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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청년은 일자리 '포기', 기업은 인력 '부족' 미스매치 현상

청년층의 공식 실업률은 2퍼센트대 초반으로 낮게 나타나지만 실제 노동시장에서는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늘고 산업 현장에서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30세대 중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을 시도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는 73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 현장에서는 11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비어 있다. 적지 않은 재정 투입에도 양측의 눈높이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구조적 고착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20대 쉬었음 인구는 40만 명 수준이며 30대는 33만 명 이상으로 집계돼 두 연령대를 합친 규모가 73만 명을 넘었다. 특히 경제의 중심축인 30대 쉬었음 인구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36만 명을 넘었고 장기 실업 역시 증가하며 노동시장 이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6개월 이상 장기 구직 중인 20대와 30대 고학력자는 3만 명대 중반으로 집계돼 1년 넘게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대로 산업 현장은 지속적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이 채용하려 했으나 뽑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10만 명대 후반에 이르렀다. 운수와 창고업 제조업 등 현장직의 미충원율은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지원자의 경력 부족과 구직자 기대와 맞지 않는 근로조건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중심의 현장직을 기피하고 대기업과 사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청년뿐 아니라 40대에서도 제조 현장 기피 현상이 강화돼 인력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령화로 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의 긴장도도 더해지고 있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노동시장 미스매치로 발생한 고용 손실 규모는 2010년 1만 명대 초반에서 2024년 7만 명대로 6배 이상 늘어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청년고용장려금이나 구직 지원금 등 수년간의 재정 투입에도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정부는 미취업 청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청년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구직촉진수당 인상 등 여러 유인책을 마련했다. 중소기업 주 4일제 수준의 근로시간 단축 지원이나 청년미래적금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생산성을 높여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을 확보하고 산업별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교육 현장에서 배우는 내용과 실제 산업이 요구하는 기술 사이의 격차를 줄여 청년층의 구직 의욕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한 지역 인재를 해당 지역의 양질 일자리와 연결하는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과 같은 실효성 있는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뒤따랐다. 기획재정부는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의 핵심은 결국 경제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는 데 있다며 성장 전략 추진과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고용 서비스 강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시행되는 새 제도의 효과를 점검하며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2025-11-18 15:38:5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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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13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 동박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으로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중심이던 시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ESS 확산으로 향후 ESS용 동박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생산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 지표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인지, 회복의 전조인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들의 고용과 매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포스코가 지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해선 참여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만족했다. 구축 솔루션에 대해선 10곳 중 8곳이 만족을 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선보인 초슬림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후속작 출시를 보류하며 한발 물러섰으며 애플은 차세대 제품 출시 일정을 늦추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부동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KB 신한 하나 우리 NH 등 5대 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으로 508조원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시스템화 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출 이자 이익에 의존하는 포트폴리오를 벗어날 수 있도록 위험가중치를 조정하는 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여행·취미 활동을 즐기며 경제 활동에도 참여하는 적극적인 삶에 대한 기대다. 그러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 세대는 노후 준비가 불충분했고, 이미 은퇴한 세대는 경제적 이유로 경제활동에 계속해서 참여했다. 공적연금의 보장성이 불충분한 만큼, 고령층의 경제활동 지속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월 시중 유동성(광의통화·M2, 평잔)이 전월 대비 0.7%(30조3000억원) 늘어 443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과 수익증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유통&라이프부> ▲종근당홀딩스가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후원하고 오페라 희망이야기로 문화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메세나대상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연말 최대 성수기를 맞아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메가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스초생 등 시즌 한정 케이크와 음료, e-프리퀀시 굿즈, 아이돌 협업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홀리데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연말 할인 시즌에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줄인상하며 소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백화점 명품 매출 호조를 통해 꾸준한 명품 수요가 증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본시장부> ▲포스코홀딩스가 호주의 광산기업 투자를 통해 리튬 자원 확보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호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앞둔 증권가의 판세가 요동친다.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달 중 첫 사업자 지정을 예고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심사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내부통제 이슈로 제동이 걸리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못습이다. 발행어음 이후 '2라운드 IB 경쟁'으로 불리는 이번 인가는 자본시장 내 주도권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 인프라 확장이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잇단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HBM4 '멀티벤더' 체제 전환과 공급 확대 속도, 그리고 오는 19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향후 사이클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시장은 '버블'보다 '사이클'에 무게를 두면서도, 반도체 의존이 높아진 경기 구조의 지속성에는 여전히 신중하다. ▲정부·기업·학계가 총력으로 '피지컬 AI' 육성에 나서며, 한국이 제조 강점을 기반으로 인식·이해·행동하는 차세대 AI 시대를 선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AI가 '노동 효율화'라는 명분 아래 '알고리즘 관리'로 노동자의 자율성과 권리를 잠식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그록으로 생성한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규제보다 진흥에 초점을 맞춘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며, 생성형·고영향 AI 표시 의무와 안전성 기준, 기업 지원 체계 등을 구체화했다. <정치>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인도네시아·튀르키예·멕시코·호주의 국회의장급 정치인들이 참석한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를 주재하며 갈등이 심화되는 국제정세 속 다자주의를 기반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 세제개편안에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고배당기업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권은 최고세율을 25%로 인하하는데 공감대를 이루는 모습이나, 예결위 조세소위에서 분리과세 조건을 두고 치열한 심사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전날(11일)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찾아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와 법무부의 외압 의혹을 규탄한 데 이어, 12일엔 국회 본청 앞에서 대장동 일당의 7400억 국고 환수 촉구와 검찰 항소포기 외압 의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었다.

