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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KOTRA·대기업과 수출 中企·중견 ESG 경영 지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기업과 함께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 대중기협력재단은 KOTRA와 '글로벌 규제 대응 공급망 ESG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4일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 대기업 접수 마감은 이달 24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올해 본격 시행되고 EU 공급망 실사지침(CSDDD) 등 주요 수출국의 ESG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에 요구하는 공급망 ESG 실사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 KOTRA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62%는 ESG 전담조직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결합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KOTRA의 정부지원금과 상생협력재단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매칭해 참여 중소·중견기업이 부담하는 ESG 대응 과제 비용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2억원으로, KOTRA 정부지원금 1억과 상생기금 1억원을 50대50으로 매칭해 출연기업의 협력사인 중소·중견기업 2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상생기금 활용 취지에 따라 수혜기업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출연기업(대기업·중견기업) ▲수혜기업(중소·중견기업) ▲수행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혜기업 단독 신청은 불가능하다. 지원 과제는 자율과제 방식으로 운영돼 ▲ESG 진단·컨설팅 ▲친환경·안전 설비 도입 ▲국제 ESG 인증취득 등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과제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다. 대중기협력재단 변태섭 사무총장은 "글로벌 ESG 규제가 수출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된 이번 사업이 국내 공급망의 ESG 대응에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인 만큼 대·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6-06-04 08:4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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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업銀과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기벤처 추가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은행과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기업은행과 'AtoF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 및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정책 사각지대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정책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생산적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기보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9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50억원을 기반으로 총 4925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콘텐츠(Contents&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첨단제조(Factory) 등 6대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한 정책 사각지대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금융 포용성 확대를 위해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25억 5000만원을 기반으로 총 2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소재·부품·장비 업종 또는 뿌리산업 영위기업 ▲소기업 ▲창업 졸업기업(창업후 7년 초과 12년 이내) ▲사업재편·사업전환·신산업 진출기업 ▲기타 기업은행 추천기업 등이다. 두 협약에 따라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0.3%p↓, 3년간)의 우대를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보증료 지원(0.5%p~1.5%p, 2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정책금융 지원체계에서 일부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산업을 선도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정책금융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의미있는 협력"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혁신 기업의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08:3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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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韓-佛 수교 140주년,문화예술 교류 확대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일대에서 개최되는 '아비뇽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은 서울과 파리, 보르도 등 한국과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 클래식 음악 축제다. 올해 서울 행사에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와 프랑스 기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아티스트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대차는 공식 모빌리티 후원사로서 페스티벌 기간 중 참여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 등 이동 차량 및 전용 쇼퍼서비스를 제공해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객 대상 초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페스티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06-03 17:14:4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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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HBM5로 존재감 키운다...2나노 활용 확대

삼성전자가 내년 미국 테일러 공장의 2나노 양산을 앞두고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5를 공개하며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HBM5에 자체 2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등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 전시장에서 HBM5의 실물 모형을 처음 선보였다. 회사는 HBM5에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2나노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HBM4E까지는 4나노 공정 베이스다이가 적용됐으나 HBM5부터는 한층 더 미세한 선단 공정을 도입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메모리 경쟁력 강화와 함께 파운드리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M4 세대부터는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고객 맞춤형 설계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대량 공급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간 시너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현재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앞세워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SAFE 포럼 2026'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1호기에 올해부터 2나노 생산 장비를 반입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29일에는 업계 최고 성능의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하며 차세대 HB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10나노급 6세대(1c)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로직다이가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4 세대부터 자체 파운드리의 4나노 로직다이를 적용해 왔다. 