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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2022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업무협약 체결

롯데슈퍼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벤처스와 함께 '2022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7월 1일 리테일 관련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동사업 운영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3사는 '2022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리테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3개팀을 선발한다. 모집 주제는 '매장 상태 인식/고객 셀프 계산/무인 전화 주문/AI 빅데이터 분석/리테일 혁신 기여 자유 주제' 등이며 최종 선정 스타트업들에는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3회째를 맞으며 20년에는 롯데마트, 21년에는 롯데월드가 협약하여 진행했다. 이전 회차에 선정되었던 스타트업 다수는 프로그램 이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월드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과 실제 사업 협업을 하며 꾸준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롯데슈퍼가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진행한 모집에 지원한 스타트업들 가운데 고득점 상위 9개팀이 추려졌고, 7월 1일 업무협약식 종료 직후 같은 현장에서 최종 3개팀 선정을 위한 PT발표 심사가 진행된다. 선정되는 3개 스타트업은 롯데슈퍼 현업 부서와 매칭되어 약 6개월간 협업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금(최대 천만원) 및 피칭 데이 참여 기회와 더불어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의 우선 선발 기회 등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을 받게 된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리테일 혁신을 위한 미래 콘텐츠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롯데슈퍼는 향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30 16:11: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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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No Japan)'은 끝났다! 일본 브랜드 흑자 전환