2025-11-13 06:00: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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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드디어 한국 상륙…'운전대 놓아도 되는 시대' 오나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자율주행의 상징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이어 아시아 주요 국가로는 한국이 최초 도입국 중 하나가 된다. 12일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SNS 계정(X·옛 트위터)을 통해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는 한국(Coming soon)"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테슬라의 FSD 기능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공식화한 발표로 해석된다. '감독형(FSD Supervised)'이라는 이름은 운전자가 주행을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의 감독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즉,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을 수행하지만 운전자는 상황에 따라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테슬라의 FSD는 일반적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보다 훨씬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로 평가된다. 차선 유지와 차간 거리 제어는 물론 신호, 보행자, 교차로 상황까지 인식해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가 완료되면 한국은 FSD 상용화 6번째 국가가 된다. 테슬라의 기존 차량 중 FSD용 '하드웨어 3.0' 이상을 탑재한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FSD 도입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정식 서비스 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의 FSD 도입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FSD 기능이 활성화됐지만, 국내에서는 법적·기술적 문제로 지원이 지연되어 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한국 도입은 단순한 신기술 상륙을 넘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1-12 16:07:0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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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세금 700억 원 미납…"유동성 한계 직면"

홈플러스가 전기요금에 이어 700억 원 규모의 세금도 미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회생 절차 돌입 이후 경영 정상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생 절차 개시 9개월 만에 세금과 공공요금 체납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사실상 '유통 대형사 붕괴'의 위기 신호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재산세, 지방세 등 7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8월과 9월 전기요금 미납분이 220억 원 가량 더해지면서 체납 총액은 920억 원 수준에 달한다. 한국전력공사 규정상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내지 않으면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일부 점포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상태다. 납품사 물류 공급망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고 대금 정산 주기가 짧아지면서 현금 흐름이 빠르게 악화됐다. 그 결과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점포 단위에서도 자금 압박이 확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법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10일 회생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등 두 곳이 인수의향서를 냈지만, 이들이 실제로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홈플러스는 "26일까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해야 하는데, 인수 의향 기업들이 자금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수 절차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12월 29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다섯 번째 기한 연장으로, 그만큼 법원도 내부 유동성 상황과 M&A 진행 속도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홈플러스가 현금 유입 없이 버티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유통업 특성상 영업이 중단되면 고객 이탈이 가속화되고 협력사 납품이 끊겨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한 유통업 관계자는 "미납 세금이 쌓이는 것은 사실상 현금이 바닥났다는 의미다. 홈플러스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며 "유통 대기업이 무너질 경우 납품 중소업체와 소비자 피해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홈플러스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관계 부처와 협조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개입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계속 끌 경우 브랜드 신뢰도가 급락해 인수 희망자들의 의지도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12월 말까지 실질적인 투자자 확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11-12 14:57:4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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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주식 불장에 빚투 급증…일주일 만에 1조 넘게 빌렸다

국내 주요 은행들의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단 일주일 만에 무려 1조 1,8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주식시장 강세와 주택 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신용대출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 나섰고 주택대출이 막히자 신용대출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1일 은행권 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 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말 104조 7,330억원 대비 1조 1,807억원 증가한 수치다. 단 7일간의 증가 폭이 10월 한 달 전체 증가 규모인 9,251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신용대출 증가의 대부분은 마이너스통장에서 나왔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무려 1조 659억원이 증가했고 일반 신용대출은 1,148억원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출 급증세는 주식시장 상황과도 맞물린다. 지난 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 2,6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7조 4,43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급락했던 5일에는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하루 만에 6,238억원이나 솟아올랐다.