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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영업 시간 복귀에 '이브닝 딜라이트' 이벤트 진행

코로나19로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해온 스타벅스 코리아가 영업 시간을 복귀 운영함에 따라 '이브닝 딜라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3일부터 4월5일까지 2주간 오후 5시 이후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별 추가 적립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모든 제조 음료 구매 시 영수증 당 별 3개를 추가로 적립해 제공한다. '이브닝 딜라이트' 이벤트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중 웰컴, 그린, 골드 레벨 회원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시에 참여 가능하며, 개인컵으로 음료 구매 시에도 에코별 적립과 개인컵 할인도 모두 가능하다. (미군부대 매장 제외)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월 'Back to 99' 행사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 음료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1999년 가격인 2500원에 판매했으며, 3월 '카페 라떼'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에스프레소 샷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스타벅스의 커피 정통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타벅스 전병재 브랜드 마케팅 팀장은 "이번 '이브닝 딜라이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저녁 시간에도 스타벅스에서 일상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초심 이벤트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제3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22 14:04: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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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트레이더스 매장서 3주 간 골라담기 행사 실시

칭따오 맥주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과 3년여 만의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이마트 창고형 할인 매장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21개 전 매장에서 '칭따오 골라 담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칭따오 맥주는 독일 전통 맥주 발효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국 칭다오 지역의 맑은 물과 좋은 홉, 건강한 맥아, 맛있는 효모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들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칭따오 맥주만으로 진행하는 첫 골라 담기 행사로 내달 9일까지 약 3주 간 전국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오리지널 칭따오 라거(500ml 캔)는 물론, 스페셜 에디션인 '2023 계묘년 달토끼 리미티드 에디션 캔'(500ml 캔)과 칭따오 위트 비어(500ml 캔), 칭따오 스타우트(500ml 캔) 등 4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칭따오 골라 담기는 매장에서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칭따오 MIX 패키지'를 수령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종류의 칭따오 맥주 6개를 담고 직원에게 전달하면 편의점 행사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도 칭따오 라거(500ml 캔*8입)와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640ml 병*6입)도 상시 판매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칭따오의 오리지널 라거는 특유의 청량함과 부드러운 목넘김, 쌉쌀하면서 깔끔한 뒷맛에 독특하고 은은한 재스민 향을 자랑하는 칭따오의 대표 맥주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작' 칭따오표 밀맥주와 흑맥주도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칭따오 120년 역사와 전통으로 재해석한 위트비어(밀맥주)는 라일락과 바나나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향으로 색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3가지 몰트의 황금 비율로 완성된 스타우트(흑맥주)는 칭따오만의 '맥아 베이킹 공법'으로 흑맥주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국의 저명한 맥주 품평회인 '월드 비어 챔피언십'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가 인정한 품질로 차별화된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 수입주류 전문 유통 기업 ㈜비어케이 관계자는 "음식과도,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좋은 칭따오 맥주는 따뜻한 봄날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골라 담기 행사는 기존 편의점에서 진행되는 4캔 1만1000원 행사보다 더 많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칭따오 제품을 부담없이 즐기며 가심비와 가성비 모두 챙기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22 13:59: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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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세계 물의 날' 기념 하천 정화활동 펼쳐

오비맥주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3개 생산공장 인근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매년 3월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청주, 광주, 이천 3개 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에 더해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도 하며 환경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날 오전 오비맥주 백재승 생산부문 부사장과 직원들은 청주시 서원구 김응오 구청장, 서원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청주시 서원구 무심천에서 플로깅과 'EM흙공 던지기'를 실시했다. EM 흙공은 황토에 유용 미생물을 섞어 만든 흙공으로 오염된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EM 흙공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하천 정화 활동에 사용할 흙공을 직접 제작했으며, 임직원 가족 대상 물 절약 포스터와 비디오 공모대회를 개최하고 포상하는 등 가족의 참여를 이끌어 환경 보호 실천 기회를 확대했다. 김응오 청주시 서원구청장은 "무심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함께해 주신 오비맥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청주 지역의 젖줄인 무심천을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이고 지역기업, 지역주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백재승 오비맥주 생산 부사장은 "'세계 물의 날'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 올해 물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는 예년의 2배 수준"이라며 "맥주의 핵심 원료이자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물'을 보호하고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금일 공장 인근의 영산강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천공장 임직원들도 같은 날 공장 외곽과 인근 소하천에서 쓰레기 줍기를 펼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22 13:59: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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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얼티브' 라인업 확대…식물성 대체유 시장 선도