3년만에 유통가에 '일본산(産)'이 돌아왔다. 2019년 확산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노재팬(No Japan)' 이후 매대에서 사라졌던 일본 맥주들이 지난 5월 '4캔 1만원' 행사에 들어왔고, 노재팬 운동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잇달아 대형 매장을 닫은 유니클로도 지난해 회계연도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월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전면 해제 이후 여행 상품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유통업계는 재개된 일본 여행 수요도 사실상 노재팬의 영향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메트로경제신문>이 지난 3년간 있었던 유통가의 노재팬의 현재를 살펴봤다. '노재팬'은 지금까지 있었던 해외 상품 불매 운동 중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국민운동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 아베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자 여기에 반발한 시민들의 자발적 의지로 일어났다. 7월 시작한 운동임에도 2019년 대일 무역적자는 192억달러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노 재팬'이란 분위기가 전환 국면을 맞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류 수입유통사 엠즈베버리지는 수입 중인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와 '에비스'의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TV와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준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엠즈베버리지는 매일유업과 일본 삿포로인터내셔널의 합자회사로, 노재팬 이전까지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 41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던 엠즈베버리지는 2019년 노재팬의 타격에 매출 198억원, 영업손실 4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삿포로와 에비스뿐 아니라 또 다른 일본 맥주 브랜드 '아사히'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 또한 지난 17일부터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는데, 캠페인 영상에 한국어로 '기대 그 이상'을 삽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일본 맥주 총 수입액은 2018년 약 7830만달러(약 1005억원)에서 노재팬 시기를 거치며 지난해 약 688만달러(약 88억원)로 3년 새 90% 이상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회복세로 전환했다. 지난 1월에서 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410만달러(약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늘었다. 매대에서 일본 맥주를 모두 치웠던 국내 4대 편의점도 올해 다시 진열하고 지난달부터 '4캔 1만원' 균일가 행사에 포함시켰다. 연남동에서 A 이자카야를 운영 중인 김모씨는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하이볼이 여름을 맞으며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하이볼과 우롱차와 위스키를 섞는 일본식 칵테일 우롱하이 둘 모두 일본 위스키와 우롱차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고객들은 게의치 않고 마시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찾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해 지난달부터는 날씨 탓인지 정말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일본 의류 브랜드들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노재팬의 끝'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로 지목돼 '유니클로 쇼핑 감시족'들까지 등장했던 유니클로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8월 기준 190개에 달하던 매장은 노재팬이 시작된 후 국내 대표 매장이던 명동점, 1호점인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닫으며 2022년 현재 128개까지 줄었다. 2019년 이후 첫 1년간 폐점한 매장 중 많은 수는 노재팬의 여파를 받았다고 하지만 2021년부터 폐점한 매장은 온라인 전략 강화와 비효율 매장 정리를 통한 체질 개선의 결과물로 분석된다. 최근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유니클로의 매출액은 5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는데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84억원 적자에서 흑자를 냈다. 지난해 질 샌더,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오프화이트 컬래버레이션 상품들은 '오픈 런'까지 있었다. 데상트는 노재팬 당시 반일감정이 거세지자 이 탓에 공략 시장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경영권 분쟁까지 치렀다. 데상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5437억원에 영업이익 115억원이라고 공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지난 4월 공시했다. 경영권 분쟁까지 겪었지만 결국 다시 일어선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 이모씨는 "일본 의류 브랜드들의 매출 하락은 노재팬보다는 코로나19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노재팬 운동 전 많은 브랜드가 온라인 쇼핑몰이 잘 구축돼있지 않았고 오프라인 채널에 집중했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8시 40분과 9시 김포공항에서는 2년 3개월만에 50~60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다. 일본이 단체 패키지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 덕분이다. 유통업계는 일본의 개별 자유여행까지 입국절차가 간소화되면 역대급 엔저현상에 대대적인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여행상품의 흥행 탓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5월30일~6월5일) 일본 패키지 예약이 전주 대비 887.3% 늘었고, 인터파크 5월16일부터 29일까지 항공권 예약률이 직전 2주보다 212% 증가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인기 여행지였다. 노재팬이 있었던 2019년에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58만 명에 달했다. 다만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지인 만큼 2분기 안에 개별 여행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큰 흥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이는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이나 리오프닝 특수를 누리는 중인 여행심리 등과 연관이 있을 뿐, 노재팬 영향 탓으로는 보지 않는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노재팬'은 끝났다고 말한다. 지난 2월 SPC가 출시한 '포켓몬빵'이 광기어린 인기를 끌자 CU, 베스킨라빈스 등이 잇달아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U는 포켓몬 홀로그램 씰이 랜덤으로 든 '포켓몬 치즈너겟'과 '치즈핫도그'를 한정 수량 판매했다. 베스킨라빈스도 지난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하이브 한남 매장을 포켓몬 테마로 꾸민 '포켓몬 위드 하이브시티'를 운영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 박모씨는 "2020년부터 콘텐츠 영역에 있어서는 노재팬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출시됐던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은 두 달동안 28만 7590개가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같은 해 5월 티몬이 ARS 타임 행사에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정가 대비 17% 저렴하게 판매하자 1시간 동안 56만 2088통의 전화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일본 경제잡지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4월 포켓몬빵 열풍을 조명하며 "노재팬은 과거의 일"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일반 시민은 일본 제품을 구입하거나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길 때 일일이 그런 것(불매운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06-30 16:08: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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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귀한 식재료 찾는' 희소가치 프로젝트 시작

마켓컬리가 품종과 생산환경, 생산과정이 특별한 식재료를 발굴하고 이를 소개하는 '희소가치 상품관'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희소가치가 있는 식재료만을 모아 상품과 생산자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희소가치 상품은 ▲다양한 품종의 상품 ▲생산환경과 생산방식이 특별한 상품 ▲미식 경험을 확장해주는 희소한 상품 ▲지속가능 방식으로 생산한 상품 등 4가지 기준이다. 이중 최소 2가지 이상을 충족시키는 상품들만 희소가치 상품으로 분류한다. 이달의 대표 신상품은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서산 금왕 감자를 비롯해 4가지 품종의 귀한 토종쌀인 '한양조', '화도', '북흑조', '버들벼'를 담은 쌀 샘플러, 국내 최초 수산 해조 신품종 1호인 노을해심 김이다. 희소가치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환경에 이로운 방식으로 생산하고 까다로운 인증을 받은 상품을 조명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농법으로 농축산물을 생산해 저탄소인증을 받은 각종 과일부터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제도인 ASC, MSC인증을 받은 전복, 생연어회, 자숙새우 등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선보인다. 구명주 마켓컬리 콘텐츠기획팀 리더는 "가치가 있는 상품이더라도 생산량이 적거나 특정 고객층에게만 수요가 있는 상품이면 기존 유통 환경에서 소개되기 쉽지 않았다"며 "그 동안 특별한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온 마켓컬리는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품종의 채소나 과일을 시즌에 맞추어 선보이는 것은 물론 특별한 가치를 지닌 축산, 수산식품도 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2022-06-30 16:02: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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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립위기' 아지노모도농심푸즈, 그래도 꾸준한 우상향곡선…농심, "흑자 전환도 가능"

