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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 투자 유치·규제 해결·글로벌 진출등 지원 잰걸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투자 유치, 규제 애로 해결,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기위해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1일 중기부와 개별 기관들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더 포텐셜에서 '탄소감축 기술 분야 합동 투자설명회(IR마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탄소감축 분야 우수 기술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넓히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택소노미평가보증 등 녹색전환보증 지원을 받은 탄소감축 우수기업과 중진공의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 성공·선정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기보와 중진공을 비롯해 국내 벤처캐피탈(VC),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도 참석해 투자설명회와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탄소감축 기술 분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보 이재필 이사는 "합동 IR마트를 통해 우수 탄소감축 기술기업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같은 날 서울에서 '이동수단(모빌리티)·자율주행 분야 산업 성장을 위한 제2차 규제합리화 회의(라운드테이블)'를 열고 기업들의 규제 애로를 청취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정부부처·협단체·전문가·창업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협의체로, 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 뿐만 아니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등 창업 유관단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자동차연구원 등 모빌리티 협·단체 그리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빅버드 등 자율주행 및 이동수단 분야 창업기업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선 이동수단·자율주행 분야의 ▲원본데이터 활용 ▲가명처리 정보 활용 ▲위치정보 활용 등에 대한 규제 애로를 듣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합리화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도 같은 날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한·독 제조혁신 기술 및 R&D 협력 포럼'을 열고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기술 교류 촉진,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모색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독일 프라운호퍼 8개 연구소 소속 연구진 11명을 비롯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중기부 글로벌협력형R&D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국제공동연구 기획부터 해외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형성, 공동연구 수행 등 사업 수행 전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고 1대1 기술 매칭 상담도 진행했다. 기정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매칭된 협력 대상 중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성 등이 우수한 과제를 선별해 협력R&D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이번 포럼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간 기술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정원은 협력이 지속적인 연구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09:09: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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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신규 협력사 입점 제출 서류 20→14개로 줄인다

공영홈쇼핑이 신규 방송 협력사를 대상으로 입점 시 제출하는 서류를 전면 간소화한다. 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위해 마련했다. 특히 복잡한 행정 절차로 어려움을 겪던 영세기업,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1일부터 입점 시 제출하는 서류가 기존 최대 20개에서 14개로 줄어든다. 단순 정보 입력 서류나 중복되는 양식을 통폐합한 결과다. 이후 시스템 개발을 통해 추가 4개를 감축한다. 연내 기존 대비 50% 줄어든 10개, 내년에는 5개 수준으로 입점 서류를 대폭 간소화 할 방침이다. 특히 입점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공공데이터와 연동하고 자동으로 조회가 가능한 정보들은 추가 제출이 필요 없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정부 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입점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전자화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현장 공공기관 숨은규제 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협력사 판매대금 지급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방송 협력사는 정산 마감일로부터 2일 후 판매대금을 현금화 할 수 있게 됐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복잡한 절차로 홈쇼핑 문을 두드리기 어려워했던 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 유통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08:54: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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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억 빌려주는데"…SK하이닉스 임협, 주택대출 쟁점되나

