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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사업 내실 다지며 1분기 매출 4조원 돌파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가공식품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CJ대한통운 제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조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26.0% 감소했으나, 주력인 식품사업부문은 오히려 내실을 다지며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식품사업은 매출 3조 384억 원(+3.9%), 영업이익 1430억 원(+11.2%)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1조 555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만두(+15%)와 상온밥(+7%)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피자 역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유럽과 아태지역 매출도 각각 17%씩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치바 신공장 가동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11.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4829억 원으로 3.2% 늘었다. 대두박 시황 약세로 소재 사업은 다소 부진했으나,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IP와 연계한 셰프 컬렉션 등 차별화된 신제품이 가공식품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 원(+5.7%), 영업이익 55억 원(-92.4%)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52억 원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라이신 등 범용 제품의 가격 하락에 대응해 알지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를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미주에서는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럽은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지속한다. 바이오 부문 역시 스페셜티 중심의 판매 구조를 공고히 해 수익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7조 1111억 원(+6.0%), 영업이익은 2381억 원(-17.2%)을 기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0:3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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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피넛초코 찰떡파이', 외국인 입소문에 관광 상권 판매 2배 '껑충'

일본 관광객 등 선물용 구매 급증…시즌 한정에서 상시 판매로 전환 스타벅스 코리아의 '피넛초코 찰떡파이'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 및 공항 상권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피넛초코 찰떡파이'의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누적 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명동, 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와 공항 상권 내 매장에서는 판매량이 전월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흥행은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 SNS상에서 해당 제품이 '한국 여행 시 반드시 사야 할 기념품'으로 공유된 영향이 크다. 쫀득한 식감의 찰떡과 초콜릿을 결합한 형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본래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으로 기획됐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 상품으로 전환됐다. 지난 2월부터는 기존 12개입이었던 구성을 6개입으로 간소화해 휴대성과 가격 접근성을 높인 점도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스타벅스 측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15일 '카다이프 찰떡파이'를 후속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연타석 흥행을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는 디저트 트렌드와 깔끔한 패키지 구성이 맞물려 선물용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스낵 디저트 라인업을 다양화해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찰떡파이 2종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0:32: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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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온통 '보랏빛 유혹'…유통가 덮친 '우베' 열풍

국내 디저트 시장의 컬러가 초록색(말차·피스타치오)을 지나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필리핀의 국민 식재료로 알려진 뿌리채소 '우베(Ube)'가 글로벌 SNS 트렌드를 타고 상륙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른 것이다. 우베는 '보라색 참마(Purple Yam)'의 일종으로, 자색고구마와 유사한 외형에 은은한 바닐라 향과 단맛을 지닌 식재료다. 시각적인 강렬함과 식물성 웰니스 푸드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갖춰 해외에서는 이미 2020년 미국 트레이더조를 시작으로 스타벅스, 코스타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주력 메뉴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도 우베가 알려지면서 빠르게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연세유업이 출시한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은 출시 4일 만에 5만 개가 팔려나갔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한정 판매하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출시 열흘 만에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으며, 파리바게뜨, 노티드,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브랜드들도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분주하게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 6종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으며, 세븐일레븐도 '우베쿠키크럼블컵케익', '우베미니크림롤' 등 디저트를 출시했다. 그리고 13일부터는 우베를 활용한 '우베하이볼'도 판매한다. 보라색 색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우베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바닐라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20일에는 우베 크림을 넣은 '우베크림도넛'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베는 인위적인 색소가 아닌 원재료의 색감을 강조할 수 있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도 부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열풍이 거세지자 원재료 확보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베는 재배 기간이 9개월로 길고 기후 변화에 민감해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운 품목이다. 실제로 연세유업 등 일부 업체는 대용량 수급 과정에서 평소보다 3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의 수급난은 더 심각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의 우베 수출량은 전년 대비 20.4% 급증했으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산지인 필리핀이 베트남산 우베를 역수입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행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우베 열풍이 '실질적 선호'보다 '디지털 환경에 의한 착시'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디저트 시장은 숏폼 콘텐츠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유행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알고리즘의 '필터 버블(Filter Bubble)' 현상으로 설명된다. 