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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핫 썸머 페스티벌' 몰려…패션·뷰티 리오프닝 활발

아모레퍼시픽이 온·오프 통합 쇼핑 페스티벌 '아모레가 옴니다'를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유통업계 패션 및 뷰티 분야가 역대급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수요몰이에 나섰다. 리오프닝 활기가 이어지면서 여름철을 맞아 소비가 내수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 특수가 이어져 유동인구가 증가, 야외활동 관련 제품 수요도 늘었다. 더군다나 해외여행의 불확실성이 걷히기 전이라 소비는 내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이 시기 패션·뷰티 제품 큐레이션 역량을 높이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브랜드 할인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쇼핑 페스티벌을 2주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채널 '아모레몰'과 오프라인 채널 '아모레성수', '아모레스토어 광교'가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 통합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총 2억원 상당의 뷰티포인트와 최대 99%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지급하고, 대표 브랜드 견본품으로 구성한 키트를 증정하고 있다. 세 가지 구성으로 마련된 키트는 브랜드별 베스트 상품 구매 시에 한정 수량 선착순 지급하며, 추후 경품 이벤트 응모권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구매 금액에 따라 영화관 할인권과 아모레퍼시픽 대표 캐릭터 굿즈도 증정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아모레성수에서는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 상반기 히트 상품을 각기 다른 콘텐츠와 혜택으로 제공한다. 맞춤형 제조 서비스인 '베이스 피커'도 만나볼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1년에 한 번만 진행하는 여름 초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오프닝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할인 폭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기초부터 색조, 더마, 한방 화장품까지 에이블씨엔씨 패밀리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또는 1+1 혜택을 제공해 판매한다. 에이블씨엔씨의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초공진의 전 제품은 30% 할인하며, 카카오톡 플러스에서 초공진 공식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10%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여름철 색조 화장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색조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에이블씨엔씨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스틸라는 전 품목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미샤는 전 제품을 최대 1+1으로 판매하고, 어퓨는 베스트셀러인 '마데카소사이드' 라인을 1+1으로 선보인다. 이번 에이블씨엔씨 여름 초특가 할인 및 1+1 프로모션은 전국 미샤, 눙크 매장과 온라인몰 마이눙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커머스 업체 G마켓과 옥션은 22일까지 '썸머 패션페스타'를 열고 여름 패션 아이템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갠소, 미아마스빈, 저스트원, 핫핑, 고스트리퍼블릭, 세인트스코트, 사뿐 등 40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일정 금액 할인되는 할인쿠폰과 중복쿠폰을 지급한다.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과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2% 중복쿠폰을 준다. 오는 16일 라이브 방송 중에는 15% 할인쿠폰, 15% 중복 할인쿠폰, 10% 카드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활동이 재개된 이후 바캉스와 여름 휴가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대규모 뷰티 브랜드 할인, 패션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5 11:07:0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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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길 오른 신동빈 회장, 글로벌 행사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4일 롯데 오픈 경기가 열리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포토월 앞에서 롯데 골프단 황유민 선수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세계 각국 소비재 제조사와 유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롯데는 20일부터 2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CGF(The Consumer Goods Forum) Global Summit에 공식 부스를 연다고 밝혔다. 부스에서는 롯데그룹 현황과 식품, 유통 사업의 주요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케어, ESG, 메타버스 체험 등 신성장동력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전시장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고, 82인치 메인 스크린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신동빈 회장은 김상현 유통군HQ 총괄대표 및 주요 유통, 식품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활동을 지원 할 예정이다. CGF는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는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대표 회원사로는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이온, 코카콜라, 네슬레, 다농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롯데는 2012년부터 가입해 활동해왔다. CGF Global Summit은 CGF의 대표적인 연례 국제 행사로 소비재 최고 경영진 대상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자리다. 소비재 제조, 유통회사 CEO 및 C Level 임원 1천여 명이 참석하고, 코카콜라, 유니레버, 월마트 등 글로벌사 CEO들이 주요 연사로 강연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의 CGF Global Summit 참석은 2015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공식 홍보 부스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부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5 10:54: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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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KBC, 탑마트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 출시

오비맥주가 영남지역 최대 마트 '탑마트'와 손잡고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를 출시했다. /오비맥주 오비맥주의 수제 맥주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orea Brewers Collective)'가 영남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탑마트(법인명 서원유통)'와 손잡고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Yes, I'm the one)'를 출시한다. '야가 가다'는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와 영남지역 1위 유통업체 서원유통의 의지가 반영돼 탄생했다. 영남지역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마셔봐야 할 '경상대표라거'로 성장시키고자 제품명에서부터 '이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해 지역색을 반영했다. 패키지에도 영남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를 형형색색의 일러스트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500ml 캔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3%다. 라거타입의 맥주로 '조 화이트 몰트'에 '시트러스 홉'을 첨가해 달콤한 풍미와 가벼운 바디감을 자랑한다. '야가 가다'는 15일부터 탑마트(76개소)에서 단독 판매되며, 지역 마트 최초로 전용 맥주가 출시되는 만큼 시음행사,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야가가가는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맛과 풍미의 맥주로 경상도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조화롭게 음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C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하고자 이종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제맥주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6-14 16:2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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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수익 모델 개선하며 혁신 성장에 한발짝 다가서