식물성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비건 음료 '얼티브'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유 시장 규모는 2021년 6942억원으로 4년 전 대비 23% 성장했으며, 오는 2026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ALTIVE)'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얼티브 오리지널 2종 ▲얼티브 바리스타 1종 ▲비건 커피 2종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종류와 용량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먼저 얼티브 오리지널은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얼티브 플랜트유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현미와 완두 단백질을 혼합해 기존의 고단백·고칼슘 특성은 유지하면서, 국내산 현미액을 더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맛을 강화했다. 또, 기존에는 1L제품만 판매했다면,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소용량인 190ml와 730ml 두 제품으로 구성했다. 얼티브 바리스타는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과 라떼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으로, 커피나 차에 넣어 풍미를 살리는 데 활용하기 좋다.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 제조에 사용하기 좋도록 가장 많이 쓰이는 730ml 용량으로 출시했다. 얼티브 비건커피는 유지방·유당·설탕 없이도 달콤한 라떼의 맛을 구현한 비건 커피 음료다.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우유 대신 식물성 단백질 대체유를 넣었고, 설탕 대신 대체당(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을 사용했다. 에스프레소와 디카페인 두 종류로, 휴대와 섭취가 편하게 소용량(190ml)으로 선보였다. 제품은 현재 CJ더마켓, 네이버스토어,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할인점 및 B2B카페로도 판매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는 우유가 필요한 모든 순간, 맛과 영양 그리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 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해 대체유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22 10:13:48 신원선 기자
대신경제연구소, KT&G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 안건에 찬성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대신경제연구소(한국ESG연구소)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KT&G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신경제연구소는 KT&G 이사회가 제안한 현금배당 주당 5000원 안건에 찬성한 반면,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자기주식 소각의 건과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또, 사외이사 현원 6명 유지의 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다만,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에 있어 각 후보에 대한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모든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주주환원 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현금소요에 대한 우려, 주주제안 관련 분석 내용을 고려하면 이사회가 제안한 현금배당(주당 5000원) 안건은 주주가치 훼손의 우려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안다자산운용(이하 안다) 및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가 제안한 현금배당 주당 각 7867원과 1만원 안건에 대해서는 '미행사' 의견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 해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90% 또는 100%를 초과하여 주주에게 배당으로 환원하는 것은 과도한 규모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기주식 소각의 건과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서도 KT&G 이사회의 손을 들어준 대신경제연구소는 '주주환원 지속성 침해 우려'와 '자기주식 취득으로 인한 기업의 자율적 자금활용 침해 우려'를 반대 권고사유로 밝혔다. 자기주식 소각에 대해 "회사는 사업연도 순이익의 50%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주환원을 위해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 더욱이 전량을 소각하는 것은 향후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하는데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주식 취득에 대해서도 "매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하고 있고, 회사가 경영계획에 맞게 자금활용을 계획하고 원활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된다"며, "기업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또, KT&G 이사회가 제안한 사외이사 현원 6명 유지의 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현재 KT&G 이사회는 8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75%가 사외이사(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6명)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4분의 1이상이 되도록 하고 특정규모 이상의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3인 이상으로 하되 이사총수의 과반수가 되게 하여야 한다는 상법 제 542조의 8을 크게 상회하는 비중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재 구성의 이사회가 충분히 독립적이라 보여지고 이사회의 운영효율성을 위해 현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KT&G 관계자는 "대신경제연구소의 KT&G 이사회 제안 안건에 대한 찬성 권고를 환영한다"며, "회사는 미래성장 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하고 단기적인 주주환원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전체 주주의 이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21 20:25: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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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아프리카 탄자니아 의류기부 캠페인

현대홈쇼핑이 고객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의류를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21일 현대홈쇼핑은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대구파티마병원과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홈쇼핑이 캠페인 참여 고객을 모집하고 의류를 수거하면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은 탄자니아 유관기관과 협의해 의류 통관 등 절차를 지원한다. 대구파티마병원은 현지 의료기관을 의류 배부처로 제공한다.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은 고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에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폐기물 감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고객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통해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벌의 의류를 기부할 수 있고, 옷이 담긴 박스를 문 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이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에 자체 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상품 의류를 추가해 총 5만벌을 탄자니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기부 의류는 선별 및 세척 등 철저한 검수를 거쳐 탄자니아에서도 생활 필수품이 부족한 '우웸바'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21 16:16: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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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명동으로" 살아난 상권에 들썩

