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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프랑스식 사교 문화 알리는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푸조 앙 블랑' 개최

푸조가 고객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라이온 하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랑스식 사교 문화와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푸조 앙 블랑'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월 18일 양평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더 마구'에서 진행되는 푸조 앙 블랑은 푸조가 추구하는 프렌치 감성과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단순한 차량 체험을 넘어 프랑스의 멋과 향, 미식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프랑스 특유의 비공개 야외 다이닝 및 사교 문화를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프랑스 문화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랑스어 강사이자 현재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파리민수'로 활약 중인 정일영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프랑스의 일상과 자동차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프랑스산 향료를 직접 시향하고 조향해 자신만의 향기를 담아갈 수 있는 '샤쉐 클래스'도 마련된다. 또 푸조는 브랜드의 주요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인 308, 408, 3008, 5008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라이온 하트는 단순한 고객 멤버십을 넘어 푸조와 고객이 함께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마치 유럽에 여행 온 듯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하고, 브랜드에 더욱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푸조 라이온 하트 멤버십에 가입한 푸조 오너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6월 10일까지 푸조 카카오 채널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15팀을 선발한다.

2026-06-04 16:1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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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 선정…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인정 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자동차 혁신 기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히 차를 잘 만들었다'는 의미를 넘어 종합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일 미국 미시간주 노비시에 있는 바이브 크레딧 유니언 쇼플레이스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리서치 기관인 인포마의 주관 아래 AI,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안전성, 커넥티드 카 등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과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 오토테크 어워드의 심사위원들은 현대차그룹의 선정 이유로 ▲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배출 ▲ 전용 EV 플랫폼 운영 ▲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최고 등급 획득 등을 꼽았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2021년과 2024년 이 어워드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를 수상한 적이 있으나 현대차그룹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EV 플랫폼 성능, 안전 기준, 디자인 우수성을 계속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커넥티드 모빌리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6:14: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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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인상에 중고차 시장서 전기차 인기 반등…아토3·테슬라모델3 등 시세↑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전기차 가격이 반등하며 시장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4일 케이카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종 모델을 대상으로 최근 시세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달 국산차 시세는 0.9%, 수입차 시세는 1.3% 전월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전달 하락 폭(국산차 1.8%, 수입차 2.8%)과 비교하면 이달 중고차 시세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기차다. 전기차 평균 시세는 지난 5월 -0.7%에서 6월 0.2%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승 모델로는 ▲BYD 아토3 6.2% ▲현대차 더 뉴 봉고Ⅲ EV 카고 3.7%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3.7% ▲기아 EV6 3.3%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3.0% 등이 꼽힌다. 국산차 전반에서도 시세 하락 폭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월 급락했던 시세가 이달 들어서는 ▲현대차 그랜저 IG(-0.8%) ▲현대차 아반떼 CN7(-0.6%) ▲현대차 쏘나타 DN8(-0.4%) 등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인다는 관측이다. 다만 지난해 가격이 높았던 대형 SUV와 RV 차량들은 중동전쟁에 따른 수출 수요 감소로 시세 하락 지속이 예상된다. 차종별 예상 하락률은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5.9% ▲현대차 팰리세이드 -4.5% ▲기아 더 뉴 카니발 4세대 -3.9% 등이다. 조은형 케이카 애널리스트는 "국산과 수입 모두 전월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들며 시장이 급락 구간을 지나 안정 구간으로 접어드는 흐름이 확인된다"며 "특히 전기차는 평균 시세가 상승 전환했고, 주력 승용 모델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6-06-04 16:1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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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에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2030년 패키지솔루션 3조"