이를 통해 초미세 공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율과 양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HBM5에 2나노 베이스다이를 적용하려는 전략 역시 이 같은 메모리·파운드리 시너지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와 패키징 구조 최적화 기술을 집약해 HBM4E 12단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작 대비 에너지 효율은 16%, 열저항 특성은 14% 이상 개선됐다. 이를 통해 고부하 AI 연산 환경에서 HBM의 약점으로 꼽혀온 발열 문제를 완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높인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운드리 사업부 분위기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빅테크들과 잇달아 협업 소식을 전하면서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내년 미국 테일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시점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7월에는 테슬라와 총 22조 7648억원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테슬라에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추론용 AI 칩 '그록3' 생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애플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단 공정 경쟁에서는 기술력 못지않게 안정적인 수율 확보가 중요하다"며 "2나노 양산 안정성이 확인되면 고객사 수주 확대와 시장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3 16:52: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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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안전관리 체계 논란...총괄 조직 부장급이 운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를 통상적인 임원이 아닌 부장급 조직에 맡기고 있어 안전관리 체계의 적정성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안전·환경·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직책은 ESH(환경·안전·보건) 실장으로 현재 부장급 관리자가 맡고 있다. 해당 관리자는 ESH실 산하 안전경영팀장을 겸하고 있으며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O)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CSO는 사업장 안전·환경·보건 관리 전반을 총괄하고 안전경영 핵심성과지표(KPI)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방산업계에서는 화약과 추진제 등 위험물을 다루는 사업장 특성을 고려할 때 이같은 안전 총괄 기능을 임원이 아닌 실무 관리자급이 담당하는 구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생산 일정 조정이나 인력 충원 등 여러 의사결정에서 안전관리조직의 목소리가 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수년간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사업 규모와 위험도에 걸맞은 안전 조직과 관리 체계를 구축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고위험 공정을 운영하는 방산업체일수록 현장 관리뿐 아니라 안전 관련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주요 방산업체들은 고위 임원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김익수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 CSO를 맡고 있으며 안전경영지원실도 임원급이 총괄한다. 여기에 지역본부별 안전보건관리 총괄책임자를 두고 공정별 안전표준작업절차(SOP), 실시간 비상상황실, 일일 모니터링 체계 등을 운영하고 있다. LIG D&A도 대표이사 직속 안전환경실을 안전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고 있다. 임원인 권호섭 실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안전기획팀과 안전환경팀을 통해 전사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사업장별 안전 이슈 대응을 맡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와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안전관리 수준 뿐 아니라 안전보건 조직의 권한과 책임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전 총괄 기능의 위상과 의사결정 체계가 고위험 방산 사업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6-03 16:52: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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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반복 사고에 생산 안정성 시험대…수출 신뢰도 부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주요 무기체계 양산 일정과 방산 협력망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반복된 폭발 사고로 안전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사고 원인 규명과 수사가 길어질 경우 해외 수주 신뢰에도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사업장은 지난해 매출 1조3189억원을 기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체 매출의 4.94%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천무 다연장로켓과 천검 공대지유도탄 등에 탑재되는 추진기관을 전담 생산하고 있다. 화약과 추진제를 취급하는 공정 특성상 재가동 전에는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성 검증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생산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부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천무와 천검 등 주요 무기체계는 다수의 협력업체와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된 구조로 생산된다. 추진기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완성품 조립과 납품 일정도 연쇄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천무는 국내 전력화와 해외 수출이 동시에 진행 중인 대표 수출 무기체계여서 파급력이 더욱 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에스토니아와 약 5200억원 규모의 천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전선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 물량까지 얽힌 상황에서 생산 안정성 문제는 납기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사고가 향후 빠른 납기를 자랑하는 해외 수주전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방산 수출 경쟁에서 납기 준수는 단순한 약속 이행을 넘어 국가 방산 브랜드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추진제 등 고위험 공정에 정밀 센서와 자동제어 설비,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공정을 도입해 작업자의 직접 투입을 줄이고 안전성과 생산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방산 생산라인에서는 이미 자동화 설비가 정밀 제조 공정을 수행하고 있어 확대 적용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한 사업장의 생산 중단 문제에 그치지 않고 주요 무기체계 양산 일정과 협력업체 공급망, 해외 수주 신뢰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고위험 공정에 대한 정밀 자동화 설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3 15:43: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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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러 왔던 젠슨 황, 5일 방한에는'풀코스' 협력 그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에 나선다. 