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포모(FOMO·놓치면 안 된다)' 심리에 휩싸여 저가매수에 뛰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 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잔고 규모로 최근 사흘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용대출 급증을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 경로가 막힌 투자자들이 신용대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대출 가능성이 낮은 투자자가 결국 고금리 신용대출을 선택하면서 금융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또한 투자자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주식시장 과열의 또 다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신용을 통한 주식 투자는 수익이 나면 확대되지만 반대로 손실이 날 경우 투자자 개인은 물론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와 신용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대출유도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대출 급증세가 지속되면 리스크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11 16:31:3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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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결국 파산…10만 명 피해 '구제 제로' 현실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겪으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던 위메프가 결국 파산을 선고받았다. 회생 절차 신청 후 1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이로 인해 약 11만 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의 피해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위메프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최종 확정하고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다. 채권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이며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열린다. 파산관재인은 위메프의 남은 재산을 청산해 우선 변제 대상인 임금 퇴직금 조세 채권 등을 정리하게 된다. 위메프의 총자산은 약 486억원에 불과하며 부채총계는 4462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일반 채권자인 판매자 등에 대한 배당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피해 규모는 약 5800억원으로 추산되며 피해자 수는 약 10만 8000명이다. 지난해 7월 말 위메프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M&A를 포함한 사업 정상화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9월에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이유로 회생폐지 결정을 받았으며 결국 이번 파산으로 이어졌다. 피해자들은 이번 파산 선고를 두고 "구제율 0%로 사실상 사망선고나 다름없다"고 분노하고 있다.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법제도의 무능과 정부의 외면이 부른 참사"라고 비판하며 조속한 법제 정비와 피해구제를 촉구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위메프 사태가 온라인 플랫폼 정산·환불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과 판매자 간 관계, 소비자 보호 장치, 금융지원 체계 등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대다수인 이번 사태가 플랫폼 유통 생태계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법률 전문가는 "우리는 디지털 유통 시대에 맞는 상환·보상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면서 "국회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결국 위메프의 파산은 단순한 기업 도산을 넘어 수많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피해를 현실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피해자들이 남은 법적 절차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현재로선 회수 가능성이 극히 낮아 한동안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5-11-11 12:47:2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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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민 캐릭터 ‘핌파’, 탄생 50주년 맞아 국내 공식 상륙

이탈리아에서 50년간 사랑받아온 클래식 캐릭터 '핌파(PIMPA)'가 한국에 정식으로 상륙한다. 7일 주식회사 더케이 어뮤즈먼트 인터내셔널은 이탈리아 원작사 '키포스(QUIPOS) S.r.l.'과 공식 계약을 맺고, 대한민국 전역에서 핌파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초 15년간 유효하며, 이후 양측의 위반이 없는 한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더케이 어뮤즈먼트 인터내셔널은 "핌파의 국내 장기적·전략적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며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IP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은 핌파가 처음 탄생한 이탈리아 밀라노 본사(Via Ariberto 24)에서 지난 8월 28일 진행됐다. 해당 장소는 현재까지 핌파 콘텐츠의 기획·제작·라이선스 관리가 이뤄지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1975년 만화가 프란체스코 툴리오 알탄(Francesco Tullio Altan)이 만든 핌파는 빨간 땡땡이 무늬의 하얀 강아지로, 상상력과 모험, 우정, 정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온 유럽의 대표 어린이 캐릭터다.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에서 40년 넘게 TV 시리즈로 방영됐으며, 100권이 넘는 그림책이 출간돼 누적 판매량 수천만 부를 기록했다. 특히 피렌체의 메예르(Meyer) 소아 전문 대학병원은 핌파를 공식 '심리 치유 캐릭터'로 채택해 어린이 정서 회복을 돕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정부와 협력해 전국 유치원과 공공기관에 핌파를 활용한 방역 교육 콘텐츠를 보급하며 '코로나 시대 어린이들의 영웅'으로 불리기도 했다. 키포스의 총괄권리자 코레타 고리아 라보니(Coletta Goria Ravoni)는 "핌파는 단순한 상업 콘텐츠가 아니라 세대를 넘어 위안과 사랑을 전하는 존재"라며 "한국에서도 따뜻한 문화적 친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케이 어뮤즈먼트 인터내셔널은 핌파 IP를 기반으로 어린이 체험 전시와 공연, 도서·애니메이션·라이선스 상품, 교육기관·병원 연계 콘텐츠, 가족형 테마파크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핌파의 상징성과 정서적 친밀도를 바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8 13:52: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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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효과" 문의 폭주한 깐부치킨, 오히려 신규 가맹 중단 선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함께 '치맥 회동'을 가진 이후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자 깐부치킨이 오히려 신규 가맹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5일 깐부치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큰 관심과 문의 폭주로 인해 당분간 신규 가맹 상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도 있지만 무리한 확장이 아닌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며 품질과 위생, 서비스 그리고 가맹점과 고객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깐부치킨은 기존 가맹점의 권익 보호와 물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조급한 확장 대신 충분히 준비된 모습으로 기반을 다진 뒤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30일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긴 '치맥 회동'이 전 국민적 화제를 모은 직후 내려졌다. 