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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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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KB국민은행과 R&D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6일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기술개발(R&D) 사업화 촉진을 위해 R&D 금융지원 포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R&D 금융지원 분야에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D금융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보의 기술평가 인프라와 은행의 금융 노하우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 자체 R&D분야, 기술이전?사업화 분야, R&D 지식재산 활용 분야,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분야 등에서 함께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련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증료와 금리 등에 우대혜택을 부여한다. 한편 기보는 지난 2008년부터 중소기업의 R&D개발, 사업화준비단계, 사업화단계 등으로 세분화하여 종합 R&D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만여 건, 7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해 왔다. 중소기업의 R&D활성화는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장과 고용창출로 이어져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보 관계자는 "R&D분야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국내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7 09:21:24 이봉준 기자
금감원, 내년 新국제회계기준 적용 공시 점검

오는 2018년 이후 주요 회계처리에 대한 국제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내년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제대로 공시하고 있는지 점검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기업의 시행 준비와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중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과 관련해 주석공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 그 결과를 감리업무 등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8년 1월 IFRS 9 '금융상품'과 IFRS 15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이, 2019년 1월에는 IFRS 16 '리스' 관련 기준이 바뀐다. 모두 기업의 업무처리 방식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준들이다. 금융상품(IFRS 9)과 관련해서는 신용손실에 대한 회계처리가 기존 발생손실이 아닌 기대손실로 조기에 인식하는 것으로 바뀌며, 분류기준도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다. 수익(IFRS 15)에 대해서는 인식과 공시에 대한 상세한 원칙이 만들어졌다. 리스(IFRS 16) 관련 회계기준은 리스계약에서 발생하는 자산과 부채를 리스이용자가 재무상태표에 보다 많이 반영토록 회계처리 모형을 변경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은 조기적용이 가능하므로 최고경영자가 시행시기나 방법에 대해 결정하고 예상 효과에 대해서도 적절한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며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과 그 영향에 대해 이미 알고 있거나 합리적으로 추정가능한 정보는 2016년 재무제표 주석과 사업보고서 등에 공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2-26 17:07:34 안상미 기자
금감원,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회사 직원에 감사장 수여

#한 은행창구 여직원 A씨는 본점에서 모니터링을 하다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서 반복적으로 무통장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인출책을 발견했다. A씨가 다가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물어보자 인출책은 황급히 밖으로 도망가려 했다. A씨는 인출책을 붙잡고 큰 소리로 도움을 청했고, 주변 직원들이 달려와 인출책의 도주를 막았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하반기 중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18개 금융회사 창구 직원 총 19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대포통장을 거쳐 현금으로 최종 인출되기 때문에 금융회사 창구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단계다. 감사장을 받은 한 창구 직원은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현금으로 찾아 사기범에게 전달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경찰에 신고했고, 사기범은 검거됐다. 또 사기범으로부터 자녀납치 전화를 받은 고객이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려고 했지만 창구직원이 자녀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피해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창구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격려행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금융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며 "관련 사례를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에 공개해 금융회사 직원 등 국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25 12:31:22 안상미 기자
모바일결제 이용자 급증…"편리성 좋지만 안전성 강화해야"

