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
기사사진
벤처협회등 3개 단체 "코스닥 우량기업 시장에 남아달라" 호소

벤처 관련 단체들이 유망 기업들에게 코스닥 시장을 떠나지 말라고 호소했다.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코스닥협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코스닥 우량기업이 시장에 잔류해 혁신 생태계와 시장 신뢰를 함께 지켜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벤처 협단체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단체 3곳은 "코스닥은 단순한 자금조달 시장이 아니라 혁신·벤처기업이 도약하는 플랫폼"이라며 "선도기업이 시장에 남아 성장할 때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후속 기업의 도전과 모험자본 유입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했다. 반대로 우량기업이 이탈할 경우 시장의 투자 매력도와 신뢰 기반이 약화되고 혁신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관기관과 코스닥 우량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장기자금 유입 기반 확충, 규제 차등화 등을 예시로 들었다. 단체들은 "코스닥 시장의 미래는 기업과 시장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우량기업이 긍지를 가지고 머무는 시장, 혁신·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코스닥 기업과 투자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3 09:00:0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LG엔솔과 배터리산업 혁신 중소벤처社 찾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한다. 중진공은 LG엔솔과 ▲공정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 예측 시스템 ▲차세대 공정·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4개 분야에 걸쳐 'K-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OSS)'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협력 관계를 넘어 역량 있는 비협력사를 대상으로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민관 협업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솔루션을 연결하고 정책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LG엔솔과의 공동 기술 검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사업화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지분 투자 협의 등 후속 협력이 검토될 예정이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및 민간의 지역선도기업 대출 등을 연계해 선정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6월 12일이며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전용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LG엔솔 김제영 전무(CTO)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경쟁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외부 혁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배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대기업에는 혁신 기술 확보를, 중소벤처기업에는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8:47:5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공영홈쇼핑, 中企·소상공인 긴급 판로지원 강화한다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위해 '긴급 판로지원 119 센터'를 열었다. 13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긴급 판로지원 119센터는 유통사 폐점, 정산 중단 등의 거래처 문제를 비롯해 재난·재해 등으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발 빠르게 돕기 위해 마련했다. 공영홈쇼핑은 그간 수해 피해기업 돕기, 운영이 중단된 우체국 쇼핑몰 입점 기업 전용관 개설 등 공적 판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센터 개설로 긴급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응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공영홈쇼핑 누리집의 '긴급 판로지원 119 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공영홈쇼핑 온라인 몰과 모바일 앱의 전용관 입점 혜택을 받게 된다. 실질적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지원 대상은 고유가 피해 기업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필수 부품 수급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5월 말 개설되는 '고유가 피해기업 지원전'을 통해 해당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0% 적립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공익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고자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적 판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8:40: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소진공, '1분기 칭찬합니다' 우수사례 3건 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6년 1분기 칭찬합니다' 우수사례 3건을 선정했다. 13일 소진공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칭찬합니다' 게시판은 소상공인과 국민이 공단 직원의 친절한 응대, 적극적인 문제 해결, 현장 중심 행정 사례 등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다. 이번 1분기에는 총 12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전 임직원 335명이 참여한 내부 투표를 통해 상위 3건의 우수사례를 골랐다. 1위는 재도전지원팀 노화영 주임이 선정됐다. 한 민원인은 강사 등급 관련 문의 과정에서 규정과 세부 기준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했지만 노 주임이 규정의 취지와 내용을 끝까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며 민원인의 입장을 공감해 준 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주임님의 전문성과 배려 덕분에 다시 소상공인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다잡을 수 있었다"라는 내용이 공감을 얻었다. 2위는 부산동부센터 이윤희 과장이 꼽혔다. 이 과장은 현장 실사를 비롯한 사업 운영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시장 매니저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반복되는 문의에도 친절하고 책임감 있게 응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업무 이상의 마음으로 자영업자를 대해주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까지 함께 고민해 주었다"는 내용이 다수 접수됐다. 3위는 원주센터 윤혜진 대리가 선정됐다. 윤 대리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한 전통시장 상인이 도움을 요청하자 사용 방법과 원인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직접 해결을 도와준 사례다. 해당 민원인은 "나이 든 사람에게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줘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진공은 올해부터 '칭찬합니다' 우수사례 선정 제도의 객관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먼저 소진공 공식 누리집 게시판 내 안내 문구를 개선해 이용자가 언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실제 현장 대응 사례와 고객 체감 성과가 더 생생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직접 마주하는 직원의 태도와 책임감이 곧 공단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과 따뜻한 고객 응대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8:36: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노사, 결렬 예고 시한 넘겨 밤샘 협상…도합 23시간 마라톤

삼성전자 노사가 결렬 예고 시한을 훌쩍 넘기고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직접 조정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총파업까지 8일을 남긴 상황에서 막판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다. 오전 10시 시작된 회의는 자정을 넘기며 13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전날 1차 회의까지 합산하면 도합 23시간을 넘긴 마라톤 협상이다.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2시간 안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결렬로 알고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고 시한인 오후 8시20분이 지난 뒤에도 노사 양측은 협상장을 떠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사후조정 연장 의사는 없다면서도 중노위 조정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은 입장 표명을 거부한 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을 영구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국내 1위 달성 시 영업이익 10% 이상을 특별 포상으로 지급하겠다는 안을 유지하면서도 성과급 제도화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후조정에는 법정 마감 시한이 없어 협상은 13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합의가 최종 불발될 경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긴급조정권은 파업으로 국가경제에 중대한 위협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제도로, 발동 시 30일간 파업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역대 발동 사례는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이후 네 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2026-05-13 00:06:2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發 파업 도미노…산업계 전반으로 번진 노조 리스크

