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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학종·논술 많이 뽑는 대학 정시 40% 수준 될 듯… 시기는 여전히 미정

서울 소재 학종·논술 많이 뽑는 대학 정시 40% 수준 될 듯… 시기는 여전히 미정 서울 20여개교 정시 확대, 현 1부터 적용도 가능할 듯 자사고, 외고 등 2025년 일반고 일괄 전환 서울 소재 학생부종합전형(학종)·논술 선발 비율이 높은 대학 위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40% 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용시기는 아직 미정이어서 수험생들의 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 중 학종과 논술전형 선발 비율이 높아 정시모집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은 약 20곳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입 개편을 위한 시민참여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40% 수준으로 정시 선발 비율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지난 2002학년도에 28.8%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2007학년도 51.5%로 정시 비율(48.5%)을 넘어섰고 2020학년도엔 77.3%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대입 개편의 '정시 30% 룰'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다시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2021학년도엔 건국대 등 서울 소재 주요 15개교 정원내 모집인원 중 정시모집 비율은 평균 30.2%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고려대(19.7%), 서울대(23.2%), 중앙대(28.3%) 등 3개교는 30% 미만으로 이들 대학들은 정시모집 비율 상향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 대학과 함께 학종 선발비율이 높은 대학들도 정시 확대가 예상된다. 2021학년도 학종 선발비율을 보면 서울대(76.8%)가 압도적으로 높고, 서강대(55.1%), 연세대(48.5%), 동국대(48.1%), 성균관대(47.5%), 경희대(45.8%), 고려대(45.4%), 건국대(44.9%), 서울시립대(43.1%) 순이다. 현 고2 대상인 2021학년도 대학별 대입시행계획은 이미 발표돼 선발 비율의 변경은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현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정시 비율 추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30% 룰이 본격 적용되는 2022학년도의 경우 대다수 대학은 아직 대학별전형계회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서울대는 30.2%를 선발하기로 해 2013학년도 대입 이후 처음으로 정시 30%를 넘어서게 된다. 대다수 대학들도 권고에 따라 30% 이상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 모집비율은 35%에 그치겠지만, 수시모집에서 다 선발하지 못하는 정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될 경우 실제 정시 선발비율은 40%선까지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정시 비율을 추가 확대해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실제 정시 선발비율은 전체 정원의 절반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 학종 비중은 주요 대학별로 종전보다 약 10% 이상 감소하고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도 감소하는만큼 정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학생부 교과성적이 주요 전형요소가 되는 학생부 교과전형을 신설하거나 선발 비중이 종전보다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 평가이사는 "다만 그동안 수시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대비해 왔던수험생들의 입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부 교과성적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학종전형을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체하곡, 상황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병행해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대입의 변화가 입시의 불안정성을 부채질해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는 "학종 공정성 확보시까지 정시와 수시의 지나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 부분 정시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정시 30% 이상 확대 권고를 안착시키는 일부터 해야 한다. 30% 이상을 훨씬 뛰어 넘는 비율을 각 대학, 특히 특정 대학에 강제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정치의 개입이며 교육현장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관계 장관을 불러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 자사고와 외고 등 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밝혔고, 교육부도 조만간 이와 관련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경우 또다시 뒤집힐 수 있어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9-10-27 13:41:59
순천향대, ICT 융합 재활산업 전문인력 양성 앞장

순천향대, ICT 융합 재활산업 전문인력 양성 앞장 순천향대학교가 25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3D극장에서 ICT융합재활공학연구센터 주최로 '2019년 재활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기업 협의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휴테크산업, ㈜제이씨헬스케어 등 전국 16개 관련분야 참여기업과 대학원생, 참여교수 등 산학협력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2018년~2019년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사업의 성과 및 연구실적 등을 토대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또한 2020년 ICT융합 스마트 재활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참여기업 간 정보교류를 통해 재활산업발전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16개 참여기업과 MOU 협약을 체결했다. 남윤영 센터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그동안 재활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인 ICT융합형 재활산업분야에서 꼭 필요한 우수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5차년도 사업목표를 미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ICT융합 스마트재활공학 인력양성시스템 자립화'로 목표를 정했다. 남 센터장은 "그동안의 실적을 토대로 현장 밀착형 고급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재활산업분야 국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 융합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순천향대가 추진한 'ICT융합 스마트재활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산학 컨소시엄 공동 교육 및 산학공동기술 개발을 통한 현장실무형 인력양성을 목표로, 국립재활원·이화피닉스병원 등 51개사가 현장실습과 산학융합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산학협력 컨소시엄 가족기업인 ㈜영국전자와 근 상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근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계와 구현'을 목표로 산학 공동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비트컴퓨터, ㈜휴텍코리아 등 6개 기업이 순천향대 대학원생과 지도교수가 참여하는 산학협력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부터 5차년 계획으로 범국가적 차원의 재활산업의 글로벌 방향성과 신 시장 진출을 선도할 역량 있는 현장형 R&D 전문인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미래 재활 산업분야의 선도를 목표로 '산업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휴테크산업, ㈜제이씨헬스케어를 비롯해 ㈜토브넷, ㈜터치스톤, ㈜유엠아이옵틱스, ㈜하우엣, ㈜나무플러스, ㈜비트컴퓨터, 특허법인 현, ㈜영국전자, ㈜CNDI, ㈜에보소닉, ㈜신강스틸, 아산바른재활의학과 등 16개 기업 또는 의원이 참여한다.