최근 모바일 금융결제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증대하고 있다. 바이오인증기술 활용 등 안전성 제고 노력은 물론 소비자보호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5일 한국은행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실태를 심층 분석한 결과 최근 6개월 내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비율은 43.3%로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편리성에 따른 이유가 전체 49.8%로 가장 높았으며 모바일폰 구입(26.2%), 거래은행의 서비스 제공(23.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주 1~2회 이상 이용비중이 61.2%에 이르렀다. 월 1~3회가 33.4%, 월 1회 미만이 5.5% 수준이었다. 서비스로는 계좌잔액 조회 이용비율이 9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계좌이체(87.4%), ATM 현금인출(15.5%) 등 순이었다. 월평균 이용건수는 계좌잔액조회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좌이체 2.7건, ATM 현금인출 0.5건, 금융상품 가입 0.1건 등 순이었다. 최근 6개월 내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25.2%로 전년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0대 이상 이용층이 크게 확대됐다. 주 1~2회 이상 이용자가 37.3%였고 월 1~3회 39.2%, 월 1회 미만 23.5%였다. 이용 서비스로는 온라인 구매 대금결제가 89.3%, 오프라인 상점 대금결제가 34.1%, 대중교통 요금지급 22.8%, 공과금 등 납부 9.6% 등으로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이용비율이 상승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최근 6개월 내 구매대금 결제 이용 모바일 지급수단은 모바일카드가 4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대폰 소액결제 28.3%, 직불전자지급수단 26.8%, 전자지갑 15.8%, 선불전자지급수단 5.9% 등 순이었다. 오프라인 모바일결제 이용자의 월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5.4건, 7만원이었다. 한편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우려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이어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 사용 중 실수로 인한 금전적 손해에 대한 우려, 구매절차 복잡 등 순이었다. 인터넷 사용 미숙은 40대 이상에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 채규항 과장은 "모바일금융서비스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높아졌으며 추가 확대될 잠재력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모바일뱅킹은 이용자가 편리성을 중시하므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모바일결제는 계층별 상이한 이용계기를 고려하여 프로모션 혜택에 집증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소비자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선 간편결제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보하고 간편결제 처리 시스템 상 기술적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용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비대면인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모바일에 특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홍보하는 등 선제적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바일 금융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보안문제 우려 불식이 긴요한 만큼 바이오인증기술 활용 등 안전성을 제고하려는 노력과 함께 소비자보호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또 모바일기기에 대한 보안설정 등 이용자 스스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2016-12-25 12:00:00 이봉준 기자
국민들 72% "소상공인 대부분 도산하거나 폐업할 것"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위축으로 체감하는 경기는 더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들 10명 중 7명은 소상공인이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2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소상공인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항목에는 87.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72.2%가 '소상공인의 대부분은 도산 혹은 폐업한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방문조사 및 온라인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 400명과 일반인 2164명 등 총 2564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응답자들은 소상공인이 연령이나 은퇴, 학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봤지만 소상공인이 되는 것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해 소상공인이 되는 경향이 있다'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의 7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의 성공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경쟁이다. 응답자의 76.7%가 '필요 이상으로 소상공인이 많다'고 봤으며, 80.4%가 '소상공인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소상공인이 경제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서는 대기업 못지 않다고 평가했다. '소상공인은 대기업만큼 경제를 확성화시킨다'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3.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소상공인은 대기업만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51.2%가 그렇다고 선택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소상공인 보호정책을 필요한 것으로 봤다. '대기업 규제와 소상공인 보호는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이다', '현재의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기업 규제는 지나치다'는 문항에 54.0%와 54.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산업연구원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현재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있으며 특히 고용·사회 안전망정책과 지역경제정책 측면에서의 접근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의 과당경쟁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만큼 지역별·업종별 경쟁 수준을 고려해 정책을 차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12-25 11:50: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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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이 꼴인데…공공부문 빚 1천조 첫 돌파

정부 등 공공부문 빚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공공부문이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비영리공공기관을 포함한 일반정부와 중앙공기업, 지방공기업 등 비금융공기업을 통틀어 말한다. 물론 정부간, 공기업간, 또 정부와 공기업간 내부거래를 제거해 중복되는 것을 막았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15년 말 공공부문 부채 실적치 발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부문 부채는 전년보다 46조2000억원(4.8%) 늘어난 1003조5000억원이었다.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등 공공부문 개혁에 힘입어 GDP 대비 비중은 전년(64.5%)보다 0.1%포인트(p) 낮아진 64.4%였다. 기재부는 공공부문 부채는 D3, 일반정부 부채는 D2, 국가채무는 D1으로 각각 표시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가채무는 591조5000억원이다. 국가 간 재정건전성 비교 기준인 일반정부 부채는 676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조6000억원(9%) 늘었다. 같은 기간 GDP 대비 비중도 41.8%에서 43.4%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일반정부 부채는 일반회계 적자 보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국고채 증가 등으로 늘어났다. 다만 GDP 대비 비중 증가 폭은 2014년(2.2%포인트)보다 둔화됐다. 비금융 공기업 부채는 중앙 공기업 중심으로 부채가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408조5천억원에서 398조9천억원으로 9조6천억원(2.4%) 줄었고 GDP 대비 비중도 27.5%에서 25.6%로 1.9%포인트 낮아졌다.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양호한 재정 상황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정부는 부채 총량관리, 재정건전화법 제정 추진 등으로 공공부문의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정부 부채의 경우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 세입기반 확충 등으로 2020년까지 GDP 대비 40%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 중 공기업 부채 비중이 큰 특징을 감안해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IMG::20161223000012.png::C::480::}!]

