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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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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명예와 명성 사이에는 ①

명예(Honor)는 스스로 갈고 닦는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속에 저절로 새겨져 쌓이는 자부심이어서 엿가락 늘리듯이 마음대로 늘리지도 못하고 화장하듯 분칠할 수도 없다. 명성(Reputation)은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로 까닭 없이 요란하게 색칠되다가도, 이유 없이 시꺼멓게 먹칠되기도 한다. 명예와 명성은 부분적으로 같기도 하지만 근본부터 다른데도, 많은 이들이 명예와 명성을 혼동하고 있다. 명예는 스스로의 절제된 자세와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기에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명성을 얻고 지켜나가려면 나 아닌 사람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고 혀를 움직이게 하는 노력을 이중 삼중으로 기우려야 하지만, 어느 순간 비눗방울 날라 가듯 흩어져버린다. 서로 결합해 살아야 하는 공동사회(Gemeinschaft)의 일원으로서 사회적동물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 남의 시선이나 평판을 무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다 보면, 허위의식에 빠져 쓸데없는 덧칠을 하다가 스스로 체면을 구기기가 쉽다. 언제가 있었던 유명인사의 박사논문표절(?)과 학위취소판정, 그리고 불복소송제기라는 일련의 사태는 수치심이나 죄의식을 상실해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았다. 그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자만심의 상처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 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마음속 명예보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따지며 명성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양심, 윤리, 도덕 같은 인간의 기본 도리는 거추장스러운 장식물로 변하기 쉽다. 그러다 보면, 20세기 중반 리스만(D. Riesman)이 지적한 바와 같이, 사람으로 하여금 양심에 어긋나거나 그릇된 행동을 스스로 제어하거나 불의에 저항하게 만드는 수치심이나 죄의식이 없어지게 된다. 그 대신 자신의 실체가 대중에게 들어날까 두려워 불안해하고 번민하게 된다. 그 이전 19세기말 니체는 "헛된 명성을 즐기는 자는 한편으로는 자기기만(self-deception)에 도취되어 있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본 모습이 밝혀질까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는 "가짜 유언장으로 상속받은 재산의 소유자와 같다" 하였다. 진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로 여기도록 스스로를 오도하고 그릇된 신념을 덧칠하여 억지로 정당화하려는 행위가 자기기만이다. 땀 흘리지 않고 재물을 쌓아 올린 인간이 감추려면 감출수록 마음구석, 무의식세계에서는 불행의 바이러스를 스스로 배양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불가에서는 깨닫지 못한 자가 스스로 깨달은 것처럼 으스대며 남을 속이려는 행태를 용서받지 못할 '대망어(大妄語)'라고 경계한다. 명성을 팔아 사람들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사이비 교주나 혹세무민하는 궤변가들은 이승이 아니더라도 다음 저승 가서는 벌을 받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2020-03-24 12:46: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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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압과 혈당 낮추고 혈액 순환 돕는 봄 채소 '두릅'

봄나물 중에서도 향이 좋은 두릅은 독성이 없고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두릅에는 사포닌,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등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봄철 체력이 떨어지고 자주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다. 두릅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픈 사람들에게도 좋고 평소 신장 기능 저하로 소변을 잘 보지 못하고 몸이 잘 붓고 냉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두릅의 맛과 영양을 잘 지키려면 너무 오래 고온에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살짝 데쳐서 약하게 간을 해서 나물로 무쳐서 먹거나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식감은 아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맛은 담백하고 향이 좋아 봄철 식욕을 돋우며 소화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도 들어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며 혈당,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도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비만을 비롯해서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두릅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은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도 좋고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기억력과 집중력의 향상에도 좋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봄철에 흔히 겪는 춘곤증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후에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질 때도 좋다. 또한 두릅은 염증을 개선하며 통증을 완화한다. 따라서 기관지염이나 위염, 두통의 완화,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의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평소 식이섬유 부족으로 인해 변비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가벼운 샐러드 등으로 자주 섭취하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도움이 된다.

