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하이트진로음료, 올 1분기 영업이익 116% 신장

(왼쪽부터)하이트진로음료 '석수',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하이트제로0.00', '진로토닉워터'/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116%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음료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생수 PET는 28% 성장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 1분기 실적 호조는 생수 부문의 '석수'와 음료 부문의 '하이트제로0.00', '진로토닉워터', '블랙보리' 등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이뤄낸 결과다. 특히 당류와 첨가물, 칼로리까지 뺀 '무(無) 마케팅'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로 확산된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음료 부문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필환경 차원의 무라벨 생수 페트 전환도 무마케팅 전략에 한 몫 했다. 실제 1분기 전체 생수 PET 생산량의 52%가 무라벨 제품이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급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해 2월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제로인 '올프리' 콘셉트로 전면 리뉴얼한 이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고성장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믹서 브랜드인 '진로토닉워터'도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하이트제로0.00'과 함께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주축 역할을 했다. '진로토닉워터'는 최근 4년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지난 한 해 4000만병 판매로 연간 매출 200억원대의 히트 제품 반열에 올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저도수 시대에 부합하는 건전한 음주 문화를 이끌기 위해 소토닉(소주+토닉워터)이라는 한국형 토닉 문화 확산을 주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제로 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고려해 국내 최초의 무칼로리 토닉워터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올 3월 기준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전체 매출의 23%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의 또 다른 효자 상품인 세계 최초 검정보리차 '블랙보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신장했다. 주력인 '석수' 페트(PET)도 코로나19 이후 생필품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온라인 채널 공급 강화, 무라벨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주력 제품을 통한 실적 견인으로 경영 성과 청신호를 이어온 만큼 올해도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회사의 정체성을 살리는 스페셜리스트 전략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수와 물대용차 '블랙보리' 확대는 물론 '진로토닉워터'와 '하이트제로0.00'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용 소비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 업소용 시장에서도 성장잠재력이 있는 만큼 마케팅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6 13:07: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갤러리아, 명품시계·주얼리 우주테마 전시회 개최

갤러리아백화점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16일부터 1주일간 우주를 테마로 명품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익스플로링 더 유니버스(우주로의 탐험)'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우주'를 테마로 한다. 별, 은하수, 달 등을 모티브해 디자인되거나 의미를 담은 명품시계와 보석들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이스트 지하1층)에 대규모로 전시한다. 전시회에는 브레게, 예거 르쿨트르, 샤넬 주얼리 등 총 13개의 명품 브랜드들이 참여해 90억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주얼리 상품들이 선보인다. 총 14개의 국내 단독 제품들이 전시되며 주요 전시 제품으로 ▲브레게의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예거르쿨트르의 '랑데부 데즐링 문' 등이 있다. 매장도 우주틀 테마로 이색적인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하이주얼리와 워치 매장 입구 통로를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함께 전시, 상품의 투르비옹 소리를 송출해 방문 고객들에게 이색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우주 테마를 시작으로 바다, 정글 등의 익스플로링 시리즈로 올해 전시를 전개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의 하이주얼리와 워치 카테고리의 신장률은 올해 4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약 60% 신장하며 명품관의 성장세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

2022-05-16 11:36:0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컬리, 7주년 맞은 '컬리 버스 위크' 열고 이벤트 축제

마켓컬리가 서비스 시작 7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대대적 혜택을 제공하는 '컬리 버스 위크(Kurly Birth Week)' 온라인 행사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적립금 및 경품 제공, 인기 상품 특가 판매 등 컬리의 일곱 번째 생일을 고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전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적립금 슬롯머신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000원까지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마켓컬리 아이디(ID) 당 1일 1회만 참여 가능하다. 경품 행사도 운영한다. 경품 응모권의 수량은 주문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안마의자, LG 스탠바이미, 샤오미 에어프라이어, 딥디크 향수, 적립금 100만원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7주년을 기념해 '7주년 7특가'의 이름으로 총7개의 특가전을 진행한다. 고객 후기가 999개 이상인 정육, 과일, 간편식 등의 인기 상품을 1999원, 1만1999원의 할인가로 판매한다. 생활용품, 뷰티상품 등을 하나 더 주는 '+1 특가'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반값특가, 만원특가, 릴레이특가 등 놓치면 아까울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21일과 22일 양일 간 주말 장보기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애프터파티' 행사와 제품군 별 인기상품만을 모아 1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이는 '카테고리 TOP50'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고객의 사연을 듣는 '컬리와 7년째, 소소하지만 소중한 순간'이라는 이벤트를 열고 18일부터 2주 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자신의 에피소드를 남기면 600명을 추첨해 최대 3만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1:35:3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GS리테일-㈜위주 업무협약…전통시장 상품 도보배달원 배달 서비스 추진

