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GS건설, 싱글직장인 단체미팅 '로맨틱 그랑서울' 개최

GS건설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3월 16일 종각 그랑서울 몰에서 싱글직장인 단체미팅 이벤트 '제12회 로맨틱 그랑서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27~37세까지의 싱글 직장인으로, 싱글남녀 150명씩 총 30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다쯔미, 브리오슈도레, 크레이지후라이, 사보텐 등 그랑서울 몰의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7~8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동성 2인 1조로 제휴된 음식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음식점에 입장하면 스텝의 안내에 따라 남녀 2대 2로 자리가 배치된다. 음식과 맥주는 무제한 제공된다. 행사장 중앙에서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포토존 이벤트, 남녀 참가자들의 연락처 교환율을 높이기 위한 러브커넥트 이벤트,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로맨틱 그랑서울 이벤트는 이번이 12회째로 누적 참가자수는 3000명을 넘었다. 매회 모든 행사가 조기 매진됐으며, 실제 결혼까지 연결된 커플도 있을 정도로 매칭률이 높다고 GS건설 측은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GS건설 김동삼 부장은 "매회 행사가 이슈가 되면서 그랑서울 몰도 덩달아 큰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젊은층의 데이트 장소로 인식되며 방문하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졌다"며 "화이트데이를 컨셉으로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인연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9-02-27 10:27:5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신탁업 인가 '자본력-대주주적합성' 주목

-3월 1~2일 신규인가 위한 프리젠테이션 열려…10년만의 신규 부동산신탁사 눈길 10년 만에 신규 지정되는 부동산신탁업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부동산신탁업을 품기 위한 금융투자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달 초 신규 인가되는 3개 기업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2일 양일에 걸쳐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를 위한 외부평가위원회(이하 외평위) 대상 프레젠테이션이 열린다. 지난해 인가 신청한 ▲신영자산신탁 ▲제이원부동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연합자산신탁 ▲큐로자산신탁 ▲에이엠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부산부동산신탁 ▲NH농협부동산신탁 ▲바른자산신탁 ▲대한자산신탁 ▲더조은자산신탁 등 12개사가 참여한다. 신규 부동산신탁사가 나오는 건 10년 만이다. 지난 1991년에 도입된 이후 11곳이 인가됐고, 2009년부터는 새롭게 인가받은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빗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풀렸다. 금융위원회가 작년 7월 부동산신탁업의 경쟁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재 부동산신탁업의 경쟁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같은 해 10월 신규인가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자 부동산신탁업에 눈독을 들이던 금융지주회사와 증권사들이 줄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동산신탁업은 시공을 제외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부동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부동산신탁사가 재개발·재건축을 직접 시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업계에선 부동산신탁업이 주 수익원을 뒷받침할 부가수익원으로 톡톡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기존 국내 부동산신탁사들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도 신규 인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 중 하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부동산신탁사의 연간순이익은 2017년 기준 5046억원으로 전년(3933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2013년(1223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순익이 4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부동산신탁사의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2853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7년 기준 부동산신탁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7%로 금융지주의 평균(5~10%대)에 비해 최고 4배 이상 높다. 신규 인가는 외평위 심사를 거쳐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리스크관리, 정보기술,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평위가 심사를 맡아 경쟁력을 갖춘 3곳을 추가 인가할 예정이다. 심사항목별 배점은 총 1000점 만점이다. 항목별로 사업계획 부문이 400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다. 이어 대주주 적합성 200점, 이해상충 방지 체계 150점, 인력·물적 설비 150점, 자기자본 100점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자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자본력'을 꼽는다. 심사항목 중 배점이 가장 낮지만, 초기 시장 진입 시 적지 않은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재무안정성이 중요한 척도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자본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곳은 NH농협부동산신탁, 대신부동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등이다. NH농협부동산신탁은 대형 빌딩매매 주관을 비롯해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등 랜드마크 부동산 투자에 참여했다. 대신부동산신탁은 에프앤아이 등 부동산 전문 계열사를 보유하고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해외투자, 나인원한남 등 부동산직접개발 등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투부동산신탁은 벨기에·스페인 해외투자와 부동산펀드 판매 등으로 부동산 사업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대주주 적합성'도 금융회사 인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자본시장법상 최대주주가 금융당국 등에서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을 경우 인가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주주 적합성 문제로 인수절차가 지연되거나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사례가 다수 있다. 가장 배점이 높은 '사업계획'도 눈여겨봐야 한다. 금융당국이 '혁신성과 확장성'을 강조한 만큼 비전 있는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것도 향후 인가 여부에 결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사업자 선정 결과는 늦어도 3월 중순에 나올 전망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의 신규업체들이 본인가를 신청하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2019-02-27 10:23:2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제주도 내 희소가치 높은'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 분양