2020-03-23 06:18: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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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재 변호사의 IT 인사이트] 개정 '데이터 3법'이 시행되면 폐기되어야 할 대법판결

[전승재 변호사의 IT 인사이트] 개정 '데이터 3법'이 시행되면 폐기되어야 할 대법판결 사업자는 개인정보 "수집 목적"을 밝힌 상태에서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만 이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목적 외 활용"은 새로운 동의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이용자 신규 가입 시 동의를 받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기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동의를 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사업자로서는 향후 개인정보 활용 시나리오를 빠짐없이 미리 구상해 둔 상태에서 이용자의 동의를 받는 것이 최선인데, 이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비스를 개선하다 보면 당초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새로운 용도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할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새로운 용도로의 활용 가능성"이 현행법에 의해 사실상 가로막혀 있는 셈이다. 게다가 대법원은 "목적 내 활용"과 "목적 외 활용"의 경계선을 대단히 보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선불폰 부활 충전 판결"이 그 사례이다. A통신사의 선불폰 요금제는 이용자가 충전한 금액이 소진된 후 90일 정도의 기간(번호유지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는 서비스였다. A사는 번호유지기간에 있는 이용자 중 일부에게 일정 금액을 충전해 주는 "부활 충전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 참여 동의" 절차는 별도로 거치지 않았지만 '공짜 충전'을 받은 고객들이 불만을 가질 이유는 특별히 없었다. 그런데 방통위는 A사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A사는 "본인 식별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고객정보를 활용한다는 동의를 받아 두었으나, "부활 충전"은 그 목적을 벗어난다는 것이 방통위 처분의 이유였다. 행정소송을 제기한 A사는 대법원까지 갔지만 결국 패소했다. 대법원이 밝힌 주된 판결이유는, "이용자들이 선불폰을 선택한 데에는 단기간만 사용하고 별도의 해지절차 없이 간편하게 계약을 종료하고 싶은 동기도 있었을 것인데, 그러한 이용자에게 계약 유지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A사 임의대로 '부활 충전'을 해준 것은 이용자들의 예상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이었다. 이 판결로 인해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활용 범위를 외국에 비해 상당히 제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컨대 미국에서는 사업자가 고객에게서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자신의 마케팅(first-party marketing)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객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third-party marking만 별도 동의 대상이다). 그러다가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해 2020. 8. 5. 시행을 앞둔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처리자는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 내'에서 정보주체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여부,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였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물론 어디까지가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 내'인지 해석상 쟁점은 남지만, 기존의 경직된 규제를 합리화하려는 입법 시도임에는 틀림이 없다. 개정법 하에서는 "선불폰 부활 충전 판결"이 폐기될지 주목된다.

2020-03-22 09:53: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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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65>집밥, 배달음식과 홈술와인

미<65>와인과 집밥·배달음식의 마리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와인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북적거리는 사교적인 술이 아닌 재택근무나 '집콕'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홈술(Home+술)로의 변신이다. 근사한 레스토랑의 스테이크가 아니어도 괜찮다. 쉽게 배달시켜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물론 집밥에 가볍게 곁들이거나 안주없이 홀짝거리기도 좋은게 바로 와인이다. 먼저 배달의 대표주자 중국음식이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곁들일 탕수육에는 산도가 균형잡힌 '프리츠 짐머 리슬링 카비넷'이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산도는 돼지고기 튀김의 기름기를 깔끔히 씻어주고, 소스의 달콤함에도 밀리지 않는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다른 아시아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배달음식에서 빠지면 서운할 치킨과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카스텔블랑 까바 엑스트라 브룻'은 스페인에서 샴페인 전통방식으로 만든 까바(Cava)다. 잘 익은 과일의 단맛이 가볍게 느껴지며, 바삭하게 구운 빵을 연상시킨다. 섬세하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기포는 치킨을 먹은 입 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치킨 뿐만 아니라 식전주로 먹거나 리조또와 같은 쌀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5~6도 안팎으로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 집밥 식탁에 자주 오르는 삼겹살 구이에는 역시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이다. '레 까산느 드 라 네르뜨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는 삼겹살의 기름기를 짱짱한 산도로 잘 받쳐준다. 그르나쉬를 주 품종으로 하며, 시라와 까리냥, 생소 등을 섞어만든다. 풍성한 과실느낌과 함께 타닌은 실크처럼 부드럽다. 삼겹살 구이는 물론 같이 차려질 한식 반찬과도 잘 어울린다. 배달 피자에는 정답이 정해져 있다. 이탈리아 레드와인이다.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끼안띠 클라시코 리제르바'는 산지오베제를 주 품종으로 멀롯과 카버네 소비뇽을 섞었다. 산지오베제 품종은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모든 피자에 어울리지만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끼안띠 클라시코 리제르바'는 마르게리따나 바질 소스 피자와도 먹기 좋다. 입안에서 부드러운 탄닌과 산도가 균형을 이루며, 로즈마리의 향으로 마무리를 해준다. 홈술로 와인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도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달 11∼29일 동안 다른 부분 매출은 줄었지만 와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늘었다. 집에서 접근성이 더 좋은 편의점의 와인 매출폭은 더 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와인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30% 가까이 늘었다. 해외도 와인을 홈술로 즐겨야 하는 상황은 비슷하다. 와인의 주요 산지인 유럽과 미국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일부 지역은 식당이나 바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폐쇄시켰고, 레스토랑은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만 제공할 수 있다. 와이너리들 역시 여기에 포함돼 테이스팅룸은 일제히 문을 닫았고, 일부 와이너리들은 차를 타고 가서 주문한 와인을 찾아오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3-19 15:48: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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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환각