GS리테일이 퀵커머스 경쟁력을 활용한 전통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도보 배달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GS리테일과 ㈜위주는 이날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 안경애 위주 시장경영혁신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위주는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 고도화 ▲친환경 도보 배달과 연계한 근거리 배송 경쟁력 강화 ▲양사 핵심 역량을 활용한 ESG 경영 확대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와 위주의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장'의 시스템 연동을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놀장'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배달하기'로 배송 정보가 전달되고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수령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우친-배달하기' 내 8만 명 이상의 도보 배달원이 전통시장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이성을 높여 소상공인 보호 뿐 아니라 신규 이용고객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6 11:35:3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휠라홀딩스, 골프 힘입어 1분기 연결매출 1조736억원 '사상 최대'

휠라홀딩스가 국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휠라홀딩스의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아쿠쉬네트 부문의 브랜드 강화 관련 판관비 증가 및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이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상승, 12%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의 호실적이 주목된다. 올해 1분기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가량 오른 7303억원이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카메론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운영 중이다. 최근 골프 취미 인구 증가로 관련 제품 수요 역시 상승하면서 아쿠쉬네트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좋은 시작과 함께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0.5% 상승한 매출 3433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라 불가피한 매출 상승폭 조정에 돌입했다. 휠라홀딩스 경영진은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2월 말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다. 전략의 세 가지 축인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가능성장'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수행하고자 사업 전반 구조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 실현해가고 있다.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소폭(매출 2.5%, 영업이익 1.4%) 감소했다. 중장기 전략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 구간으로,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이미 매출 영향을 감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신장해 매출에 기여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20년 가까이 스포츠 패션 산업에 종사한 업계 전문가로, 뉴발란스와 푸마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의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휠라코리아는 상품 기획과 판매채널 전략,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구조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의 구현과 함께 휠라코리아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6 11:13:42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스타일-서울산업진흥원 업무 협약…중소형 판매자 지원

카카오스타일이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 판매자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산업진흥원이 실시하는 '2022년 뉴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벤처링 지원사업'에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소재의 신규, 중소 판매자들이 뉴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에서 자립하고 매출 향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카카오스타일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마케팅 벤처링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지그재그 입점 판매자들이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광고 시스템 '파워업 AI 광고' 운영 컨설팅, 기획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그재그에 입점해 있거나 입점을 희망하는 서울특별시 소재 중소 판매자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곳을 선정해 6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3개월(1~3월)간의 지그재그 내 월 평균 매출이 5000만원 이하이면서 최근 1년 동안 파워업 AI 광고를 집행해 본 경험이 없는 판매자라면 누구나 이달 2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마케팅, 광고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판매자들이 오로지 좋은 옷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지그재그가 중소 판매자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바 있다. 2021년 프로그램 1차 참가 판매자들의 평균 매출은 참여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판매자들의 매출도 평균 약 2배 증가하는 등 중소형 쇼핑몰의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6 10:18:25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아이허브(iHerb)' 성공 공식 따라하면 해외직구 서비스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020년 12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아이허브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사진. 화물칸 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짐칸까지 상품이 가득 채워져있다. 상품 대부분은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다. /아이허브 '글로벌 유통사의 무덤' 한국을 토대로 성장한 해외기업이 있다. 아이허브(iHerb)다. 세계 최대 건강보조제품 및 생활용품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이허브의 성공담에는 '한국 고객의 주문'이 꼭 등장한다. 국내 e커머스가 최근 잇따라 해외직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아이허브의 위세는 대단하다. 시장 현황 최대 리서치 포탈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아이허브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4억 8360만 달러(약 2조원)에 달하며 미국 내에서는 헬스케어 유통 1위에 달한다. 국내 판매고는 지난 2월 아이허브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 한국시장 매출이 전년도 대비 22% 성장했다. 지난 2월 아이허브가 모바일서베이 전문업체 오픈서베이와 지난해 12월 6개월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500명(2050 남녀, 복수응답 가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허브는 미국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국내 유명 직구 플랫폼 7개 쇼핑몰로 나타났다. 아이허브에서 일어나는 매출 95%는 해외에서 일어나는데, 한국을 통한 매출이 상위 매출 국가 3위권 내로 알려져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사실상 아이허브의 매출 1위를 차지 중인 건 한국일 것으로 본다. 아이허브가 국내서 해외 직구 붐이 일기 시작하던 2010년 경 처음으로 국내 블로그 등을 통해 '비타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허브에 들어간 첫 미국 외 주문은 실제로는 당시 아이허브 플랫폼의 국외 결제 기능을 차단하지 않은 데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매출 증대를 본 아이허브는 기존 영어 쇼핑몰에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글 트랜드에 따르면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 하반기부터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0% 언급량이 증가한 때는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결제수단 확충 등을 시작한 2012년이다. 아이허브가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에는 현지화 전략과 물류시설 확충이 꼽힌다.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가 철수한 아마존 등이 페이팔 등 한국 고객이 쓰기 어려운 결제 수단만을 지원하던 때 아이허브는 빠르게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확충하고 2019년 한국인 CMO 스티브 조를 영입한 데 이어 국내 홍보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들어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대 10일이 걸리는 해외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인 물류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전용 물류센터를 통한 빠른 배송을 보장했다. 이마저 어려울 때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배송을 보장했다. 지난 2020년 12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아이허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화물칸 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짐칸까지 자사 제품을 가득 채운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허브는 "빠른 배송원칙을 지키기 위한 전세 비행기"라고 밝혔다. 다른 관점에서는 아이허브가 취급하는 주요 상품군이 이른바 '실패할 수 없는 상품군'이라는 평가도 있다. 아이허브는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 생활용품 등을 주요하게 다룬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를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건기식(51.2%)다. 아이허브가 주력 중인 생활 용품도 23.2%로 4위를 차지했다. 이 탓에 단순하게 팬데믹 기간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하기 쉽지만 팬데믹 기간 전 아이허브는 건기식과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한 직구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건기식과 영양제를 판매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건기식 구매 경험의 만족도가 여느 상품군 보다도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조사에서 건기식을 구매하고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에 달하는데 이는 전자·통신기기의 61.5%보다 30% 높은 수치다. 해외 직구 의향이 있는 품목에서도 건기식은 50.2%를 차지 중이다. 건기식과 영양제가 직구 대표 품목으로 꼽히는 현상은 구매·배송 대행 전문업체에서도 나타난다. 관세청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미국 직구 품목 빅7의 순위는 불변했다. 1위는 건강기능식품, 2위는 기타식품, 3위는 의류, 4위는 신발류, 5위는 전자제품, 6위는 화장품, 7위는 핸드백·가방이다. 한해 직구로 반입되는 건기식은 800만 건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서비스에 나선 한국 e커머스들이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를 메인 상품으로 내걸고 전자제품을 보조로 하는 데에는 '건기식 불패신화'에 대한 믿음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이허브가 저렴한 가격과 미국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점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국내 e커머스 해외직구 서비스에서의 건기식과 영양제가 주요 상품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5 16:29:0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일본 공략한 애경산업 AGE 20's…보수적인 시장 사로잡은 비결은

