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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건대 상권에 금융 디지털혁신점포 1호점 열어

GS더프레시 디지털혁신점포 광진화양점 내부. /GS리테일 GS더프레시가 11일 신한은행과 협력해 광진화양점을 디지털혁신점포로 열었다고 밝혔다. GS더프레시 디지털혁신점포 광진화양점은 기존 ATM보다 고도화된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점포 내 서비스 공간에서 들어서면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아 안내 및 QR코드를 통한 이벤트 공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해 09시부터 20시까지 은행 직원과 화상 상담으로 예금, 적금, 대출 등 영업 창구 업무의 80% 이상 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은행 점포 방문이 필요했던 체크, 보안, OTP카드 재발급 및 통장 이월 등의 업무를 365일, 24시간 제공한다. GS더프레시는 광진화양점이 지역 밀착형 상권을 함께 갖추고 있으나 점포 인근 반경 500m 내 시중 은행의 영업점이 없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분간은 운영 초기인 만큼 신한은행 컨시어지 전담직원이 상주해 이용에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0월 편의점 GS25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고한읍에 열었다. 은행 업무 시간보다 4시간 더 운영해 퇴근 후 여유 있게 대면 상담이 가능해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천인호 GS더프레시 영업부문장(상무)은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은 슈퍼마켓과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지역 밀착형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모델점이 될 것이다"며, "GS리테일은 고객분에게 논스톱 장보기X금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2 12:26: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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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소재 B2B 사업 2년만에 100억원 달성…올해 목표는 30% 신장

유통전문기업 hy의 소재 B2B 사업이 2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hy 유통전문기업 hy의 소재 B2B 사업이 2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소재 B2B와 배송서비스를 집중 육성한다. hy는 지난해 사명변경 이후 본격화했으며 두 사업 모두 가시적 성과를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소재 B2B는 4월로 사업 3년차를 맞는다. 2020년 첫 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00억원을 달성하며 278% 신장했다. 만 2주년이 되는 2022년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톤에 이른다. 금년도 목표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130억원이다. hy는 판매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중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면역, 장 건강 영역 등으로 다양화 한다. hy는 1995년 국내 최초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5000개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 6개, 특허 균주 53종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물 소재도 강점이다. 발효홍삼을 비롯해 발효녹용, 꾸지뽕잎추출물에 대한 상용화를 마치고 최근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hy는 늘어날 수요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도 확충한다. 논산공장 증개축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완공 시 주요설비인 동결 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 가능하다. 생산량은 지금보다 3배 이상 많아진다. 김민수 hy연구기획팀장은 "소재 B2B는 자사 핵심역량 기반 신사업으로 'CJ웰케어', '종근당건강', '한국암웨이' 등 유수의 기업과 거래 중이다"며 "80여 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신소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12 12:16: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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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망원시장 맛집 '바삭마차' 컬래버 상품 4종 출시

13일 출시하는 바삭마차 협업 4종 상품의 사진. /이마트24 이마트24는 13일 망원시장 맛집 '바삭마차'가 엄선한 식재료와 양수현 셰프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컬래버 상품 4종을 선보인다. 이번 컬래버에 참여한 바삭마차는 7성급 호텔 셰프 출신의 양수현 씨가 망원시장에 처음 선보인 수제까스 전문점이다.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 2019'에도 선정된바 있다. 이번 컬래버는 바삭마차가 고른 '통 등심' 등 주요 식재료를 양 셰프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만들었다. 출시하는 4종은 ▲등심 돈까스덮밥 ▲통 등심 돈까스 샌드위치 ▲바삭 새우 샌드위치 ▲통살 치킨버거 등이다. 이마트24는 이번 협업상품 판매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바삭마차 콜라보 상품 4종을 농협/현대/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번 바삭마차 협업 상품 판매로 숨은 맛집 편집숍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이번 바삭마차 외에도 동대문 34년 노포(老鋪)식당인 '송정식당', 남대문 40년 전통 맛집 '가메골 손만두', 송파구 맛집으로 이름난 케이트분식당 등 여러 맛집과 협업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김홍근 이마트24 간편식품팀 MD는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숨은 맛집 협업 상품 판매를 늘려나감으로써 차별화된 '맛'있는 먹거리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2 12:11: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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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론칭…우드향 감성 ‘롱테이크’

