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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지속가능보고서'...브랜드 단독 발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설화수만의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알리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 단독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설화수가 처음이다. 이번 보고서는 인삼과학, 환경, 문화 등 3가지를 주제로 한 설화수 정체성, 지속가능한 비전, 성과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우선, 설화수는 '인삼과학'에 대해 '먹는 인삼'을 넘어 '뷰티 인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설화수의 인삼 개발 과정을 총체적으로 설명한다. 설화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60년 동안 인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인삼의 원물 보전과 세계화 ▲인삼 연구를 통한 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설화수는 인삼 농가가 재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100% 계약 재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음으로 설화수는 '환경'을 주제로 대자연을 향한 존경의 마음과 책임 의식을 보여준다. 설화수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발자국'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설화수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15% 감축하고 재활용 소재를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설화수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그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파하고 있는 설화수의 문화 상생활동을 소개한다. 설화수는 전통 달항아리를 제품 용기 디자인에 적용한 진설크림을 비롯해 대부분의 제품에 우리 고유의 미감을 녹여내고 있다. 또 설화수는 지난 2022년에 서울시 우수 한옥 디자인에 선정된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수의 집'을 통해 과거와 현대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도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설화수 2023년 지속가능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함께 발간돼 설화수 브랜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2 10:06: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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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 선봬

국순당이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순당과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가 협력해 개발했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2013년에 4년의 사전 준비 기간과 총 50번 이상의 증류테스트를 거쳐 첫 증류를 시작했다. 이 증류소주 원액을 10년 동안의 숙성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지난 2009년에 국순당과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고구마 농가는 원료인 고구마를 제공하고 국순당은 제품개발 및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려 2013 本'은 전통 증류소주의 본질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다. 조선시대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지역의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신선한 고구마와 여주 쌀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했다. 고구마는 쓴맛을 내는 양쪽 끝단 2~3cm를 수작업으로 절단해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으로 원료로 사용한다. 여주 강천 지역에 있는 증류소에서 술을 빚고 고급 증류주에 사용하는 단식증류와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한 후 10년 동안 숙성했다. 특히 물 첨가 하지 않은 원액을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도입해 전통 증류소주의 섬세한 풍미를 최대한 그대로 살렸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와 쌀의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고 10년 장기 숙성으로 안정화된 주질로 목 넘김이 산뜻하다. 알코올 도수는 41.5%, 용량은 500mL이다. 제품명 '려 2013 本'은 10년 전인 2013년 첫 탄생한 원액이란 의미와 현재 고구마증류소주 려의 뿌리이며, 전통 증류소주의 근본을 담은 제품이란 의미를 표현했다.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은 트레이더스 주요 10개 점 및 술마켓, 데일리샷 등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4-02 10:00: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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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한맥, 수지와 신규 캠페인 전개

오비맥주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출시를 기념해 한맥의 부드러움을 강조한 신규 캠페인 'As Smooth As Possible'을 펼친다. 오비맥주 한맥은 최근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 생맥주를 업그레이드해 한층 더 부드러워진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선보이는 등 '부드러운'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수지와 함께한 이번 신규 TV 광고에서도 한맥만의 부드러운 '환상거품'을 알린다. 이번에 새로 공개되는 한맥 TV 광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밀도 높은 거품이 스스로 차오르는 생맥주를 경험하는 수지의 모습을 담았다. '기다리면 스스로 차오르는 부드러운 환상거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맥의 풍부한 거품과 극대화된 부드러운 풍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TV와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캠페인 키워드 'As Smooth As Possible(가능한 부드럽게)'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대변하는 문구인 'ASAP(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빨리)'를 한맥의 부드러운 매력을 상징하는 단어 'Smooth'로 바꿔 표현한 것이다. 한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워진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선보이기 위해 4월 10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대형 생맥주 조형물' 등 부드러움을 몰입하여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생맥주 체험존에서 한맥 생맥주뿐만 아니라 한맥만의 독특한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4-02 09:57: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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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무 韓 법인 공식 설립… 이커머스 시장 본격화