글로벌과 국내 재계 정상급 인물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되자 해당 매장은 순식간에 명소로 떠올랐고 일부 점포는 평소보다 손님이 몰려 재고 부족을 호소했다. 황 CEO의 사인이 적힌 냉장고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가 여기 있었다"는 문구와 방문 날짜가 기록됐다. 이 매장은 방문객 급증으로 '젠슨 황 CEO 테이블 이용 시간 1시간 제한'이라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SNS상에서는 세 인물이 먹은 메뉴를 따라 주문하는 '총수세트'와 '젠슨 황 세트' 후기가 잇따랐다. 깐부치킨은 이를 공식화해 'AI깐부 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세트는 크리스피 순살치킨과 바삭한 식스팩, 치즈스틱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3천원이다. 회사는 "기획 상품이라기보다 소비자와 점주의 요구에 맞춰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폭발적 인기에 일부 매장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 수지점은 주문 폭주로 이틀간 문을 닫았고 성복점도 1일부터 2일까지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깐부치킨은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단단한 깐부치킨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치맥 신드롬' 속에서도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을 택한 이번 결정은 중소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2025-11-06 11:22:5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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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개편 후폭풍…'선물하기' 매출 100억 증발

카카오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이 카카오톡 개편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카오톡 첫 화면의 구조가 바뀐 뒤 이용자들이 '친구' 탭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생일 선물 주고받기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9월 23일 카카오톡 메인 화면을 기존 친구 목록 중심에서 '인스타그램'형 피드 방식으로 개편한 이후 약 한 달 동안 '선물하기' 거래액이 1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날에는 일일 거래액이 10억 원 가까이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친구 탭을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생일 알림을 보지 못하고, 그 결과 선물 주고받기 빈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기 싫어 친구 탭 자체를 꺼두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친구 탭 패싱' 현상은 카카오의 선물하기 매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선물을 받으면 보답 선물을 보내는 문화가 있어 한 명이 선물을 안 하면 사실상 거래 두 건이 사라지는 셈"이라며 "이용자 행동 변화가 카카오의 매출 구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가 개편 과정에서 생일 알림 노출 방식을 바꾼 점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 과거에는 친구 목록 상단에 생일인 친구가 표시되었고, 이를 숨기거나 비활성화할 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사용자에게 생일 친구 목록이 강제로 노출된다. 친구 탭 상단에 '생일 친구' 아이콘이 고정 표시되고, 바로 아래에 다시 생일 프로필이 반복 노출된다. 일부 이용자들은 "선물 유도를 위해 생일을 강제 노출하는 상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광고 같아서 오히려 선물을 안 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내부 관계자는 "선물하기 거래액을 개별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며, 명절·수능 등 시즌 변수에 따라 매출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카카오톡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내부 설명 자리에서 "친구 탭을 피드 형태로 바꾸며 광고 수익을 늘려 선물하기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카카오의 서비스 전략 변화에 따른 이용자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개인 간 교류 중심 플랫폼에서 상업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반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 신뢰 회복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6 11:09:1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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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만난 최태원 “엔비디아와 협력, AI 제조혁신의 새로운 도약”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일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협력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약"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엔비디아와 SK 간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십이 현실화됐다"며 "지난 몇 년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기술은 AI 슈퍼컴퓨터를 개척했다"며 "이번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된 제조 허브로 AI 제조의 테스트베드로서 이상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모델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전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양사 협력은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젠슨 황 CEO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SK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와 제조, AI 역량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 국가, AI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 CEO는 최 회장과의 단독 회동 자리에서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친필 문구가 새겨진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Spark)'를 선물했다. 이에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웨이퍼를 담은 기념패를 건넸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1 15:02:0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