4년째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농심의 '아픈 손가락' 아지노모도농심푸즈가 올해 실적개선에 속도를 낸다. 농심은 2018년 일본 아지노모도와 함께 합작회사 아지노모도농심푸즈를 설립했다. 총 납입자본금은 130억원으로, 농심은 49%의 지분에 해당하는 64억원을 투자했다. 아지노모도농심푸즈는 경기도 평택에 1만570㎡ 규모의 즉석분말스프 공장을 세우고 '보노스프'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앞서 농심은 2006년부터 아지노모도사의 '보노스프'를 수입해 판매하기도 했다. 합작 첫해 2018년 매출액은 230억원에 달했다. 농심은 즉석분말스프 라인업을 늘리고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아지노모도농심푸즈 사업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공장가동을 본격화하려던 2019년 일본의 수출제한보복으로 국내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NO재팬' 운동이 불었고, 아지노모도농심푸즈의 계획이 무산됐다. 아지노모도농심푸즈의 매출은 2019년 4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2020년에는 매출이 27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도 34억원으로 같이 커졌다. 농심 관계자는 "아지노모도농심푸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올해 4년차에 접어들었다"며 "2019년부터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경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즉석분말스프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다.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즉석조리식품 비중은 약 40%이지만, 즉석스프가 차지하는 비중은 5% 가량에 불과하다. 이에 농심 측은 "즉석분말스프를 판매하는 플레이어가 시장에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끌어올려 해당 시장을 리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매출이 늘었고, 손실액은 줄였다. 꾸준히 우상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지노모도농심푸즈의 포괄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제4기(20년 4월 1일~21년 3월 31일) 매출액은 36억8880만원이고, 5기(21년 4월1일~22년 3월 31일)는 56억9022만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실액은 25억1461만원에서 14억4만원으로 줄었다. 농심은 올해 공장가동률을 높여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지노모도농심푸즈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지노모도농심푸즈의 영업순손실 및 당기순손실(2021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 기준)은 각각 17억7700만원 및 33억8400만원이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06억8700만원 초과하며, 누적 결손으로 인하여 총자산을 초과하는 총부채액이 107억9400만원이다. 아지노모도농심푸즈 측은 "재무 및 경영개선계획을 통한 노력을 수행할 예정이며, 부족자금 조달 등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출자전환(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채무자인 기업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부채를 조정하는 방식) 요청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30 16:00: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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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푸드 업사이클링,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된 시대"

