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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가정의 달 맞아 ‘다드림 감사제’…할인·사은 혜택 강화

현대홈쇼핑이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겨냥해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프로모션 '다드림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고려해 실용적인 사은품과 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은 매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사은 행사를 운영해 왔다. 올해 들어 1월에는 무선 청소기, 2월에는 멀티다지기, 3월에는 진공쌀통, 4월에는 무선 침구 청소기 등을 사은품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방송 상품을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진공 흡착 스팀다리미를 증정하거나 현대H몰 3만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5만 명에게 1인당 최대 4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하며, 행사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도 운영한다.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대H몰 앱에서 하루 한 번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 경품과 치킨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적립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메시지를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적립금을 제공하는 '마음 다드림' 이벤트도 마련됐다. 하루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행사에 이어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창사 25주년을 기념한 '더드림 감사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7 15:0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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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우유 다음 스텝은 '영양 설계 기업'

국내 유가공 산업이 저출생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멸균우유 수입 확대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매일유업이 '유업'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체질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흰 우유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식물성 음료, 헬스뉴트리션, 외식 사업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종합 영양 설계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843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 구성의 변화다. 성인 영양식 '셀렉스'와 식물성 음료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40.45%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24%포인트 급증한 수치로 사업 구조의 중심축이 유제품에서 비유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유업 부문의 성장은 식물성 음료가 견인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브리즈 등 총 18종의 식물성 제품군을 운영하며 대체유 시장을 선점했다. 이들 제품군은 약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보조 사업을 넘어 확실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다음달 100%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흡수합병한다. 이번 결정은 헬스케어 사업을 본사 체제로 편입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려는 포석이다. 분산돼있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고 마케팅 및 IR 기능의 중복을 제거해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합병을 기점으로 아기 분유부터 성인 영양식, 메디컬 푸드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 주기 뉴트리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개척한 '셀렉스'는 지난해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조제식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환자식 브랜드 '메디웰'이 전국 1000여 개 병원 및 전문기관에 공급망을 넓히며 고령친화식품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헬스뉴트리션 합병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과 외식 사업 역시 매일유업의 체질 개선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해외 수출액은 2022년 515억 원에서 2025년 924억 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했다. 중국 스타벅스 6000여 매장에 식물성 음료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채널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외식 사업의 경우 지주사 매일홀딩스 산하 엠즈씨드를 통해 폴바셋, 크리스탈 제이드, 더키친 일뽀르노 등 프리미엄 외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폴바셋은 베이커리 '밀도'와의 협업 매장을 확대하며 유가공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강력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행보를 두고 위기 상황에서 미래 가치 투자를 선택한 결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로 흰 우유 시장의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매일유업의 다각화 전략은 유업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식물성 단백질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고부가 가치 사업 비중이 높아질수록 기업 가치 재평가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5:0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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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日 올해 첫 월드투어 시작..."K뷰티 존재감 높일것"

CJ올리브영은 오는 5월 8~1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올리브영 페스타 재팬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같은 기간 열리는 'K콘 재팬 2026'과 연계해 진행한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2019년부터 전개되고 있는 국내 최초 뷰티 행사다. 올해는 역직구몰인 글로벌몰을 비롯해 미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 세포라 파트너십 구축 등 해외 유통망을 확장함에 따라 행사 무대 역시 해외로 넓혔다. 이번 올리브영 페스타 재팬 2026은 164평 규모로 부스를 꾸려 총 55개 브랜드의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리브영의 핵심 경쟁력인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한 특별 존, 한국 코스메 랭킹존, K뷰티 셀렉트존 등도 설치한다. 한국 코스메 랭킹존은 올리브영 연간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작 중 12개 카테고리의 36개 제품을 소개해 K뷰티 입문자도 실패 없이 한국의 인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뷰티 셀렉트존'에서는 한국의 체계적인 뷰티 관리법을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 루틴을 제안한다. 특히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기초, 색조, 이너뷰티 세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루틴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인기 뷰티 체험 서비스를 페스타에 적용한다. 터치업 라운지에서는 올리브영 뷰티 컨설턴트가 원하는 부위의 메이크업을 해주는 퀵 터치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바이오힐보존에서는 피부 고민 테스트와 함께 고민별 제품을 추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페스타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현지 고객이 K뷰티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며 글로벌 K뷰티 팬덤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와 일본에서의 페스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8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페스타에서 전 세계 K뷰티 팬들을 매료시킬 압도적인 규모와 한층 진화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7 14:39: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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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창업 기업 육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중진공이 발굴 및 육성한 지역 기반 청년창업 기업의 팝업스토어, 전시회 운영과 온라인 SNS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 등을 뒷받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협업도 이어진다. KT&G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참가자와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수료자 간 네트워킹 형성을 지원하고, 기업 육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청년창업 육성과 지방경제 활성화가 강조되는 대외환경에 발맞춰 이번 민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혁신 초기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9개 기수가 운영돼 총 182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314억 원과 131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일자리창출유공' 대통령표창 및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4:34: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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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유통사 '박화산'과 협력 확대