삼성전자 총파업 위기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2026년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 협상테이블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으로 노동조합의 쟁의 범위가 확대된 데다 성과급 요구가 업종불문으로 확산되면서 파장이 협력사·하청업체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 마지막 사후조정회의(2차)를 진행했다. 총파업 예고일인 21일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최후의 담판을 벌였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오후께 절충형 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사간에 조정안을 거부하거나 상호합의가 결렬될 경우 총파업은 한층 더 현실화한다. 노조는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을 없애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하면 약 45조 원 규모다. JP모건은 18일간 파업 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이 최대 5억9000만 달러(약 8조 원)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 파업이 본사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하나에는 협력사를 포함해 약 3만 명의 일자리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주요 협력사들은 이미 장비 반입 시점을 앞당기고 핵심 부품 재고 확보에 나서는 비상 대응에 돌입한 상태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 일정이 틀어지면 후속 공정까지 연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와 클린룸 공정 운영 상당수가 외주·협력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체력이 약한 중소 협력사부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도 전날 "삼성전자에서 운영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과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스코는 창사 58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맞았다. 정규직과 하청 노조가 동시에 반발하는 이중 갈등 구조다.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 노조는 11일 협력사 직원 약 7000명 직고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자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기존 정규직 노조는 임금·복지 체계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발하고 있고 직고용 당사자인 하청 노조도 "회사의 직고용 발표는 불법을 덮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후 전면 파업 없이 생산 체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무분규 사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총파업을 마쳤으나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조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무기한 이어가고 있고 사측은 노조 집행부를 포함한 6명을 형사고소했다. 노조 내부에서는 2차 파업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3일 노사 갈등 장기화 우려를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22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낮췄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플랫폼 업계도 가세했다. 카카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5% 수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는 20일 단체 행동을 예고하며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는 대기업 노사 갈등이 개별 기업 문제를 넘어 공급망 전체 리스크로 확산되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시발점으로는 SK하이닉스가 꼽힌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기로 합의하자 삼성전자(15%), 현대차(순이익 30%), 카카오(13~15%) 등으로 노측의 요구 수준이 연쇄적으로 높아지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는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조합의 쟁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성과급 등 보상 체계까지 교섭 테이블에 오르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교섭 범위가 넓어지면서 보상 체계까지 쟁의 대상이 될 수 있게 됐다"며 "성과급 갈등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전산업 성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2 16:49:1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TV 수장' 이원진, 기술 혁신 주문..."사업 재정의하고 과감히 도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수장을 새롭게 맡은 이원진 사장이 '삼성 TV'의 미래 경쟁력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업체들과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업 구조 재편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삼성 TV의 '다음 2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원진 사장은 12일 VD사업부 임직원에게 보낸 취임사에서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자"며 "삼성 TV의 다음 2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VD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자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뤄온 사업"이라며 "지금의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TV 시장 환경을 'AI 대전환기'로 규정하며 기존 성공 방식에서 벗어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1등은 안주하지 않는 자기 성찰과 혁신의 결과"라며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거실 시장을 공략하는 빅테크,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 등으로 경쟁 구도가 전방위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AI를 산업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규정하며 하드웨어를 넘어 칩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통합 개발) 기업'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산성과 시장,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받아들이는 데 두려워하지 말자"고 밝혔다. 조직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도 내부 결속과 솔선수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드문 성과"라며 "다음 20년을 위해 서로를 믿고 함께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저부터 먼저 변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지난 1991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2005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 2007년 구글코리아 초대 대표를 거쳐 2014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특히 콘텐츠·서비스·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삼성 TV 플러스 등 핵심 서비스 사업의 기반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콘텐츠와 서비스, 마케팅 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이 사장이 취임하면서 삼성전자가 TV 사업의 무게중심을 하드웨어에서 AI와 플랫폼 중심으로 옮기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2 16:48:0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문턱 못 넘은 한화솔루션…유증 일정 전면 재조정