아모레퍼시픽 신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 대표 제품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감각적인 향이 돋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Longtake)'를 새롭게 선보인다. 롱테이크는 오래 지속되는 향과 더불어 세심하게 고안된 고효능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숲에서 영감을 받은 우디 향 감성과 지속가능 철학을 결합해 클린 뷰티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롱테이크의 모든 제품은 목공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고목의 톱밥을 재가공한 '오크우드 업사이클링 향료'를 베이스로 사용한다. 편백잎, 검정콩, 장미꽃 추출물 등 식물 유래 효능 성분으로 비건 인증도 받았다.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지류 및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재활용 우수 등급의 패키지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롱테이크는 4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먼저 헤어 케어 제품으로 '샌달우드 인텐시브 라인'과 '블랙티 앤 피그 소프트닝 라인'을 내놓는다. 샌달우드 인텐시브 라인은 고영양 극손상 케어 전용이고, 블랙티 앤 피그 소프트닝 라인은 데일리 손상 케어 전문이다. 각 라인은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 오일로 구성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바디와 핸드 케어 등 라인업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은 '롱테이크 샌달우드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다. 해당 트리트먼트는 4월부터 올리브영 온라인 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롱테이크는 5월 8일까지 서울 한남동에 있는 'story A'에서 브랜드의 감성을 체험하며 제품 구매도 가능한 팝업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2 11:15:4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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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행복한 돼지' 한상윤 작가 작품 한정 판매

롯데홈쇼핑은 13일 '행복한 돼지'로 유명한 한상윤 작가 작품 한정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13일 '행복한 돼지' 그림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 한상윤 작가의 한정판 작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상윤 작가의 작품은 이날 오후 8시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판매한다. 당일 방송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문화복합공간 '스페이스 제인앤클레어'에서 현장 생중계로 진행하며, 한상윤 작가와 전문 큐레이터가 출연해 직접 작품을 소개한다. '나이스샷', '행복한 여행' 등 원화 6점과 '모던 타임즈' 한정판 판화를 액자와 친필 사인을 포함해 100점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상윤 작가는 'PIG POP' 등 약 50회의 개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최근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출품한 33점의 작품을 완판한 바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지난달 아트테이너 필독의 원화 작품을 소개해 젊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돼지'를 소재로 독창적인 팝 아트 세계관을 구축한 한상윤 작가의 한정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영타깃을 겨냥한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2 10:15: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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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프리미엄 뷰티 전문 플랫폼 '온앤더뷰티' 론칭

롯데온은 3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뷰티 전문매장 '온앤더뷰티'를 론칭한다. 롯데온은 12일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ON AND THE BEAUTY)'를 론칭한다고 밝혔다.더불어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앤더뷰티는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SNS 인기 브랜드 등 롯데가 엄선한 3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뷰티 전문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의 상품 경쟁력과 이커머스의 편리성을 앞세워 뷰티 상품 구매 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온앤더뷰티는 80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각 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출연해 상품 설명과 메이크업 팁을 알려주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며 브랜드와 협업해 선출시, 단독 구성 등 차별화 상품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온앤더뷰티는 화장품을 선물하는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선물하기'도 개선했다. 인기 상품, 상황 별 테마, 카테고리, 배송시간 등으로 나눠 상품을 제안하며, 선물하기를 이용해 구매하는 상품에는 백화점 선물 포장을 적용해 선물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격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2일에는 온앤더뷰티 특별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온앤더뷰티에 입점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온앤더뷰티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별히 온앤더뷰티 선물하기를 이용했을 때 제공하는 프리미엄 포장서비스를 실제로 시연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롯데온은 온앤더뷰티 전용 멤버십인 '온앤더뷰티 클럽'도 운영한다. 롯데온 앱(APP)에서 피부타입을 등록하고, 메시지 수신 동의만 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 1만원 웰컴 쿠폰 및 매월 최대 12% 쿠폰팩을 제공한다. 론칭 기념 이벤트는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샘플을 신청하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스페셜 기프트 이벤트'로 매일 500명을 추첨해 총 5000명에게 럭셔리 스킨케어 샘플 최대 17개를 증정한다. 추대식 롯데온 백화점/뷰티부문장은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해 3000여개 뷰티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이라며 "롯데가 가지고 있는 뷰티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2 10:11: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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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서민 물가 '치킨 가격' 더 오를까