AGE 20's의 팩트 제품 등이 일본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채널에 본격 진출했다. /애경산업 국내 다수의 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쏟아붓는 가운데, 애경산업의 AGE 20's 팩트가 우수한 제품력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일본 전역의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2021년 기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378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독일의 시장 및 소비자 데이터 전문 기관 STATISTA의 조사 기준을 보면 1위는 미국으로 802억 달러, 2위 중국 517억 달러, 한국은 10위 120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일본은 미의식이 높은 국가로 이미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니스프리, 미샤 등 국내 다수의 브랜드들도 일본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현지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자사 대표 브랜드인 AGE 20's의 팩트의 합리적인 가격, 높은 품질, 우수한 디자인을 내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에센스를 함유한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수분광 피부가 완성되는 K-뷰티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며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에센스 포켓기술'로 고체 파운데이션 속에 고농축수분 에센스가 함유된 독특한 제형과 촉촉함, 커버력을 모두 갖춘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4차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아이돌 메이크업 따라하기 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일본 현지에서의 한국 화장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핵심 타깃층이 있는 온라인 채널부터 개척해나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부터 일본 온라인 플랫폼 라쿠텐, 큐텐재팬에 진출해 해당 제품을 판매해왔다. 큐텐재팬 내 애경산업의 공식 브랜드관인 'AK BEAUTY OFFICIAL'을 열어 AGE 20's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지속해 왔다.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인 일본 온라인 채널 발굴 및 입점, 판매 채널의 다변화 및 마케팅을 통해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과를 얻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일본 화장품 시장은 타국 브랜드에 대해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여 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풉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일본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AGE 20's 팩트의 우수한 제품력을 일본 각지의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에센스 커버팩트'와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톤업 베이스' 등을 이온몰, 로프트 등 일본 주요 10개 오프라인 채널에 선보여 인지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5 15:41:57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뉴시스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아워홈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5일 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 별세한 구 회장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아워홈 임직원들의 애도 속에 진행됐다.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 씨가 자리했다. 강유식 고문(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일간 회사장으로 치러졌으며,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및 약력 소개,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전개됐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이다. 고인은 1930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시절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 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5 15:01:1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