연장선('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별내선('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한양수자인 구리역'),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등의 개통 수혜가 기대되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속속 나온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의 수혜가 기대가 되는 곳은 인천 서구 루원시티와 청라국제도시 등이다. 7호선은 2020년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며, 청라연장선도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와 남양주 다산을 거쳐 별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시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권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지난해 10월 타당성 조사에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 신사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2019-04-14 11:51: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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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

국토교통부가 오는 15일부터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놀이형 교재·VR 등을 활용한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16년 7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대한노인회 등과 협약을 맺고 지난 3년간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하여 약 54만 여명에 대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하여 유치원(677개원) 및 초등학교(752개교),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3709개소) 등 51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에 나선다. 특히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추세이나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어 고령자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전년대비 대폭 확대(2018년 2408개소→2019년 3709개소) 운영한다. 국토부는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을 방문해 고령자의 신체변화 등에 따라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 및 위험성 등을 블랙박스 및 실험영상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 안전하게 횡단보도 이용하는 방법 및 도로 상황별 안전한 보행 방법, 전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예방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고령운전 및 보행에 대한 안전교육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린이 교육은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유치원 677개원 및 초등학교 752개교 등 1429개교(원)를 선정·방문해 진행한다. 유치원 교육은 원생들이 교통안전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스티커북 및 보드게임 등의 놀이형 교재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올해에는 교통안전에 대한 어린이의 관심과 몰입도 향상을 위해 만화영상을 신규 제작해 활용한다. 초등학생은 등·하교 시 위험사례 예방법 등을 놀이형 카드게임 등을 통해 스스로 느끼도록 하고 보행안전 교육용 가상현실(VR)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 교육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이륜차 교통안전 등의 영상을 전국 중·고등학교(5573개교)에 배포하고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부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습관이 생활화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4 11:01: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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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송도 워터프런트 첫 사업 수주…446억원 규모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첫 사업으로 추진된 1-1공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총 62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문과 수로를 설치해 해수교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질과 치수안정성을 확보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각종 친수활동 시설을 구축해 부가적인 효과를 얻으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이 최종 완성되면 송도신도시가 동양의 베네치아로 친수국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1단계(2018년~2023년)로 수로연장 10.46km 구간에 교량, 수문, 연결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2022년~2027년)으로는 수로연장 5.73km 구간에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 및 체험장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수로연장 및 수변데크, 수문 등이 들어서는 11공구(2018년~2027년) 사업이 추가로 별도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은 총 공사비 446억(대우건설분 227억)으로 규모는 작지만 사업의 전체 총 6215억원 규모의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1-1공구 사업에서 남1수문과 남측연결수로를 시공하면서 보도교 2개, 주변 친수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1공구 구간에 테마데크를 통한 물놀이 공간 및 송도의 일몰 감상을 위한 잔디스탠드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한다.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의 중요한 방향인 친수 활동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송도국제신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사업의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2 09:45:54 채신화 기자
'선박왕' 시도상선 권혁-'나무왕' 코린도 승은호 닮은꼴?

-비거주자 요건 이용한 세금 싸움 재현…8년전엔 무슨 일이 있었나 '나무왕' 코린도그룹 승은호 회장의 행보는 '선박왕' 시도상선 권혁 회장을 연상케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거주자 요건을 이용해 세금 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시도상선은 시도쉬핑(홍콩) 자사선박의 정비보수유지를 위한 전문선박관리회사로, 계열회사를 포함해 16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권혁 회장이 대규모 탈세 혐의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권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홍콩과 일본에 거주하는 것처럼 속여 종합소득세 등 2200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1년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면서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처하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당시 국세청은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조사 결과 권 회장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빌라였고, 실제 주소지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였다. 또 시도상선에서 수억원대의 급여를 받아 생활비로 사용하고 국내에서 의료보험 혜택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그를 '국내 거주자'로 봤다. 결국 권 회장은 2013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벌금 2340억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2심에선 권 회장의 혐의 중 소득세 2억4000여만원 탈루 혐의만 유죄로 보고, 1심보다 훨씬 톤 다운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혹정 받았다. 당시 그는 외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국내 납세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홍콩법인 CCCS에 대해 1300억원대의 법인세를 부과했는데, 법원은 권 회장과 배우자 등 법인 이사들이 모두 국내 거주자였다는 점에서 그들을 사실상 내국법인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한상(韓商) 코린도그룹 승은호 회장은 어떨까. 제지 기업인 코린도그룹의 승 회장도 지난 2014년 역외탈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지난 4월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는 등 500억원가량을 탈세한 혐의로 승 회장과 두 아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승 회장은 해외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거래하면서 국내 세무당국에 양도세를 내지 않았고, 금융자산을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차명으로 보유하 면서 이자소득세 등도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승 회장 부자는 "국내 거주자가 아닌 만큼 한국에 세금을 납부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그들을 '국내 거주자'라고 판단했다. 최근엔 국세청으로부터 종합소득세 514억원, 양도소득세 412억원, 증여세 142억원을 부과 받았다. 결국 승 회장은 1000억원이 넘는 세금에 부담을 느끼고 증손자격 사업인 서서울 컨트리클럽(서서울CC)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등은 이들이 조세 회피를 위해 거주지를 옮겨 역외 탈세를 했다고 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 법인세율 인상폭이 높고 재외동포에 대한 모국 투자 혜택이 부족해 벌어진 사건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하거나 사업할 때는 각종 혜택을 주면서 재외동포의 경우 더 엄한 잣대를 들이밀기도 한다"라며 "법인세 조정 등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한 제도를 충분히 마련하지 않으면 국내 기업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4-11 17:03: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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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71건 적발