지난해 방한이 반도체 공급망 중심의 '깐부 회동'이었다면, 올해는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것이란 전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에서 "서울이 원한다면 기꺼이 GTC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을 단순 부품 공급처가 아닌 AI 거점으로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여는 글로벌 AI 콘퍼런스로, 업계가 AI 산업의 방향을 가늠하는 무대로 꼽힌다. 특히 황 CEO는 한국과의 협력에서 로보틱스를 핵심 분야로 지목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에 어떤 투자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보틱스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엔비디아가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런 인식은 엔비디아가 같은 날 공개한 로봇용 AI 모델 '코스모스3' 발표문에서 삼성전자·LG전자를 로보틱스 분야 개발 기업으로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방한의 성격도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10월 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15년 만의 방한이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킨집 회동이 화제를 모았다. 반면 이번 방한은 별도 외부 행사 없이 한국 파트너사만을 겨냥한 사업 목적 방문이다. 회동이 예정된 국내 기업만 9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 의제도 넓어졌다. 지난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등 메모리·반도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로봇·피지컬 AI, 소버린 AI(국가 주도 AI 인프라)까지 의제가 전방위로 확대됐다. 증권가도 이번 방한의 무게를 주목한다. 앞서 KB증권은 황 CEO의 방한이 ▲피지컬 AI 생태계 확대 ▲HBM 공급망 강화 ▲AI 인프라 부품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7개월 만의 재방문 자체가 엔비디아의 한국 의존도가 커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회동 대상 기업도 대폭 늘었다. 황 CEO는 4일 입국한 뒤 5일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나며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세 총수의 참석은 사실상 확정됐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로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8일 네이버 사옥 방문과 프로야구 시구 등도 일정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회동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회성 행사보다 구체적 수주와 협력 성과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벤트를 좋아하지만 추세는 이벤트가 아니라 주문서가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차 회동 당시 주목받은 것도 한국 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고객이자 공급자,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고 분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6-03 15:32: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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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P 신용등급 BBB+로 상향..."주력 사업 성장 견조"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 구독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지배력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S&P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Stable(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P는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 및 B2B 사업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신흥시장 공략 역시 생활가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1~2년간의 완만한 수익 창출을 전망했다. S&P는 "대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전환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하겠으며, webOS 플랫폼 기반 사업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 사업에 대해서는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음. 특히 높은 수주 잔고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장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수익성 또한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LG전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S&P는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역시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6-03 15:27: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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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발(發) '피지컬 AI' 훈풍…현대차 미래 기술 고도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GTC 기조연설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을 자율주행 협력 사례로 소개하며 양사의 협력 확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협력이 반도체를 넘어 모빌리티와 로봇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1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설명하며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70을 대표 차량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의 핵심 자율주행 파트너 가운데 하나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아이오닉 5는 모셔널과 웨이모의 로보택시 차량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제네시스는 연내 고속도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레벨4 구현에는 차량 제조 기술뿐 아니라 대규모 AI 학습 인프라, 가상 시뮬레이션,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하다. 현대차는 완성차 개발과 로보택시 운영 경험은 갖췄지만, 대규모 데이터 학습 체계와 고도화된 자율주행 모델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에서 차세대 추론형 자율주행 모델 '알파마요 2 슈퍼'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차량 주변을 360도로 인식하고 차선 변경, 양보 등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판단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웨이모와 테슬라 등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당 50만 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FSD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박민우 AVP(첨단차플랫폼)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과거 엔비디아 부사장으로 자율주행 인지 및 물리 AI 사업을 총괄했던 인물로, 젠슨 황 CEO의 핵심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양사의 협력은 자율주행을 넘어 로봇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정부와 함께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GPU 5만 개를 활용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분야의 AI 모델 학습과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 개발과 시뮬레이션 환경도 구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황 CEO가 방한기간 누구를 만나는지도 중요하지만 엔비디아의 관심은 GPU 판매 확대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제조 현장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생태계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만남은 오는 5일 이뤄지는 재계 총수들과의 만찬, 오는 8일로 예상되는 주요 기업인 회동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03 15:26: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