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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무료 '기술·공학 학점은행제' 인기 '눈길'

코리아텍, 무료 '기술·공학 학점은행제' 인기 '눈길' 코리아텍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기술·공학 분야 '학점은행제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원격평생교육원은 기술, 공학 분야의 이러닝(e-learning) 학점 취득을 지원키 위해 컴퓨터, 메카트로닉스, 전자, 기계 등 기술공학 분야 전공 관련 24과목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반 재직자와 대학생 등 2300여명이 참여했고 수료율은 76%에 이른다. 원격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학점은행제의 특징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각 과목에 대한 만족도는 4.2점으로 높다. 더불어 수강 시 강의노트 제공 등 한국기술교육대 전자도서관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과목을 이수한 한 학생은 "다른 평생교육원의 유료 강의와 비교했을 때 체계와 강의의 질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제어공학'과목을 이수한 또 다른 학생은 "교육내용과 관련 자료의 우수성이 높아 지인들에게 추천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경화 원격평생교육원장은 "학점은행제도가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학점을 딸 수 있다'는 일명'학점 퍼주기'라는 오명을 벗고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학사관리가 필수"라며 "우리 교육기관은 엄격한 교육 질 관리와 평가를 통해 학습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07 15:38:00
외국인 유학생 16만…불법체류자 '비자공장' 전락한 대학들

외국인 유학생 16만…대학에 불법체류하는 유학생들 10년 연속 반감등록금 정책 등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유학생의 이탈과 불법체류·취업 문제가 함께 동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대학은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이나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도보다는 등록금 납부를 위한 '마구잡이식' 선발을 하고 있다. 선발이 부실하니 유학 중도 탈락자들도 늘고 있으며 학업 포기 이후 불법 체류하며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유학 10만2690명, 한국어 연수 5만7971명, 외국어 연수 10명 등 모두 16만6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정부가 설정한 2023년 유학생 20만명 유치 계획은 무리 없이 달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학생이 늘면서 체류조건을 어기는 불법체류 건수도 늘어났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불법체류 규모는 지난 2016년 5652명에서 2017년 8248명으로 45.9%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35.5% 늘어난 1만1176명에 달한다.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두 부류다. 처음부터 학업보다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온 유학생과 유학생활 중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시작으로 돈을 좇다가 이탈하는 경우다. 유학생 시장은 반값등록금 정책 등을 피해갈 대학들의 유일한 탈출구다. 일반 학생은 정부의 강력한 등록금 인상 억제책에 묶여 있지만 유학생은 그렇지 않다. 미국 등 해외 대학들도 외국인에게 현지인보다 현격하게 높은 등록금을 받고 있어 사회적 비판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될수록 대학들은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으며 불법체류자 증가는 피하기 어려워진다. 평가를 위해 유학생 머리수만 좇는 대학도 문제다. 올해 초 외국인 유학생의 출석부를 조작해 불법 취업을 도운 경기권 두 대학의 교직원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141명 외국인 유학생(두 대학 합계)에게 불법취업을 알선하고 취업기간 중 수업을 받은 것처럼 출석부를 조작한 혐의다. 광주의 한 대학도 외국인 유학생 5명에게 대학이 나서 불법 취업을 알선하다 적발됐다. 같은 시기 경상대에선 베트남 유학생 30명이 불법 취업을 위해 학교를 무단이탈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유학생을 유치한 대학 중 불법체류율(20% 이상)이 높은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심사를 통해 비자 발급을 제한하거나 비자 심사를 강화해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심사평가에선 인증을 통과한 대학이 134개교, 비자 제한 대학이 24개교였다. 이 인증을 받으면 비자 발급 과정이 간소화되는 등 유학생 유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자발급의 재정 요건이 강화하고 대학부설 어학원의 기준 등도 까다로워진다. 법무부는 "대학에 유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했으나 대학이 유학생의 재정, 학업 능력에 대한 검증을 부실하게 해 불법체류자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다만 학교가 마음먹고 출석률 조작한다면 법무부가 일일이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9-08-07 15:21:09 손현경 기자
2030직장인 2명 중 1명, '인생 이모작' 준비 중

2030직장인 2명 중 1명, '인생 이모작' 준비 중 사람인, 직장인 554명 설문조사 2030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와 다른 일을 준비하는 이른바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람인이 2030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3%가 현재 직업 또는 직무가 아닌 다른 직업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5.6%는 '현재 인생 이모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복수응답)으로는 '관련 자격증 취득 준비'(44.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종자돈 모으기'(31.8%), '외국어 공부'(27.4%), '관심 업종 실무 경험 쌓기'(26.9%), '전문 기술 습득'(23.3%), '관련 교육과정 이수'(19.3%), '대외 인맥 넓히기'(13.9%) 등이 있었다. 이들이 인생 이모작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50.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42.7%),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40.3%), '노후 대비를 위해서'(32.5%), '정년 없이 일하고 싶어서'(27.6%), '은퇴 연령이 빨라지고 있어서'(22.7%) 등이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하는 연령대는 '30대'(34.2%)가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40대'(31.3%)가 뒤를 이었으며, '50대'(18.6%), '20대'(10.8%) 순이었다. 반면, 전통적인 은퇴 연령대인 '60대 이상'이라는 응답은 5.1%로 가장 적어 비교적 이른 연령대부터 직무나 직업을 바꾸기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전체 응답자들은 새로운 일을 찾을 때 고려하는 기준(복수응답)으로 '적성에 맞고 흥미를 찾을 수 있는 일'(6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여유가 있고 개인 시간이 많은 일'(53.2%), '정년 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일'(37.9%), '수입이 많은 일'(32.7%), '상사, 동료의 간섭을 받지 않는 일'(18.6%) 등이었다.

