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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GTC 타이베이서 젠슨 황과 스킨십 강화…차세대 AI 아키텍처 혁신 협력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 이어 대만 '엔비디아 GTC 2026'까지 참석하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1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개막한 'GTC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급변하는 AI 기술 최전선을 살피고,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최 회장은 이처럼 글로벌 행보를 통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AI 생태계 속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참관했다. 황 CEO는 GPU 기반 가속 컴퓨팅의 진화와 주요 AI 기술의 혁신 양상을 짚어보고, 이 흐름을 가속할 '베라 루빈' 양산 로드맵과 아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자율주행·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 공급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제조업체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팩토리·오픈소스 AI 모델 분야에서도 파트너들과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직접 확인했다. 특히 HBM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나갈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 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거물들과 만남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파트너십을 공고히했다.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서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만남에서 양사가 그려온 AI 인프라 로드맵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회사의 협력은 단순한 공급·수요 관계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축을 함께 설계해 온 원팀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 최 회장이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확인한 것도 바로 이 궤적의 연장선으로 양사가 각자의 영역을 선도하면서도 하나의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해 가는 파트너로서의 방향성이었다. 최 회장은 대만 출장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들에게 SK하이닉스의 진화된 비전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단순히 '표준형 HBM'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최적의 설루션을 공동으로 완성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의 위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cHBM(Customized HBM)'을 제공하고, 이 기조를 D램과 낸드를 아우르는 전 제품 설루션으로 확대해 AI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을 한 단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와 로직 기술의 통합을 통해 기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HBM4부터 이러한 혁신 기술이 반영됐으며, 앞으로 HBM을 넘어 HBF, 3D 스택드 D램 온 로직으로 이어 나가며 차세대 AI 아키텍처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이 글로벌 AI 현장을 직접 찾아나선 것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시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2026-06-01 17:2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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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중동 사태 이후 시장 흐름 변화…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인기

중동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친환경차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4713대, 해외 23만2781대, 특수 차량 221대 등 총 27만7715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0.6% 감소했지만 해외는 3.4% 증가했다. 전체 실적은 스포티지가 이끌었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는 5월 글로벌 시장에서 5만2293대가 팔리며 기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이어 셀토스가 2만9208대, K4가 2만148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는 지난달 7836대가 판매되며 기아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PV5가 2000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 지역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압도적인 인기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0대중 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르노코리아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2893대, 수출 3020대 등 총 5913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1248대를 기록했으며 이어 필랑트가 1201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444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된 모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2295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79.3%에 육박했다. 필랑트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만큼 판매량 1201대 전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고, 그랑 콜레오스도 1248대 중 1059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차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5364대, 해외 28만 10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총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1% 감소, 해외 판매는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 전년 동기 대비 캐스퍼는 67.1%(1152대), 아이오닉 9은 70.9%(1482대), 아이오닉 5는 105.2%(2575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달 국내 3318대, 수출 4870대로 총 81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6.8%, 수출은 12.1% 감소했다. 친환경차인 토레스 EVX는 99대, 무쏘 EV는 755대 판매되며 각각 16.5%, -6.8%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는 808대, 해외는 4만6273대로 총 4만7081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경우 친환경차 라인업이 없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가솔린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낮은 루프라인과 날렵한 비율로 완성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CUV다. 동급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직관적인 운전자 보조 사양을 탑재했다.

2026-06-01 16:56: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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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232조 이달 발표설…中 공급망 봉쇄땐 한화·OCI 수혜

미국이 태양광 공급망 규제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공급망을 겨냥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비중국 생산거점과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상무부가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6월 말 이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32조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수입품에 관세·쿼터·수입제한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다. AD·CVD와 달리 국가안보를 근거로 하며, 업계에서는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등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홀딩스는 비중국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텍 CEA는 수입 폴리실리콘 ㎏당 10달러, 잉곳·웨이퍼 W당 7센트, 셀 W당 10센트, 모듈 W당 20센트의 관세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이 경우 중국 다코(Daqo)의 현금원가가 ㎏당 4.6달러에서 14.6달러 수준으로 높아지는 반면 OCI홀딩스 생산원가는 약 12달러로 추정돼 상대적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경쟁력 외에 공급망 측면의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내 태양광 제조 투자가 셀·모듈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중간재인 웨이퍼 생산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미국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난 2월 기준 5GW이며,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3.3GW)을 포함해도 오는 2027년 8.3GW에 그친다. 반면 셀 생산능력은 19.8GW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약 11.5GW 규모의 웨이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베트남 웨이퍼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내 웨이퍼 공급 부족을 보완할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서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오는 3분기 셀 양산이 시작되면 미국 내 풀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관세 부과 시 중국계 결정질 실리콘 모듈 가격이 최대 130%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모듈 가격은 현재 W당 약 30센트지만 폴리실리콘·웨이퍼 관세만으로 9센트, 셀·모듈 관세까지 더하면 총 39센트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종 수혜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조사가 중국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철강 232조가 국가별 예외와 쿼터 방식으로 운영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차등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은 이미 무역법 301조, AD·CVD,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등으로 상당 부분 규제받고 있어 232조 시행 시 비중국 공급망 선호가 강화될 것"이라며 "상호관세와 IRA 개편, OBBB 등 정책 불확실성이 232조 발표를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되면 고객사들의 조달·투자 결정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6:48:0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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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커졌지만 지상무기 쏠림 여전…AI 무인체계 사업화 과제