환각은 비정상적인 지각의 일종이다. 잘못된 지각에는 착각, 환각, 가성환각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환각은 주관적인 측면, 즉 경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지각과 동일하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정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가 대상이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데 존재하는 것으로 지각하는 것이고 둘째는 진성환각이라고 불리는 환각으로, 실제 지각과 동시에 나란히 지각되는 것이다. 셋째는 실제 대상에 관련되지 않으면서 외부나 내부에서 비롯되는 표상이며 넷째는 외적인 자극 없이 실제 지각되는 수준으로 저절로 생기는 것이며 지각하는 사람이 쉽게 조절할 수 없는 지각과 유사한 경험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대상이 없는 지각 혹은 물질적인 실체가 없이 세계에 어떤 개체가 나타는 것으로 경험되는 것 이렇게 정리될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환각은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지각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착각과 환각은 구분돼 설명된다. 환각이 대상 없이 정상적인 지각을 경험하는 것이라면 착각은 실재 존재하는 것에 대해 왜곡된 지각을 하는 것이다. 착각의 대표적인 경우가 글자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못 알아 듣는 것이다. 환각이 경험하는 당사자에게는 떨치기 어렵고 실재와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객관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주관적으로는 실재하는 것으로 경험되기 때문에 이 경험이 실재 외부에서 자극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뇌 영상 촬영을 보면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도 환청을 경험하는 환자들은 청각 신경이 활동을 한다. 불행한 점은, 만일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욕하는 소리를 귀로 듣고 있다면 그것도 누군가가 시도 때도 없이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욕을 한다면 혹은 내 행동을 옆에서 누군가가 중계하듯이 말을 한다면(예를 들어 '애가 글을 쓰고 있네, 키보드를 치면서 스페이스 바도 치고 있고…'와 같이) 당사자는 이 경험의 타당성을 구분하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해결책을 찾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분명히 몰래 카메라를 통해 아파트 위층 사람들이 자신의 방을 보고 있다'고 믿게 된다. 견디지 못해 방범 업체에 숨겨진 몰래 카메라를 탐색하게 하고 몰래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것도 '미리 알고 치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윗집을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고 자신에 대해 그만 이야기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그 위층 사람들은 어제 휴가를 떠나서 아무도 없다. 보통 이런 경우 우리는 자신의 생각 오류를 고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청을 경험하는 사람은 사실이 바뀌어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 '이미 자신이 집으로 찾아 올라갈 것을 알고 어디로 여행을 가거나 피했다'고 생각하고 천장에 큰 스피커를 붙여 놓고 복수하는 행동을 한다. 눈으로 보는 환시는 환청보다는 드물다. 환시는 주로 시각신경의 손상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시를 보고하는 경우 시각에 대한 다양한 검사가 우선 돼야 할 필요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뇌과학자들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이 세상이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관계 없이 뇌가 만들어내는 환각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감각을 통해 경험되는 세상이 우리가 경험하는 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인데, 이렇게 보면 세상은 일종의 환각인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우리가 공통으로 합의 해서 세상이 존재한다고 무의식적으로 믿는 것일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진성오 당신의마음 연구소장