한화솔루션이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 정정 요구 이후 유상증자 일정을 전면 연기하고 보완 절차를 거쳐 증자 계획을 다시 추진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 결정) 정정 공시를 통해 1조8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일정을 모두 미정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신주배정기준일과 6월 22~23일 구주주 청약, 6월 30일 납입일, 7월 10일 신주 상장 예정일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가 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 이후 기존 일정으로 진행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정정 공시"라며 "유상증자를 철회한 것은 아니며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이 결정되면 공시를 통해 다시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시설 투자 과정에서 늘어난 차입금을 상환하고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채무 상환에 쓰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주 부담 논란이 커졌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정정 요구를 내리자 한화솔루션은 증자 규모를 1조8000억원으로 줄이고 채무 상환 예정액도 9000억원대로 낮췄지만 지난달 30일 다시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한화솔루션의 자금 조달 계획과 투자 일정에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유상증자 추진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관건은 금감원 보완 요구를 반영한 정정 신고서 제출 시점과 변경된 증자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2 16:47:0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 뒷걸음...'프리미엄 전략' 수익성 방어 총력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지만, 태블릿 부문에서는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주요 경쟁사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과 가격 경쟁 심화 속에 차세대 '갤럭시 탭 S12' 시리즈를 플러스·울트라 등 고부가 모델 중심으로 재편하며 태블릿 사업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7.9%, 화웨이는 28.1%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를 기록하며 20%인 애플을 따돌렸으나 태블릿 시장에서는 주요 경쟁사에 밀리며 제품군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판매호조를 앞세웠고, 화웨이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입지를 넓히며 성장세를 보였다. 태블릿 시장 전반의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주요 경쟁사들이 출하량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이 직면한 경쟁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중저가 제품군 사이 포지셔닝이 다소 모호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교체 주기가 길고 소비 필수재 성격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쉽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회사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감소했고, 수량과 금액 모두 프리미엄과 중저가 전 제품군에서 하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탭S11 시리즈 가격을 모델별로 최대 22% 인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와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며 기존 가격 메리트가 약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점쳐지는 차세대 태블릿 '갤럭시 탭S12' 시리즈를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 중심으로 구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태블릿 시장에서 수익성을 방어하고 애플 등 주요 경쟁사와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 갤럭시 탭S12 시리즈 개발도 후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IT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 내부 서버에서 모델번호 'X945B' 기반 펌웨어가 포착됐다. 이는 갤럭시 탭S12 울트라로 추정된다. 또 해당 기기가 안드로이드 17 기반 One UI 9 테스트 빌드로 개발 중이며 내부 테스트 서버에 등장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출시 준비가 본격화 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처럼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제품군이 아니다 보니 가격 경쟁이 심화될수록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며 "최근에는 단순 물량 경쟁보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2 16:23:4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ESS 시장 40% 성장 전망…K배터리, 수익성 확보 시험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올해 40%를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사업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컨테이너형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상업화에 적극 나서면서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 포트폴리오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올해 글로벌 ESS 신규 설치 규모가 158GW(459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1% 증가한 수준이다. 2036년에는 연간 글로벌 ESS 설치량이 308GW까지 확대되고 같은 해 말 누적 용량은 2.9TW(10.5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ESS 시장 확대에 맞춰 공격적인 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3사 가운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이다.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중심으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화큐셀과 2028~2030년 5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 ESS용 LFP 배터리 공급도 추진되는 등 북미 대형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SDI는 단순 가격 경쟁보다 고부가 ESS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UPS용 고출력 배터리와 서버 내장형 BBU 배터리 솔루션을 앞세우고 있다. 여기에 ESS 시장의 LFP 전환 흐름에 맞춰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하며 데이터센터와 프리미엄 전력 인프라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SK온은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통해 북미 시장 진입 기반을 넓히고 있다. 미국 플랫아이언에너지와 2026~2030년 최대 7.2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2026년 하반기부터 조지아 공장 일부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해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중심 사업 구조에 ESS 제품군을 더해 고객사 확보에 나서는 전략이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가 맞닥뜨린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 LFP 배터리가 ESS 시장의 주류 기술로 자리 잡는 가운데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의 점유율은 2029년 1%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기차용 NCM 배터리에 강점을 둔 국내 업체들로서는 ESS용 LFP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확보가 더 중요해진 셈이다. 특히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시장 진입도 변수다. CATL은 최근 중국 ESS 시스템 통합사 하이퍼스트롱과 60GWh 규모의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에 나섰고 미국에서는 스타트업 피크 에너지와 개발사 주피터 파워가 최대 4.75GWh 규모 계약을 맺은 사례도 거론된다.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단기간에 LFP를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원재료 조달과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ESS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 전쟁과 유가 상승도 ESS 시장 변수로 거론된다. 유가 상승은 장비 운송비와 제조 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어 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국내 배터리 3사의 과제는 ESS 성장세를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물량 확대, SK온은 ESS용 LFP 양산, 삼성SDI는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전력 솔루션을 각각 앞세우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원가 격차와 빠른 기술 도입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 시장 확대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전기차 수요 둔화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중국 업체들이 LFP와 나트륨이온 배터리까지 앞세우고 있는 만큼 국내 3사도 현지 생산, LFP 기술력, 고부가 전력 솔루션을 동시에 강화해야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2 16:16:4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