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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취약계층 아동에 'mom 편한 드림 패스 키자니아 입장권' 전달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1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mom 편한 드림 패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롯데GRS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전국 아동양육시설 소속 아동 등 1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이용권을 전달했다. 정서·교육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오는 7월까지 보호자 인솔 하에 키자니아 체험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다. 롯데GRS는 문화·지리적 소외 지역을 직접 방문해 아동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아대책의 '찾아가는 문방구' 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찾아가는 문방구'는 아동이 자체 화폐를 활용한 주도적인 물품 구매를 통해 주체성과 결정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아동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동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 경영 목표 아래 지역사회 및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om 편한' 캠페인은 2017년부터 롯데가 주도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mom 편한 체험', 'mom 편한 마음 한 스푼'을 통해 어린이 대상 버거 만들기, 식자재 기부, 방학 식사 지원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7:51: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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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초소형·고안정' 전달체 규명..."K피부과학 성과 거둬"

아모레퍼시픽이 나노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달체 기술을 확보하며 'K피부과학' 경쟁력을 높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R&I 센터와 카이스트(KAIST) 최시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20나노미터(nm)급 초안정 나노 전달체 기술인 'Lipo3Ex'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화장품 개발의 난제로 알려진 '유효물질 전달체' 크기 축소와 구조적 안정성을 모두 구현했다는 데 있다. 기존 50nm 이하 크기의 전달체는 온도, 산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식물 유래 성분인 '트리터페노이드'를 활용해 분자 간 결합을 강화하고 구조적 견고함을 확보했다. 실제 인체 피부 실험에서 해당 기술은 기존 전달체 대비 깊은 피부 층에서 고르게 확산되면서 유효 성분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 첨단 기법을 동원한 과학적 검증도 거쳤다. 극저온 전자현미경, X선 산란 분석,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분자 수준에서 정밀 분석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피부 과학을 바탕으로 피부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며 관리하는 '피부 장수(스킨 롱제비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브랜드인 아이오페, 프리메라 제품에 초소형·고안정 나노 전달체를 적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장품, 특히 스킨케어 제품에서 성분 잠재력을 실제 효능으로 연결하는 핵심 요소인 전달 기술에 나노 과학을 더해 새로운 기술적 가능성을 마련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피부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보고 장기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관점에서 연구를 지속해 왔고 그 결과, 이번 성과는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2 17:51: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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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타고 외국인 몰렸다…신세계 백화점 실적 신기록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호조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외국인 고객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면세점 흑자 전환과 패션·코스메틱 사업 성장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2일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 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49.5%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전년 대비 13.0% 성장한 총 매출액 2조 257억원에 영업이익은 30.7% 성장한 1410억을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크게 늘어나며 고신장을 이어갔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백화점으로 이어져 신세계 본점 외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0% 신장하는 등 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며 연매출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올해 대구신세계 전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각 점포별 ·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라인업 ·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비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1분기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와 452.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입패션부문(+35.2%)과 수입코스메틱부문(+20.0%)이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며 외형 확대에 앞장섰다.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매출액 5898억원을,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천국제공항 T2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에 따른 임대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 ▲대량 판매 할인율 적극 개선 ▲경쟁력 있는 K-콘텐츠 도입 등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88억원, 20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4%, 17.1% 성장했다. 자주(JAJU) 사업을 양수한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1114억원(+78.8%) 영업이익 13억원(+1200%)을 기록했다. 매출액 111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78.8%, 1200% 성장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두 자릿수 성장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98억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74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며 총액은 약 114억원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외형은 물론 수익성까지 대폭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2 15:48: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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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제재·총수 지정 이중 압박 직면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총수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 당국과 전방위 충돌에 들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300만 건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제재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과징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 결정에 불복해 사상 처음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2일 유통 및 보안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초 쿠팡 측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과 이에 따른 예정 처분 내용을 담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조사관의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이 통지서에는 처분의 근거가 되는 사실관계와 적용 법령 등이 명시되었으나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는 확정되지 않은 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이에 대해 방대한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개인정보위의 처분 방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 중이며 이후 전체회의 상정 절차를 밟게 된다. 당초 상반기 내 사건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쿠팡 측의 의견서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최종 제재 수위는 이르면 6월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유출 사고는 쿠팡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 등에서 이용자 성명과 이메일 정보 약 3367만 건이 노출되면서 시작되었다. 조사 결과 과거 쿠팡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재직 당시 담당했던 인증 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해 퇴사 후에도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전자 출입증을 위조하고 자동화된 크롤링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정보를 수집했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쿠팡의 부실한 보안 관리 체계도 확인했다. 퇴사자의 접근 권한 통제나 서명키 관리 이력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접속 행위에 대한 탐지 및 차단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한 쿠팡이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어기고 자료 보전 명령 이후에도 일부 기록을 삭제한 사실이 밝혀져 과태료 부과와 함께 수사 중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유출 사고 발생 시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액의 최대 3%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지난해 쿠팡Inc의 매출이 약 49조 원임을 고려할 때 산술적인 최대 과징금은 1조 5000억 원대에 달한다. 다만 위반 행위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매출액 제외 및 고시에 따른 감경 요소 등을 적용하면 실제 부과액은 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유출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지난해 SK텔레콤이 기록한 역대 최대 과징금인 1348억 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개인정보 유출 제재와 별개로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갈등에서도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동일인) 지정' 결정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986년 제도 도입 이래 기업이 공정위 처분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김범석 의장 친족의 경영 참여를 근거로 동일인을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계열사 지분 공시와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 된다. 쿠팡은 친족의 지분 보유나 임원 재직 사실이 없어 규제 명분이 부족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공시 의무를 유예하는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2 15:34: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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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글로벌 지속가능식생활 기업' 도약 선언…AX·조직 혁신 가속화