제주도 내 희소가치 높은'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 분양 탁 트인 제주 바다와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제주 더 오름카운티 원'이 분양 중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총 187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세부 면적별로는 △전용 84㎡A 24가구 △전용 84㎡B 75가구 △전용 84㎡C 88가구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단지 내에서 북쪽으로는 함덕해수욕장의 조망이 가능하고 남쪽으로는 한라산이 조망 가능하다. 또 최첨단 설계와 친환경 단지 조성이 눈에 띈다. 단지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전 가구가 테라스 타입으로 발코니 확장 후에도 오픈형 발코니가 제공되어 실사용 공간을 극대화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희소한 현관은 같이 쓰지만 공간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리가변형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주거 환경에 따라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제주도 특성상 임대 등으로 활용 가능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거실은 좌우 크기가 6m, 천정은 4.3m 박공천정으로 설계돼 넓은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단지 내 1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와 시니어클럽, 북카페(공부방, 과외방), 어린이놀이터 등의 커뮤니티가 갖춰진다. 주차공간은 법정주차대수 이상으로 총 219대로 넉넉히 확보하고 입주자 전용 전기 승용차 2대 제공 및 충전소 23대를 설치했으며 입주자들의 제주도 라이프를 위해 단지에 5년 이상 된 천혜향을 187그루 심어 가구 당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인프라도 주목할만하다. 단지 주변으로 제주시·도청, 조천하나로마트, 제주대학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대규모골프장도 10km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및 레포츠를 누리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녀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대흘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조천중학교, 함덕중학교, 함덕고등학교, 대기고등학교 등이 포진한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제주 국제공항과 직선거리로 약 16km, 제주 제2국제공항과 직선거리로 약22km에 위치해 이용하기에 용이하다. 중산간도로, 남조로, 번영로 등 도로접근성도 좋아 제주도 시내 곳곳에 빠르게 닿는다. 한편 오는 2019년 9월 입주가 예정된 '제주 더 오름카운티 원'은 최근 '2018 한국소비자선호도 1위 브랜드대상' 대단지 공동주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9-02-27 10:16:42 최규춘 기자
올해 지식산업센터 세제혜택 '막차'…거래 수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올해 종지부를 찍는다. 이에 따라 세제혜택의 '막차'를 타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51건에 그쳤던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2016년에는 4987건으로 10년 새 7배가량 증가했다. 1인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세제혜택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58조에 따라 올 연말까지 분양받은 지식산업센터에 대해 취득세와 재산세의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사업용으로 1년 이내 직접 사용하는 경우 취득세의 50%를 경감 받을 수 있으며, 연말까지 분양 받아 5년간 사용하는 경우 재산세 37.5%에 대해 세제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이 외에도 조건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제공되는 정책자금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는 올해까지 적용되는 세제혜택 외에도 많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업의 수요가 높다"며 "이들 기업을 임차대상으로 한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연말까지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세제혜택이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만큼, 올해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는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 더 스카이밸리5차',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파라곤 타워' 등이 분양된다.

2019-02-27 09:09:3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내달부터 기본형 건축비 2.25% 상승…아파트 분양가 오른다

다음 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2.25% 오른다. 이는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공급 일정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고시 이후 보험료와 노무비 등 변동 요인을 고려해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2.25% 올려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택지비+택지비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비가산비) 책정 등에 활용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국토부가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등 두 차례 조정하고 있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상승요인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보험료 요율 등 간접공사비 변경과 시중노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간접공사비와 노무비가 지난해 9월보다 각각 5.93%, 2.20% 상승해 기본형 건축비에 각각 1.437%포인트, 0.626%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3.3㎡당 건축비 상한액은 630만3000원에서 644만5000원으로 14만2000원(2.25%) 인상된다. 이번 건축비 인상에 따라 건설업체의 신규 분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조금이라도 분양가를 더 받기 위해 이번 기본형 건축비 발표시점 이후로 분양을 연기해 왔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그동안 기본형 건축비를 산정할 때 노무비, 재료비 등 투입 요소의 가격변동을 반영해 왔다. 앞으로는 재료 투입량과 건설기술 발전, 장비사용에 따른 능률 향상에 따른 인력 투입량 변화를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매년 1회 관련 내용을 조사해 투입품목별 가중치를 조정한다. 기본형 건축비는 주택법 등 관련 규칙을 개정해 '기준값'이 아닌 '상한금액'임을 명확히 한다. 아울러 시·군·구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이 분양가격 적정성 심사 시 내실 있는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 자료 제출 기한을 회의 이틀 전에서 1주일 전까지로 확대해 사전검토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한다. 분양가심사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택지 공급기관에 택지비 가산비의 적정성에 대한 의견을 요청할 수도 있게 된다. 또 입주자 모집 공시 때 '기본 선택품목'에 있는 주방TV는 최근 스마트폰 등의 보급확대로 활용도가 떨어진 점을 감안해 '추가 선택품목'으로 조정한다. 사업 주체의 분양지연 등으로 토지사용승낙일 이후 착공이나 입주자모집공고가 지연돼 택지대금 이자 비용이 분양가에 과다 반영되는 것도 막는다. 이를 위해 이자를 인정하는 기간이 토지사용승낙일 또는 소유권이전등기일 중 빠른 날로부터 18개월을 넘지 못하도록 상한을 둔다. 이번에 개정된 고시는 3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19-02-27 08:26:5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 시장, 임대인→임차인 위주로 바뀌나