LG이노텍이 반도체기판 생산기지를 경북 구미에 이어 베트남으로 확대한다. 광학솔루션에 이어 패키지솔루션 사업도 국내외 두 곳에서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패키지솔루션 매출을 3조원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LG이노텍은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베트남 하이퐁시와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도 타인 쭝 하이퐁 시장 등 현지 관계자와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하이퐁 생산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공장 증설에 들어간다. 오는 7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부지는 축구장 45개 규모인 약 9만8000평(33만㎡)에 달한다. 증설 공장에서는 RF-SiP(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 FC-CSP(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을 생산한다. 이번 증설로 구미 사업장과 베트남 공장의 역할이 구분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구미 사업장을 반도체기판 신기술 개발과 신모델·고부가 제품 생산을 전담하는 마더 팩토리로, 베트남 공장을 범용 제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설 배경에는 가파른 수요 확대가 있다. RF-SiP는 5G 채용률 증가와 6G 도입으로, FC-CSP는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따른 저전력·고성능 제품 수요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FC-BGA는 AI 서버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크는 FC-BGA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며 PCB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병목도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추세에 따라 LG이노텍은 현재 구미 사업장의 반도체기판 생산라인을 사실상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구미 반도체기판 생산라인 평균 가동률은 80.8%로, 2023년 63.2%, 2024년 75.6%에서 2년 연속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도 기판 라인이 100% 수준으로 풀가동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회사는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증설을 통한 캐파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을 증설 부지로 선정한 배경으로는 ▲장기간 현지 생산법인 운영에 따른 인프라 구축 용이성 ▲주요 반도체 후공정 업체와의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한 고객 대응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꼽힌다. 국내 투자도 병행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3월 구미시와 올해 말까지 6000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투자 협약을 맺었으며,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반도체기판 시장에서 LG이노텍은 후발주자다. 스마트폰용 FC-CSP·RF-SiP 등에서는 글로벌 선두권을 다퉈왔지만, FC-BGA는 2022년에야 진출했다. 다만 시장 흐름은 LG이노텍에 우호적이다. FC-BGA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병목이 이어지면서, 후발주자에도 신규 수주 기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혁수 사장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LG이노텍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생산지 이원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패키지솔루션 매출을 3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익기여도를 광학솔루션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6-04 15:30: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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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위 지킨다...'21년 연속'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확대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1.3% 점유율을 기록해 21년 연속 TV 시장 1위에 다가섰다.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한 수치이며, 2위 업체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글로벌 TV 시장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또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50.1%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31.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또, 98형, 100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에서도 매출 기준 29.7%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OLED TV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8.8% 증가하며, 매출 기준 40.1% 점유율을 달성했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는 출시 이후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북미 OLED 시장에서는 매출 기준 46.1%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북미 시장에서 삼성 OLED TV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CES를 통해 올해를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AI TV의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 전체에 더해 신규 미니 LED와 UHD를 포함한 보급형 라인업까지 올해 출시하는 TV 모델에 혁신 AI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올해 출시한 TV 신제품 라인업에는 AI가 실시간으로 축구 경기 장면을 분석해 또렷한 색감의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표현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를 탑재해 한층 강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영상 속 대사, 배경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인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도 탑재해 콘텐츠 몰입도를 높혔다. 이런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와 OLED TV가 영국과 미국의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4 14:55: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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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케이블 첫 공급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 공급건을 수주하며 고부가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진입한 첫 사례다.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케이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해당 매출이 1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법인 LSCUS도 AI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원을 웃도는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버스덕트는 대규모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설비로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인프라에 활용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전선은 고부가가치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4 14:54: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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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영국서 650억원 전력망 사업 수주…유럽 공략 확대

대한전선이 영국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유럽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132kV급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전력 수요 증가와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유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노후 송배전 설비 교체와 신규 송전망 구축을 추진하면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영국에서만 4건의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신규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런던 전력망 현대화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 등 주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대한전선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 전반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현대화 사업 참여를 늘리고 지중·해저케이블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은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지중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전략 시장"이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4 14:53: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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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암스테르담항에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 구축…"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

