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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1일 취임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 될 것"

신동원 농심 회장/농심 농심 신동원 부회장이 7월 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시장·유통 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고객가치 최우선 …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ESG 경영 농심은 신동원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꾼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식품은 맛을 넘어 경험과 관계, 공감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심은 라면 묶음판매 포장을 밴드형태로 바꿔 나가는 한편,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농심은 라면과 스낵의 포장 재질을 종이나 재생 페트(PET) 원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 관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동원 회장은 "보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민라면 신라면과 국민스낵 새우깡 등 제품의 브랜드파워에 걸맞는 기업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주문한 것"이라며, "새로운 농심의 모습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국내외 사업의 지평 확대 신동원 회장은 취임 메시지에서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라면의 가치를 레벨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질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식문화를 위한 라면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노인 인구의 증가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품과 MZ 세대 등 새로운 취향을 반영한 제품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식품산업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콜라겐 등의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은 농심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 분야다. 농심은 사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필요한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신사업 진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신동원 회장이 주문한 새로운 식문화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농심은 辛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왔고 실적을 이루어냈다. 신동원 회장은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라면기업 5위라는 지금의 성적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이를 위해 생산과 마케팅 시스템을 세계 탑클래스로 재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심은 연말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제2공장은 봉지면 1개 라인과 용기면 2개 라인이 우선 설치된다. 모두 고속 생산 라인으로 연간 약 3억5000만개의 라면을 더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치면 연간 생산량은 총 8억5000만개에 이른다. 농심은 국내 생산 시설을 활용한 수출물량 증산에 나선다. 기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식이다. 농심은 이미 구미와 안성의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고, 내년까지 안양공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생산량 증대로 현재 30%대인 해외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동원 회장은 "1965년 당시 농심은 스타트업이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젊은 피가 되어 스타트업처럼 활발하게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1958년 1월생인 신 회장은 1979년 12월 주식회사 농심에 입사하고 1980년 2월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농심 이사, 1992년 농심 상무이사, 1994년 농심 전무이사, 1996년 농심 부사장, 1997년 농심 국제대표이사 사장, 농심 대표이사 사장, 2000년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친 뒤 2021년 7월 농심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1984년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1998년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 최고정보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7-01 09:45:5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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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 동행세일 기간 중 베스트 상품 선봬

도미솔김치, 김순자명장김치, 궁중갈비탕 등 판매 공영쇼핑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맞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상품들을 특가로 선보인다. 1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판매하는 베스트 상품 중에선 올 상반기 공영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1등 식품인 도미솔김치가 포함돼 있다. 도미솔김치는 동행세일을 맞아 기존 11kg 구성을 13kg으로 늘렸다. 포기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삼색물김치 총 13kg을 자동주문 시 3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순자 명장김치'도 동행세일 기념 13kg 구성을 자동주문 시 3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달 27일 동행세일을 맞아 방송한 13kg 구성 첫 방송에서 7000세트를 판매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영쇼핑 침구 1등 브랜드인 '아라벨르'에서도 '아라벨르 엘리스 인견침구'를 최저가로 내놨다. 모든 사이즈를 5000원 내렸다. 슈퍼킹 사이즈가 7만4900원, 킹사이즈는 6만4900원에 판매한다. 공영쇼핑 축산부문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궁중갈비탕'은 동행세일을 맞이해 자동주문 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팩 총 7kg 구성을 자동주문 시 5만39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공영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등 340여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동행세일은 코로나19 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상생 할인 행사로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동행세일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 공영쇼핑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는 1등 상품들을 모아 특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동행세일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과 농축수산업이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7-01 08:12: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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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최신 침실 스타일링 담은 '2021 F/W 카탈로그' 선봬

시몬스·케노샤·케노샤홈 컬렉션으로 구성 시몬스 침대, 2021 F/W 카탈로그. 시몬스가 최신 침실 스타일링 트렌드를 담은 2021 F/W 카탈로그를 선보였다. 1일 시몬스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의 사진집인 룩북(Look Book)을 연상시키는 세련미를 가미한 이번 카탈로그는 ▲시몬스 컬렉션 ▲케노샤 컬렉션 ▲케노샤홈 컬렉션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침실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이번 카탈로그를 통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부터 최근 주목받는 유니크한 곡선형 디자인까지 공간 별 다채로운 스타일의 감각적인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루어진 '시몬스룩'을 통해 트렌디한 생활 공간을 구현하는 스타일링 팁도 얻을 수 있다. 우선, '시몬스 컬렉션'은 감각적인 침대 프레임과 룸세트 연출법을 소개한다. 특히, 이국적인 공간 연출에 제격인 곡선형 헤드보드를 활용한 유니크한 침실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케노샤 컬렉션'에는 시몬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로만 꾸민 색다른 분위기의 리빙 공간을 소개한다.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여러 재질과 색상의 소파와 세련된 테이블, 선반, 원목 의자로 꾸민 침실 외 거실과 다이닝 공간, 서재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다. 또 '케노샤홈 컬렉션'에선 케노샤 베딩이 조화롭게 비치된 침실을 감상할 수 있다. 보태니컬, 플라워 등 화사한 패턴이 돋보이는 베딩은 물론, 특급 호텔 침구를 상징하는 '화이트 컬렉션' 베딩까지 취향에 따라 침실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섬세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색감이 돋보이는 F/W 신제품도 확인할 수 있다. 시몬스 카탈로그는 연 2회 발간하며 전국 시몬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7-01 07:59: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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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화애락 이너뷰티 신제품 출시…'스킨·바디 2종'

