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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커, GS25 '도어투성수'서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 팝업 스토어 오픈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는 오는 17일까지 GS25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GS25 도어투성수에서는 운영기간 중 이 멋진 로제 와인의 무료 시음을 진행하며,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팝업 기간 중에 있는 로즈데이(5월 14일)에는 와인 구매 고객들에게 독특한 선물이 추가적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GS25 도어투성수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이색 포토부스로 잠시나마 대서양 연안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한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터리커 마케팅 본부 홍성은 상무는 "이번 이색 팝업 스토어 기간 중 고객들에게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의 신선함과 활력을 통해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는 총괄 와인메이커인 제롬 아귀르와 무똥까데 설립자의 증손녀인 마틸드 세레스 드 로칠드가 공동 개발하여 만든 유기농 로제 와인으로, 마틸드의 취향과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의 스타일이 반영되어 탄생한 와인이다. 엄선된 포도밭의 유기농 포도만을 사용했으며, 상큼한 라즈베리와 자몽, 열대과일의 풍미가 더해져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즐겁게 마실 수 있다.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는 도어투성수와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5-11 18:52: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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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1125억원 전년比 63.7% 증가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7%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616억원으로 5.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78억원으로 16.4% 줄었다. 장기화하는 불황 속에서 매출은 줄었으나, 사업의 내실을 다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롯데 측은 "백화점과 마트, 이커머스 등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동남아 중심의 해외 사업 역시 회복세도 지속 중"이라며 "다만, 가전 시장의 전체적인 부진 및 새벽 방송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고 11일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7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131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화)이 본격화하며 여성·남성 등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고신장한 덕에 기존점 매출이 6.3% 증가했다. 해외사업도 실적이 개선돼 동남아 지역 매출이 10.5%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매출은 1조4470억원으로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91.8% 증가했다. 롯데슈퍼의 매출은 3260억원으로 6.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4.8% 증가한 8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고객층인 중산층의 소비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점포 및 인력 효율화, 판관비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 영업이익 크게 신장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통합 소싱(조달)과 상품 코드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데, 통합이 완료되면 손익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온' 등 이커머스는 매출이 10.5%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폭이 다소 줄어 영업손실 200억원을 냈다. 롯데온은 '롯데온더뷰티' 등 뷰티, 패션, 명품 버티컬 몰을 적극 론칭하고 있다. 이들 버티컬 몰의 매출은 24%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이 6261억원으로 25.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이 16.0% 줄어든 2310억원, 영업이익은 87.6%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새벽방송 정지 영향이 컸다. 컬처웍스의 매출은 1120억원으로 54.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흥행하면서 입장객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1분기 롯데쇼핑 실적은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쇼핑 사업부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개점하고, 국내 사업도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5-11 16:49: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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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가 참 고급스럽네!"…사조대림 '프리미엄 참치 컬렉션'

사조대림이 신제품 '프리미엄 참치 컬렉션'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조대림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참치 컬렉션'은 ▲황다랑어 ▲마라 ▲트러플 ▲알바코 등 총 네 가지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참치 선물 세트다. 맛별로 2캔씩 총 8캔으로 구성했다. 네 가지 맛 모두 조리 없이 그대로 먹기도 좋지만 요리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특별 재료로 활용하기도 좋다. 국내 최초로 '투명 안심따개'가 적용되어 어린 아이도 손쉽게 열 수 있으며, 동시에 제품 내용물을 육안으로 먼저 확인이 가능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고급 어종을 사용해 맛과 품질을 한층 더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참치 통조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다랑어'가 아닌 고급 어종 '황다랑어'와 '날개다랑어'의 통살을 그대로 사용해 담백한 맛과 더욱 풍성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간단한 안주부터 카나페, 샌드위치, 파스타 등 식탁을 다채롭게 만드는 높은 활용도로 집들이 선물로 제격이다. 사조대림은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시 제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담은 레시피북을 2천 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이번 신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11 16:20: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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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이상기후'가 덮친 밥상, 식량위기까지 부른다