SK하이닉스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주택대출 한도 확대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대 5억원 한도의 사내 주택대출 제도를 신설하자, SK하이닉스 구성원들도 같은 수준의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르면 다음 달 2026년 임금협상에 돌입한다. 지난해 노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이 구조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수년간 이어진 성과급 갈등이 제도적으로 정리되면서, 올해 협상의 무게중심은 복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불씨는 삼성전자가 당겼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무주택 임직원에게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 전세 자금 최대 3억원을 연 1.5% 금리로 지원하는 사내 주택대부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상환 방식은 10년 상환과 3년 거치 후 10년 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약 5개월간 이어진 노사 갈등도 일단락됐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주택자금 지원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SK하이닉스는 연 1.5%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융자하고 있다. 금리는 삼성전자와 같지만 구입 자금 한도에서 4억원 차이가 난다. 거치 기간도 삼성전자(3년)보다 짧은 1년에 불과하다. 이후 15년간 원금을 균등 상환해야 한다.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큰 만큼, SK하이닉스 내부에서도 한도 확대와 거치 기간·금리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협상에서는 임금 인상률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6.2%)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에서 인상률이 논의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SK하이닉스는 복수노조 체제로,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교섭에 나선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31 17:10: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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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발열 해법 갈렸다"…삼성은 열 줄이고 SK는 빼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대 난제인 '발열'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냉각 구조를 패키지 내부에 직접 넣어 열을 빼내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로 열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HBM 시장 선두와 추격자 간 경쟁이 차세대 AI 메모리 주도권을 가를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카드를 꺼낸 쪽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26일 HBM 패키지 내부에 일체형 냉각 요소(ICE·Integrated Cooling Elements)를 넣어 발열을 낮춘 'iHBM' 기술을 공개했다. ICE는 전기는 통하지 않지만 열 전도율이 높은 실리콘 소재 구조물로, 발열이 집중되는 HBM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연결 구간인 D2D PHY(Die-to-Die Physical Layer)에 자리한다. 기존 HBM이 발열원에서 메모리층인 코어 다이(Core Die)를 거쳐 열을 내보내는 간접 방식이었다면, iHBM은 열이 가장 많이 나는 자리에 냉각 요소를 직접 넣어 전용 배출 경로를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이 방식으로 열저항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세계 최초로 7세대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했다. 앞서 3월 미국 새너제이 'GTC 2026'에서 선보인 제품을 실물로 내놓은 것이다. HBM4E 12단은 데이터가 드나드는 통로(핀) 하나당 전송 속도가 전작 대비 20% 이상 빨라졌다. 통로 수천 개를 합쳐 단일 스택 기준 초당 3.6테라바이트(TB)의 대역폭을 내며, 용량은 48기가바이트(GB)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성능을 구현하면서 발열도 SK하이닉스와 다른 방식으로 제어했다. 냉각 구조물을 더하는 대신 전력 소모 자체를 줄여 열 발생량을 낮추는 접근이다. 저전력 설계와 패키징 구조 최적화로 전작 대비 에너지 효율을 16% 높이고 열 저항 특성을 14% 이상 개선했다. SK가 열을 효율적으로 빼내는 데 무게를 뒀다면 삼성은 열을 덜 만드는 쪽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로드맵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HBM4E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출하하며 양산 채비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도 HBM4E를 개발 중이지만 샘플 공급은 하반기, 양산은 2027년을 목표로 잡아 삼성보다 한발 늦다. 대신 SK하이닉스는 이번 iHBM 같은 냉각 기술을 차세대 8세대 제품(HBM5)부터 적용해 격차를 벌린다는 구상이다.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SK하이닉스가 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매출 기준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7%로 삼성전자(22%)와 마이크론(21%)을 두 배 이상 앞섰다. 트렌드포스 역시 비트 출하 기준 SK하이닉스가 2026년에도 50%로 1위를 지키되, 2025년 59%에서 낮아지는 사이 삼성은 20%에서 28%로 비중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선두는 지키되 격차는 좁혀지는 구도다. 결국 시장의 판도는 고객사 검증에 달려 있다. 검증의 관건은 발열이다.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발열 부담은 커진다. '열을 빼는' SK와 '열을 줄이는' 삼성 가운데 어느 해법이 시장의 선택을 받느냐가 차세대 HBM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욱 SK하이닉스 PKG개발 담당 부사장은 "iHBM은 메모리 설계 역량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개발담당 부사장은 "HBM4 양산에 이어 HBM4E 샘플 공급까지 차질 없이 완수했다"고 밝혔다.

2026-05-31 16:08: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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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맹추격에 삼성 맞불...TV 시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격화

글로벌 TV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을 기반으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TCL은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업계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6.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TV 수요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낸 것이다. 다만 중국 TCL이 같은 기간 점유율을 전년 동기 12%에서 14.1%로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했다. 특히 올해 1분기 TCL은 전 제품군에서 TV 출하량이 증가한 가운데 미니 LED TV 판매 확대가 전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OLED TV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OLED 시장 규모가 LCD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탓에 전체 출하량 확대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TCL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올해 글로벌 TV 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사이니지와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글로벌 고급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자발광 기술을 적용한 2026년형 프리미엄 TV 신제품 '마이크로 RGB TV(R95H)'가 미국과 영국 주요 IT 전문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평점과 만점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RGB TV는 기존 LCD TV의 백색 백라이트 방식에서 벗어나 적색(R)·녹색(G)·청색(B)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각각의 RGB LED를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어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초소형 RGB LED 칩을 적용한 '마이크로 RGB 기술'을 통해 화면의 색상과 밝기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색 표현과 향상된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RGB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통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TCL은 초슬림 디자인과 미니 LED 기술을 앞세워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TCL은 최근 두께 39.9㎜의 울트라슬림 TV 'A400M'을 국내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양사의 경쟁은 TV 제품 성능을 넘어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구글 출신 이원진 사장으로 교체했다. 이 사장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인 '삼성 TV 플러스'를 안착시킨 플랫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TV 제조 경쟁을 넘어 스마트 TV 운영체제(OS)와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TV 시장은 출하량 확대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는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미니 LE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31 15:58: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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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NC 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추진