CJ제일제당은 베트남 1위 유통사인 '박화산(Bach Hoa Xanh)'과 협력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박화산은 베트남 최대 리테일 그룹 'MWG' 산하의 슈퍼마켓 체인으로, 전국에 27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박화산에서 비비고 만두, 롤, 김치, 김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4개년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식문화의 현대화를 주도하고 유통과 제조의 시너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의 우수한 제품력 및 콜드체인 노하우와 박화산의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현지 가공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K-푸드 확대 및 베트남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식품 안전·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및 냉장·냉동 인프라 투자를 통한 '식품 안전 리더십' 구축 ▲체험 마케팅, K-푸드 페스티벌 등 공동 프로모션, 박화산 애플리케이션 내 'CJ Zone' 운영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소비자 접점 확대 및 비비고 인지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화산과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과 응우옌 득 따이 MWG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함께해 이번 협력이 가진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CJ 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제분 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최첨단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식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왔다. 진출 10여 년 만인 지난해 매출이 2016년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선제적으로 개척한 만두와 김치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화산과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남부 지역을 넘어 최근 급부상 중인 북부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K-푸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력 제품인 만두, 김치, 롤 등 냉동·냉장 제품 외에도 누들, 스낵 등 상온제품과 육가공 냉장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장한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박화산과의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K-푸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7 13:28: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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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문화로"…1300만 관중 시대 유통가에 부는 KBO 열풍