이상기후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식용유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식용유 사용량이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bhc CI BBQ CI 교촌 CI ◆엎친 데 덮친 격 식용유 가격 크게 뛰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곡물과 유지류의 가격지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3월 유지류는 248.6포인트로, 전월(201.7포인트)보다 23.2%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출량이 감소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 세계 1위 생산국이며, 카놀라유 원료인 유채 생산 규모도 세계 7위다. 팜유, 대두유(식용유), 유채씨유는 해바라기씨유의 공급 차질에 따른 수요 증가, 원유 가격 상승, 남미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감소 우려 등의 영향으로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교촌치킨 허니 순살/교촌치킨 ◆치킨 값 올리면 소비자 외면도 각오해야 상황이 이렇다보니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재료 가격 중 식용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식용유 가격이 더 오르면 본사를 비롯해 가맹점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촌치킨, bhc, BBQ 등은 당분간 인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교촌치킨과 bhc의 경우 이미 지난해 물가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한 바 있다. 당시 BBQ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넘침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가맹점들도 가격 인상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치킨 값을 올리게 되면 주문량 손실을 막기 위해 본사에서 프로모션을 전개하게 되고, 그로 인한 마케팅 비용 부담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한 소비자는 "한번 올린 메뉴 가격은 원부자재 가격이 인하된다 하더라도 다시 내리지 않기 때문에 고심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해야 한다"며 "비싼 가격 때문에 치킨이 외면받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이 떠안게 된다"고 꼬집었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한 배달라이더가 오토바이에 음식을 싣고 있다./뉴시스 ◆배달 수수료·신선육 담합도 가격 인상 요인 배달 플랫폼을 비롯한 배달 수수료 오름세도 '치킨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치킨 가격에서 배달 앱 수수료가 차지하는 부분은 25~30% 정도로 전체 지출에서 재료 가격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배달료를 절감하기 위해 자사앱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치킨의 주재료인 닭고기를 시장에 제공하는 육계 제조·판매업체의 담합 행위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 업체인 하림 등 16개 육계 제조·판매업체에 17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적발된 업체는 국내 신선육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는 주식회사 하림을 비롯해 올품, 하림지주,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참프레, 마니커, 체리부로, 농업회사법인 사조원, 해마로, 공주개발, 대오, 씨,에스코리아, 금화, 플러스원, 청정계 등이다. 이들은 달걀을 폐기하고 살아있는 닭 개체 수를 조절하거나 일부러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면서 시장에 풀리는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무려 12년 동안 닭고기 가격을 담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11 16:02: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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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영업'하더니 최대 실적…명품 브랜드, 다음 전략은 단독매장·선물하기

서울시내 백화점에 설치된 루이비통 광고판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인해 최근 한국에서 최대 실적을 낸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고 올해 수익을 잡기 위한 새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길이 막힌 국내 소비자들이 명품을 사기 위해 매장 앞에 줄을 서자 '배짱 영업'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에만 5차례 값을 인상했고, 샤넬은 4차례, 프라다는 6차례에 이른다. 이중 루이비통은 지난해 10월 최대 33%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최대 26% 값을 인상했다. 특히 루이비통이 에르메스를 겨냥해 내놓은 '카퓌신MM' 제품 가격은 코로나 전 616만원에서 현재 922만원으로 50% 가까이 올랐다. 샤넬의 대표 제품 클래식 플랩백(미디움) 가격은 118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715만원) 대비 65% 가량 올랐다. 과감한 가격 인상 조치에 명품사 매출이 떨어지기는 커녕 실적에 날개를 달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7846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배로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2020년보다 98.7% 상승했다. 이밖에 대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것으로 꼽히는 에르메스코리아,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도에 호조를 보였다. 곧이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샤넬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내국인들의 매출 비중이 커지자 글로벌 명품사들은 단독 매장 출점, 젊은층 공략을 위한 모바일 선물하기 론칭 등 한국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에르메스는 약 8년 만인 오는 10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디올도 내달 서울 성수동에 단독 매장을 낼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가 성수 지역에 입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온라인으로 쉽게 쇼핑하는 플랫폼(카카오)에서 고객과의 첫 만남을 주도한다. 발렌티노는 코스메틱 부문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매장 마련에 시간이 걸리니 그 전에 이커머스를 먼저 진행하며 카카오톡을 선택했다. 샤넬은 작년 6월 말 향수 '샤넬 넘버5(N° 5)'의 100주년 기념 에디션인 '샤넬 팩토리 5' 제품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등장했다. 에르메스도 뷰티 부문이 카카오톡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에르메스의 오랜 전통과 장인정신이 깃든 화장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1 15:55:1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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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배달 기사 네트워크 될 '한국배달대행연합' 설립

