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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기업용 모바일 동영상 지식 공유 플랫폼 ‘비버’ 론칭

코나아이가 모바일 기반의 기업용 동영상 지식 공유 플랫폼 ‘비버’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비버는 기업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지식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문서 중심의 기존 업무 환경을 대체해 동영상으로 기업의 소중한 정보 자산을 쉽고 안전하게 생산, 재생, 공유하도록 도와주는 기업 솔루션 도구다.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으로 회사가 아닌 곳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접속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버는 동영상을 ‘지식 컨텐츠’로 만들고,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여타 동영상 서비스 포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 기술 특허를 보유한 차세대 동영상 플레이어(넥스트 플레이어)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시간대별로 각각의 섹션으로 나누고, 각 섹션에 코멘트를 추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초기 세팅 비용이 들지 않아 사내 커뮤니티 구축 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중견기업의 큰 관심과 호응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비버는 지식, 교육, 커뮤니케이션, 인사, 매뉴얼, 영업 및 마케팅 툴 등 플랫폼이 제공하는 6가지 주요 솔루션을 각 기업이 각자의 입장과 상황에 맞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코나아이 모바일사업본부 최원준 이사는 "비버는 쉽고 효율적인 기업의 지식 공유 솔루션인 것은 물론, 코나아이만의 인증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지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7-09-12 14:30: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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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회 "기업 외부감사, 투자자·기업 모두에게 이익"

외부감사는 기업을 감시하는 '눈'이다. 기업이 외부감사를 받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이유다. 하지만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들은 궁극적으로 신용도가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수근 서울대 교수는 지난 6일 '회계와 외부감사의 역할-외부감사 이익인가 부담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한국공인회계사회 세미나에서 "기업들이 외부감사를 받는 것을 '비용'과 '부담'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지난 2004년 영국에서 회사법 개정으로 외부감사 면제대상 기업 범위가 넓어졌지만 대상에서 제외되고도 외부감사를 유지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외부감사를 포기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하락했다. 아울러 "미국은 비상장기업들이 외부감사를 받는 경우 대출이 용이하다"면서 "외부감사를 받는 경우 이익의 질이 더 높고, 회계이익이 미래의 현금흐름을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회는 한국의 비외감대상 비상장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외부감사를 수용할 시 이자비용을 약 56~124bp(1bp=0.01%포인트)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외부감사는 기업을 감시하는 제 3의 눈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기업의 부정을 사전에 예방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네오세미테크는 허위실적에 기반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이후 외부감사를 통해 허위 매출이 적발됐고, 해당 기업은 불성실 공시로 상장폐지됐다. 외부감사 결과가 투자자들의 피해 확산을 막은 것이다. 곽 교수는 "독립적 제3자의 검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정 방지의 예방적 효과가 있고, 외부감사과정에서 오류와 부정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외부감사란 기업에 부담만 되는 게 아니라 많은 이득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의 인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적으로 한국은 회계투명성이 낮은 편이라 이행보증인을 두는 등 거래에 있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외부감사 제도 확산으로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면 오히려 기업들의 부담이 줄면서 디스카운트(할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9-07 10:38:1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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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 3개 일자리 놓고 고르는 日 vs 63개 놓고 100명이 경쟁하는 韓