2020-03-18 13:42:2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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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꽁꽁 얼어붙은 국내외 미술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지구촌 전체를 강타하면서 국내외 미술계도 꽁꽁 얼어붙었다. 세계적인 명성의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등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가 하면, 예정된 행사들조차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나라 상황부터 썩 좋지 않다. 지난 4일자 칼럼('코로나 직격탄, 끼니 걱정에 한숨짓는 예술계')에서 언급했다시피 국립현대미술관을 포함한 부산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전국 국공립미술관은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달 23일을 전후해 일제히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문 공간들도 자체 기획전을 모두 중단했다. 중앙 및 지방 할 것 없이 전시를 멈춘 갤러리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어떤 이유로든 국내 거의 모든 미술관과 예술 공간들이 일시에 문을 걸어 잠근 건 한국 현대미술 70여 년 동안 전례 없는 일이다. 다행히 근래 들어 확진자가 두 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봄날을 희망하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섣부르다. 세계 여러 나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얽혀 공동운명체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시대에선 우리만 안정된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연생태, 관광, 무역 등이 그러하듯 미술계도 한 배를 탄 입장에선 '공동운명체'와 밀접해 있다. 시간성과 공간성을 아우르는 동시에 서로 다른 문화가 이질성 없는 연속적 관계 맺음을 통해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과 형식 및 내용을 형성하는 게 동시대 미술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시적으로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국제전이다. 그러나 문화의 지속적 관계는 고사하고 일단 물리적 환경부터 제약이 많다. 국제전은 서너 달 전에는 작품 운송이 시작되어야 하는데다 참석 가능한 작가 리스트가 확보되어야 하며, 작품설치안까지 확정 짓는 게 일반적이지만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한 채 하늘길까지 막으면서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다. 당장 6월에 개막하는 제주비엔날레는 물론, 9월 문을 여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전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달 진행될 예정인 대구사진비엔날레나 올 하반기 대기 중인 강원국제예술제-키즈트리엔날레도 예외는 아니다. 일단은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만약을 대비한 전략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전을 준비 중인 일부 사립미술관들과 아트페어 사정 또한 나을 게 없다. 국내 주요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모 미술관은 국제적 명성의 남미 출신 작가의 전시를 준비 중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경을 봉쇄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디뮤지엄은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 개최를 숙고 끝에 잠정 연기했다. 이대로 가다간 5월로 예정된 '아트부산' 역시 조마조마하다는 시선 역시 존재한다. 문화와 문화 간 적극적인 교섭과 상호 이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선 동일한 외국의 경우도 '코로나19'에 따른 멈춤 현상은 남다를 게 없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인접국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홍콩에선 추정 매출 1조원에 달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바젤홍콩'을 지난 달 17일 전격 취소했다. '아트바젤홍콩' 개최 시기에 동시에 열리던 각종 위성 아트페어들도 진행을 포기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에 접어들면서 최근엔 이탈리아의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또한 당초 5월 23일 개막을 8월 29일로 미뤘다. 여기에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바젤'을 비롯해 5월 개최 예정인 '프리즈 뉴욕'도 막을 올릴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이 밖에도 미국 입국 전면 금지 조치 이전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물론이고 파리 루브르박물관 등도 전시를 중지했다. 그야말로 국내외 미술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세계인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나 문화예술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국가를 불문하고 예술인들은 밥줄이 끊겼으며 불안한 현재를 견디며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이러한 형국에 이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래도 봄은 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봄이 늦다. 서릿발 같은 국내외 미술계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봄이 오기도 전에 동사할 것만 같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0-03-17 11:09: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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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이마와 인상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이마와 인상 예부터 '성공하고 싶다면 이마를 밝혀라'라는 말이 있다. 적당히 넓고 볼륨 있는 이마는 관상학적으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사교성이 뛰어나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상대방에게 호감 가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관상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마와 턱, 코, 양쪽 광대, 즉 오(五)악이 잘 나온 얼굴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듯 이마의 모양이나 넓이 또한 다르므로 선천적으로 이마가 좁거나 납작해 콤플렉스라면 미용성형시술을 통해 개선해주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술방법으로는 필러시술, 자가지방이식술, 보형물삽입술 등이 있다. 시술방법은 이마의 꺼짐 정도나 환자의 니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꺼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필러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필러는 지속기간이 최소 6개월∼1년밖에 되지 않아 필러보다 긴 효과를 원한다면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아랫배나 허벅지 안쪽, 엉덩이 아래 부위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을 정제해 순수지방만을 원하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시술법이다. 이때 지방을 아랫배에서만 채취하게 되면 채취 부위가 움푹 패는 변형이 오거나 좌우 짝짝이(비대칭)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가능한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 아래에서 동일한 양의 지방을 채취해 주입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자가지방이식술의 장점은 뺨이나 이마, 턱끝, 가슴과 같이 넓은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며, 자가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또 수술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지속기간도 길어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해당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시술할 시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장에 천공이 생기는 등의 심각한 의료사고로 번질 수 있고, 채취한 지방을 분리해 이식하는 과정에서 모양이나 생착률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의료기관이 안전성이 검증된 병원인지, 병원상호가 자주 바뀌는 곳은 아닌지,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 병원코디네이터나 상담실장이 무리하게 수술을 권유하는 곳은 아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03-17 10:40:4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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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 참 착한 '쉬몽' 엄 사장님입니다.