현대글로비스가 유럽에 완성차 공급망 허브를 구축하고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5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청과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에 자동차운반선(PCTC) 전용 터미널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 보관 및 출고 전 품질점검(PDI) 부터 내륙운송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코엔 오버툼 암스테르담 항만청 대표이사, 클라스 쿠프만 쿠프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암스테르담 항만에 48만 제곱미터(㎡) 규모의 완성차 전용 터미널을 세운다. 최대 3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석(선박 계류 시설)과 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치장장, 출고 전 품질점검(PDI)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인입(引入)철로도 활용해 내륙운송 비중을 늘리는 한편 선박 기항 기간 최소화를 통한 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항만과 내륙을 잇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차량은 하역 후 항만에 보관하고, 고객사 출고 요청에 맞춰 품질 점검 후 유럽 각국 딜러사로 배송된다. 유럽에서 수출되는 차량의 경우 각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암스테르담항까지 내륙운송 후 보관, 해상 운송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터미널은 현대글로비스의 첫 유럽 단독 완성차 물류 전용 항만 거점으로 2027년 1월부터 현지 법인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터미널을 중심으로 유럽 내륙운송 효율화에 나선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유럽의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1000만 대에서 2028년 1140만 대, 2030년 1240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독일과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해당 지역과 접근성이 높은 암스테르담항을 중심으로 항만 내 차량의 체류 시간을 줄이고 고객사별 출고 요청에 맞춰 효율적인 내륙운송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상진 현대글로비스 상무는 "암스테르담을 단순한 선박 입항 거점이 아니라, 차량 보관·품질점검·출고·내륙 배송을 아우르는 유럽 완성차 공급망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4:45: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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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이어 SK하이닉스까지…대기업 달리는데 中企 임금 어쩌나

'최대 6억원'이라는 삼성전자 노사가 쏘아올린 공에 중소벤처기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거대기업의 고액 성과급 결정이 다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특히 임금·복지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이달부터 임금·단체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반도체 업계에서 불거진 성과 배분 논쟁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등 산업계 전체로 도미노처럼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 보고서'(2026년 2월)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중소기업이 주로 속해 있는 300인 미만 기업이 402만7000원, 대기업 등이 포함된 300인 이상 기업이 872만3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300인 미만 기업 임금총액이 300인 이상 기업의 46.1% 수준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2021년 당시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이 331만6000원, 300인 이상이 558만2000원이었다. 5년간 대기업 월급은 314만1000원(56.3%)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71만1000원(21.4%)에 그쳤다. 국가데이터처가 올해 2월 내놓은 '2024년 기준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결과'도 월 평균소득은 대기업 613만원, 중소기업 307만원으로 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가뜩이나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불어닥친 대기업 성과급 등 임금 인상 이슈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걱정만 더욱 부추기게 됐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간 상생과 동반성장 그리고 관련 제도에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중소제조기업 절반 가량이 하도급업체다. 기업생태계는 해당 기업 노사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대기업 노사는 기업생태계 차원에서 협력 중소기업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협력사의 임금, 복지 향상을 위해 더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성과공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특히 성과보상을 위한 중소기업 사업주의 노력에 대해 세제 혜택 등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삼성전자 노사가 이번 협상 과정에서 협력 중소기업을 단순히 비용절감 수단으로 바라본 것에 대해선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이를 인식한 듯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쓰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는 2·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복수의 관계자는 "납품단가연동제를 14년만에 법제화해 시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작동이 잘 되지 않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삼성전자 노조 결정 과정에서)협력중소기업의 공은 없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게 됐다"며 "납품단가 연동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원청기업과 1차 협력사간 실적에 대해서만 평가를 하고 있는 동반성장지수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야한다. 그래야 성과가 분배되고 낙수효과가 커지면서 양극화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금, 근로시간, 복지, 해고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노동쟁의로 인정하고 있는 개정 노동조합법, 즉 '노란봉투법'과 이번 대기업 노사의 합의가 맞물리면서 하청기업들의 원청에 대한 성과 배분 요구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아대 경제학과 오동윤 교수는 "노란봉투법으로 하청업체들도 원청업체에 돈을 더 달라고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삼성의 결정은 중소기업 현실에서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요구를 이젠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경영자에게도 칼자루가 필요한데 대표적인 것이 고용유연성 확보다. 전체 노동자 대상은 쉽지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에 한해서 도입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돈을 투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청년이나 근로자에게 공급하는 전용 주택이나 ○○내일채움공제 등 기존에 흩어졌던 제도를 오직 중소기업을 위해서만 '몰빵'하는 정책 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의 타결 소식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오갔다.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날 때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여러 보상체계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다"면서 "과거의 회사와는 많이 달라졌다. 지금까지는 (성장 등이)한 기업의 이야기였지만 회사가 커가는 과정에선 정부의 투자와 중소기업의 동반, 그리고 사회가 함께했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04 14:44:4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