100%. 올해 3월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의 취업률이다. 대졸자의 취업률 역시 97.6%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구인난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한국에선 100명이 63개 일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때 일본은 한 명이 2~3개의 일자리를 놓고 어디를 갈 지 고르는 상황이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29일 발표한 '일본의 구인난 원인 및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은 구인난이 심각해지며 지난 5월 신규구인배율(신규 구인자수/신규 구직자수)이 2.31배로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직자 한 명이 2.3개의 일자리 중에서 골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지난해 대졸 취업자 41만8000명 가운데 39만9000명인 95.5%가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신입사원 채용이 워낙 어렵다보니 '오와하라(おわハラ)'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최근 일본 회사에서 만연한 행태로 이제 구직활동을 끝내라(오와레)고 괴롭히는(하라) 것을 뜻한다. 일본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을 저점으로 기업들은 일자리를 늘리기 시작했지만 노령화 등으로 생산가능인구는 줄었다. 특히 2013년 아베노믹스 이후 엔화약세와 법인세 감면 등으로 실적이 좋아진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린 데다 해외로 나갔던 제조업들이 돌아오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반면 한국은 구인배수 0.63배로 63개의 일자리를 두고 100명이 다투는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 저성장에 생산가능인구도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었다. 한국과 일본의 구조적인 차이도 있다. 일본은 매출규모가 큰 대기업 수가 많고,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높은 기업이 많아 업체 종사자수가 많은 편이다. 대기업의 경우 업체수는 일본이 한국의 3.5배지만 종사자수는 7.4배나 더 많다. 중소기업 업체수는 비슷하지만 종사자 수는 일본이 2.4배나 많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단순 하청업체가 많은 탓이다. 구직자들이 대기업으로만 쏠리는 것도 한국의 취업난을 심화시켰다. 일본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많아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크지 않은 반면, 한국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일본은 중기업이 대기업 임금의 83.2% 수준이지만, 한국은 73.2%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의 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의 65.1%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구직자들이 일단 대기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장우애 IBK경제연구소 경제금융팀 연구위원은 "대기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우수 중소기업을 대기업 규모로까지 육성해야 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대기업 쏠림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임금 개선, 인프라 강화, 복지확대 등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17-08-29 15:01:25 안상미 기자
롯데 지주사 성공할까?…29일 합병 주총 앞둔 롯데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전환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계열사 간 순환 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지배구조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합병 대상인 4개사(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지주사 체제전환 방식은 4개사를 각각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분할한 후 투자 부문만을 합병해 지주사를 만드는 방식이다.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3개사(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투자 부문이 합병된다. 이렇게 탄생할 지주사가 바로 '롯데지주 주식회사'다. 4개사 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적 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각자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기업 분할 방식이다. 아울러 합병을 앞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롯데푸드 등 4개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기존보다 2배 이상인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간배당 실시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롯데그룹의 분할 합병안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분할합병안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롯데쇼핑의 심각한 사업위험을 나머지 3개사 주주들에게 떠넘기려는 경영진의 술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분할합병안의 문제점으로 ▲롯데쇼핑 합병비율 산정 ▲신동빈 회장의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연루 ▲합병비율 산정가 및 매수청구가의 괴리 ▲롯데그룹의 조직적 소액주주 탄압 등을 지적했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오는 29일 임시주총에서 상정 예정인 4개사 분할합병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의결권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롯데그룹 합병안이 순환출자 해소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한다. 실제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 416개였던 순환출자 고리를 현재 67개까지 줄였고, 상장 후 순환출자 고리는 18개로 대폭 개선된다. 박종한 서스틴베스트 팀장은 "합병비율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분석해야 될 게 많아서 단언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게 맞다"면서 "아직 호텔롯데, 롯데알미늄, 보험사 등은 지주체제 밖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더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접하는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정리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와 소액주주들 간 합병 비율과 방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롯데그룹은 의결권 정족수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롯데그룹의 지주사 출범은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7-08-27 15:13: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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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제조업에서 서비스·소비재로 확대해야"