[이상헌칼럼] 참 착한 '쉬몽' 엄 사장님입니다. 며칠 전 일이다. 필자가 운영 중인 한국창업경영연구소 블로그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참 훌륭한 소상공인 사장님을 도와주셨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라고 시작한 글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이웃에 봉사한 친환경 멸균코팅제 업체 '쉬몽' 엄윤진(50) 사장에 대한 미담이었다. 이 글쓴이가 미담을 내게 보낸 이유는 필자 회사가 지원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무료 컨설팅 프로그램을 대신 신청하기 위함이었다. 녹록지 않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쉬몽'이 아파트단지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도움을 받아 고마운 마음에 무료 컨설팅을 대신 신청한다고 했다. 미담 내용은 참 아름다웠다. 포천에 있는 작은 아파트단지에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주민들이 코로나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소위 반강제적 격리 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많았단다. 동 대표는 조금이라도 청결한 환경을 위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방역을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방역이 되지 않는 현실을 주민 게시판에 공고했단다. 사연의 미담은 그 글이 공지된 며칠 후 생겼다. 아파트 근처에서 실내공기 품질을 개선하는 '에꼴라' 제품을 판매하는 엄윤진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아파트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전부 소독을 해줬다고 한다. 특히나 어르신과 아이들이 많은 세대는 집안까지 방역 소독을 해줬다며 사진까지 보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요즘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공포'라 할 정도로 모든 환경을 바꿔 놓고 있다. 연일 불안과 불신 그리고 패닉에 가까운 공포를 경험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경영환경을 거의 모노토리움을 선언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할 정도로 급박하다. 이 와중에 국가나 지방정부도 손이 미치지 못하는 작은 아파트의 방역을 작은회사가, 그것도 자발적으로 직접 대표와 직원들이 나서 무료로 사랑의 실천을 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훈훈하고 마음 따스한 미담이 아닐 수 없다. 고마운 생각에 직접 전화 통화를 해 봤다. 참 고맙고 착한 기업가라고 느낄 수 있었다. 그 회사 또한 매출과 수익이 50%가량 줄었단다. 하지만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극복할 수 있다는 엄 사장의 한마디에 왠지 부끄러움을 느껴 덜컥 무료 컨설팅을 약속해 버렸다. 어려움을 나눌수록 줄어들고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옛 속담이 정답이다. 요즘 착한 기업에 관한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다. 비단 '쉬몽' 엄윤진 사장 말고도 많은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서로 돕고 보듬고 하는 일화는 우리 저력의 하나일 수도 있다. 쌍문동에서 피부관리실 '로즈마리'를 운영하는 이태영 사장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무료소독제를 나눠주고 노인들에게 무료 마사지를 기부하고 있단다.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가맹점들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많은 건물주는 임대료를 면제해 주거나 줄여주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한다. 지역 내 맘카페에서는 동네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유통 기한이 임박했지만, 판매가 안 된 식품들을 자발적 구매로 해결해주고 있다. 소상공인 컨설팅협회와 같은 컨설팅 전문가들은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거나 대면 판매만으로 운영을 해왔던 소상공인들을 위해 e커머스나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판매로의 전환을 위한 전문적 컨설팅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살만한 사회다. 어려울수록 '함께'라는 단어를 실천해야 한다. '함께'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희망'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M&A 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03-16 08:56:0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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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심신의 안정을 돕는 보라색 본초 '차조기'