국토교통부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지자체,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2차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허위결제 등 위반 행위 71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1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부정수급 의심거래내역이 있는 137곳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했다. 점검 결과 ▲외상 후 일괄결제 33건 ▲실제 주유량 보다 부풀려서 결제하고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거나 이에 공모·가담한 경우 16건 ▲유류구매카드에 기재된 화물차가 아닌 다른 차량에 주유하고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거나 이에 공모·가담한 경우 15건 ▲등유 등 유가보조금 지급대상이 아닌 유종을 구매하고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거나 이에 공모·가담한 경우 7건 등이 적발됐다. 국토부는적발된 12곳의 주유소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거쳐 영업정지 및 6개월 유류구매카드 거래 정지 등을 처분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적발된 59대의 화물차주도 관할 지자체에서 6개월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유가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토부는 합동점검 외에도 유가보조금 비자격자 실시간 확인 시스템 구축, 화물차주 및 주유소 행정제재 강화 등 제도적 개선을 병행하여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과 제도개선을 통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나아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부정수급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9-04-11 16:26: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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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3대 신평사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조정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11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2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 평가를 받게 됐다. 한화건설은 개선된 경영실적으로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현재 BBB+ 신용등급임에도 불구하고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은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3988억원), 영업이익은 117.4%(166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해외사업 및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19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4-11 16:15: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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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시도상선?…코린도가 서서울CC를 호반건설에 넘긴 사연은

-피할 수 없는 법인세…코린도 세금 1000억원 추징받고 호반건설에 골프장 매각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한상(韓商) 기업인 코린도그룹이 법인세 등 1000억원대의 세금을 부과 받아 국내 유명 골프장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역외 탈세해 재판에 넘겨졌던 '시도상선' 사태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요 선진국이 기업을 유치하려고 법인세를 인하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세율을 올려 기업의 정착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골프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호반건설이 인수한 서서울컨트리클럽(이하 서서울CC)은 코린도그룹이 법인세 등 세금 부담을 느끼고 매각했다. 서서울CC는 코린도그룹의 계열사인 서서울관광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모기업인 코린도그룹은 고 승상배 동화기업 창업주의 장남인 승은호 회장이 차린 회사로, 코리아-인도네시아의 합성어다. 코린도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목재, 제지, 화학, 물류, 금융 등에서 3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20위권 대기업이다. 연간 매출액은 13억달러(1조4800억원 수준)에 달한다. 한국 자회사로는 코린산업이 있다. 코린산업의 주주는 승은호 회장, SIG 인베스트먼트, 서서울관광으로 나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린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82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 정도다. 서서울관광의 연간 매출액은 143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이다. 코린도그룹의 증손자 회사격인 서서울CC의 연간 매출액은 개별 공시돼 있지 않지만 호반건설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연 140억원으로 알려진다. 기업의 '효자 사업'인 셈이다. 그러나 최근 승 회장이 1000억원대의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서서울CC를 처분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최근 국세청은 승 회장에게 종합소득세 514억원, 양도소득세 412억원, 증여세 142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승 회장은 "국내 거주자가 아닌 만큼 한국에 세금을 납부할 이유가 없다"며 취소소송을 냈지만 행정법원은 승 회장을 국내 거주자로 보고 이중 2012년 귀속 양도소득세 73억원의 세금만을 취소하며 사실상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아울러 서서울CC 등에 대한 법인세도 거액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서울CC가 호반건설로 넘어간 이후 골프장 내에서도 어수선한 기운이 감돈다. 최근 서서울CC 운영위원회는 호반건설의 서서울CC 인수 후 그린피(골프장 코스 사용료) 인상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시도 상선' 사태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고 있다. '선박왕'이라고 불리는 권혁 회장은 지난 2006년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면서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처하는 것처럼 위장해 2200여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 2억4000여만원 탈루 혐의만 유죄로 확정돼 법인세 탈세 등 대부분 혐의가 무죄 판결됐다. 코린도기업도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서서울CC 등 국내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국내 법인세 세율이 높아 기업의 정착이 어려워졌다고 보기도 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6개 국가가 2017년에 비해 2018년도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상한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각각 10%포인트, 13.07%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이익은 줄었는데도 장부상의 법인세 예상액으 8% 가까이 늘었다.