한 해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약 25억톤(t)이다. 이는 70억 인구가 공깃밥 10공기 분량인 1㎏의 식량을 분배받을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버려지는 부산물의 양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생산되는 식량은 2배 수준이상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버려지는 식품 제조 부산물은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부패하며 이산화탄소가 돼 기후 위기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새롭게 자원화 할 수 있지만 버려지는 음식물'에 집중했다. 그가 세운 리하베스트는 맥주/식혜를 만들기 위해 쓰고 남은 보리 부산물(맥주박/식혜박)을 업사이클링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원료로 재생산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이다. 보리 부산물은 식이섬유,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위생적인 가공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일종의 원재료 상태와 유사하지만 폐기된다. "보통 음식을 만들고 남는 부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쓰면 되지 않냐고 많이 말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어려운 이야기가 됐어요. 지방소멸이라든가 식량안보라든가 하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농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비료를 쓸 땅이 없는 거죠. 우리나라는 내수보다 수출을 많이 하는데, 수출량이 늘수록 제조 부산물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이 부산물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2019년 기준 국내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522만톤으로 이 중 38.1%는 퇴비로 쓰였고 36.2%는 사료, 12.7%는 바이오가스화, 13%는 발효 등으로 쓰였다. 농지는 지난 5년간 여의도 면적의 397배에 달하는 11만 5000헥타르(ha)가 사라졌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계속 늘고 퇴비화 되는 비율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사람들의 입맛은 계속해서 까다로워지고 레시피는 다양해지고 있어요. 사과는 껍질을 깍지 않고도 먹을 수 있고 그렇게 먹으면 어떤 폐기물도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주스를 만들기 위해 과즙을 짜내고 거품으로는 머랭을 치면 남는 과육은 부산물이 돼버릴 수밖에 없죠. 앞으로도 식품 제조 부산물은 계속 늘어날 겁니다." 업사이클링은 폐기물을 활용해 더 나은 가치의 생산품을 만드는 것을 말하고 리사이클링은 동일한 가치로 만드는 것, 다운사이클링은 낮은 가치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을 하는 기업은 민명준 대표의 리하베스트가 최초로 알려져있다. 아직 새로운 기업들이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도 않다.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여전히 불모지다. "해외에서는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이 굉장히 커요. 과거에는 식품 부산물을 비식품으로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식품으로 다시 공정하는 추세에요. 그리고 대기업 차원에서 시도돼 큰 성공을 거둔 예도 많고요. 하지만 한국은 아니에요. 그런 만큼 한국의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아주 커요." 민 대표가 볼 때 푸드 업사이클링은 세계적인 추세와 국내의 정책 방향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 기후 변화 협정을 채택하고 UN 권고에 따라 2020년부터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발전하고 이행하게 됐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동참 중이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 수준으로 맞추는 게 목표다. 아직 국내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를 활용해 기업의 탄소배출 절감을 유도하는 등 강력한 의무를 지우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기업활동 영위를 위해 필요하다. 실제로 민 대표에게 다수의 기업들이 자사의 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 앞서 리하베스트는 보리 부산물을 받아오는 OB맥주와 협업해 이를 활용한 에너지바와 크래커 등을 만들었고, 투자를 받은 CJ제일제당과는 상품 제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에게 업사이클링을 문의하는 기업은 곡물부터 수산물까지 부산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푸드 업사이클링은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일반인들의 삶에서도 푸드 업사이클링은 절박하다. 넷 제로는 기후위기가 코앞에 닥친 지금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됐다. 매년 길어지는 혹서기와 혹한기는 일반인들에게 기후 위기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민 대표는 회사를 세운 2019년과 2022년 현재 사람들의 바뀐 인식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2019년 처음 회사를 세웠을 때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았어요. '버려지는 것을 다시 먹는다'는 생각에 대한 인식이 컸으니까요. 최근에는 정말 많이 달라졌고, 다들 긍정적으로만 말해줘요.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든 에너지바 등에도 크게 호응하고요. 그만큼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는 거지요. 이런 걸 현장에서 느끼면서 희망을 봅니다."

2022-06-30 14:35: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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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 '두껍베이커리'로 새단장

하이트진로가 주요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의 브랜드를 새단장한다. 하이트진로는 청년자립지원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베이커리카페 '빵그레'의 상호를 '두껍베이커리'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사 보유 유명브랜드 제공으로 베이커리카페의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청년자립 후원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경남 창원시와 광주광역시 동구의 지역자활센터에서 각각 운영 중인 베이커리카페가 '두껍베이커리'로 새롭게 출발한다. 두껍베이커리는 매장 상호변경 후 두꺼비 캐릭터의 시그니처 제품개발, 내부 인테리어 및 포장재 변경 등 매장운영 전반에 걸쳐 두꺼비 브랜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하이트진로의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 1호점인 '창원점'이 2년여 만에 자활기업으로 전환한다. 하이트진로는 청년자립에 맞춰 두꺼비 캐릭터 지원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고 후원의 의미를 더하고자 브랜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자활기업은 자활근로사업단 소속으로 매장운영 및 기술을 배워온 청년들이 조합형 법인을 설립해 조합장 및 조합원으로서 매장의 운영주체가 되어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청년자립프로젝트의 목표이자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아직 1년이 안된 광주점은 청년들의 숙련도를 고려해 내년 이후 자활기업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청년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당사가 보유한 주요 자산 중 하나인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며 "두껍베이커리와 같이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30 14:1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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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자생 능력 활성화 ‘홍삼조성물’ 개발…동인비에 적용