#. 직장인 이 모(29·여)씨는 퇴근 후 집이 아닌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익숙하게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걸친 이 씨의 손에는 야구장 인근 맛집에서 산 퓨전 음식이 들려 있다. 경기 시작 전, 그는 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TV로 보시던 스포츠였지만, 저에게 야구는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의 '무드'를 결정하는 핵심 콘텐츠예요. 예쁜 굿즈를 사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응원하는 과정을 SNS에 기록하는 게 일상의 큰 즐거움이죠." 이 씨와 같은 '뉴비(Newbie)' 팬들의 유입으로 프로야구 관전 문화를 넘어선 거대한 소비 시장이 열리고 있다. 13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KBO 리그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유통업계의 지형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과거 야구장이 승패를 확인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야구장은 응원 문화, 먹거리(치맥), 굿즈 구매 등을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연간 소비 지출 효과는 1조 1121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KBO 리그 정규 시즌 관중은 1231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개막 후 역대 최단기간인 2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프로야구 전체 관중이 1300만명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유통업계는 앞다투어 KBO와 손을 잡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10개 구단 심볼을 적용한 빼빼로 등 협업 제품 4000세트를 사전 예약 3일 만에 완판시켰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KBO와 협업한 텀블러와 키링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패션업계도 팬덤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크록스는 10개 구단별 '지비츠 참' 컬렉션을 출시해 커스터마이징 수요를 공략했다. CJ온스타일은 홈 인테리어와 패션 잡화를 결합한 굿즈를 출시해 사흘 만에 2만 5000개를 판매했으며, 목표 대비 333%의 매출을 달성했다. 야구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2030 여성 팬덤이다. 번개장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카테고리 내 2030 여성 거래액은 전월 대비 95% 급증하며 남성(37%)을 압도했다. 여성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구장의 분위기나 특색 있는 굿즈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하는 '전국 구장 투어'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팬이 경기 자체에 집중한다면, 여성 팬은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 전체의 가치와 소장 가치가 있는 굿즈에 지갑을 연다"고 분석했다. 팬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구단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SSG랜더스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요가 클래스나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LG트윈스는 이른 아침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달리는 '러닝 아카데미'를 열어 팬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야구장을 경기 관람 장소를 넘어 일상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팬덤을 넘어 유통, 관광, 콘텐츠를 아우르는 '야구 경제권(Baseballeconomy)'의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26: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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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통 수산시장 상인 ‘디지털 전환’ 도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발판으로 연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노량진, 제주, 진도 등 주요 산지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로켓프레시 입점 업체 수는 현재 10곳으로 늘었다. 이들은 그동안 산지→도매→중도매인→소매로 이어지는 복잡한 B2B 유통 구조 속에서 수익성 한계를 겪어왔지만, 쿠팡과의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의 '명보씨푸드'는 매출 증가에 따라 직원의 30% 이상이 새벽배송 전담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0년간 영업해온 '굿모닝씨푸드' 역시 쿠팡 입점 이후 생선회 상품 판매량이 초기 120팩에서 최근 650팩 수준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거래액은 최근 쿠팡 수산물 새벽배송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출발한 '해맑은푸드'는 2015년 쿠팡 로켓배송 입점 당시 연 매출 4000만 원 수준에서 지난해 160억 원을 넘겼다. 새벽배송에 맞춘 조미오징어, 마른오징어, 오다리 등 상품 개발을 통해 성장했고, 현재 16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중부시장에서 노점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주일' 역시 2018년 쿠팡 입점 이후 대용량 오프라인 판매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소포장·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했다. 입점 첫 달 2000만 원 수준이던 매출은 현재 월 9~1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13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500여 톤에서 지난해 1870여 톤으로 증가했으며, 남해·제주·신안·완도·영광·동해안 등으로 신규 산지를 넓히고 있다. 쿠팡은 지자체 및 상인연합회와 협업해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7: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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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K-홍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서 과학적 효능 입증"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과학적 효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기반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K-건강식품의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관장(KGC)은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의 최신 효능 연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구진 약 4백명이 참석해 홍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홍삼은 뇌 신경 보호 및 항노화, 혈당 조절,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홍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신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이 확인되며 기능성 소재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혈당 관련 임상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는 홍삼 섭취군이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며, 인슐린 분비 등 주요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대사 건강 관리'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대규모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수면 질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홍삼이 단순 면역 중심 제품에서 '항노화·대사·뇌건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홍삼 제품은 현재 미국 아마존, 코스트코, 스프라우츠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카페인 프리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부합하는 소재라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GC 관계자는 "홍삼은 이미 12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축적된 소재"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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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장은 누구" CU 사태가 쏘아올린 '노란봉투법' 작동법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의 사망 사고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대한민국 노동 현장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시행된 이른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제2·3조)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실질적 원청'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번째 대형 시험대가 됐기 때문이다. 2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원청과 하청 간 교섭 책임 범위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불거진 대표적 충돌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20일 진주 물류센터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화물연대 조합원이 대체 수송 차량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화물연대는 이를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낳은 사회적 타살"이라 규정했다. 차주들은 하루 13~14시간의 고강도 노동에도 월 순소득이 320만 원 수준에 그치는 현실과, 휴식을 위해 대리 기사를 쓸 경우 하루 최대 90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마이너스 노동' 구조를 타파할 것을 요구하며 BGF리테일을 상대로 교섭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이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며 갈등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갈등의 외형은 CU라는 특정 기업의 노사 문제로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용자 정의의 확대'라는 노란봉투법의 핵심 쟁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유통업계는 원청-자회사-물류센터-하청 운송사-배송노동자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통해 원청의 법적 책임을 회피해왔다. BGF리테일 역시 "계약 당사자가 아니므로 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정부와 사법부의 시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가장 파격적인 메시지는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 나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이 노란봉투법 자체보다는 고질적인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있다고 지적하며, BGF리테일을 '실질적 원청'으로 명확히 지목했다. 김 장관은 진행자의 "이 사건 원청이 BGF리테일인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운송 기사들이 거기(원청)와 직접 교섭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부처 수장이 특정 기업을 지목해 교섭 의무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김 장관은 편의점 가맹점주나 화물 노동자가 형식상으로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본사의 매뉴얼과 물량 배정에 종속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편의점주가 시·종업 시간을 결정할 수 없고 매장 물건도 본사가 정해준 대로 한다면, 실질에서는 종속돼 있으므로 노동자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판례적 시각을 제시했다. 이는 경영계가 노란봉투법에 대해 가장 우려했던 '사용자 범위의 무한 확장'이 정부 정책의 가이드라인으로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계 역시 이러한 흐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원청이 교섭을 거부해 발생한 참사"라며 BGF리테일의 사용자성 인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지의 죽음은 자본의 폭주와 공권력의 비호 속에서 발생했다"며 원청이 직접 교섭 테이블에 나와 운송료 현실화와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와 유통업계는 이번 사례가 가져올 '도미노 파장'에 긴장하고 있다. 대다수 유통 대기업이 물류 자회사를 통한 위탁 구조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BGF리테일이 교섭에 응하는 선례를 남길 경우 유사한 요구가 전 산업계로 확산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롯데·현대백화점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입점 브랜드 직원들과 단체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입점 브랜드 직원이라 할지라도 원청인 백화점이나 면세점이 실질적인 근로 조건을 지배한다면 사용자로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이번 CU 사태에서 제기된 원청 책임론과 궤를 같이한다. 법조계와 학계에서도 논란은 뜨겁다. 노란봉투법이 규정하는 '실질적 지배력'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나 판단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기업을 압박하는 것이 현장의 혼란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계약서상 명시된 결과물 중심이 아니라 근로 조건과 프로세스 전반에 원청의 통제가 개입된다면 향후 정부 해석과 무관하게 법적 교섭 의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화물연대는 총력 투쟁을 선언하며 "가처분 취하와 성실 교섭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2026-04-26 11:23:1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