2016-12-23 09:46: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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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한화케미칼(주)여수 등에 '도시어촌교류상' 시상

수협중앙회는 지난 20일 본점 독도홀에서 도시와 어촌 교류 활성화에 힘쓴 기업·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12회 도시어촌교류상'을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 대통령상은 '한화케미칼(주)여수'가 수상했고, 문전호 고온리어촌계장이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한화케미칼(주)여수는 지난 2004년 초도어촌계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10개 어촌계와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경기남부수협의 고온리어촌계는 마을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결연체를 발굴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매향항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관광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업(단체), 어촌계부문 해양수산부 표창은 한국예탁결제원, 안진회계법인, 인천도시공사, 옹진수협 종현어촌계가 선정됐다. 속초시수협 장사어촌계는 수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분에는 오충호(여수지역사회연구소)씨 등 4명이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을, 라남근(고창군청)씨 등 8명이 수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협관계자는 "도시와 어촌 간 교류 촉진을 통해 어촌에는 어업활동 외 소득창출과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의 웰빙·힐링 욕구와 주5일제 정착에 따른 주말활동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와 어촌의 상생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1 10:52: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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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⑧ 같은 듯 다른 코스피와 코스닥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둔 지난 15일 스타벅스 선릉역점.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가 턱을 괸다. "그러니까. 목돈 모을 생각은 안 하고, 200만원짜리 맥북을 사려고 했다는 얘기죠?" 천원만(가명): 199만원입니다. 그리고 참았죠. 지혜: '여자친구 없으면 돈 모으기 쉽다'고 누가 연설 했는데. 원만: 그, 오늘 주식에 대해 알려주신다고요? 지혜: 그래요, 충동구매 미수범. 애플 제품처럼 큰 흐름 안에서 기능별로 나뉘는 주식 시장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파는 품목별로 다른 시장, 코스피와 코스닥 지혜: 윤준호 대표님 회사 이름이 ㈜위드리치잖아요. 여기에 왜 ㈜가 들어갈까요. 원만: 에헤이. 주식회사라는 뜻이잖아요. 유치원 다닐 때 둥글게 생긴 '공용 버스' 표지판을 보고 친구들과 '공룡이 타는 버스' 논쟁을 벌이던 때가 기억나는군요. 아주 기초적인…. 지혜: 공룡이 타는 버스인 줄 알았나요? 원만: (창 밖을 보며) 눈이 오늘... 온다고 했는데 왜…. 눈 감은 오 대표, 이마를 짚는다. 지혜: 주식은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이에요. 회사가 사업에 필요한 자본금을 소액 단위로 일정하게 나눠서 매매를 활성화한 것이죠. 자본을 투자한 주주들은 자신이 기여한 만큼 발행 주식을 나눠가져요. 주주는 주식을 팔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주식 가격은 수요 공급의 원칙으로 결정돼요. 투자자들은 시세 차익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해요. 이제 주식 시장을 나눠서 봅시다. 주식은 나라와 취급 상품별로 다양해요. 간혹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해서 거래되는 중국·일본기업도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에는 주로 한국 기업 주식이 거래돼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으로 나뉩니다. 농산물 시장과 수산물시장의 거래품목이 다르듯이,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도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해요. 원만: 맥을 위한 앱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 구성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군요! 