국내 방산업계가 AI 무인체계와 드론·로봇 등 미래형 무기체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해외 수주 성과는 아직 기동·지상무기에 집중돼 있어 신기술 개발을 대형 수출로 연결하는 사업화 속도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의 해외 사업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 합계는 8조7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해외 매출액보다 611% 증가한 규모다. 수출 확대를 이끈 주력 품목은 지상전력과 방공체계에 몰려 있다. 폴란드 대형 계약을 계기로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가 주력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중동에서는 천궁-II를 중심으로 방공체계 수요가 늘었다. 반면 AI 기반 전장 통합체계와 대형 무인 플랫폼 등 미래형 무기체계에서는 아직 지상무기만큼의 대형 해외 수주 사례가 많지 않다.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한계를 인식하고 AI·무인체계 분야로 기술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대로템은 피지컬 AI 기반 무인로봇과 무인 지상 전투차량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KAI 등도 드론·로봇·AI 전투체계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관련 사업이 아직 연구개발과 실증 단계에 머무는 사례가 많아 해외 매출을 이끈 지상무기처럼 대형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AI와 무인체계가 이미 대형 조달 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육군은 올해 안두릴과 AI 기반 전장 통합 소프트웨어, 무인체계, 데이터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10년 규모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한도는 최대 20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한다. 미국 해병대도 안두릴과 최대 6억4200만달러(약 9659억원) 규모의 AI 기반 대드론(C-UAS) 체계 공급 계약을 맺었다. AI 소프트웨어와 무인체계가 독립적인 방산 조달 품목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업계에서는 국내 AI 무인체계가 대형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군 전력화 결정과 사업화 절차도 함께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기술 무기체계는 개발 역량만으로 수출이 이뤄지기 어렵고 군 내부에서 필요한 전력으로 인정돼 실제 사업으로 이어져야 해외 시장에서도 실적을 만들 수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AI 무인체계나 로봇 분야에서도 수요가 정해지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문제는 신기술을 실제 전력 소요로 확정하고 사업화하는 절차가 아직 충분히 유연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시범획득 제도 등이 마련돼 있지만 시범 사업이 곧바로 대형 전력화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합참과 방위사업청, 국방부, 각 군이 함께 참여해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1 16:42: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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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기 운영 완료…우주과학 임무 본격화

KAI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개발에 이어 초기 궤도상 운영까지 수행하며 위성 사업 역량을 넓히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8일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의 초기 운영 임무를 완료하고 운영 권한을 우주항공청 국가위성운영센터로 공식 이관했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 수행을 위해 KAI가 총괄주관기관으로 개발한 위성이다. 지난해 11월 27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됐다. 위성은 본격적인 임무에 투입되기 전 궤도상 성능 검증을 거친다. KAI는 발사 직후부터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을 통해 위성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주요 기능을 단계적으로 점검해 왔다. 운영 권한 이관에 따라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한다. 위성은 국내 3개 기관이 각각 개발한 탑재체를 활용해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 교란 현상 관측(KAIST)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검증(한림대학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이끌어 왔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차세대중형위성, 정찰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제작 노하우를 축적했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에서는 지난 2015년 1호 개발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설계 기관으로 참여했다. 2018년부터는 총괄주관기관으로서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KAI는 중·대형 위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초소형 위성으로도 넓히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축적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위성 양산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성공적인 개발과 초기 운영 완료는 KAI의 위성 개발 경쟁력과 운영 체계 고도화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위성 개발과 운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6:40:5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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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번엔 삼겹살집 '깐부 회동' 기대…SK,LG, 네이버 등과 '피지컬 AI 동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잇따라 회동한다. 이번 회동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넘어 로보틱스 기반 '피지컬 AI'로 협력을 넓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잇따라 회동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이번 만남에는 함께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로는 성수동 삼겹살집이 거론된다. 평소 캐주얼한 만남을 즐기는 황 CEO의 성향에 더해 장소가 젊은 층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라는 점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10월 삼성동 치킨집에서 열린 '깐부 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협력의 한 축은 메모리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에 6세대 HBM인 HBM4가 탑재되는 만큼, 황 CEO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과 공급 로드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서 HBM4를 두고 "당분간 엔비디아가 유일한 소비자"라며 강한 수요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는 HBM 공급에 더해 파운드리 협력도 의제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HBM4E 12단 샘플까지 세계 최초로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며 일정을 앞당겼다.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앞세워 TSMC에 편중된 엔비디아 공급망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요청에 따라 HBM4를 양산하며, 엔비디아 차세대 GPU 탑재를 위한 최종 품질 검증에 대응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하반기 AI 칩 '루빈' 출시를 앞두고 SK하이닉스 물량 확보에 적극적인 만큼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엔비디아 HBM4 공급망의 약 60~7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손잡고 HBM4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도입해 엔비디아 GPU와의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의 새 축은 피지컬 AI다. LG그룹과는 로보틱스 기반 협력이 핵심으로, 이번이 구광모 회장과 황 CEO의 첫 공식 회동이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로봇 '클로이'를 자율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AI 홈 파트너'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협력은 LG전자를 넘어 그룹 전반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로봇 센서, LG CNS의 로보틱스 플랫폼 등 주요 계열사가 피지컬 AI 밸류체인 전반에 포진된 만큼 그룹 차원의 협력 청사진이 제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월부터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엔비디아 GPU를 탑재하고, 시뮬레이션 도구 '옴니버스'를 활용한다. 이번 회동에서는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를 포함한 협력 확대가 다뤄질 전망이다. 네이버와는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플랫폼 협력이 주요 안건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APEC 당시 한국에 배정한 GPU 26만 장 중 가장 많은 6만 장을 네이버클라우드에 배정했고, 최근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AI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면서 국방 AI도 협력 의제로 떠올랐다. 한편,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01 16:39: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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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자푸라 2단계 수주…"중동 공략 강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발전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 후에는 330MW 규모 전력과 시간당 465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개발과 운영을 맡는 디벨로퍼로 참여한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2022년 1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에서 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계약했고 사우디에서는 약 2조2000억원 규모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와 약 8900억원 규모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1 16:36: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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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넷플릭스와 손잡고 '엘지넷플팩' 출시...TV·OTT 결합