포스코DX가 NC AI와 손잡고 산업현장 로봇의 자율작업 구현에 나선다. 양사는 포스코DX의 로봇 제어·시뮬레이션 기술과 NC AI의 인공지능(AI) 모델을 결합해 피지컬AI 기반 로봇 지능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고위험·고강도 작업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DX와 NC AI는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NC AI 본사에서 'AI 기반 로봇 자율작업 체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DX는 산업현장에 적용될 로봇의 모션 플래닝과 제어 시뮬레이션 검증을 담당한다. 또한 로봇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NC AI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용될 AI 모델 개발을 맡는다. 산업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로봇이 다양한 작업 환경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의 상황 판단 능력과 작업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디지털트윈 기반 VLA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과 안정화 작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적용되면 로봇은 시각 정보와 언어 지시를 동시에 이해해 작업 상황을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작업물 위치 변화나 장비 간 인터페이스 차이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기존 룰 기반 제어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비정형 작업 수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VLA 기반 로봇은 위험 작업과 단순 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산업용 로봇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제조현장의 안전성과 정밀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중심으로 산업현장 로봇 자동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과 표준화 모델 구축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안정성과 적용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기종 로봇 운영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한 로봇의 통합 관리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전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로봇 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범용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범용 로봇 기술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기술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포스코DX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범용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31 15:46:3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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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SST, 생산 앞두고 공급체계 구축 속도…美 항공우주 시장 진입 채비

세아베스틸홀딩스의 미국내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SST) 텍사스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세운 첫 특수합금 생산시설로, 북미 우주·방산 시장과 유럽 항공우주 공급망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SST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생산 인력 확보와 시험·분석 역량 강화, 국제 인증 준비, 유럽 영업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항공우주용 초합금 공급 기반을 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ST는 최근 항공우주 등급 니켈 기반 초합금 생산계획 담당자, 구매 관리자, 특수합금 품질 검증을 담당하는 금속 화학자 등 핵심 인력 채용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합금 조성 분석과 품질 검증을 담당하는 금속 화학자 채용 단계에 접어든 것을 두고 핵심 설비인 용해로가 시운전 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SST는 공장 완공을 앞두고 기존 시험·분석 역량도 끌어올리고 있다. XRF(형광X선분석)와 습식 화학 분석법 연구를 이어가며, 디지털 보고 시스템과 실험실 장비 투자를 통해 항공우주용 합금·니켈 초합금·적층제조용 금속분말 등에 대한 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품질 인증 확보도 진행 중이다. SST 연구소는 최근 미국 시험기관 인정기구(A2LA)로부터 국제 실험실 품질 표준인 ISO/IEC 17025 인증 심사를 완료했고 현재는 항공우주 분야 특수공정 인증인 Nadcap MTL(Material Testing Laboratory) 심사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객 접점도 넓히고 있다. SST는 지난 3월 유럽 특수합금 유통업체 리멜트소시스(Remelt Sources)와 유럽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0~12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럽주조연맹(EICF) 전시회에도 참가해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MTU, 사프란 등 유럽 항공우주 공급망 관계자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텍사스주 템플에 위치한 이 공장은 세아베스틸홀딩스가 미국 특수합금 시장 공략을 위해 약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현지 생산 거점이다.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의 항공우주용 주조 마스터합금과 3D프린팅용 금속분말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품목은 항공기 엔진, 우주항공, 방산, 에너지 설비 등에 쓰이는 니켈계 특수합금이다. 공장은 스페이스X와 록히드마틴 등 미국 우주·방산 산업 거점과 인접해 현지 고객 대응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특수합금 시장은 지난 2021년 68억달러에서 오는 2031년 15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홀딩스는 SST를 앞세워 북미·유럽·동남아·중동 등 글로벌 특수강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ST는 전 세계 특수합금 수요의 35~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세아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 조달·가공·공급 체계를 구축해 북미 항공우주·방산 고객과 장기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31 15:45: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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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 첫 1위...마이크론 제쳤다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정상에 올랐다. 기존 강자였던 미국 마이크론을 처음으로 제치며 시장 판도 변화에 성공한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전문 분석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2024년 35%에서 지난해 40%로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해 2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성과는 유럽, 한국, 일본 등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을 넘어 고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큰 폭의 점유율 확대를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LPDDR과 UFS 등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제품이 주요 완성차 및 전장업체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퀄컴, 보쉬, 덴소 등 글로벌 전장 생태계 주요 기업에 차량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과거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긴 인증 기간과 보수적인 공급망 구조로 인해 신규 업체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혔다. 하지만 차량이 전자기기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성능 중요성이 높아졌고, 삼성전자는 이를 기회로 삼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2015년 차량용 LPDDR과 UFS를 앞세워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SSD와 GDDR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자율주행·프리미엄 차량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현재는 LPDDR5X, 차량용 SSD 등 차세대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S&P글로벌모빌리티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31 14:56: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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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영업이익 배분 요구, 경영권 침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대기업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총은 31일 '노동조합의 기업 이익 배분 요구에 대한 경영계 특별 권고'를 통해 "노조의 기업 이익 배분 요구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기업 이익 자체를 직접 배분하라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최근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고, 기아 노조 역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경총은 회원사들에 "노조가 이를 당연히 지급해야 할 임금처럼 주장할 경우 법과 판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노조가 이익 배분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파업 등 쟁의행위에 나설 경우 "목적 자체가 위법하다고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총은 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근로자에게 사전 배분하도록 약정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 이익 활용 방안은 경영 판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회원사들이 원칙에 입각해 대응해달라"고 밝혔다.

2026-05-31 13:51:37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