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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성장 지속…국내 수익성 '뚜렷한 개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58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이 중 해외 사업 매출은 4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커졌다.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투자 확대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둔화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유럽, 일본을 집중 공략하는 수출국 다변화 전략은 탄력을 받고 있다. 서구권과 기타 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미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747억원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은 16.4% 커져 644억원을 올렸다. 일본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 지역 역시 15.0% 성장해 1431억원의 매출을 냈다. 반면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인 중화권 매출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1149억원에 그쳤다. 중화권의 매출 비중이 12.4%에서 10.1%로 축소된 사이, 미주와 기타 아시아의 비중이 각각 15.4%, 12.6%로 확대되며 특정 국가에 편중되었던 리스크가 분산됐다. 호실적 배경에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공격적인 채널 확장이 주효했다.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에이시카 라인'의 판매 호조가 이뤄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했다. 또 올해 들어 유럽 17개 국가에 신규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는 네오쿠션, 주스팝 박스 립 틴트 등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았고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신흥 국가로 브랜드 입지를 넓혔다. 헤어 부문 사업도 가시화됐다. 생활용품 브랜드 일리윤, 헤어 브랜드 미쟝센 등이 신성장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브랜드들은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행사에서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국내 사업 매출은 6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 주요 브랜드 및 채널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에서는 채널별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온라인 채널은 설 시즌과 연계한 프로모션이 성과를 내고, 출시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 쿠팡,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전반에서 고른 매출 증가가 나타나며 온라인 채널 내 입지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CJ올리브영 등 멀티브랜드숍 채널에서는 관광 상권을 공략했고, 마스크팩, 클렌징 등 엔트리 카테고리 제품군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백화점 채널은 명절 선물 수요에 적극 대응한 데다 설화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방문 판매, 대형 마트 등 기타 오프라인 채널은 고객 접점이 축소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서구권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번 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라네즈, 에스트라 등 글로벌 타깃 브랜드 육성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리밸런싱 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9 15:01: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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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인터내셔날, 1865 '슈퍼픽션' 콜라보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금양인터내셔날은 '국민와인' 1865와 글로벌 아트 스튜디오 슈퍼픽션의 콜라보 리미티드 에디션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에브리 모먼트 위드(Every moment with) 1865' 라는 슬로건과 함께 1865의 브랜드 메시지를 슈퍼픽션 특유의 아이코닉한 아트워크로 풀어냈다. 슈퍼픽션 캐릭터의 생동감이 더해진 1865 슈퍼픽션 에디션 구매 시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페셜 굿즈도 제공되며, 카베르네 소비뇽과 소비뇽 블랑, 마스터 블렌드 3종으로 출시된다. 3종의 키링을 모두 모은 고객을 대상으로는 23cm 피규어를 증정하는 한정판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컬렉션의 재미와 소장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1865 셀렉티드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짙은 흙내음과 검붉은 과실향에 달콤한 바닐라와 토스트의 뉘앙스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아로마를 가지고 있다.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소비뇽 블랑'은 집중도 있고 섬세한 향, 소비뇽 블랑 특유의 신선함과 포도, 라임, 열대과일 등의 상큼한 미네랄감이 어우러진다. '1865 마스터 블렌드'는 짙은 루비 컬러를 띠며 잘 익은 붉은 과실의 풍미가 중심을 이룬다.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와 코코아의 고소한 뉘앙스에 은은한 향신료의 스파이시함이 더해져 복합적인 아로마를 완성한다. 각 와인은 가까운 백화점 또는 할인점과 와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9 14:43: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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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상품 탄생 스토리] 아모레퍼시픽, '미쟝센'...곱슬머리 고민을 루틴으로 바꾸다