중국 이커머스 기업 테무(Temu)가 최근 국내 법인을 공식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일 대법원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는 최근 '웨일코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국내 법인을 설립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웨일코(WhaleCo Inc.)는 핀둬둬의 미국 자회사다. 그간 테무가 한국에 직접 공식 진출할 것이란 관측은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국내 지사 설립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일코코리아의 자본금 총액은 1억원이다. 업무집행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인 퀸선(Qin Sun)으로 등록됐다. 퀸선은 테무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업 '엘리멘터리 이노베이션(Elementary Innovation Pte. Ltd.)'의 대표이기도 하다. 본점 사무실 주소지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이다. 아직 국내에 대규모 사무실을 마련하진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지난 2020년 전자상거래 서비스 앱 테무(Temu)를 개발해 미국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테무는 전 세계 1억2000만여명이 시청한 지난 2월 미국 슈퍼볼 대회에서 한 경기의 광고비로만 540억원 이상을 쓰는 등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진출한 테무는 국내 이용자 수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2월 테무 이용자 수는 581만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앱 중 4위를 차지했다.

2024-04-02 09:02:1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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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IPO에 쏠리는 관심...K뷰티 활성화에도 기여하나

CJ올리브영이 뷰티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IPO 상장, 지주사와의 합병 등 다양한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 K뷰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영 지분 22.6% 가운데 절반인 11.3%를 재매입하고 있다. CJ올리브영과 글랜우드는 오는 4월 중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는 지난 2021년 CJ올리브영 지분 22.6%를 41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CJ올리브영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에 달했다. CJ올리브영이 11.3%의 지분을 얼마에 재매입하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현재 CJ올리브영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글랜우드가 수천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CJ올리브영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분석이다. CJ올리브영 매출은 2021년 2조원 돌파, 2022년 2조7775억원에 이어 2023년 사상 최대 규모인 3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4660억원, 순이익은 3473억원이다. 특히 CJ올리브영이 지난 몇년 간의 사업을 통해 국내 대표 헬스엔뷰티 시장을 평정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경쟁 업체였던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쇼핑 '롭스'의 경우 지난 2022년 말 모든 점포를 정리했다. 이마트가 지난 2017년 들여온 영국 1위 헬스엔뷰티 브랜드 '부츠'도 국내 사업 3년여 만에 매장을 닫았다.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으로 유명한 '세포라'도 오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세포라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내며 국내 헬스엔뷰티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진출한 바 있다. 반면, CJ올리브영의 매장은 1300여 개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CJ올리브영은 신진 뷰티 브랜드 발굴, 온라인 채널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뷰티 업계에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어 갈수록 입점기업과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지난 2023년 1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에 해당하는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같은 기간 CJ올리브영이 집계한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는 7개다. 이에 대해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K뷰티 산업에서 CJ올리브영의 경쟁력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뷰티 업계는 CJ올리브영의 글랜우드 지분 재매입 결정에 따라 CJ올리브영이 2022년 잠정 중단한 IPO 재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2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했지만 시장 침체 여파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뷰티 업계에서 CJ올리브영 유가증권시장 입성은 '시점' 문제로 여겨지기도 했다"며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세를 미루어 보면 상장을 위한 기반은 마련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뷰티 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이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서 국내외에서 K뷰티 열풍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다른 뷰티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이 IPO보다는 지주사인 CJ㈜와의 합병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신유통' 사업군은 CJ그룹 4대 핵심 사업으로, CJ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1 16:19: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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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외식업계, 봄부터 뜨거운 맵부심 경쟁