배송 카트 코코에 탑승한 프레시 매니저의 모습/hy 한국야쿠르트가 유통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지난해 'hy'로 사명을 바꾼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hy는 지난해 52년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체질개선에 나섰다. 발효유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현재 hy는 자사 신선식품 배송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배송을 전개하는 B2B 물류사업을 확대했으며, 천연물 소재 개발과 건강기능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hy는 50여년간 유산균 제품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왔다. 1971년 국내 최초 발효유 '야쿠르트' 이후 '헬리코박터 프로젝터 윌', '쿠퍼스' 등 히트작도 연달에 내놓았다. 하지만 유제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기업의 성장곡선도 완만해졌다. 이에 hy는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한 물류망 강화에 집중했다.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통하는 프레시 매니저는 50년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 배송해왔다. 전국 520여개 지점에서 약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2014년 개발한 탑승형 전동 냉장카트 '코코'를 타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의 평균 활동연수는 12.5년으로 활동기간동안 지역변동이 거의 없어 여타 배송조직보다 지역밀착형을 자랑한다. 배송 카트 코코와 프레시 매니저 hy는 자사 제품 판매에만 투입하던 프레시 매니저를 다른 기업에도 개방했다. 지역 담당자 프레시 매니저와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정식 론칭한 것.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물류 플랫폼 i LaaS와 자체 B2B 영업조직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와이즐리, 신한카드 등을 시작으로 화장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100여곳과 제휴 배송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한 불안감에서도 자유로워 일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hy가 '소재 B2B 사업' 2년만에 100억원을 달성했다. /hy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소재 B2B 사업도 순항중이다. hy는 2020년부터 소재 B2B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올해 3년차다. 그동안은 자사 제품 생산에만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활용했지만, 2014년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완공으로 대량생산 체계가 갖춰져 외부 판매가 용이해졌다. 소재 B2B 사업 첫 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00억원을 달성하며 278% 신장했다. 만 2주년이 되는 2022년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톤에 이른다. 올해 목표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130억원이다. hy는 판매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중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면역, 장 건강 영역 등으로 다양화하고, 천연물 소재도 늘린다. 발효홍삼을 비롯해 발효녹용, 꾸지뽕잎추출물에 대한 상용화를 마치고 최근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hy CI hy는 늘어날 수요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논산공장 증개축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완공 시 주요설비인 동결 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 가능하다. 생산량은 지금보다 3배 이상 많아진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본격화한다. 2023년까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45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올해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 제노플랜, 아이티, 차움(이하 각사)과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업무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전자 분석, 건강검진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맞춰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판매, 배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hy 측은 "건강기능식품 개발, 물류, 플랫폼, AI, NFT, 의료분야 등 전문 업체들이 협력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같은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14 15:55: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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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 편의점에서 '가성비' 김밥 사고 '고급' 소주 산다