헤어는 관리가 아니라 '연출'의 영역이다. 아모레퍼시픽이 헤어 브랜드 미쟝센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쟝센은 2000년 헤어 브랜드로 출발했다. 헤어 관리와 스타일링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에는 브랜드 재단장을 거쳤다. 디지털 환경과 해외 시장에 발맞춰 브랜드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워드 마크다. 미쟝센이라는 브랜드명은 프랑스어 'mise-en-scene'에서 왔다. 영화에서 장면을 연출한다는 뜻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헤어는 곧 자기 연출'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재단장으로 'mise-en-scene'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구조를 설계했다. 'MISE', 'en', 'SCENE' 세 단어를 각기 다른 서체와 굵기로 구성하고, 가운데 en에는 머리카락의 흐름을 연상시키는 곡선을 활용했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SCENE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브랜드명이 하나의 장면(scene)처럼 인식되도록 한다. 기존 블랙 스퀘어 로고에서도 핵심 키워드 SCENE을 중심에 배치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워드 마크를 넣은 새로운 심볼을 내놨다. 브랜드 철학도 확장했다. 기존 철학의 폭을 넓혀 '무대 위 스타일(온 스테이지 스타일)'이라는 메시지를 구체화했다. 과거 특별한 날의 스타일링에서 나아가 이제는 일상 모든 순간을 무대로 자신을 연출하는 경험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변화는 대표 제품 '퍼펙트세럼'에 처음 적용됐다. 제품군 전반에서 디자인 원칙과 정보 제공 구조를 동일하게 통일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해 모든 패키지를 하나의 레이아웃으로 통합, 국가별 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너의 장면을 빛내라'라는 주제의 글로벌 캠페인도 펼쳤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를 운영했다. '퍼펙트세럼'을 소재로 하며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과 포인트 안무를 결합해 윤기 나는 머릿결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미쟝센 브랜드 모델인 K팝 걸그룹 에스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성과도 뒤따랐다. 퍼펙트세럼은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이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해당 행사 내 미쟝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퍼펙트세럼은 부스스하고 손상된 머릿결을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데 쓰인다. 해외에서 찰랑이고 윤기 나는 '글라스 헤어'를 위한 K헤어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3년 연속 헤어 에센스 오프라인 매출액 1위,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 퍼펙트세럼 인기는 올해 2월 서울 성수에 위치한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열린 브랜드 단독 팝업에서도 확인됐다. 현장은 곳곳은 마치 무대 위 주인공이 된 듯한 분위기로 꾸며졌고 제품 직접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윤기, 부스스함, 건조함 등 헤어 고민에 따라 퍼펙트세럼을 선택하도록 했다. 팝업 기간 동안 당시 국내외 연휴 일정이 겹치면서 중국, 일본 고객들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약 1200명이 방문했다. '퍼펙트 매직 스트레이트' 제품군 또한 브랜드 핵심 제품이다. 2024년 8월 처음 공개되고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달성한 바 있다. 샴푸, 트리트먼트, 세럼 총 3종으로 구성됐고 손상된 모발부터 곱슬모까지 관리할 수 있는 3단계 기능이 특징이다. 샴푸는 모발의 습도를 관리해 부스스함을 정돈해 준다. 트리트먼트는 샴푸 이후 더욱 확실한 스트레이트닝 효과를 제공한다. 트리트먼트의 경우 미쟝센이 개발한 하이드로 매직 코트 기술을 집약했다. 쫀득한 크림 제형이 밀착되면서 모발을 매끈하게 한다. 세럼은 펴진 머리를 오랫동안 지속해 준다. 가벼운 제형으로, 넉넉하게 발라도 부담이 없으며 잔머리 세팅과 웨트 헤어 연출도 가능하다. 모든 제품에 적용된 오로라 플랫 성분은 모발에 윤기를 더해준다. 이달에는 고급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신제품을 추가했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 '살롱10'에서 '펩타이드 리페어' 6종을 개발했다. 살롱10 펩타이드 리페어의 의모발 속을 채우고 결합하는 특허 본딩 기술이 시술과 열로 손상된 모발을 집에서도 관리해 준다. 고급 살롱에서 관리를 마무리한 듯한 수준을 갖췄다. 살롱10 펩타이드 리페어 글레이징 헤어밀크는 마치 글레이즈 도넛 같은 탱글한 광택감을 선사한다. 살롱10 펩타이드 리페어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본딩 펩타이드 성분을 3만 ppm 처방했다. 머릿결에 단백질 영양을 전달해 머릿결을 가꿔준다. 헤어 마스크는 본딩 펩타이드 집중 복구 포뮬러를 함유해 손상된 모발 부위를 채운다. 노워시 앰플 트리트먼트는 드라이 전 펩타이드를 먼저 채워주어 손상을 보호하고, 마무리로 쓰이는 노커트 오일세럼은 갈라진 큐티클 케어로 모발 끊어짐을 완화시킨다. 아울러 미쟝센은 아모레퍼시픽의 '헤어앤뷰티' 사업 핵심 브랜드다.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 구축하고 있고 아마존, 틱톡 등 해외 유통망 신규 입점으로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K뷰티를 넘어 K헤어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4:27: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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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진짜 위기" 식품업계, 2분기 먹구름 짙어진다

국내 식품업계가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와 원재료 가격 안정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고환율과 포장재 수급 차질, 급변하는 바이럴 트렌드에 따른 비용 상승 등 '3중고'가 가시화되면서 2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수출·기저효과에 '방긋'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식품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국제 밀 가격 하락과 해외 사업 확장,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열풍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6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오리온 역시 중국 춘제 효과 등으로 17.2% 성장이 점쳐진다. 