식품업계가 봄 시즌부터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으로 매운 맛 경쟁을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먹방 유투버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매운맛 챌린지'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식품업계가 매운 맛 경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러한 '맵부심(매운 맛을 즐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트렌드에 힘입어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은 2021년 1905억원에서 2023년 2076억원으로 2년 동안 7%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2년 매운맛 국물라면은 7160억원 규모의 전체 국물라면 시장에서 2680억원을 차지하면서 매운 맛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매운맛 열풍은 국내만이 아니다. 2021년 유럽 시장에 이어 2022년 미국 스페셜티식품협회(SFA)에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할 만큼 매운맛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업계, 더 맵고 다채롭게 1일 업계에 따르면 매운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라면업계는 매운 맛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림은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하며 매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매운 맛의 강도를 수치화한 스코빌 지수를 보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8000SHU에 달한다. 이는 농심이 앞서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 스코빌 지수보다 높은 수치다. 농심은 지난해 7월 신라면보다 2배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신라면 정체성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기 위해 매운 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재료를 보강해 진한 국물의 맛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선보인 삼양식품은 올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 각 상황에 적합한 매운맛을 완성하기 위해 화끈함, 칼칼함, 알싸함, 은은함 등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선보였다. ◆특유의 얼얼함 '마라' 제품도 쏟아져 마라는 매운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의미하는데,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이 사용되며 얼얼하면서 독특하고 이국적인 매운맛이 특징이다. 마라맛은 2010년대 후반, 10대와 20대 사이에 마라탕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대중화됐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마라탕 전문점을 방문한 신한카드 이용자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는 마라 트렌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팔도는 이달초 '팔도마라왕비빔면(이하 마라왕비빔면)'을 출시했다. '마라왕'은 팔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자체 라면 브랜드다. 비빔장의 특유의 감칠맛과 함께 혀끝에 남는 알싸한 매운맛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마라맛에 대한 시장 수요도 앞서 검증했다. 올해 초 출시한 '킹뚜껑 마라맛' 한정판 70만 개는 출시 1개월 만에 완판됐다. SPC삼립은 지난 14일 '고단백 닭가슴살바 마라맛'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선보였던 블랙페퍼, 청양고추, 갈릭 맛에 이은 신제품으로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했다.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을 8시간 저온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며 달걀(특란) 한 알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도 지난 13일 '마라 치즈오븐스파게티'와 '마라 윙&봉'을 출시했다. 4월 중 쿠팡이츠, 요기요를 통해 출시 기념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과 마라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기존 한국적인 얼큰함과 더불어 얼얼함까지 더한 매운맛의 카테고리가 넓어지고 있다"며 "업계도 변화하는 식문화에 반응, 고객의 니즈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신메뉴 출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4-01 15:19: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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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외식업계, 봄부터 뜨거운 맵부심 경쟁