풀무원이 창사 42주년을 맞아 AI 전환(AX)과 조직 혁신을 골자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바른먹거리' 가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식생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풀무원은 1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창사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신경영선언 실행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우봉 총괄 CEO는 기념사에서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조직 혁신, 브랜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식생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이번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조직 구조 개편을 꼽았다. 우선 실행 중심의 독립 조직인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올해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AX(AI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P:Cell(피셀)' 2기를 가동해 기술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신규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원 모두가 '창업가형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 CEO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체계도 일원화한다. 풀무원은 지난해 재정립한 브랜드 정체성(BIS)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마스터 브랜드' 체계를 확립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Global One Pulmuone' 전략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지속가능식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지속가능식생활'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식물성 지향 및 동물복지 식품을 일반 소비자(B2C) 시장뿐만 아니라 단체급식과 외식 서비스(B2B)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대 도입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CX) 강화에도 나선다. 국내 1호 지속가능식생활 조리학교인 '테이스티 풀무원'을 실천 거점으로 삼고, 40년 역사의 김치박물관을 한국 식문화 박물관으로 리뉴얼하는 등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정체성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우봉 총괄 CEO는 "성공적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경영진은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조직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 및 ESG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5:30: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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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030년 동남아 매출 '1조 시대' 연다…철저한 현지화로 공략

대상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지 생산 기반과 강력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지역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10개국에서 김, 김치, 간편식(HMR)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의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 대비 2025년 기준 약 29% 성장한 7900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2030년에는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동남아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상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상은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통해 종합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 제품은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밥에 뿌려 먹는 '김보리(Gim Bori)' 등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활약이 눈부시다. 대상 '오푸드(Ofood)' 제품은 베트남 현대식 유통 채널의 98% 이상에 입점해 있으며,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철분과 칼슘을 강화한 '자반김'은 현지 중산층 사이에서 어린이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상은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하이즈엉과 흥옌 공장에 약 3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김, 떡볶이, 스프링롤 등 주요 품목의 생산 능력을 최대 2배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전 제품에 대해 MUI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거대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는 5월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THAIFEX-Anuga Asia)'에 참가해 김치, 핫라바 소스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시장의 성과는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5:26: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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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젠지와 베트남 e스포츠 시장 공략… 현지 마케팅 전개

오뚜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6 KRX 홈프런트 LCK(DRX vs GEN)' 행사에 참여해 현지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오뚜기와 e스포츠 구단 젠지(Gen.G Esports)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협업 프로젝트다. 양사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첫 해외 로드쇼가 열린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섰다. 행사 기간 오뚜기는 'Everyday TASTE, Everyday PLAY'를 테마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뚜기 베트남 법인 SNS를 통한 사전 티켓 이벤트로 현지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현장에서는 'GEN.G X OTOKI'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피클볼 던지기, 숨은 캐릭터 찾기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젠지 선수단과의 협업을 통한 팬 서비스도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팬미팅에서는 선수들이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와 미니게임에 참여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수단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체험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품 마케팅 측면에서는 현지 전략 제품인 진라면, 북경짜장, 열라면 등을 선수단 콘셉트와 연계해 소개했다. 특히 제품 레시피를 담은 포토카드 배포와 SNS 연계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젠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e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3:53: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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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5년 적자의 늪 BG 재편으로 승부수

이랜드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사업부는 독립 체제로 격상해 전문성을 키우고, 성장이 정체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비주류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초 도입한 식품BG를 출범 3개월 만에 외식BG(이랜드이츠)와 하이퍼BG(킴스클럽·식자재)로 전격 분리했다. 당초 외식 브랜드와 유통 채널의 시너지를 노리고 통합 운영했으나 두 부문 모두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앞둘 만큼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를 필두로 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한 효자 브랜드로 올해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려 단일 브랜드 매출 8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주방 자동화와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하이퍼BG는 킴스클럽과 식자재 법인 이랜드팜앤푸드를 총괄한다. 산지 직거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성장 중인 간편식(HMR) 사업을 강화해 올해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해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는 솎아내기 작업도 한창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월, 슈즈 편집숍 '폴더(FOLDER)'를 ABC마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브랜드지만, 외부 브랜드 유통 중심인 편집숍 모델보다는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브랜드(PB)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랜드이츠는 최근 자체 쇼핑 서비스인 '이츠몰'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는 자체 앱을 멤버십과 예약 등 본연의 기능에 집중시키고, 판매는 네이버나 쿠팡 등 외부 대형 채널로 일원화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비핵심 외식 브랜드 9개를 이미 매각한 데 이어, 운영 효율이 낮은 채널까지 정리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확보된 재원과 역량은 이랜드가 강점을 가진 자체 SPA 브랜드(스파오, 미쏘, 슈펜)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에 재투자된다. 특히 스파오 등 SPA 브랜드는 이른바 '2일5일(2일간 소량 생산 후 시장 반응 확인, 5일 이내 대량 생산)' 시스템을 정교화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정판율을 높이는 무재고 경영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오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재편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22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이랜드리테일은 2021년 229억원, 2022년 229억원, 2022년 875억원, 2023년 940억원, 2024년 1679억원으로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랜드 측은 "매출이 2024년 약 1조5649억원에서 2025년 약 1조533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00억원에서 372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비효율 사업 및 운영 구조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NC·뉴코아 등 핵심 점포 중심으로 MD 경쟁력 강화와 고객 체험 요소 확대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며 내실 경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와 점포 운영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폭 확장을 가이던스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영역별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본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2 13:53:5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