21일 정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은 커다른 여행 캐리어를 끄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명동 안쪽에 위치한 숙소로 향하는 사람들이었다. 지난 3년 여 시간 동안 평일 낮 시간대 이곳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온 주변 직장인들뿐이었다. 골목마다 영업을 중단한 채 방치된 상점은 더욱 썰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엔데믹(풍토화) 1년, 명동의 오늘은 관광객들의 들뜬 기대와 노점을 준비하는 상인들로 들썩였다. '명동'이 살아났다. 텅텅 비었던 상가 건물에 요란한 공사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날 명동 상가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사무소 직원 김유균씨는 공사를 마치기에는 빠듯한 날짜에 신경이 곤두서있었다. 김씨는 "관광객들이 주마다 2배, 3배씩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고객(상가 점주)이 최대한 빨리 끝내달라고 재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또 다른 점포 인테리어를 했었는데, 같은 때 서너개 점포가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 분기인 2019년 4분기 명동 상권 내 상가 공실률은 4.3% 수준으로 서울 전체 평균인 6.9%보다 적었다. 그러나 2020년 2분기부터 가속화한 상가 공실률은 2020년 4분기 22.3% 수준(서울 평균 8.8%)까지 치솟은 데 이어 2021년 4분기에는 50.1%까지 기록했다. 상가 2개 중 1개는 비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상가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에 40%까지 떨어진 후 쭉 30%대 후반을 유지 중이다. 3월 현재 상가의 많은 수가 입점을 준비 중인 만큼 상반기 중 공실률이 지금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권이 살아나는 데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 수가 배경에 있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방한 외국인 수는 43만4429명으로, 지난해 1월 8만 1851명 대비 430% 늘었다. 명동 상권의 가장 큰손으로 꼽혔던 '유커'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1월 2만4946명으로, 지난 2019년 1월 39만2814명의 7%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한국 항공 노선 재개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사들도 속속 늘어나는 매출과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소식을 알리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 데이터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배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날 CJ올리브영에서 만난 베트남인 관광객 A씨는 "(걸그룹)르세라핌의 팬"이라며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이 모델을 맡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의 화장품을 구경했다. 아성다이소도 지난 1일 1년간 휴점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다이소 명동역점을 재개점하면서 기존 5층 규모였던 점포를 12층 규모로 키웠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 이은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초대형 매장으로 재개점하면서 국내외로 관심을 끌어 휴일 오후에는 계산을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할 만큼 붐비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명동 상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명동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FIFA1904, 뉴발란스, 나이키, 아이더, 슈마커플러스, ABC마트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동안 K-콘텐츠 열풍이 불었던 만큼 명동을 찾는 관광객에 의한 수입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21 16:08: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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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 줄여라" 편의점 업계 고군분투