식품업계가 봄 시즌부터 각기 다른 개성과 취향으로 매운 맛 경쟁을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먹방 유투버나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매운맛 챌린지'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식품업계가 매운 맛 경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러한 '맵부심(매운 맛을 즐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트렌드에 힘입어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은 2021년 1905억원에서 2023년 2076억원으로 2년 동안 7%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2년 매운맛 국물라면은 7160억원 규모의 전체 국물라면 시장에서 2680억원을 차지하면서 매운 맛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매운맛 열풍은 국내만이 아니다. 2021년 유럽 시장에 이어 2022년 미국 스페셜티식품협회(SFA)에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할 만큼 매운맛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업계, 더 맵고 다채롭게 1일 업계에 따르면 매운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라면업계는 매운 맛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하림은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하며 매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매운 맛의 강도를 수치화한 스코빌 지수를 보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8000SHU에 달한다. 이는 농심이 앞서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 스코빌 지수보다 높은 수치다. 농심은 지난해 7월 신라면보다 2배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신라면 정체성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기 위해 매운 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재료를 보강해 진한 국물의 맛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선보인 삼양식품은 올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 각 상황에 적합한 매운맛을 완성하기 위해 화끈함, 칼칼함, 알싸함, 은은함 등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선보였다. ◆특유의 얼얼함 '마라' 제품도 쏟아져 마라는 매운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의미하는데,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이 사용되며 얼얼하면서 독특하고 이국적인 매운맛이 특징이다. 마라맛은 2010년대 후반, 10대와 20대 사이에 마라탕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대중화됐다. 신한카드가 자사 고객의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월 마라탕 전문점을 방문한 신한카드 이용자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는 마라 트렌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팔도는 이달초 '팔도마라왕비빔면(이하 마라왕비빔면)'을 출시했다. '마라왕'은 팔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자체 라면 브랜드다. 비빔장의 특유의 감칠맛과 함께 혀끝에 남는 알싸한 매운맛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마라맛에 대한 시장 수요도 앞서 검증했다. 올해 초 출시한 '킹뚜껑 마라맛' 한정판 70만 개는 출시 1개월 만에 완판됐다. SPC삼립은 지난 14일 '고단백 닭가슴살바 마라맛'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선보였던 블랙페퍼, 청양고추, 갈릭 맛에 이은 신제품으로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했다.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을 8시간 저온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며 달걀(특란) 한 알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도 지난 13일 '마라 치즈오븐스파게티'와 '마라 윙&봉'을 출시했다. 4월 중 쿠팡이츠, 요기요를 통해 출시 기념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과 마라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기존 한국적인 얼큰함과 더불어 얼얼함까지 더한 매운맛의 카테고리가 넓어지고 있다"며 "업계도 변화하는 식문화에 반응, 고객의 니즈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신메뉴 출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4-01 15:19: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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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새 얼굴] ④방경만 KT&G 대표이사

KT&G의 사령탑이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격 교체됐다. 2015년 백복인 전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9년 만이다. KT&G는 지난달 28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37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 사장은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방 사장은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분야를 두루 거치며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쌓아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회사의 3대 핵심사업(NGP, 건강기능식품, 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신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통'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 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본부장 재임 당시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진출 국가수를 40여 개에서 100여 개로 크게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상 최초로 해외 궐련사업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또 총괄부문장으로서 해외 궐련의 직접사업 확대, 국내외 NGP사업 성장, 해외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3대 핵심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주도해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방 사장을 KT&G의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이끌 최적임자로 보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반 성장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주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방 사장은 글로벌 톱 티어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경영전략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방 사장은 KT&G의 수익성 제고를 풀어나가야 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조8724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 2015년부터 동결 중인 담배 가격에 더해 각종 규제로 국내 흡연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방 사장은 2027년까지 4조원을 투입해 궐련 수출, NGP(전자담배), 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연간 10조원 매출액 달성을 위한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T&G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궐련 매출 제고를 위해 기존 주력 시장인 중동과 독립국가연합 지역을 기반으로 시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KT&G의 해외 담배 판매량은 궐련과 전자담배(NGP) 합산 시 613.9억 개비로 국내 판매량(463.7억 개비)을 앞선 상태다.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사내에서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는 방 사장이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시점이다.

2024-04-01 15:19: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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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기업 탐방에 홍콩 고등학생 참여…K-치킨 세계화 속도

홍콩 고등학생들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모델로 성장중인 'K-치킨'을 배우러 이천에 있는 치킨대학에 방문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치킨대학에서 홍콩 세인트 조셉 칼리지(St Joseph's College) 고등학생과 교사 등 총 41명이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 탐방을 위해 최근 동남아와 중남미서 매장을 적극 확장중인 BBQ의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배우기 위해 치킨대학 치킨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진행하는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치킨 조리 등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왔다. 학생들은 치킨대학 시설 투어를 시작으로 K-푸드의 우수성과 BBQ 치킨의 역사, 글로벌 진출 전략 및 현황,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배울 수 있었다. 동시에 직접 치킨을 조리하는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외식 산업 현장도 함께 체험했다. 한편 치킨대학 치킨캠프는 지속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라 2016년부터 여행사와 연계한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경기도 관광공사로부터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4-01 13:39:4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