정관장 화애락 이너제틱 신제품 이미지.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화애락 이너제틱 스킨', '화애락 이너제틱 바디'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맞춤형 이너케어로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너뷰티 시장은 소비자의 건강니즈가 세분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1년 500억에서 2019년 5000억 원 규모로 약 10배 가량 성장했다. 정관장은 화애락 이너제틱 라인업을 강화하여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기능은 물론, 피부보습과 체지방감소 등의 건강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한 이너뷰티 제품 2종을 출시한다. '화애락 이너제틱 스킨'은 정관장 6년근 홍삼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히알루론산이 주원료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천연보습인자로 자외선 케어, 피부보습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어린콜라겐과 엘라스틴, 비타민C 등도 포함해 촉촉하고 차오르는 광채피부를 선사한다. '화애락 이너제틱 바디'는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을 함유해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바디라인을 가꿔줄 수 있다. 이너제틱 라인업은 항산화 과일 5종 블랜딩으로 향긋하고 탱글탱글한 젤리 식감을 스틱으로 즐길 수 있다. 김형숙 브랜드실장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기려는 뷰티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생기 에너지와 이너케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화애락 이너제틱만의 이중 효과 기능성으로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애락이너제틱 스킨/바디'는 전국 정관장 매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정관장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7일까지 정관장몰 홈페이지에서 신제품 런칭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6-30 16:35: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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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해양 생태계 보전 위한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행사 성료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행사에 참가한 동원산업 직원이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동원그룹 동원산업이 해양 생태계 보전과 깨끗한 지역 사회 환경을 위해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Day)'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 회원사들이 합의한 해양 플라스틱 감축 과제 달성을 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SeaBOS'는 글로벌 수산 기업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동원산업은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SeaBOS' 회원사들은 합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해 정기적으로 클린업데이 행사를 수행하고 발표회에서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의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행사는 이달 14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4일에는 동원산업 부산지사 임직원들이 감천항,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등 부산 해안 지역 3곳에서 4인 1조가 되어 해안가에 밀려온 각종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역 사회를 위한 사업장 인근 환경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29일에는 동원산업 본사 임직원들이 서울 양재천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양재천은 동원그룹 본사 바로 앞에 위치한 생태하천으로, 동원그룹 임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휴식처로 애용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양재천 둔치에 꽃모종 심기, 반포천 수질 개선을 작업 유용미생물(EM) 흙공 던지기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진행해 왔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의 물류센터 등 지방사업장에서도 사업장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미국스타키스트를 비롯해 세네갈 SCASA, CAPSEN 등 동원산업의 해외 계열사들도 올 하반기 클린업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선단의 폐어망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플라스틱 감축은 물론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바다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해양 환경 개선은 당사가 마땅히 실행해야 할 ESG 경영 의무 사항"이라며 "해양 생태계 보전과 깨끗한 지역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6-30 16:24:1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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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고객만족이 아니다

신원선 기자 사면초가에 몰린 쿠팡이 다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올해 미국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승승장구하던 쿠팡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이후 불매·탈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쿠팡은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 OTT, 택배사업, 글로벌 진출까지 사세 확장에 여념이 없었다. 올 1분기 집계된 쿠팡 이용자 수는 1604만명이며 국내 인구의 1/3이 쿠팡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의 희생이 따랐고 지역 피해도 컸다. 그리고 이날은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한국 쿠팡 의사회·등기이사직 사임 발표날이기도 하다. 화재 발생 당일 창업자의 대표이사 사임이 공식발표되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탈퇴가 본격화됐다. 쿠팡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대표이사직 사임은 지난달 31일 결정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만약 이날 창업자의 대표이사 사임대신 진정성있는 사과문 발표가 있었다면 상황은 바뀌지 않았을까. 빠른 배송으로 그동안 입소문을 탔지만, 그 이면에는 늘 배송기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존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 간 쿠팡 물류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9명에 달한다. 이때도 창업자가 나서서 사과한 적은 없었다. 상황이 이러하자 노동자 인권 보호와 기업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시대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노동자들이 함께 행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다. '고객 만족'이 중요한 만큼 '노동 환경'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봐야할 때다 .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30 16:22:39 신원선 기자
인터리커, 프랑스 럭셔리 샴페인 '골든블랑' 출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는 프랑스 럭셔리 샴페인 '골든블랑' 브뤼와 로제 2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볼레로 샴페인 하우스와 함께 선보이는 '골든블랑'은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을 뜻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가 브랜드 상징이다. 골든블랑은 프랑스 볼레로 가문 소유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해 생산 전 과정을 샴페인 하우스에서 100% 관리하고 있다. 숙성된 원액 특유의 황금빛 샴페인에 풍부하고 조밀한 거품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프랑스 샴페인협회 규정상 샴페인은 최소 15개월 이상 숙성해야 한다. 골든블랑 샴페인은 최소 36개월 이상 지하 동굴에서 숙성했다. 병은 고급 샴페인 제품에서 사용되는 골든 메탈 페인팅 기법을 적용했다. 골든블랑은 프랑스 샴페인협회에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 받은 샴페인 브랜드로,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직접 진출해 K-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일주 인터리커 회장은 "부드러운 주종을 선호하고 분위기와 감성을 중시하는 음주 문화로 변화는 한국 소비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며 특히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30 16:10:3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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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바캉스 아이템 키워드는 '친환경'