농심과 오뚜기도 각각 7.4%, 5.2%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익성이 악화된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정부 기조에 맞춘 밀가루·설탕 가격 인하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대상은 중국산 저가 라이신 공세로 바이오 부문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 '중동 리스크' 포장재 물가 폭등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 비용 압박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Naphtha)' 수급이 흔들리면서 비닐·필름·PET 등 포장재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나프타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68%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포장재 단가는 이달 들어 20~30% 인상됐으며,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30원까지 치솟으며 수입 원재료 부담을 가중시켰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식품업체들은 포장재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부자재 재고가 소진되는 5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비닐 포장을 종이 등으로 대체하고 싶어도 설비 변경 비용과 유통기한 문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해상 운임이 오르고 물류가 지연되면서 3월 중동 지역 식품 수출액은 전월 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행 따라가기 급급…수익성은? SNS 중심의 빠른 '바이럴 트렌드' 대응 역시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두바이 초콜릿'이나 '피스타치오' 등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기업들이 충분한 검증 없이 신제품을 쏟아내는 '추격형 개발'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맞춘 잦은 생산 라인 조정과 원재료 수급 경쟁은 단기 매출 상승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흥행 실패 시 재고 부담과 R&D 비용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원가 구조의 안정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 특산물 수급을 위해 산지와 계약을 맺어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제품 차별화를 동시에 꾀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 유행이 반복되면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중동 사태로 인한 생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단순 트렌드 추종보다는 내부 효율을 높이는 전략적 대응을 꾀하는 것이 중장기적 수익 방어와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9 14:18: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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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BGF로지스, 극적 교섭 타결…오늘 물류센터 봉쇄 풀려

조합원 사망 사고로까지 치달았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의 갈등이 파업 25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측은 밤샘 교섭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으며, 이에 따라 전국적인 물류 차질을 빚었던 물류센터 봉쇄도 해제됐다. 29일 화물연대는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린 BGF로지스와의 5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식이 진행됐다. 연대는 현재 조합원 동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날 오전 11시에 정식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진주와 진천 등 주요 물류센터의 봉쇄는 합의서 작성이 완료되는 즉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일 화물연대가 BGF리테일의 물류센터를 봉쇄하면서 시작됐다. 노사 간의 팽팽한 대립은 지난 20일, 경남 진주의 CU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 1명이 물류 차량에 치여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하며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며 CU 편의점 전반의 물류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줬다. 교섭은 4차례나 결렬되며 난항을 겪었으나,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개입이 돌파구가 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접 진주를 찾아 현장에서 중재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지난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CJ대한통운과 한진 사건에서 화물연대의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한 결정이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했다. 이는 화물연대가 노란봉투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노조의 교섭력을 높였고, 결국 BGF로지스 측이 가처분 소송 일부를 취하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한발 물러나게 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보증한 이번 합의는 사태의 엄중함과 사회적 합의라는 성격을 띠고 있어, 잠정 합의가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04-29 13:52: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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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회장으로 승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차세대 리더 양성과 승계 계획에 초점을 둔 것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이번 인사에서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5월 2일 회사를 설립한 김용주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후임 대표이사는 COO이자 CFO인 박세진 사장이 내정됐다. 박세진 대표는 공동창업자로서 김용주 회장이 연구와 신약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맡아 회사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신임 대표이사는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R&D 부문은 CTO이자 보스턴 임상 법인장을 겸임 중인 채제욱 수석부사장이 총괄한다. 전략·기획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박세진 대표와 연구개발 혁신을 이끄는 채제욱 수석부사장 체제로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리더십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영입된 옥찬영 TR(Translational Research·중개연구) 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옥 상무는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의료 AI 기업 루닛 CMO를 역임한 국내 중개연구 전문가로, 임상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들과 수행해 왔다. 리가켐바이오는 AI를 활용한 중개연구 역량을 강화해 임상적 차별성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김용주 회장의 전문성과 경험이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통해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8 17:5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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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천궁' 유래 발모 성분 규명..."차세대 소재 마련"