7개 배달 대행사가 한국배달대행연합을 합작법인으로 설립하고 중소 배달 대행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나선다. 사진은 지난 6일 연합 설립식 때 기념 표창장을 든 배달 대행사의 대표들. 왼쪽부터 채희곤 순간이동 대표, 허광진 런튜유 대표, 최영일 배달의전설 대표, 황규성 예스런 대표, 구태훈 푸드딜리버리코리아 대표, 임대용 딜리온 대표, 김용식 슈퍼히어로 대표. /한국배달대행연합 중소 배달 대행사 7곳이 연합해 6일 합작법인 한국배달대행연합을 설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중소 규모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참여 업체는 예스런, 배달의전설, 슈퍼히어로, 런투유, 딜리온, 순간이동, 푸드딜리버리코리아 7곳이다. 배달 대행 산업은 10여 개의 배달 주문 앱(공공 앱 포함), 20여 개의 배달 대행 플랫폼, 3000여 개의 지역 배달 대행사가 배달 음식점과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 업무를 위탁하는 형태로다. 그러나 최근 배달·퀵커머스 기업들에서 배달기사 확보가 사업의 성공 유무를 좌우하면서 많은 배달기사들이 기업으로 이동해 중소 업체의 입지가 어려워지는 추세다. 연합은 전국을 연결하는 배달 공유망을 구축해 중소 배달 대행 프로그램 업체 및 대행사, 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플랫폼 간 테스트를 연합사 내에서 진행 중이며 라이더 권익 보호를 위한 시간제 유상보험 등 배달 공유망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꾸준히 연구 중이다. 기업 물류를 개별 계약 하기 어려운 소규모 중소 배달 대행 사업자가 연합 법인에 참여함으로써 기업 물류 수주에 도움이 되는 것도 주요 설립 목적으로 한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한 물류망을 구축한다면 중소 플랫폼 사업자 또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올 6월 말까지 2차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연말까지 3차 참여 업체를 모집해 올해 안에 30여개가 넘는 업체의 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대표는 예스런의 황규성 대표가 수행하며 7개 배달 대행사의 합작 법인으로 운영한다. 황규성 한국배달대행연합 대표는 "한국배달대행연합에 참여하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1차적인 전국 공유망을 형성하고 위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배달 플랫폼 업체나 운영사(총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1 15:25: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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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날 앞둔 유통가, 공채 문 연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오는 18일 방역 규제 전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규제 해제가 현실화 하면서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등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는 것은 물론 소비 심리 또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사진은 완연한 봄 날씨에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벨리곰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뉴시스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유통업계가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3월 정부의 방역규제 전면 해제 가능성이 대두된 이후 여기에 호응한 소비 심리가 확대하면서 유통업계가 대규모 채용을 예고하고 잇따라 공채를 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계가 최대 00명 이상의 상반기 공채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유통가는 코로나19 사태 속 지난 2년 동안 대대적인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격화한 경쟁을 타개하기 위해 IT 개발직군에서만 채용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본격적인 리오프닝(사회·경제활동 재개)을 앞둔 이번 공채는 전 영역을 망라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부터 계열사별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21곳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11월에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30일까지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중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롯데면세점은 2020년 아예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입사자 수만큼 퇴사자가 계속 나온 세븐일레븐도 코리아세븐을 통해 00명을 채용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별개 사업본부로 빠져나온 롯데e커머스 역시 경력직을 뽑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4월 리오프닝 기간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 되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푸드에서 많은 인력을 채용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 세자릿수의 인원을 채용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4월 18일부터 백화점, 면세점, 홈쇼핑에서 00명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IT직군이 아닌 영업, 마케팅, 물류 등 기존 오프라인 채널과 홈쇼핑 채널에 필요한 인력만을 뽑는다. 이번 전형은 인턴실습 5주를 포함하고 있다. 한화 갤러리아백화점은 7일부터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한 뒤 인턴십과 최종면접을 통해 정규직 신입을 선발한다. GS리테일 역시 4월 현재 홈쇼핑사업부 상반기 대졸신입 공채를 포함해 반려동물 버티컬 플랫폼인 '어바웃펫'과 편의점사업부에서 사원을 선발한다. 특히 홈쇼핑 사업부는 쇼호스트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직군에 걸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8일까지 영업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전문직군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규모는 00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가 전반에서 고용이 이어지는 상황에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통가는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을 거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른바 오프라인 유통 빅3인 롯데·신세계(이마트)·현대백화점은 2020년 약 3800명에 달하는 직원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2133명이 회사를 떠났다. 코로나19 2년을 지나며 빅3의 직원수는 전체의 10.3%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창사 42년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롯데백화점은 퇴직 대상자 2000여 명 중 500여 명이 신청하면서 전체의 25%가 떠났다. 롯데백화점은 예상 이상으로 많은 퇴직 신청에 회사 전반의 사기가 꺾이며 한동안 남은 직원 다독이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다른 유통기업들도 롯데의 희망퇴직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는 "분명히 지난 2년 간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하며 고객들의 소비 스타일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사는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분투했고 이 과정에서 어떤 가능성을 찾기도 했다"며 "이번 공개 러시가 유통가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만큼 하반기에는 큰 반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1 15:18:5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