2019-10-27 10:24:12 손현경 기자
인하공전 김현수 교수, 대한조선학회 신임 회장 선출

인하공전 김현수 교수, 대한조선학회 신임 회장 선출 전문대 교수로는 최초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조선해양과 김현수 교수가 지난 24일 열린 대한조선학회(회장 조대승) 정기총회에서 제3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회장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조선학회는 1952년 창립총회를 하고 이듬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당시 교통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67년 역사를 갖는 조선·해양 분야 국내 최대 학회로 전문대학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학회는 현재 현대, 대우, 삼성 등 대형 조선사와 중소형 조선사, 기자재 업체, 정부출연 연구소, 국내외 선급, 대학 등 80여개의 단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고, 11개 산하연구회와 10개 상설 위원회를 갖추고 SCIE급 영문저널과 국문논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08년부터 인하공전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10년간 대한조선학회 사업, 편집, 총무이사로 활동했으며 해군장교 출신으로 삼성중공업 연구소에서 15년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빙해선박 전문가로 활발한 연구와 학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한조선학회 산하 단체회원사간의 원활한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나아가 세계 1등 조선해양산업국의 위상에 걸맞은 학회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5 10:16:38 한용수 기자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교육관계장관회의… 수능전형 확대,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 등 논의할 듯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교육관계장관회의… 수능전형 확대,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 등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교육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입 개편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주무부처인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을 놓고 오락가락 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수험생 등 교육계 혼란이 일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습하는 모양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다. 다른 부처 장관 중에는 누가 참석할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교육부가 당장 한달여 뒤인 내달 말 발표 예정인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한 주무부처의 계획을 확인하고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안건으로는 수능 전형 비율의 추가 확대를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공정성 강화를 위한 방안,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고 등 특목고와 일반고간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을 통해 '수능 위주전형 30% 이상'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입시 의혹이 불거지면서 학종 등 깜깜이 전형을 보완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수능전형 확대 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까지도 수능 선발 비율에 추가적으로 손을 대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후 여당 일부에서도 수능 전형 확대 요구가 이어졌고, 대통령도 22일 시정연설에서 '수능전형 확대를 포함한 대입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혼란이 증폭됐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라며 "최근 시작한 학종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의 공정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고3부터 시작한 고교무상교육을 내년에는 고2까지 확대하고, 내후년에는 전 학년에 적용해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0-24 14:57:27 한용수 기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사립대 소송비, 어디까지 교비로 사용해도 될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사립대학 소송비, 어디까지 교비로 사용해도 될까 최근 교육부의 각종 감사가 진행되면서, 사립대학 소송비가 어디까지 교비로 사용해도 될는지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다. 사립대학, 사학(私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초래한 경우로 대학이나 총장을 상대로 한 소송비용을 교비회계로 쓰면서 '횡령' 등의 문제로 불거진 것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 대학들은 "불법으로 처벌받는 경우는 일부고 대개 합법적 사용으로 인정되는 경우라 '교비 사용'을 무작정 불법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비는 등록금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에만 써야한다고 강조한다. 대학의 재정은 크게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로 나뉜다. 