고객이 GS25에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고르고 있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GS리테일이 직접 발굴한 중소기업 상품을 시중가에 70~80% 저렴하게 판매하는 초저가 PB 상품이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GS25는 리얼프라이스를 취급하기로 했다. /GS리테일 편의점에 '가성비'와 '고급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고물가 현상에 발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PB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 편의점 방문 고객의 평균 구매액 7500원을 훌쩍 넘는 상품 판매에서도 호실적을 거두는 중이다. 주로 식료품, 즉석식품 품목에서는 가성비가, 고급 주류 등 사치재에서는 고급 상품이 인기다. 자신만의 우선순위에 따라 명품을 사기도, 가성비 상품을 사기도 하는 양극화된 소비자를 뜻하는 '엠비슈머(ambisumer)'가 편의점 업계를 흔드는 셈이다. 14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가성비 PB 상품과 고급 상품을 동시에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4%를 웃돌았다. 39개 외식 품목 전체가 오른 가운데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등 간편히 끼니를 대신하는 품목의 상승률이 컸다. 24년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편의점 업계는 주이용고객층인 2030세대 1인 가구가 주로 식료품과 간편식을 구매하는 데에 착안해 초저가 상품을 잇달아 출시 중이다. CU는 마늘, 고추, 대파, 모둠 쌈, 양배추, 감자 등을 소포장한 '싱싱생생' 15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한돈 부위와 소고기 부채살도 소용량으로 출시한다. 싱싱생생 시리즈의 가격은 900원(팽이버섯, 양배추 4분의 1통 등)에서 4500원 수준이다. CU에 따르면 업계 평균가 대비 30% 저렴한 수준으로 농축산물 유통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 GS리테일은 GS25에서도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의 PB상품 '리얼프라이스'를 취급하기로 했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GS더프레시가 중소업체 상품을 저렴히 판매하는 초저가 브랜드다. 5월 말 기준 약 70개 업체의 300여 가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보다 앞서 GS25는 물가 상승률이 크게 오르기 시작한 3월 '실속 픽(Pick)' 시리즈를 론칭하고 김밥과 계란, 쌀 등을 판매했다. 실속 시리즈 계란과 쌀은 5만개 한정으로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CJ제일제당과 컬래버레이션해서 '제일맛집 시리즈 시즌2'를 출시했다. 제일맛집 시리즈는 1020세대 고객을 겨냥해 2월 첫 선을 보였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3종을 출시했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하는 고급 증류 소주 '토끼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편의점 이용자는 평균 주 2.7회 방문하면서 1회 평균 7500원 가량을 지출한다. 와인부터 위스키, 고급 소주 등 편의점에서 호실적을 거두는 고급 주류 품목은 저가라 하더라도 7500원을 훌쩍 상회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팬데믹 기간 이어졌던 보복소비에서 촉발한 '고급화'도 여전히 트렌드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고급 소주' 전쟁 중이다. 가수 박재범이 출시해 화제를 모은 증류식 고급 소주 '원소주'는 출시 후 편의점 업계가 경쟁적으로 단독 판매를 하고자 경쟁한 바 있다. GS25는 원소주 편의점 단독 판매권을 따낸 후 7월 정식 판매 전 부산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원소주 오리지널은 병당 1만4900원인데, 가격을 내려 출시 예정 중인 '원소주 스피릿'도 일반 소주 보다 비싼 가격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부터 뉴욕에서 온 한국식 전통주 '토끼소주'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인이 만든 한국 전통 소주로 유명해진 제품으로 원소주와 함께 고급 소주로 분류된다. 7월부터는 가수 임창정의 히트곡 제목을 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 한 잔'을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올해 '일품진로'와 '이강주29'를 프리미엄 소주 라인업에 추가한다. 최근 편의점 증류식 소주 판매량은 상승세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마트24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32%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은 100%, CU는 71.8%, 지에스25는 38%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과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은 MZ세대의 소비문화 중 한 가지다. 이른바 '플렉스 자린고비' 등으로 불리는 엠비슈머는 자신이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정 상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것에 대해서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특성을 갖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극화한 소비 성향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즉석식품과 식료품, 주류 등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해 고객의 구매경험이 증가한 품목은 김치·절임류가 1위, 신선식품류가 2위였는데 3위는 상온진열 판매하는 와인, 위스키 등 고급 주류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 등의 점심 식사 메뉴로 떠오르는 모양새인데 특히 저렴한 상품 매출이 눈에 띄는 편"이라면서도 "와인, 위스키와 같은 고급술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음식에서는 가성비, 주류에서는 프리미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4 15:37: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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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유럽으로 출국…신사업 전개 이목 집중

롯데그룹이 25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들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조직을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출장을 본격 재개하면서 롯데의 신사업 전개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신 회장이 10여 일간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현지의 기업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기 위해 출국했다. 현재 신 회장의 명확한 일정과 사업 파트너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이번 신 회장의 출장이 신사업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4월 신 회장이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롯데는 이사회를 열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당시 공장 인수는 해당 공장을 4월 출장길에 살펴본 신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신성장 동력을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으로 정하고 이번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신 회장이 적극적으로 M&A 매물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부터 1년간 롯데가 인수 및 지분 투자 건수는 총 12건으로 투자금만 총 1조원에 달한다. 또 지난달 24일 핵심 산업군에 총 37조 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출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 인수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는 해석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4 15:32: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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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취식 TPO에 맞춘 단백질 설계 '닥터유PRO' 2종 출시

오리온 '닥터유PRO' 2종 /오리온 오리온이 단백질 시장 고성장세에 맞춰 '닥터유' 브랜드의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오리온은 건강 및 체형관리를 위해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고함량 단백질 '닥터유PRO' 2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취식 TPO에 따라 바, 드링크 등 2가지 형태로 우선 선보인다.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식품 R&D 노하우로 초콜릿 풍미는 강화하고 당 함량은 낮춘 '맛있는 고함량 단백질'을 구현했다. 제품 출시 과정에 운동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신체활동에 최적화된 단백질 설계를 한 것도 특징이다. '닥터유PRO 단백질바'는 동·식물성 단백질을1:1로 배합한 제품으로 70g 1개당 단백질 24g이 함유되어 있다.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필수아미노산 BCAA(류신, 이소류신, 발린), 단백질 합성과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영양소인 아르기닌 등을 더하면서 당 함량은 낮춰 홈트레이닝, 레저스포츠 등 운동 전후에 먹기 좋다. 쫀득한 초콜릿 속에 단백질 너겟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는 등 맛과 식감도 차별화했다. '닥터유PRO 드링크 단백질'은 250ml 1병 기준 24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면서 당 함량은 1g에 불과한 고단백 저당 제품이다. 천천히 소화 흡수되면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는 우유 단백질과 18종의 아미노산, 지방산 대사에 보조작용을 하는 L-카르니틴 성분도 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PRO는 고함량 단백질에 맛까지 갖춰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소비층뿐만 아니라 직장인·중장년층의 영양보충 및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라며 "다양한 타입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혀 단백질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14 15:05:0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