친환경 바캉스 아이템들로 구성된 '나우X배럴 친환경 캡슐 컬렉션' 화보 이미지. /나우 자연 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올 여름 휴가철 바캉스 아이템은 '친환경'이 대세가 될것으로 보인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2020, 2021 여름 휴가 주요 차별·공통 키워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의 여름 휴가 키워드 4위에 '자연'이 꼽힌 것으로 드러났다. 1위부터 3위까지 키워드는 작년과 올해가 같지만, 2020년 4위에 '해외'가 남아있던 것에 비하면 환경이 최근 주요 키워드를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지난 5개월간 매스미디어와 SNS 채널,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에서 데이터 8만여 건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nau)는 여름 바다에서 친환경적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함께 '나우X배럴 친환경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휴양지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셔츠부터 바지, 가방, 모자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스웨트 셔츠'는 재배 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오가닉 코튼을 100%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 '사이드스냅 팬츠'는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를 적용한 제품이다. 포켓에 이번 협업의 키 메시지인 '배러 댄 나우(better tham now)'를 로고 포인트로 넣고, 허리부터 밑단까지 스냅 단추로 열고 닫을 수 있어 물놀이 때 간편하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다. 여기에 에이션패션이 운영하는 캐주얼 폴햄(POLHAM)은 이번 시즌, 옥수수 추출 친환경 '소로나 티셔츠'를 출시하며 환경 친화 열풍에 가세했다. 소로나 티셔츠는 옥수수 추출 소로나 원사를 사용했는데, 기온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쾌적하게 입을 수 있으며 유연성이 뛰어나다. 편안한 일상복부터 액티브, 레저용 웨어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또한, 트랩 샌들 브랜드 테바(TEVA)는 이번 신규 라인으로 시그니처인 '허리케인' 라인에 크로스 스트랩을 추가한 '허리케인 버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물에 젖어도 건조가 빠른 벨크로 타입의 스포츠 샌들로, 스트랩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리프리브(REPREVE) 실을 소재로 만든 것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에 자연을 해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즐기고 돌아오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올 여름 바캉스 아이템에도 친환경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패션·뷰티 전반에 나오고고 있는 제품들로 자연 속에서 활력을 충전하는 친환경 바캉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6-30 16:06: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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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어지고 하늘길 열리고' 위기의 위스키, '심폐소생기' 다나

입국장 면세점 운영 중단 7개월여 만에 재개장한 4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 입국 절차를 마친 관광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해외여행 규제 및 수도권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위스키 업계에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흥 업소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접대 문화가 사라지고 홈술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위스키 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인 단위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전체 매출의 10~20%를 차지했던 면세점 시장 매출도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도 코로나에 맥을 추리지 못 했다. 조니워커, 윈저 등 인기 위스키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1위 위스키 업체 디아지오코리아의 2019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기준 매출이 약 20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2.6% 급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달부터 재직 15년차 이상 임직원이 우선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디아지오코리아의 희망퇴직은 2018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며 경영난을 겪자 사실상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살루트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매출은 약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여기에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임금 교섭 등을 둘러싸고 노동조합과 사측이 대치하며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프랑스로 조용히 출국했다. 장 투불 대표는 노조를 없애려 한 의혹 등으로 지역 고용노동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일부 국가에 한해 단체 여행을 갈 경우 격리 면제를 받는다. 정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호주, 이스라엘 등 7개 국가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개인 여행은 향후 트래블 버블을 적용키로 했다. 해외여행객 감소로 면세점 채널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위스키업계 기대감은 크다. 이번 조치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 및 면세점 판매 채널 활성화는 위스키 업계 실적 회복세를 기대하게 만든다. 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하향에 따라 유흥시설 운영이 재개된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도 위스 키업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유흥업소들을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접대문화가 사라지고 홈술족이 크게 늘어나 위스키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도입된다. 사적 모임 제한은 기존 4명까지만 허용되던 것에서 현 수준인 2단계에서는 8명까지 가능해지고,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도 자정까지로 늘어난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업계는 가정용 시장 확장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완화 및 해외여행 격리 면제 조치로 유흥 시장과 면세 시장의 실적 회복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30 15:56:57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