국내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소비재 관련 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3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투자 현황과 신창타이 시대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산업과 소비재시장 육성 등 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국내 기업도 중국 소비시장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고급 생활가전이나 패션·화장품 등 최종 소비재와 관련해 판매·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도소매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응해 환경·금융·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유망할 것으로 봤다. 한국의 대중 투자는 지난 1992년 수교당시 연 1억4000만 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33억달러로 24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해외 직접투자액인 350억달러의 9.4%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비중이 73%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베이징, 천진, 상해 등 동부 연해지역(85%)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수교 당시에는 전자부품, 섬유 등 저부가가치 노동집약적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분업 생산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전기전자 등 자본집약적 업종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국내기업의 대중 투자는 해당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에 대한 중간재 및 원부자재 수출을 견인해 현지시장 진출뿐 아니라 대중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2015년 우리나라 대중 수출액 1371억 달러 중 중국진출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461억 달러로 약 33.6%를 차지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대중 투자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저성장이라는 요인 이외에도 중국 경제가 신창타이(新常態)로 대변되는 경제적 전환기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이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면서 성장의 동력을 서비스업과 소비재산업 육성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기업도 기존의 제조업·가공무역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고부가 서비스업 등으로 대중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8-23 15:43: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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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핀테크 AI 체험교육' 가보니...로봇기자가 쓴 내 꿈 체험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는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핀테크 인공지능(AI)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로봇기자가 쓴 내 꿈'이 열렸다.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와 KB국민카드가 마련한 행사다. 1부와 2부가 나눠서 진행된 행사에는 각각 40명씩 총 80여명의 지역 초등학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총 2개의 강의와 시현행사 및 체험행사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로봇산업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 지 배우고, 로봇기자를 통해 어린이들이 인공지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부 강의는 국내 처음으로 로봇기자를 개발한 김동진 씽크폴 대표이사가 맡았다. 김 대표는 강의 시작에 앞서 초등학생들에게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는 지 물었다. 그리고 "미래에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열심히 저축을 해야한다", "일을 열심히 한다"고 답했지만 김 대표는 미래에는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내일 날씨, 전국 도로상황 등의 정보를 누군가에게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진행된 김정민 씽크풀 이사의 로봇기자 분석 시스템 시현으로 정보가 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 이사는 학생들에게 "숙제와 일기를 대신 써주는 로봇이 있다면?"이란 질문을 던졌고,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 대표는 아직 일기를 대신 써주는 로봇은 없지만 일정한 패턴과 데이터가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미 기업공시를 통해 로봇이 자동적으로 기사를 생산해내고 있다면서 그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즉, 패턴과 데이터가 있는 글은 로봇기자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산업영역이라는 것이다. 한편 2부 강의는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활용되고 있는 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가 키워야할 역량은 무엇인지에 대해 강의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쌓은 학생들은 로봇기자 프로그램을 직접 운용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이 앞에 놓인 컴퓨터 화면을 켜자 화면 속 로봇이 말을 걸어왔다. 질문은 대게 이름, 학교, 장래희망, 희망하는 이유, 특기 등이었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관련 정보들을 입력했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받은 로봇은 1분여만에 기사 하나를 작성해냈다. 아이의 꿈이 이뤄진 2037년 미래 기사다. 놀라운 것은 정보를 활용해 빠르게 기사를 작성한데 끝나지 않았다. 그 사이 로봇기자는 참여하는 학생들의 정보를 모아 활용했다. 예를 들어 A초등학교 출신 저명인사를 모아 데이터를 만드는 식이다. 또 B학생처럼 드론조종사를 꿈꾸는 다른 이들의 집단 정보도 만들어냈다. 이미 로봇기자는 주어진 정보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1분 1초단위로 쌓여가는 새로운 정보들을 활용하고 알고리즘을 만들어내고 있다. 학생들이 로봇기자의 지능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이렇게 만들어진 기사는 인증서와 함께 프린트되어 학생들 손에 들려졌다. 2시간 남짓한 시간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간이었을지 모르나 학생들에게 2시간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운영 금융과 행복 네트워크 의장은 "4차산업혁명이 화두인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한 것 같아 청소년 인공지능 체험교육을 처음으로 시도해봤다"면서 "청소년들이 인공지능로봇과 함께 자신의 꿈과 비전을 생각하게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IMG::20170821000041.jpg::C::540::2부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 기념사진 촬영}!]