계속되는 이상기후에 밥상이 휘청이고 있다. 올해 서울 벚꽃의 공식 개화일은 3월25일이다.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래 두 번째 이른 개화다. 지난 2021년 새롭게 계산된 벚꽃 개화 평년값은 4월 8일, 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진 이상기후는 벚꽃을 철부지로 만들었다. 벚꽃만 이르게 피지 않았다. 양파와 무를 비롯해 축산과 수산물까지 이상기후에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11일 기준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양파는 2만2180원(15㎏)로 평년 대비 82.9%, 무는 51.3% 오른 1만 9380원(20㎏)에 거래되고 있다. 반대로 급락한 재료도 있다. 소는 현재 100g당 1만3888원으로 평년 가격 1만5314원 대비 10% 가량 떨어졌다. 매년 매월 나타나는 식재료의 가격 등락 현상은 기후와 관련 있다. 식재료 가격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 변화폭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금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급량이다. 특히 농산물은 수급이 원활해지거나 과하면 가격이 떨어지고, 부족하면 가격은 급등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기술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제철' 식재료는 존재하고, 일반적으로 제철을 맞은 식재료는 가격이 안정된다. 제철에도 가격이 폭등하는 작물이 점점 늘어나는 데에는 씨앗과 모종의 정식(定植) 시기부터 출하 직전까지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와도 같다. 실제로 현재 가격이 급등한 식자재 중 양파는 올해 주산지인 전라남도 일대에 닥친 가뭄과 이상기온으로 작황 불량의 결과물이다. 11일부터 지난해 5월 10일까지 지난 1년간 전라남도 일대에 내린 강수량은 1093.44㎜로 평년 대비 75.7%에 불과하다. 지난해 가을 정식기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모종이 속수무책으로 말랐다. 상대적으로 축산은 계절에 따른 변화가 적지만, 최근에는 농산물에서 나타난 기후 문제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가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가격이 급락한 한우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배합사료 가격의 폭등이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상기후 현상은 매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1961~1990년까지 30년과 이후 30년(1991~2020년)을 비교했을 때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다. 봄과 여름의 시작일은 각각 17일, 11일 빨라졌고 가을과 겨울은 각각 9일, 5일 느려졌다. 이는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기간에도 영향을 끼쳐 10.1일 더 길어졌다. 현재 식물 성장 기간은 260여 일에 이르지만 정작 작황이 불량한 것은 이상기후 탓이다. 과거로 멀리 가지 않더라도 당장 지난해와 2012년을 비교해도 월별 날씨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2개월 평균 기온은 13.2도로, 2012년 12.21도 대비 1도 가량 올랐다. 지난해 3월 평균기온은 7.7도였으나 2012년은 5.1도였다. 반대로 8월은 지난해 25.7도까지 떨어졌는데 2012년에는 27.1도였다. 지난해 11월은 가을 날씨가 계속 되면서 평균기온이 10도를 기록하고 최고기온은 15.4도에 이르렀는데, 2012년은 같은 달은 평균기온 5.5도, 최고기온 9.5도에 불과했다. 이상기후가 계속 되면서 '식량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정작 정부의 대책은 부족한 상황이다. 당장 시급한 시세 안정에 급급하다는 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지난 8일 대외경제 장관회의에는 처음으로 환경부 장관이 참석했다. 국제사회에서 ESG 활동과 탄소절감 여부가 새로운 수출입 기준으로 떠오르는 한편, 어려운 대외경제 속에서 정부가 세워야 할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참석이 필요했다. 지난해 유럽연합(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을 초안보다 강화한 수정안을 표결로 승인했다. CBAM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축을 위해 EU가 마련한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 중 핵심 법안이다.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량이 EU제품의 배출량보다 많을 때 차이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실질적 비용을 부담시킨다는 점에서 세계 산업구조·교역질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을 시작으로 확산 중인 이른바 '탄소세금'이 보편화 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내기업은 당장 탄소배출량의 극적인 감소를 도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앞서 지난 3월, 정부는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산업부문 감축 부담을 크게 줄였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산업부문 목표치를 기존 14.5%에서 11.4%로 낮췄다. 3.4%p 낮춘 결정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는 "실행가능한 탄소 중립 이행 방안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의견수렴을 충분히 하지 않고 무리하게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했다"며 이를 옹호했다. 이러한 결정에 환경단체는 정책 공청회 현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며 항의했다. 환경단체 측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포기한 것"이라며 "감축 대부분을 다음 정권으로 떠넘기고 현정권에서는 극소량만을 감축하겠다는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5-11 16:11:00 김서현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해태제과 '연양갱', 78년 역사 제과업계의 산증인