사용자가 인터넷 알고리즘에 의해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정보만 접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다른 관점의 정보와 격리되어 자신만의 정보 거품에 갇히는 현상을 의미한다. 때문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해당 디저트를 소비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로 유행하는 디저트 검색어와 함께 '억지 유행'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반복 노출에 의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각적 자극은 첫 구매를 유도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트렌드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원재료 수급의 편의성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1 16:22: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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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경쟁 끝났다…수익성 싸움서 웃은 CU·GS25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1·2위인 CU와 GS25는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규모 점포망에 기반한 물류 효율성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하위권 업체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1204억 원,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68.6% 급증한 수치다. BGF리테일은 '두쫀쿠', '버터떡' 등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 라인업의 흥행과 'get모닝' 시리즈 등 고물가 맞춤형 전략 상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매장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이 효과를 거두며 기존점 매출 성장률 2.7%를 달성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GS25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 863억 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4.7%로 내실을 다졌으며, 신선 강화형 매장이 일반 매장 대비 1.6배 높은 일평균 매출을 올리며 장보기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했다. 또한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대비 73%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주목할 점은 양사의 매출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CU와 GS25의 매출 격차는 약 83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약 370억 원이었던 격차가 1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결과다. 이러한 흐름은 점포 수 격차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 8711개로 전년 대비 253개 증가한 반면, GS25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곳을 정리하며 1만 8005개로 107개 감소했다. 700개 이상 벌어진 점포 수 차이가 매출 역전 가시화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산업이 규모의 경제에 따라 우량 업체로 쏠리는 현상이 고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전체 점포 수는 2024년 5만 4852개에서 2025년 5만 3266개로 처음으로 꺾였으나, 이 감소세는 대부분 하위권 업체에 집중됐다. 편의점 업계 성수기인 2분기 실적에서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의 외국인 매출과 함께 지난달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이 변수로 남아있다. CU는 파업 여파로 결품이 발생한 가맹점에 대해 점포당 최대 100만 원 규모의 위로금과 폐기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점포 수 늘리기 경쟁은 이제 끝"이라며 "한정된 입지 안에서 점포당 수익성을 얼마나 극대화하느냐가 관건이며, 결국 제조사와의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한 상위 업체들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1 16:13: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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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빙그레, 사회 곳곳에 상상의 꽃 피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 암울했던 식민지 시절, 민족의 위대한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은 근심과 설움, 가책이나 혼탁 없이 오직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웃음을 '빙그레'라 정의했다. 그는 갓난아기의 '방그레', 젊은이의 '빙그레', 늙은이의 '벙그레'로 웃음을 구분하며, 이 밝은 미소야말로 우리 민족이 되찾아야 할 본연의 모습이라 강조했다. 도산이 꿈꿨던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오늘날 식품기업 '빙그레'의 경영 철학으로 고스란히 계승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산의 가르침이 기업의 심장되다 빙그레의 사명(社名)은 단순한 브랜드의 이름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민족적 유산을 담고 있다. 빙그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미소 운동'에 착안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수립했다. 이는 기업의 존재 목적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 있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그들의 삶 속에 기쁨과 즐거운 웃음을 드리는 '사회적 기여자'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은 근 60년간 빙그레 경영의 근간이 되었다. 빙그레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주춧돌을 견고히 쌓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를 받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 김호연 회장 신념이 '보훈 경영'으로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독보적이며 진정성 있는 행보는 단연 '독립운동 선양 사업'이다. 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확고한 역사 의식과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에 평생을 헌신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철학은 빙그레공익재단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었다. 2011년 설립된 재단은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맺은 업무협약은 그 의미가 깊다. 재단은 이후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8년간 총 415명에게 5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근 빙그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독립운동의 정신을 오늘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근무자(경찰, 소방 등) 자녀들에게까지 잇기로 했다.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지구도 미소 짓는 '에코 프렌들리' 빙그레의 미소는 사람을 넘어 자연으로까지 향하고 있다. '2024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빙그레는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업계의 퍼스트 무버 역할을 자처한다. 영업용 냉동 탑차를 순차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며 탄소 배출량 저감에 나서는가 하면, 제조 공정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주요 제품의 패키징 혁신이다. 떠먹는 발효유의 대명사인 요플레 오리지널은 2012년부터 컵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해왔으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감축했다. 