편의점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에 팔을 걷어붙였다. 편의점은 간단한 음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만큼, 일상 속 폐기물 감축을 위한 첨단에 있다.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는 어느새 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와 노력의 결과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함께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전개한다. 테라블록은 고분자로 중합되어 있는 PET를 중합 이전 원료인 TPA(테레프탈신)와 EG(에틸렌글리콜)로 다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중합 기술을 활용하면 유색이나 혼합물이 있는 PET도 재활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온 상태에서 반응시간이 짧고 금속 촉매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해중합 기술 보다 온실가스를 90% 감소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해중합 처리된 재생원료인 TPA는 99% 순도를 자랑하며 재활용률도 97%에 이른다. 세븐일레븐은 인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부터 테라블록을 통해 재활용화하고 점차 전체 물류센터로 넓혀갈 방침이다. 테라블록이 세븐일레븐의 전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재활용화할 경우 연간 약 80톤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세븐일레븐측은 내다봤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플라스틱 얼음컵 레귤러 사이즈를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하면서 사업 전방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CU도 이달 '마시는 뚜껑 컵얼음'을 전국 점포로 확대했다. 지난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시범 도입한 데 이은 결정이다. 컵얼음은 한해 2억개 가까이 판매되며 최다 판매 상품 1, 2위를 다툰다. 그러나 내용물인 얼음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빨대를 없애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CU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시제품 개발과 수백번에 걸친 누수 테스트를 진행했고, 빨대는 필요 없으면서 내용물을 보존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뚜껑 가장자리를 주름 모양으로 가공하는 리밍 공정을 강화해 음료를 기울였을 때 컵과 뚜껑의 이음새에서 음료가 새는 것을 방지했으며 입과 직접 닿는 부분인 '캡' 부분이 깨지지 않도록 경도와 복원력을 강화하며 상품의 안정성도 높였다. CU는 이번 빨대 없는 컵얼음 도입을 통해 1g 무게의 플라스틱 빨대 이용을 줄여 연간 2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욱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마시는 뚜껑 컵얼음을 전면 도입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관련 개발을 이어가며 편의점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지난달 자원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E-순환거버넌스,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기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체계 확립 ▲유해물질의 안전한 처리 및 친환경적 재활용 ▲자원 선순환 구조 시너지 창출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순환 거버넌스는 환경부로부터 인가받아 전기·전자제품을 회수 및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는 비영리 공익 법인이다. GS25는 앞으로 1만 6000여 점포에서 오래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전자제품(쇼케이스, 온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나오면 이를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한다.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재활용 처리 업체로 인계돼 친환경적으로 폐기 되거나 재활용 될 예정이다. 연간 회수, 재활용 되는 폐전자제품은 약 86만 57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약 204만 1967㎏CO2eq(이산화탄소 환산기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약 1만4600만 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21 14:23: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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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남 한우 스마트 정육식당 대표 "최고급 한우를 최저 가격에"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외식문화가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한우 소비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삼겹살과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한우 식당이 있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한우 스마트 정육식당'은 1등급 한우 등심 200g을 2만원이 되지 않는 금액에 판매해 축산 농가의 고충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김재남 한우 스마트 정육식당 대표는 150g 내외로 항상 부족한 양이었던 한우 1인분의 양을 200g으로 조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해 한우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기존 정육 식당과의 차별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우를 돼지고기와 비슷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합리적인 외식을 즐길 수 있고,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한우 스마트 식당의 차별점은 '정형사(육부장)가 없다'는 점 입니다. 정육 식당의 경우 고기를 손질하는 정형사가 가장 중요한 고급 기술자인데, 우리 식당에는 정형사가 상주하지 않아 매장 운영의 편의성을 확보했습니다. 더불어 인건비도 절감했죠. 또 미리 손질된 고기를 진공 포장해 보관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고객의 밥상에 올라가기까지 판매되는 한우의 유통 경로에 대해 알려달라. -보통은 '한우농가 → 도축장 → 육가공공장 → 대도매상 → 중간도매상 (→소도매상)→ 정육점 또는 정육식당 → 소비자'의 유통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식당은 '한우농가 → 도축장 → 육가공공장 → 한우 스마트 정육식당 → 소비자'로 유통 경로를 거칩니다. 한우는 정형사의 칼질에 따라 수십가지의 부위로 나눠지고 그에 따라 값어치도 달라집니다. 이러한 고급기술을 가진 정형사가 도축장/육가공공장에도 있고 유통업체인 도매상에도 있고, 일반 소비자를 만나는 정육점에도 있고, 정육식당에도 정육주방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한우가 소비자의 입안에 들어가지 까지 최소 3~4명의 정형사를 거치는 거죠. 그러면서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요. 저는 정형사의 손질을 최소화하자는 단순 논리로 유통구조를 단순화했고, 육가공공장에서 단 한 번만 고기를 세절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식당으로 온 고기는 IOT 자동판매기(스마트 숙성고)에 보관되며, 소비자들은 직접 고기를 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 시스템은. -IOT 자동판매기 온도는 한우를 맛있게 숙성시키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1도에서 1도 사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자판기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정한 바에 따라 제작된 자판기로 온도관리 및 축산물 이력관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육가공공장에서 세절한 뒤 곧바로 진공포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냉장상태에서 최대 60일까지의 소비기한을 확보할 수 있죠. 소비기한이 지난 고기는 100% 폐기처분합니다. 다만 소비기한이 지나기 전(보통 15일 이내)에 판매가 종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측 가능한 판매량을 신중하게 판단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한우의 생산지는. -경북 영주와 충북 진천에 있는 육가공공장에서 세절, 진공포장된 고기들입니다. 한우의 생산지는 영주한우와 진천한우를 우선적으로 도축, 육가공한 것을 사용하지만, 수급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의 한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육가공공장을 영주와 진천에 있는 공장으로 정하게 된 이유는 한우 스마트정육식당의 운영방식을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곳이 이 육가공공장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육가공공장들은 큰 분류로 한우를 정형해 거래처에 공급하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래처들이 비용 손실을 감내하면서 모든 부위를 세절해 소포장으로 출고시키고 있습니다. ◆한우 스마트정육식당 운영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달라. 저는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유통업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가지 점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싶은데, 첫번째는 1인분의 기준을 200g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 식당에서만큼은 충족할 만큼의 양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국민 고기=삼겹살'이라는 공식을 깨는 것입니다. '한우는 비싸서 먹기에 부담스럽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2023-03-21 14:19:1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