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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와인부터 위스키·꼬냑·사케까지 할인 행사

롯데백화점 본점 주류 매장에서 고객이 위스키를 구경하고 있다. 최근 위스키는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와인&리커 페스타(Wine & Liquor Festa)'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 위스키, 꼬냑, 사케 등 다양한 주종에 걸쳐 약 150억원 물량의 상품들을 준비했으며, 특히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위스키 물량을 40억원 이상 확보했다. 큰 인기를 누리는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달모어시가몰트 등 마니아에 꾸준한 인기를 끄는 위스키들도 준비했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점포별 선착순 3명에 초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와인도 희소가치가 높은 고가의 한정판 와인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더불어 주류 행사에서 외면 받던 '사케'와 '꼬냑' 등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고급 사케 '쿠보타 만쥬'로 행사기간 중 매주말(금요일~일요일) 점포별 선착순으로 50% 할인해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일부 인기 상품은 1인당 구입 병수를 제한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특별히 주류 구매금액 전액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주류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팀 단위의 주류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1~2명의 바이어가 전점의 주류 상품군을 총괄해온데 반해, 올해 2월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포함해 총 4명의 MZ세대로 구성된 '와인&리커(Wine & Liquor)'팀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Wine & Liquor)팀장은 "이번 '와.리.페'는 '와인&리커팀'이 생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의 주류 행사"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주류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의 물량을 확보하여, 롯데백화점의 점포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2:16: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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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풀삼각김밥 먹으면 특별혜택 주는 AI NFT 작품 증정

GS25가 NFT로 제작하는 삼각김밥 캐릭터 삼김이와 친구들의 모습 /GS리테일 GS25가 삼각김밥을 캐릭터화 한 '삼김이 NFT 작품' 3333개를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 방식으로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 영역이다. NFT 작품은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30일부터 GS25에서 풀삼각김밥을 구매해 GS25 앱 '나만의냉장고'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면 생성된 스탬프를 통해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GS25는 이를 통해 제작된 NFT 수십만 점 중 희귀도를 고려해 ▲프리미엄NFT 3000개 ▲유니크NFT 300개 ▲레어NFT 30개 ▲슈프림NFT 3개 등 4개의 작품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총 3333점을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NFT는 4차례에 걸쳐 희귀도 순으로 당첨 고객에게 카카오톡 클립을 통해 발행되며, 이후 NFT 소장자는 제3자에게 자유롭게 재판매도 가능하다. GS25는 NFT 소장자에게 작품 등급 별로 삼각김밥, GS25 모바일 상품권, 와인셀러 등 증정품과 각종 특전을 지속 제공해 작품 소장 가치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AI 기반의 NFT를 발행하며 유통업 특성에 부합하도록 특별한 혜택까지 더해 소장자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O4O 소비 확대와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 갈 것" 이라고 했다.

2022-03-29 12:06: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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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장 예비심사 신청…하반기 '대어' 될 수 있을까

김슬아 컬리 대표가 김포물류센터 건립의 의미와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컬리는 상장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며 물류 시설 확충, 대규모 개발자 채용, 데이터 역량 강화 등에 적극적인 선투자를 진행했다. /컬리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컬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상장 예비심사는 일반적으로 약 6개월 가량 걸린다. 컬리는 앞서 올해 상반기 상장을 공언했으나 신청을 미뤄 빨라도 7월 경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는 앞서 거래소로부터 감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을 주요 주주와 지분율 의결권 공동행사,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매각제한 약정 체결을 통해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김 대표의 지분을은 6.67% 미만이었으며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을 염두에 두고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일정 수준 확보 되지 않으면 상장을 불허한다. 김종훈 컬리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주, 주관사,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2:01: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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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기존 성과 반등 이어가고 디지털 전환 가속해 경쟁력 키울 것"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9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1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한 2건의 안건을 걸의했다. 이날 의장으로 나선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비중있게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압도적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리오프닝(Reopening)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 되는 올해 또한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 경계없는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 추세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강 대표는 "이마트 매장 공간을 효율화 하고 대형 pp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자산 재배치를 통해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무엇보다 G마켓 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 에코시스템의 성공 모멘텀을 확실히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유통 연관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는 추후 트레이더스는 중·장기적으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멤버십 도입 등 핵심 수익원으로써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PB브랜드인 노브랜드는 가성비와 상품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마트는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점포 재단장에 나서기로 했다.이마트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 100억원 결정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2-03-29 11:4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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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골프웨어 '마이컬러이즈' 인수…'젝시믹스 골프' 사업 박차

젝시믹스 골프 로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이컬러이즈는 제이앤제이 인터내셔널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프렌치 스타일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하고 멋스런 연출이 가능한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활용도 높은 애슬레저룩을 선보이는 젝시믹스와 공통의 브랜드 가치를 추구한다. 오는 4월 골프웨어 론칭을 예고했던 젝시믹스는 지난해부터 관련 인재영입과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골프웨어 전문인력과 조직을 확보하게 돼 사업 전개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젝시믹스는 신규 소비층 유입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만큼, 초기 진입부터 빠르게 몸집을 키워 골프웨어 시장에서 단숨에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전략이다. 타깃층은 운동을 좋아하는 2040 여성으로 시작해 골프를 즐기는 남녀노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젝시믹스가 인도어를 넘어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까지 본격 확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며,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젝시믹스가 가진 브랜드력과 마이컬러이즈가 쌓아왔던 골프웨어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골프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29 11:19:4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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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환경보호 위한 '플로깅 캠페인' 실시