국민 간식인 바나나맛우유는 용기의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디테일한 노력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캠페인과 궤를 같이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어린이 꿈과 파트너사 성장을 위해 빙그레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전한다. 1986년부터 40여 년간 이어온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아이들이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수백여 명의 어린이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 대표 문화 예술 축제로 거듭났다. 또한,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2001년부터 약 20여 년간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해 왔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건축비 지원을 통해 강원도와 천안 등 국내는 물론 몽골, 태국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해외 지역에도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나아가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의 판매 수익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여 위기 상황에 처한 가정과 아동을 돕는 '희망풍차사업'을 비롯해 RCY,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후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식품 회사로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가치다. 빙그레는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사내 정책에 즉각 반영한다.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정한 계약과 투명한 거래 절차를 준수하고, 협력업체의 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하고 있다.

2026-05-11 15:3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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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5월 무더위에 조기 승부수… '자망코' 등판 앞당겼다

스타벅스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 무더위에 대응해 여름 시즌 주력 제품의 출시 일정을 대폭 앞당기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여름 시즌 대표 음료인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이하 자망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출시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5월 중순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다. 실제 지난해 출시일인 5월 22일과 비교하면 열흘 이상(11일) 등판 시점이 빨라졌다. '자망코'는 2024년 첫 출시 이후 망고·자몽의 청량감과 코코넛의 부드러운 조화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제품이다. 카페인이 없는 '트로피컬' 콘셉트를 내세워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670만 잔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스타벅스의 '여름 대목'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는 자망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7일 서울 전 매장에서 '수박 주스 블렌디드' 판매에 돌입했으며 앞서 4월에는 빙수 블렌디드 2종을 출시하며 예열을 마쳤다. 향후 과일 베이스 음료와 아이스 커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연계한 충성 고객 확보 전략도 병행한다. 5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전용 카드 및 계좌 간편결제 등으로 해당 음료를 구매할 경우 별 3개를 추가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 최현정 상무는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스타벅스의 여름 시그니처 음료를 보다 일찍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여름 시즌 라인업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1 14:47: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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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베트남 웃었다…1분기 영업익 70% 급증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 호조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회복과 베트남 등 해외 점포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가운데, e커머스와 홈쇼핑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며 전 사업부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롯데쇼핑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5816억 원, 영업이익 25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4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이 주도했다. 백화점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8723억 원, 영업이익은 47.1% 증가한 1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의 집객력을 극대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92% 끌어올린 점이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 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49억 원)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28%, 인도네시아가 7% 성장하는 등 전점 총매출이 신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그 결과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신장한 355억 원, 영업이익은 268.7% 급증한 76억 원을 기록하며 전사 수익성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 마트와 e커머스 부문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마트 사업부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프로모션 운영을 통해 매출 1조 5256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어갔다. 해외 사업 또한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 상품군에서 고른 매출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 48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와 16.8%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1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매출 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패션과 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손실 58억 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 폭을 축소했다. 반면 슈퍼 사업부는 매출 3058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2억 원에 머물며 30.7%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들은 업종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홈쇼핑은 고수익 상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이 118.6% 급증한 264억 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는 국내 흥행작 효과로 관람객 수가 49.2% 증가하며 영업이익 79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6.1% 감소한 4969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손실은 147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올해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1 14:46:1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