KGC인삼공사는 피부에 존재하는 유해균의 생장은 억제하고 유익균의 생장은 촉진시켜 피부의 자생능력을 활성화하는 '홍삼조성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KGC인삼공사 R&D본부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육순홍, 이기용 교수팀은 최근 KGC가 독자기술로 제조한 홍삼조성물이 유해균주로 알려진 여드름균 등의 생장은 억제하고, 보습기능을 조절하는 유익균주인 표피포도상구균 등의 생장은 촉진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확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총칭하는 용어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적절한 조화로 균형을 유지시켜 건강한 피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존에 홍삼이 피부의 색소침착 및 주름·아토피 개선, 여드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지만, 피부 유해균은 줄이고 유익균만 선택적으로 생장시키는 홍삼조성물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의 불균형한 상태를 정상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홍삼조성물이 피부의 자생 능력을 활성화하고 피부 노화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결과는 JGR(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 6.06)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동인비의 대표 제품인 '자생 원액에센스'와 '자생 크림'에 해당 홍삼조성물을 적용하고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2-06-30 13:51: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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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카카오 VX,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여성 챔피언십' 개최

동아오츠카는 카카오 VX의 스크린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과 스크린골프 대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여성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여성 챔피언십'은 여성 골퍼들에게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의 제품 속성을 알리고 골프 대회 참가의 즐거움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프렌즈 스크린' T2 매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여성 골퍼들은 '프렌즈 스크린' 내 공식 대회 코너에서 '솔트베이 GC'를 선택하면 된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렌즈 스크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회 스코어에 따라 최종 순위 1위에 해당하는 참가자에게는 100만원, 2위에게는 50만원, 3위에게는 30만원, 4~10위에게는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스코어와 관계 없이 18홀을 완주한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행운 순위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워치 4 골프 에디션' 및 '삼성 갤럭시 버즈 2', '네스트 호텔 이용권', '포카리스웨트 500ml 페트 1박스'를 비롯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설빙 모바일 교환권 등 총 1500여 개의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7라운드 이상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솔트베이 골프클럽 4인 라운드권'을 제공하며, 3라운드 이상 완주 시에도 3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 증정한다. 이 외에도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포카리스웨트 골프 굿즈', '포카리스웨트 타월' 등을 제공한다. 동아오츠카는 스크린골프 대회와 연계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여성 챔피언십'에 참여한 여성 골퍼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솔트베이GC에서 오프라인 필드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골프를 즐기는 여성 골퍼들에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의 차별화된 제품 속성을 알리고자 이번 골프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스크린골프 대회를 거쳐 실제 오프라인 필드 대회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여성 챔피언십에 여성 골퍼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오츠카의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2030 '영골퍼' 증가 트렌드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운동 크루 문화를 반영해 지난 2020년부터 골프크루 '버디온(#BUDDION)'을 2년 연속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여성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며 여성 골퍼 대상 골프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30 13:41: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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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창업진흥원과 창업기업 성장지원 MOU 체결

대상㈜은 전날 창업진흥원과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한 '다시 맛나' 프로그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세종시 소재 창업진흥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다시 맛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시 맛나'는 대상의 대표적인 조미료인 '맛나' 브랜드와 민·관 협업(Re-Born) 프로젝트를 통한 창업기업의 재도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상㈜은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재창업기업도 지원한다. 대상㈜은 바이오·푸드테크 분야 등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창업자를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창업진흥원과의 공동 평가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선정된 기업을 위한 생산 현장 테스트, 인프라, 교육, 컨설팅,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 등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대상㈜은 ▲(재)창업기업과의 공동사업 발굴 및 협업 ▲홍보 등 마케팅 지원 ▲정보 공유 및 자금지원 ▲IR 행사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 창업진흥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다방면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는 "창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재)창업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으로서 관련 분야의 유망기업이 발전하기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30 13:38: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