LG생활건강은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천궁 유래 페룰릭산-NMN 조합' 성분의 모발 성장과 성장기 유지력 동시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09년부터 머리카락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약재로 알려진 '천궁'을 연구하고 있다. 천궁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 '정체된 기를 위아래로 소통시킨다'고 소개된 소재다. LG생활건강은 인공지능과 분자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모낭 활력 증진, 회복에 필요한 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등을 탐색했다. 특히 천궁에 함유된 '페룰릭산'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LG생활건강은 페룰릭산에 피부 장수 핵심 성분 'NMN(세포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NAD 전구체)'를 더해 발모 촉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체 모낭 배양 실험에서 페룰릭산-NMN 조합은 모유두세포 증식, 미토콘드리아 기능 활성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토콘드리아는 모유두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새로운 모발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페룰릭산-NMN 조합은 모발 강화 성분으로 알려진 '미녹시딜'보다 높은 모발 성장기 유지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모발을 굵고 힘있게 가꾸는 발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천궁 유래 페룰릭산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NMN과의 조합까지 확장하며 모발 성장과 볼륨감 개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7:52: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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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상태 편의점 시장, '경험' 파는 특화 매장으로 돌파구 찾는다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특정 문화를 향유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에는 집 근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규격화된 매장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입지와 타깃 고객의 특성에 맞춘 이색 특화 점포가 업계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가 천편일률적이던 일반 매장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에 특화한 점포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의 '이마트24 K-푸드랩'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곳은 일반적인 편의점 진열대 대신 K팝 아이돌 앨범과 공식 응원봉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2층에 마련된 '라면 아카이브 월'은 170여 종의 라면을 벽면 가득 전시해 외국인들의 인증샷 명소로 거듭났다. 실제로 이 매장은 오픈 한 달 만에 기존 점포 대비 매출이 2.9배, 방문객 수는 3.2배나 급증했다 미식과 패션을 결합한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성수동의 '이마트24 K-디저트랩'과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프리미엄 디저트와 테라스 감성의 포토존을 앞세워 MZ세대를 공략 중이다. 특히 편의점 업계는 그간 보조 상품군에 머물렀던 의류 분야를 전략적 카테고리로 격상시켰다. GS25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전용 의류 라인업을 9000여 곳까지 확대했으며, CU는 '스타일 픽스'라는 콘셉트로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의류 특화점을 선보였다. 단순한 긴급 구매를 넘어 가성비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라이프스타일을 깊숙이 파고든 매장들도 눈길을 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의 '러닝 스테이션'은 달리기 동호인들을 위해 무료 탈의실과 파우더룸, 물품 보관함을 갖췄다. 잠실야구장 근처의 GS25는 LG 트윈스 선수들의 락커룸을 재현한 디자인과 한정판 굿즈로 야구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이러한 매장들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음료나 간편식 등 다른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특화 매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총 점포 수는 5만 3266개로 전년 대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더 이상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한 명의 고객이 방문했을 때 지출하는 평균 금액인 '객단가'를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 전략을 급선회했다. 특화 매장은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이 가져야 할 '방문 이유'를 만드는 작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공간이 주는 가치를 중시함에 따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테마형 특화 매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경험'"이라면서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모습의 매장이 아니라, 철저하게 상권과 타깃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매장이 편의점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5:44: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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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서 백화점으로…외국인 소비 이동에 백화점 실적 ‘활짝’