들깻잎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잎이 짙은 보라색인 차조기는 자소엽(紫蘇葉)이라고도 한다. 향이 독특한 차조기는 한방에서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약재로 사용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서 기운이 꽉 막혀 있거나 뭉쳐 있을 때 차조기가 도움이 된다. 한국인들에게만 있는 화병에도 효과가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며 두통이 잦은 사람들에게 좋다.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기분이 울적하며 감정 변화가 잦을 때도 도움이 된다. 차조기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냉기를 없애는 데도 좋다. 특히 폐를 비롯한 호흡기에 작용해서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다스려준다. 냉기로 인해 발생하는 감기에도 효과가 있는데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내려주고 두통, 몸살 등을 가라앉힌다. 차조기의 짙은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며 과잉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허약한 체질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좋다. 그뿐만 아니라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소화 촉진에도 효과가 있다. 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자주 소화 불량에 걸리고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 좋다. 이런 경우 차조기를 섭취하면 위장에 뭉친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며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음식의 독을 없애는 데도 차조기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해산물 등을 날것으로 먹을 때 차조기를 함께 곁들이면 도움이 된다.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태아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차조기는 임신부의 약으로도 쓰였다. 임신부에게 써도 될 만큼 독성이 없고 안전한 본초이기도 하다. 차조기는 염증을 다스려주기 때문에 기관지염이나 위염 등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보통 차조기는 가루로 된 것을 물에 타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좋다.

2020-03-16 06:14: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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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 분양

지난해 12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부지로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선정되면서 달서구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시청이 이전하게 되면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법무사,세무사 등 관련업종 종사자 등도 함께 이주해오는 경우가 많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일자리 증가와 인구 유입으로 주택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예로 경북도청이 경북도청신도시로 2016년 이전을 완료하면서 예천군 부동산시장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기도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북도청 이전 당시 예천군 아파트 값(2016년)이 전년(2015년) 보다 61.1%(408.7만원에서 658.5만원)나 치솟았다.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가격에도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2017년 광교신청사 착공에 들어간 이후 현재(2020년 1월)까지 아파트가격이 28.2%가 올랐다. 또, 광교신청사가 들어서는 이의동 아파트가격은 같은 기간 40.2%나 솟구쳤다. 이가운데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의 분양계획을 두산건설이 밝혔다.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전용면적 84A㎡,84B㎡), 오피스텔 56실(전용면적 84㎡)이 공급된다. 이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교육여건,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죽전역을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시청 신청사(계획)의 출퇴근이 용이하며 동성로(반월당역)와 수성구 일대로 이동할 수도 있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많아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부지면적만 165만 여㎡에 달하는 두류공원이 근거리에 있으며 약 66만 여㎡ 규모의 학산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덕인초교와 새본리중, 상당중, 대구제일여상고, 대구공대 등이 위치해 있고 달서구 명문고로 알려진 영남고와 경원고, 대건고 등도 통학할 수 있다. KTX,SRT,대구광역철도,대구산업선의 이용이 모두 가능한 '서대구역(2021년)' 개발사업도 호재다.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6개의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영남지역 교통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일대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이 달중에 개관할 계획이다.

2020-03-13 11:10:4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