'소리없이 강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하루가 멀다하고 출시되는 신제품들 사이에서 꾸준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제품이 있다. 장수과자 중에서도 오랜 세월을 자랑하는 해태제과의 '연양갱'이 그 주인공이다. 연양갱은 1945년 첫 출시돼 78주년을 맞은 오늘날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MZ세대에게는 부드러운 맛과 식감, 건강한 간식으로 통하며 선택받고 있다. 누적매출은 7800억(AC닐슨 기준)에 달하며, 누적 판매량은 35억개다. 국민 1인당 68개씩 먹은 셈이다. 길이로 따지면 52만㎞로, 지구를 13바퀴를 돌 수 있다. '양갱'은 화과자의 일종으로 팥앙금, 우무, 설탕 등을 함께 쒀 굳힌 과자를 뜻한다. 그중에서도 연양갱은 수분이 적고 당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1945년 8·15 광복 이후 일본인 공장주가 버리고 간 양갱 공장을 박병규 해태제과 창업자가 인수해서 연양갱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 최초다. 간식거리라고는 오로지 감자와 옥수수가 전부였던 국민들에게 건강하면서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야겠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연양갱은 팥앙금과 한천을 넣고 졸이는 전통 방식으로 제조됐다. 가격은 당시 버스요금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80년대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먹거리가 풍부해졌지만, 판촉이나 광고 없이도 월평균 120만개를 팔아 2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해태제과는 6·25 한국전쟁 중에는 피난처인 부산으로 공장을 옮겨 연양갱을 만들 정도로 한 번의 중단도 없이 제품을 생산해왔다. 연양갱은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포만감까지 있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국민 간식' 반열에 오른 것. 특히 이가 약한 사람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도 연양갱을 찾았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제과 제품이 늘면서 고량층이 즐기는 간식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등산, 자전거, 마라톤 등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쉽게 당을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간식으로 각광받게 됐다. 자체 수분 함량이 높아 물을 적게 마셔도 쉽게 목으로 넘어가고 입이나 이에 신경쓰일 수준으로 달라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원재료 특성상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탄수화물과 당을 집중 섭취할 수 있어 초코바나 칼로리바보다도 고강도의 운동에 훨씬 더 적합하다. 초코바처럼 더운 날씨나 체온에 녹아내리는 애로사항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태제과는 연양갱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맛의 연양갱을 선보여왔다. 2004년 9월 호두양갱으로 첫번째 맛 변신을 한 이후 홍삼(2005), 오곡(2007), 상황버섯(2008), 꿀(2012), 검은깨(2014), 단호박(2017) 등 영양 간식 연양갱과 어울리는 건강 재료를 더해 새로운 맛 출시해왔다. 특히 2015년 검은깨로 만든 '흑 연양갱'을 출시해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리지널 연양갱 보다 단맛을 줄이고 검은깨를 통째로 넣어 고소한 맛과 향을 냈다. 부드러움과 함께 입 안에서 검은깨가 톡톡 터지는 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태제과는 연양갱을 차갑게 얼린 아이스크림 '연양갱바'도 선보였다. 연양갱을 차갑게 얼러먹는듯한 달콤한 팥 맛과 쫀득한 식감까지 그대로 살렸다. 통팥을 넣는 아이스크림들과 달리 껍질을 벗긴 연양갱 특유의 팥앙금을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식감을 자랑하며 젤라틴을 넣어 쫀득함까지 더했다. 해태제과 측은 "지난 70년 넘는 기간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연양갱은 우리나라 제과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긴 시간 동안 사랑 받은 비결은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거듭한 덕분이다. 중장년층은 물론,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이 많아진 MZ세대의 입맛까지 고려해 오래오래 사랑받는 상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5-11 15:05: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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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밥상을 지켜라' 정부, 이상기후 여파 대책 마련 나서

기후위기가 거창한 캠페인성 구호가 아니라 우리 일상을 위협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기온상승과 꿀벌의 실종이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밥상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적인 추세여서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 정부는 식량위기를 가져오는 기후위기 대처를 위해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4면>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식물 재배 가능일수는 매년 길어져 2020년 기준 258.7일에 이르러 30년 전인 1993년 대비 240.0일 대비 18일 이상 길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평균 기온 상승은 물론 폭염과 한파가 길어지고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지며 실제로 안정적인 작물 재배는 과거보다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상기후로 실종된 꿀벌 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11일 발족했다. 앞서 9일에는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작황 불량으로 불안정한 시세가 예측되는 농산물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꿀벌의 실종'이다.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올해 약 208억여 마리, 전체의 56.3%에 달하는 꿀벌이 사라졌다. 지난해 전국 39만517개 벌통에서 60억 마리가 없어진 것보다 피해 규모가 3배 커졌다. 가장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경북지역으로 25만7339개 벌통의 꿀벌 50~75% 가량이 사라졌다. 정부는 민관 합동 협의체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하고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꿀벌의 실종은 단기적으로 꿀 시세를 올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농산물 생산 농가와 원예·종묘업계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밀한 사육현황 조사 방법을 정하는 등 정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통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또 사육밀도 관리, 밀원 수 확보 방안, 농약·살충제 등이 양봉에 미치는 영향과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 방안 등 중장기 발전 방향과 연구개발(R&D)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9일에는 농축산식품부가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봄을 맞아 대부분 농산물 시세가 안정화 추세로 들고 있지만 계속 가격 강세가 전망되는 작물에 대해서는 다음달까지 비축물량을 도매시장에 방출하고 대형마트에 직공급하는 한편, 할당관세 등을 통한 수입물량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5-11 14:09:1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