임대인(집주인) 위주였던 부동산 시장의 무게추가 임차인(세입자) 쪽으로 옮겨지고 있다. 정부와 국회에서 부동산 거래 시 임대인에게 유리하게 설정돼 있던 법·제도를 정비해 공정거래를 유도하고 시장을 안정화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역전세, 담합 등으로 임차인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 시점이 앞당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은 임대차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검토·추진 중이다. '전·월세 신고제'가 대표적이다. 현재 전세나 월세 등 임대차 거래는 주택 매매와 달리 신고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에 따라 전·월세 실거래가가 투명하지 않고 조세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국토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전국 임대주택 692만가구 중 임대료 파악이 가능한 가구는 전체의 27%(187만 가구)에 불과했다. 전·월세 실거래가를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되면 전·월세 실제 계약금액을 파악할 수 있고, 그동안 '깜깜이'였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도 현실화된다. 특히 임차인으로서는 임대차 계약 투명성이 높아지고, 전세보증금 등 분쟁 시 제3자 보증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임대인 반발, 임대주택 물량 감소, 월세 가격 인상 등 부작용도 점쳐진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지난 21일 "입법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해명했으나 업계에선 시장 상황을 봐가며 재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공인중개사가 계약자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사전 협의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국토부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담긴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서식 등을 개정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통상 공인중개사는 계약자에게 중개수수료 책정에 대한 특별한 설명 없이 잔금을 치룰 시점에 법정 최대 요율로 수수료를 제시한다. 가령 서울시를 기준으로 2억원 이상 6억원 미만 주택의 전세를 중개했을 때 수수료 상한은 0.4%다. 이럴 경우 보통 임차인에게는 협의 없이 최대 요율인 0.4%를 받고, 임대인에게는 지속 거래 여부 등에 따라 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개정안이 도입되면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계약을 중개할 때 계약자에게 수수료 산정 방식을 정확히 설명하고 협의한 뒤, 제대로 고지했다는 내용을 확인받아야 한다. 공인중개사들이 단체를 구성해 중개물의 중개보수를 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이미 추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지난해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같은 지역의 공인중개사 간 수수료율을 일정 수준 이상 받기로 정하는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제재·처벌한다는 게 골자다. 소비자들이 허위 매물에 속아 헛걸음하지 않도록 부동산 매물 거짓·과장 광고에 대한 법적 제재도 검토 중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허위매물 광고를 근절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중개대상물에 부당한 표시·광고 금지 ▲인터넷을 통한 표시·광고에 소비자의 판단에 중요한 필수사항 추가 명시 ▲민간영역에만 맡겨져 있는 매물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이 담겼다. 업계에선 이런 법적 보완이 실제 실행되면, 임차인 보호 및 임차권 보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등 외국에서는 임대인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임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국가가 지정한 은행에 전세금을 예치하도록 돼 있다"며 "아울러 전세보증금을 월세의 최대 3~5배 이상 못 받도록 상한을 두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서는 임차인의 부동산 거래 비용에 대한 거래 안정성과 보증금에 대한 보장장치가 미흡하다"며 "주택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틀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2-26 14:24:1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인천공항, 팝페라·캘리그라피 등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3월 1일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과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한지로 피어나는 무궁화 만들기 체험'과 '무궁화 전시 및 포토존'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한지로 직접 무궁화를 만들어 붙여 대형 태극기 문양을 완성해보고, 한지 무궁화 대표 품종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내 안에 있다 - 캘리그라피 명언 엽서 제작' 이벤트를 통해 숫자 3과 1이 들어간 번호를 제시하는 방문객은 즉석에서 만든 캘리그라피 엽서를 증정 받는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는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강렬한 붓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아트 퍼포먼스', 역사 뮤지컬 '영웅', '이순신'의 테마곡 등으로 꾸며진 팝페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공연인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같은 날 오후 4시 개최된다. 지휘자 류성규가 이끄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등으로 구성된 출연진이 '아름다운 나라', '내나라 내겨레', '희망의 나라로' 등의 곡을 노래한다. '3.1절 테마곡 국악공연'은 오전 10시30분과 11시20분, 방문객이 3·1운동과 관련된 역사 명언 중 하나를 고르면 보틀에 직접 캘리그라피로 새겨 증정하는 '나만의 역사명언 보틀 만들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그레이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또는 관람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에서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전 국가적 차원의 기념행사에 동참해 이번 3·1절에 온 국민, 나아가 인천공항을 찾은 세계인들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02-26 14:10:55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