교비회계는 ▲등록금 수입 ▲국고보조금 ▲기부금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법인회계는 설립자가 학교에 출연한 돈인 수익용 기본재산 등을 말한다. 교비 횡령 논란의 상당부분은 이 돈으로 학교건물을 세우거나 총장이나 이사장 등에게 제기된 소송을 위한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사용됐을 경우다. 그래서 이렇게 사용된 교비가 '학교 교육을 위해 사용된 돈'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에 따라 유무죄가 갈리게 된다. 우선 학교건물을 세우는데 교비가 사용되는 경우에는 조건만 충족되면 별 문제가 없다. 예를 들면, 학교재단이 비등록금회계를 건축적립금으로 변환해 건물을 세울 경우 이는 횡령이 아닌 정당한 교비 집행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한 교육용으로 만든 건물을 상업용으로 변경하더라도 교육부에 신고만 하면 해당 건물 일부를 상업용으로 변경해도 된다. 물론 이 건물의 상업시설에서 나온 모든 수익은 교비로 사용해야 한다. 이 상업시설에 대한 면적 제한도 없기 때문에 학교가 교육부에 제대로 신고를 하고 수익을 제대로 교비로 환원한다면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교비를 사용한 것도 일정부분 까지는 가능하다. 홍미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후)는 "학교 운영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서는 교비로 운영해도 된다"며 "다만 교비 이용에 대한 법적 다툼이 발생할 경우에는 판례를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법원의 판례를 보면 한태식 전 동국대학교 총장이 지난 2016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린 학생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고 이 비용을 교비로 사용한 경우다. 1심 재판부는 한 전 총장의 소송비용은 자신이 부담했어야 했고, 이를 교비로 지출한 것은 위법이라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담당자의 착오일 가능성이 있다'며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대덕대 전 이사장 A씨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덕대 일부 교수들이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교원재임용 소송과 관련된 변호사 수임료를 법인 회계가 아닌 교비로 지출한 것에 대해서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A씨는 항소했지만 고등법원에서는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법원이 변호사 수임료를 학교 운영을 위한 불가분한 지출이었는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대학들은 고의성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2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한국외대 총장 김인철) 주최로 열린 '2019 고등교육 현안 세미나 : 사립대학 교비회계에서 소송비용 세출의적법성' 발표에서 이명웅 변호사(이명웅 법률사무소)는 "횡령죄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자금을 위탁한 본인을 위하는 면이 있더라도 그 죄책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비는 학교 교육에만 써야한다고 주장한다. 교비회계는 등록금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원구원은 "대학 운영의 책임은 학교법인에 있기 때문에 학교명예와 관련된 소송비도 법인이 책임져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써야 할 교비를 법인의 쌈지돈으로 쓴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9-10-24 14:31:47 손현경 기자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4회 인문주간' 진행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4회 인문주간' 진행 삼육대학교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가 오는 28~31일 제14회 인문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전개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전국 38개 인문기관과 함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인문학, 노원에서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올해 인문주간을 운영한다. '남북 화해'와 '북미 대화' 진전 시기, 평화와 통일의 관점에서 인문적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오는 28~30일 교내 장근청홀에서 '통일 인문학 강연'이 3차례 열린다. 분단 문제를 문화·사회적 시각에서 연구한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분단의 사회심리학'을 주제로 28일 강연한다. 이어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는 29일 '어서와, 북한 영화는 처음이지?' 강연에서 북한영화를 함께 감상한 후 북한의 언어생활과 대중문화를 살펴본다. '탈북민 1호 통일학 박사' 주승현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오는 30일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의 통일준비'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30일 오후 교내 장근청홀에서는 '대통령의 말하기'로 잘 알려진 윤태영 작가(전 청와대 대변인) 초청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윤 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란 주제로 자신만의 글쓰기 철학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명지원 평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삼육대 교수)의 사회로, 클래식 공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인문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31일 오후 '가을걷기-평화의 길을 걷다' 행사에서는 조선의 길(태강릉)~근대의 길(경춘선 철길)~평화의 길(평화의 소녀상)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평화와 화합의 미래를 모색한다. 이국헌 삼육대 교수가 강의와 진행을 맡는다.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한금윤 소장은 "민족 화해의 시대를 맞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인문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인문주간을 화합과 소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4 12:42:02 손현경 기자