백화점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지을 전망이다. 원화 약세에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과 내수 활성화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을 이룬 덕분이다. 백화점은 계열사 부진을 상쇄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유통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명품 소비 회복이 맞물리면서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의 2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다. 전달 기록한 18.8%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그 폭도 확대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 역시 475만 94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국내 백화점 3사는 나란히 장밋빛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수요와 명품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 8036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 성장하고, 당기순이익은 74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90% 이상 증가했으며, 본점 중심의 명품 매출도 29.8% 늘어났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엔저 국면에서 일본 백화점이 외국인 수요로 강한 실적 개선을 경험했듯 한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다"며 "원화 약세와 K-컬처 선호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과거 면세점 중심이던 소비가 백화점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직접 인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내수 반등과 외국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는 약 3조 6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8%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약 2075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는 대만 내 점유율 1위인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 점에 도입하는 등 전년 대비 37.7% 늘어난 대만 관광객을 적극 공략하며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전략이 눈에 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 전반이 호조인 가운데, 1분기 백화점 3사 중 가장 강한 외국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최근 외국인 소비 수요를 중국인이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인 선호 상권에 핵심 점포를 부유한 입지적 장점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본업의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백화점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조 8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278억 원으로 3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OPM)도 전년보다 1.3%포인트 개선된 6.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인 지누스와 면세 사업의 부진으로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은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의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가 본격화되며 본업의 기초체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권용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 백화점 업계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3월 중동전쟁 발발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나 수출경기, 내수 소비심리, 소비수요 지표 등이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분기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02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서도 백화점은 유통업계 내에서 유일한 긍정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전체 지수가 전 분기 대비 8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하며 대형마트(64), 편의점(65) 등 대다수 업태가 기준치(100)를 밑돌며 고전한 반면, 백화점은 유일하게 112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27 15:43: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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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루나' 신상 공개..."2026봄여름 메이크업 제안"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에서 봄 신상품으로 '글로우 레이어 블러 치크'의 신규 컬러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루나 글로우 레이어 블러 치크는 하나의 팔레트에 보송한 블러 파우더와 촉촉한 글로우 밤을 담은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파우더와 밤, 두 가지 제형으로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있다.특히 각기 다른 명도와 채도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다. 루나 글로우 레이어 블러 치크는 고운 입자의 블러 파우더를 적용해 모공을 커버해 준다. 또한 맑은 광택을 더하는 멜팅 밤이 피부에 얇게 밀착돼 덧발라도 텁텁한 느낌 없는 레이어링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루나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컬러를 포함한 총 36가지 컬러 스펙트럼을 구축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피부 톤과 메이크업 취향을 고려한 컬러 라인업으로 봄 시즌 치크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루나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뉴컬러 2종은 루나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봄 무드를 담아 누구나 쉽게 생기 있고 세련된 치크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이크업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5:37:2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