2019-04-11 15:05: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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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 청약 세 번까지?…'사전 무순위 청약' 뭐길래

-미계약·미분양 공포에 사전 무순위청약 속속 도입…'밤샘 청약' 사라지나 #.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 모씨(32)는 최근 청약 전략을 새롭게 짰다. 청약 가점이 낮은 이 씨는 밤새 줄을 서서 미계약분 '줍줍(줍고 줍는다)'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를 통해 인터넷으로 손쉽게 줍줍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이 씨는 관심 있는 단지에 무순위, 특별공급, 1순위 등 세 번의 청약을 모두 접수하기로 했다. '사전 무순위 청약'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로 수요자 사이에서 단지 옥석가리기가 심화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미계약·미분양을 막기 위해 청약 예약 제도를 도입하면서 청약시장 신(新)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번 달 '한양수자인 구리역',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방배 그랑자이' 등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이란 순위 없이 청약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주택을 공급하는 청약제도다. 무순위 청약의 종류는 크게 ▲사전(예약)접수 ▲사후접수 ▲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달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사전 무순위청약'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이 제도는 건설사들이 미계약·미분양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한 청약 예약 방식이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19세 이상이면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할 수 있다. 그동안은 청약 당첨자 가운데 부적격자가 있거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잔여물량이 있으면 사후 접수를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미계약 물량을 이삭줍기 한다는 뜻에서 나온 은어인 '줍줍'으로 표현되는 방식이다. 보통 견본주택으로 수요자들을 불러 모아 현장에서 추가 당첨자를 선발했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리거나 대리인을 보내는 등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전 무순위 청약을 했을 경우 부적격·미계약에 따른 잔여물량이 20가구 이상 발생하면 자동으로 추첨 대상자가 된다. 청약 단계에서 현금도 필요 없어졌다. 이전엔 미계약분을 추첨 받으려면 추첨 당일 계약금을 갖고 견본주택에 가야 했는데 이제는 청약금 없이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접수할 수 있다. 또 미계약 잔여세대 모집에 대한 공급 규정이 따로 없어 청약 정보가 암암리에 퍼졌던 것도 아파트투유에 한 데 모이게 됐다. 당첨 이력이 기록에 남지 않아 나중에 1순위 청약을 넣는 데도 제약이 없다. 다만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하며, 무순위 청약을 해도 1순위 청약을 해야 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사전 무순위 청약이 가라앉은 분양 열기를 띄우는 분위기다. 무순위 청약 첫 적용 단지인 '한양수자인 구리역'은 6개 타입에 4015명이 무순위 청약 접수했다. 단지의 규모가 총 410가구(조합원 물량 포함)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흥행한 셈이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 192'도 이달 10~11일 사전접수를 진행 중인데 이미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 사전 접수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방배 그랑자이'도 무순위 청약을 예고한 바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요자나 투자자들은 청약통장을 쓰지 않으면서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고, 이전처럼 밤새 줄서는 등의 수고로움을 덜게 됐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미분양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기지 않을 수 있어 이를 적용하는 단지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1 11:34: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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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 공급 활기

수도권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두산중공업)', 성남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현대건설)', 인천 '송도 AT센터(포스코건설)', 서울 '구로 SK V1 센터(SK건설)' 등 대형건설사의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물 내에 생산시설과 지원시설을 연계· 배치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대체, 새로운 업무 환경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동 활용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간 기술교류, 부대시설 공동이용을 통해 법인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올해 연말까지 지식산업센터 분양 신청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의 혜택도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신설 또는 변경승인(최초승인일 기준)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1053곳, 특히 1분기에는 32건의 신규 승인이 이뤄지며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 2분기와 3분기(각 30건)를 넘어섰다. 지식센터 임대료는 작년 3분기 3.3㎡당 월 임대료 3만8100원으로 오피스(7만4250원)의 절반 수준이다. 주택법을 적용 받지 않아 분양 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에서 자유롭다. 두산중공업은 경기도 안양에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를 공급한다. 여기에는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 직주결합형 업무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지하철 명학역이 걸어서 5분 내 거리에 위치하며, 안양시가 명학역 일대를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하면서 다양한 세제혜택, 정책자금 지원 등도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도 이달 분양한다. 1층 외에는 3.6~5.2m로 층고를 달리하고 드라이브인 설계를 적용한다. 인근에서는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 센터가 이미 공급을 마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디엠바이오 등 기업체도 밀집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지식산업센터인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을 공급한다. 고등IC 초입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 루프탑 가든과 다양한 휴게공간도 나온다. 다음달에는 SK건설이 서울 구로구에서 신규 지식산업센터 '구로 SK V1 센터(center)'를 내놓는다. 건물 내 직장 어린이집도 운영된다.

2019-04-11 11:11:35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