전문대학 교수학습으로 전국 교수들 한자리 모인다

전문대학 교수학습으로 전국 교수들 한자리 모인다 전문대교협 "전문대학 교수학습 활성화 세미나 25일 개최" 25일 전국 전문대학의 교육과정 발전방안과 혁신적 교수학습법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북 원광보건대 원광테크노마켓 컨벤션홀에서 '전문대학 교수학습 활성화 혁신과 질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전문대학 교수학습 지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후남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대학 교수학습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트랙 1 '창의·소통역량 함양 교수학습 혁신'과 트랙 2 '역량기반 교육과정·교수학습 혁신'을 각각 진행한다. 트랙 1에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법의 실제 교육 현장 적용 사례와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정경숙 부산과학기술대 교수는 '자기주도역량 강화를 위한 TBL 교수학습모형'을, 최윤정 신성대 교수는 '창의·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씽킹 수업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해미 경민대 교수는 서로 다른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전공융합식 학습프로젝트 콜라보노믹스(Collabonomics)'사례를 공유한다. 트랙 2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사례를 바탕으로 교수학습의 혁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룬다.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개발사례(주은주 원광보건대 교수) ▲역량기반 전공 교육과정 운영사례(김태영 동의과학대 교수) ▲역량 개발을 위한 서비스·러닝 운영사례(정지언 마산대 교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사회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교수학습법 혁신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0-24 12:37:55 손현경 기자
"용인 서봉사지, 천년 베일 벗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서봉사지 유물전

"용인 서봉사지, 천년 베일 벗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서봉사지 유물전 25일부터 12월20일까지 특별전 천년 역사의 용인 서봉사지(瑞鳳寺址. 용인 신봉동 산110번지) 유물전시회가 열린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2월 20일(일요일 휴관)까지 '용인 서봉사지, 천년의 베일을 벗다 특별전'을 열고 서봉사지에서 발굴 수습된 백자연봉, 연호명기와, 명문기와, 청동유물 등 150점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장을 찾기 전 '용인 서봉사지'를 미리 공부해두면 관람이 더욱 즐겁다. 광교산 자락의 서봉사 터는 승려 신분으로 국사(國師)에 오른 현오(玄悟, 1125~1178년)의 공적비가 건립된 1185년(고려 명종 15년) 이전 건립되어 19세기 무렵 폐사했다. 서봉사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재)한백문화재연구원이 8만1000㎡(2만4500평)을 발굴조사 했고 출토된 명문기와 종류만 14종에 달하는 등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사찰 유적지로 밝혀진 바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기와와 서까래를 고정하는 지붕 못가리개 '백자연봉' △'서봉사'가 새겨진 기와와 연호명이 새겨진 '명문기와' △호·병·발·접시·잔·화분 등 다양한 기종의 서봉사지 '백자' △불·보살·천부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한 '금동보관' △청동향완·청동잔받침·청동숟가락·청동국자·청동그릇·자루가 달린 청동기 등 '청동공양구' △지붕 추녀 끝에 사용하는 기와에 다양한 문양을 새겨 넣은 막새기와 '연화암막색·도깨비무늬암막새·봉화문수막새' 등이 소개된다. 특히 연꽃 형상으로 만들어 처마선에 올린 백자연봉은 전국 사찰 4곳(충주 숭선사지, 양산 통도사 대웅전, 강화 전등사 대웅보전, 서산 개심사 대웅보전)에서만 발견될 정도로 희소성을 띤다. 개막일 전시와 함께 서봉사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도 열린다. △「서봉사의 연혁과 현오국사」(김철웅 단국대 교수) △「서봉사의 현오국사비와 석조유물의 미술사적 의의」(진정환 국립광주박물관) △「서봉사지의 가람배치와 주변 사찰과의 관계」(최태선/중앙승가대학교) △「서봉사지의 정비와 활용방안」(서영일 한백문화재연구원장)이 발표되고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이 「용인 서봉사지의 의의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박경식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 사찰인 서봉사의 변화상과 출토유물을 소개해 용인이 역사·불교적으로 갖고 있는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국 사찰 4곳에서만 발견될 정도로 희귀한 백자연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9-10-24 11:53:4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