LG전자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TV와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가전 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가 프리미엄 TV와 콘텐츠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방침이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엘지넷플팩은 넷플릭스의 4K UHD 고화질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OLED TV를 비롯해 구독 가능한 LG TV 전 모델로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고객이 선택하는 TV 모델, 구독 기간(3~6년), OTT 서비스 요금제(스탠다드·프리미엄) 등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달 1일부터 전국 459개 LG전자 베스트샵 매장(백화점 포함)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LG전자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가전양판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6월 한 달 간은 LG TV 단독 구독 시보다 저렴한 수준의 론칭 프로모션가로 가입할 수도 있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대화면 프리미엄 TV인 83·77인치 OLED TV(모델명 OLED83C6SNA, OLED77C6SNA)와 86·75인치 MRGB TV(86MRGB86BKA, 75MRGB96BKA) 4개 모델이며, 엘지넷플팩 가입 시점부터 6개월 동안 추가 할인된 월 구독료가 적용된다. 기존 넷플릭스 회원이 엘지넷플팩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가입 익월부터 LG전자 가전구독 월 요금으로 통합 청구·결제된다. 엘지넷플팩 구독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베스트샵 매장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승진 LG전자 한국MS마케팅담당(상무)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함께,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프리미엄 거실 극장을 구현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이전에 볼 수 없던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결합 형태를 제시함으로써 구독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6:28: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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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회동부터 잠실 시구설까지”...젠슨 황 방한에 재계 ‘들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부터 네이버 방문, 프로야구 시구설까지 다양한 일정이 거론되며 '황의 방한' 자체가 업계 최대 화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저녁 방한할 예정이다. 이후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로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삼성동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른바 '깐부 회동'처럼 이번에도 격식 없는 분위기의 만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NVIDIA의 협력 확대 차원에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 방문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경기 시구자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구단 측은 "현재까지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6-06-01 16:28: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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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가격 인상에 열린 기회...삼성 'AI칩 수주 확대' 노린다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첨단 공정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nm(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수율 개선과 AI 반도체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고객사들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 하반기에 주력 선단 공정인 3나노 가격을 최대 1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 5%~10% 수준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3나노 공정 수요는 주로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 AI 서버 플랫폼 교체 주기가 본격화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까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3나노 웨이퍼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TSMC의 가격 인상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정 부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TSMC 대비 첨단 공정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객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확대될 경우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양산하는 등 차세대 공정 경쟁력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발목을 잡아 온 수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이 현재 60%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수율 60% 안팎을 안정적인 양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앤트로픽의 칩을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엔트로픽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달러(한화 약 98조원)을 유치했다고 지난 5월 28일 밝혔다. 투자 참여 기업 중 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유일하다는 점에서 향후 AI 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뿐 아니라 메모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차량용 메모리 분야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LPDDR, UFS 등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LPDDR5X·LPDDR5 등 고성능 D램 차량과 품질 규격인 AEC-Q100을 충족하는 고신뢰성 메모리, 첨단 V낸드 기반의 차량용 SSD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TSMC의 가격 인상이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파운드리 반사이익으로 직결된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며 "현재 반도체 수요가 워낙 강한 상황이어서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 역시 가격 인상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1 16:15: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