GS리테일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 활동의 일종인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이달 31일부터 1개월 간 환경을 위한 캠페인인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깅은(Plogging)은 일명 '쓰담달리기'(쓰레기 담고 달리기)로 알려진 활동이다.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번 플로깅 캠페인에는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거주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 희망자도 별도 모집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총 400여명이 캠페인에 나선다. 희망자는 전국 70여 GS나누미 봉사단과 함께 각 지역별로 마련된 일정에 따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나누미 봉사단은 GS리테일의 공식 봉사단체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6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해 떡국 나눔 기부, 연탄 배달, 독거노인들에게 식사 전달 등 취약 계층에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GS리테일은 소정의 간식비 지원과 함께 에코백과 친환경 봉투 등으로 구성된 플로팅 키트를 마련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인증샷을 통해 실천한 모습을 공유한 GS나누미 봉사단 및 가족 중에서 우수 활동 사례를 선발해 시상하는 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한편,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환경 보호 활동인 플로깅은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 분리수거를 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국내 기업 및 지자체 등의 관심도가 점차 높아 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1:17: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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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에 5만원" 배짱 리셀에 진상 고객까지 …'포켓몬빵'이 뭐라고

한 편의점 내 포켓몬빵 진열대에 적힌 품절 안내문/온라인 커뮤니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500원짜리 '포켓몬빵'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제품 속 '띠부띠부씰(붙였다 떼었다 하는 스티커)' 리셀(되팔기) 대란이다. 빵은 없이 스티커만 몇천원에서 몇만원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SPC삼립이 16년만에 재출시한 '돌아온 포켓몬빵'(이하 포켓몬빵)은 90년대 후반 어린이들 사이에서 스티커 수집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다가 2006년 단종됐다. 그리고 지난달 SPC삼립이 재출시했다. 포켓몬빵은 발매 1주만에 150만개, 4주만에 60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높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그야말로 포켓몬빵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수십배가 넘는 금액에 빵 또는 스티커를 되파는 업자들이 등장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포켓몬빵 속 '뮤' 스티커가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트로 DB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포켓몬 '뮤' 스티커가 4만5000원~5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빵 가격이 1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30~33배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한 소비자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되파는 업자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해당 스티커가 포켓몬 스티커 중에서도 잘 등장하지 않는 희소템이다보니 수집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편의점 점주들도 포켓몬빵 열풍이 달갑지만은 않다. 편의점에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수량은 하루에 한 두개, 아예 안들어오는 날도 있다. 물량이 한정되다보니 부작용이 발생한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때문에 경찰 6명 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한 손님이 편의점으로부터 포켓몬빵 품절 안내를 받고도 "포켓몬빵이 있으면서 숨기는 것 아니냐"며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한 뒤에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진짜 포켓몬빵 없냐"며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의점주가 포켓몬빵 불매를 선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포켓몬빵 불매를 선언한 편의점도 있다. 일부 몰상식한 소비자가 상품 검수를 마치기도 전에 물류 박스를 헤집어놓고 되레 화를 내는 등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구매욕을 자극하려고 희소성 마케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SPC삼립 측은 생산라인을 최대한 동원해 포켓몬빵을 생산하고 있지만, 다른 빵들도 만들어야 하기에 공급을 당장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켓몬빵을 주로 구매하는 소비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다. 90년대 후반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방영과 맞물려 출시된 포켓몬빵은 당시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랜덤으로 들어있는 159종의 포켓몬 스티커를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재출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90년대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에게 포켓몬빵은 단순히 먹기 위한 빵이 아닌,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인 셈이다. MZ세대들의 경우 유행에 뒤처질 수 없기 때문에 포켓몬빵 구매를 희망하기도 한다. 과거 치토스 안에 동봉되어 있던 따조/온라인 커뮤니티 포켓몬빵 속 스티커처럼 상품 판매를 높이기 위해 굿즈를 함께 제공하는 '굿즈 마케팅'은 이미 많은 회사들이 하고 있다. 1995년 오리온프리토레이(오리온)는 스낵 '치토스' 안에 작은 홈이 파인 원형 모양의 플라스틱 딱지 '따조'를 동봉해 판매했다. 따조는 고무줄에 걸어 날리거나, 홈을 결합시켜 모형을 만들 수 있게 제작됐다. 따조 마케팅으로 치토스는 공전의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90년대 초반 판박이 공룡 스티커가 들어있는 '덴버껌'과 '만화책껌'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굿즈 마케팅하면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있다. 바로 스타벅스 코리아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여름 한정으로 선보인 캠핑굿즈는 1~3차 판매 모두 완판됐으며 1차 판매 당시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소비자가 몰리며 서버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매년 연말이면 중고거래 플랫폼에 프리퀀시(음료 구매 시 적립해주는 스티커) 거래 글이 올라온다. 다이어리 굿즈를 받기 위해 프리퀀시만 구매하는 것이다. 굿즈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해당 시기가 아니면 구매할 수 없는 한정판 굿즈'라는 점, 즉 희소성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빵'이 90년대 소비자들에게는 추억 회상할 수 있는 도구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또 하나의 놀이수단으로 작용하며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스티커 수집을 위해 본품인 빵을 버리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붙여 스티커를 되파는 비정상적인 소비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28 15:31: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