2017-08-20 16:21:5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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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역시 '금'… 한반도 위기설에 골드바 판매 급증

北-美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위기설이 확산되자 골드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평소 하루 50개 정도 팔리던 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지난 9일부터 하루 약 250개 씩 판매되고 있다. 전시 등 위기 상황에서 소지·활용하기 쉬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는 셈이다. 골드바 판매량이 급증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날이다. 하루 20개 정도 판매되던 10g 단위 초미니 골드바도 이날부터 100개 안팎으로 팔리고 있다. 현재 한국금거래소에서 10g짜리 초미니 골드바는 약 55만원, 100g짜리 미니 골드바는 약 540만원에 판매 중이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1㎏ 골드바이지만 개당 가격이 5400만원으로 고가이고 소지가 불편하기에 수요가 미니 골드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값도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뉴욕상품거래소 금값은 온스당 16.7달러 오른 127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10일에는 온스당 10.80달러가 더 올랐다. 한반도 위기설로 금 시장에 투자자금이 몰린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한반도 위기설이 사그라들지 않는다면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7-08-12 12:28: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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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 스토리'가 시작됐다

창업자들은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투자자들에게는 원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해 1월부터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제도를 통해서다. 크라우드 펀딩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인 간 대출을 연계해주는 'P2P 대출형', '후원 혹은 기부형', 그리고 주식 채권 발행 등을 통해 기업에 투자하는 '증권형' 펀딩이다. 예술가나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공익프로젝트를 후원하는 형태로 출발했던 크라우드 펀딩이 이제는 스타트업(비상장 초기기업)이나 창업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영역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현재까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은 207개사, 성공금액은 319억원 규모다. 펀딩에 성공했다는 것은 원금 이상을 보장받았다는 뜻이다. 출범한 지 불과 1년6개월 밖에 안 된 제도가 빠르게 자본시장에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높은 수익 실현에 기인한다.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이름은'은 국내 개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를 통해 채권단을 모집했다. 채권의 조건은 연 표면금리 10%, 만기 6개월의 일반 회사채였다. 또 정산 시점의 최종관객 수에 따라 추가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500만명 이상 달성 시 최고 50%의 이율이 적용됐다. 결과적으로 '너의이름은'은 관객수 370만명을 달성하고 투자자들은 6개월 만에 수익 40%를 실현했다. 200만원을 투자한 투자자라면 총 280만원(세후 268만원)을 회수한 것이다. 창업자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모절차와 달리 증권신고서, 소액공모 공시서류 제출의무 면제, 발행 공시 부담까지 완화한 덕분이다. 물론 발행관련 최신정보를 중계업자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기존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의 경우 투자를 받는 자체가 힘들 뿐만 아니라 경영에 많은 간섭이 있을 수 있어 불편함을 초래했지만 크라우드펀딩 자금은 경영간섭이 크지 않아 자유로운 경영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현재 와디즈에서는 풍력발전소 설립을 위한 주주모집을 진행중에 있다. 아직 마감일까지 5일이 남았으나 목표금액(5억원) 중 90%(4억4980만원)가 달성돼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대한민국 최초의 '풍력발전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전체 지분의 55%인 2만5000주가 공모되고, 10주 이상, 주당 2만원에 살 수 있다. 발전소가 완공(2018년 3월 예정)되면 투자자들은 15~20년간 15%내외의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빠른 자금조달을 원하는 창업자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다. 또 문화·에너지·농장 등 다양한 마이너 분야에 시민들의 자금이 들어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선순환의 이점도 있다. 아울러 균형성장·창업육성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흐름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정치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개인투자금액 연간 투자 상한을 1000만원으로 높이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는 동일기업에 한해서는 연간 200만원, 누적으로는 5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다만 크라우드펀딩은 '고위험 고리스크'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 성공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64.3%다. 물론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성공률(2016년 기준 32%)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고, 투자형태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40%의 실패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투자자 보호를 받지 않아 기업 부도 시 투자원금 모두를 잃을 수 있다. 또 증권 유동성이 낮아 투자 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17-07-26 14:13:3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