같은 프로그램을 기기 특성에 따라 다르게 만드니까요. ◆코스피 대표종목 '코스피 200' 코스닥은 中企 위주 지혜: 우리나라에 처음 세워진 시장은 코스피(KOSPI·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예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거래소'가 여기입니다. 상장요건이 코스닥에 비해 까다롭죠. 삼성전자같은 대기업이 많이 상장돼 있어요. 1980년 1월 4일 주가지수를 100으로 가정해 지수(index)를 냅니다. 지금 코스피는 1970인데, 100을 기준으로 19.8배 늘어났다는 뜻이죠. 코스닥(KOSDAQ·Korea Securities Dealers Auomated Quotation)은 첨단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NASDAQ)을 본떴어요. 벤처와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려고 생겼지요. 그래서 IT와 바이오 등 기술주가 많이 상장돼있어요. 코스피보다 상장 기준이 낮아서 중소형 종목이 많고요. 상장기간도 비교적 짧습니다. 이곳에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카카오와 셀트리온 등이 있어요. 원만: 이번에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이름을 '디(D)'로 바꾼다던데, 코스닥을 살펴봐야겠네요. 지혜: 그래요. 마지막으로 코스피 200은 한국거래소 전체 종목에서 대표 주식 200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원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요? 지혜: 코스피 지수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도 모두 포함시켜요. 이러면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생기죠. 시장 대표성을 하락시키고, 선물(先物·미리 사고 파는 물건)과 현물(現物·지금 있는 물건)의 가격차이를 발생시켜 시장이 왜곡될 수 있어요. 코스피 200은 이 문제를 상쇄하려고 1994년 6월에 도입됐어요. 잘 알려진 우량주와 대형주는 대부분 여기 들어 있으니, 코스피 지수와 함께 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요. 원만: 이렇게 비유할 수 있겠어요. 코스피는 데스크톱 아이맥(iMac), 코스피 200은 랩톱인 맥북(MacBook), 코스닥은 주머니에 넣는 아이폰(iPhone)인 셈이네요. 셋 다 주식시장이니까, 모두 맥 운영체제(macOS) 기반으로 움직이는 점과 같은 이치죠. 오 대표가 신기한 듯 바라본다. "애플 팬보이(fanboy)들은 삼라만상을 그런 식으로만 보나요?" ◆주식 하려면 증권사·은행서 계좌 만들어야 "스타벅스 '이 프리퀀시'를 다 모았어요. 이게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페이스타임(FaceTime·애플 무료 영상 통화) 화면 너머로 윤준호 대표가 웃는다. 준호: 이걸 주식시장과 연관지어 이해할 수 있어요. 원만: 어떻게요? 준호: 원만 씨는 방금 스타벅스 앱의 바코드 화면으로 결제하고 도장을 쌓았잖아요. 그 대가로 다이어리를 받을테고요. 주식도 사고 팔 때 현물이 오가지 않아요. 증권계좌에 주식이 들어오고 현금이 나가는 식으로 전산거래를 하지요. 매매당사자들이 직접 볼 필요 없이 조건만 맞으면 체결 되고, 누가 사고 파는지 알 필요도 없어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은 '호가'로 거래해요. 호가는 '얼마에 몇 주를 사겠다' '얼마에 몇 주를 팔겠다' 이런 주문입니다. 주식시장에 주문 낼 때는 반드시 증권회사를 거쳐야 해요. 증권회사는 투자자들의 호가주문을 시장에 전합니다. 시장에서 파는 가격과 사는 가격이 맞으면 거래가 체결되지요. 원만: 그럼 주식 거래하려면 주식 계좌가 있어야겠어요. 준호: 그렇죠. 증권회사나 은행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 수 있어요. ◆아파트 거래처럼 "주식도 처음 산 사람이 팔아요" 준호: 그럼 우리는 주식을 누구한테 사는 걸까요? 한 건설사가 아파트 단지를 지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간 싸게 분양을 했더니 다 팔렸죠. 이제 여기 있는 아파트를 누구한테 사야 할까요? 원만: 건설사가 분양으로 다 팔았으니, 그 아파트를 산 사람에게 가야죠. 준호: 그렇죠. 주식도 처음에는 회사에서 사는겁니다. 아파트 분양처럼 일반인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식공개'라고 합니다. 아파트 분양신청을 할 때 청약 하는 것처럼 주식도 '공모주 청약'이라는 절차를 거쳐요. 이 청약이 끝나면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상장' 절차를 거칩니다. 원만: 상장요? 상? 뭔가요 그게. 준호: 주식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을 거친 주식만 시장에서 거래 됩니다. 주식 공개와 상장을 묶어서 주식을 발행한다는 뜻으로 '발행 시장'이라고 해요. 이렇게 회사가 주식을 팔고 나면, 다음부터는 그 주식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사는 것이죠. 뉴스에서 주가가 올랐다, 내렸다 하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시장에서 투자자간의 거래 내용을 뜻합니다.

2016-12-19 18:23:19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