2019-08-07 14:36:22 한용수 기자
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13일까지 신입 지도교사 모집

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13일까지 신입 지도교사 모집 금성출판사는 푸르넷 공부방이 8월 13일까지 246기 푸르넷 신입 지도교사를 모집하고 전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푸르넷 공부방은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운영 가능한 초중등 전과목 공부방이다. 교사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소자본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육아와 직장을 병행해야 하는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넷 신입 지도교사를 위한 3박4일간의 집중 입문교육을 별도로 실시하여 교육 관련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교육전문가로 성장 가능하다. 지원자는 대학 졸업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반명함판 사진을 준비하고 가까운 푸르넷 지점에 방문 접수하거나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과하고 교사 입문교육을 수료하면 시험을 거쳐 푸르넷 지도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이와 함께 푸르넷 공부방은 8월 한 달 간 전국에서 총 71회 '푸르넷 공부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푸르넷 공부방 홈페이지에서 지역과 일정을 확인하고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푸르넷 공부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8-07 14:27:14 한용수 기자
시원스쿨, 베트남어 원어민 강사 발음 강의 신규 론칭

시원스쿨, 베트남어 원어민 강사 발음 강의 신규 론칭 시원스쿨은 9년간의 강의 경험으로 다져진 베트남 원어민 강사의 베트남어 발음 강의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은 여행지로 각광받는 등 과거에 비해 우리에게 친숙한 나라지만 베트남어는 여전히 생소한 언어다. 특히 6개 성조가 존재하는 만큼 까다로운 언어여서 한국에서 베트남어를 학습했더라도 막상 현지에서는 원어민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원스쿨 베트남어 분석에 따르면, 같은 글자라도 성조에 따라 그 의미가 천차만별로 바뀌고, 학습 시 실제로는 활용되지 않는 표현을 배우는 경우가 많아 현지에서 사용되는 올바른 발음과 표현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원스쿨 베트남어는 원어민 강사의 강의를 통해 발음할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발음해야 하는지와 발음할 때 입 모양, 소리를 낼 때 혀의 위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한 원어민 강사의 발음, 성조, 말하는 속도를 익혀 현지에서 바로 통하는 발음을 연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원어민과의 간접 대화 체험 트레이닝으로 실제 현지인과의 베트남어 회화 상황에 적응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시원스쿨 베트남어 관계자는 "베트남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의 발음 차이, 어휘의 언어적 차이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 학습자들이 폭넓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며"학습 성취도의 극대화를 위해 원어민의 발음과 성조 등을 반복 학습할 수 있는 MP3 음원을 특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 강좌 대상으로 수강 시 참고할 수 있는 강의 노트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원스쿨 베트남어는 론칭 이후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대 50일까지의 수강 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하는 수강신청 이벤트를 기간 한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08-07 14:20:22 한용수 기자
가톨릭대·인하대 등 방학 중 교직원 채용

가톨릭대·인하대 등 방학 중 교직원 채용 전국 주요 대학들이 하계 방학 중 교직원을 채용한다. 7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가톨릭대·충남대 등 5개 대학이 8월 중 공개채용 입사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은 상시 모집을 진행 중이다. 가톨릭대는 12일까지 일반행정 정규직원 00명을 모집한다. 대학교 행정업무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임용일은 9월 1일 예정이다. 충남대는 8일까지 대학상용직(전문행정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기획평가과, 국제교류과, 인재개발원 3곳으로 모두 박사학위 취득 후 유관분야 경력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국제교류과의 경우 어학성적이 있어야 한다. 한국교통대는 산학협력단 행정직을 채용한다. 서류접수 마감은 8일까지다. 채용 분야 업무는 연구비 관리 및 과제 관리 등으로 임용일은 계약기간으로부터 1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1년 단위 재계약이 가능하다. 백석대학교는 전산정보원과 교수학습개발원에서 정규직 사무직원을 모집한다. 기독교인은 우대하고, 서류모집은 사무직 임용지원서 입력 후 12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NCS 기반으로 신규 직원 12명(장애, 보훈 특별전형 포함)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교육행정, 전산, 심사평가행정, 운전, 조경 등 8개 부문이다. 학력과 경력은 무관하며, 일부 분야의 경우 관련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임용일은 내달 16일 예정이다. 이밖에 인하대는 학과 및 행정실 등 행정부서에서 근무할 조교와 사무보조원을, 성신여자대학교는 K-MOOC 신규강좌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할 계약직 직원을 상시모집 중이다.

2019-08-07 10:11:49 한용수 기자
中 조선족학교 교사 54명 한국외대서 교수법 연수

中 조선족학교 교사 54명 한국외대서 교수법 연수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는 지난달 31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조기성 한국외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조선족학교 교원 초청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조선족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와 국내 교사와의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초등 및 유아교원과 무용교원이 초청돼 전문적인 연수를 받았다. 이번 연수는 7월18일부터 13박14일 일정으로 54명의 조선족학교 교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분야별 교수이론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수법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직접 교안을 작성해 모의수업도 진행했다. 연수 기간 중에 삼성 이노베이션 박물관과 기아자동차,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진행된 첨단산업 및 문화 탐방은 연수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흑룡강성 가목사시 조선족기초교육센터의 박은화(38세) 교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든 일정이었지만 학생 중심의 교육을 비롯해 실제 수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을 배워 뜻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다운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재외동포재단에서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교원 및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연수를 주관하며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2019-08-06 15:58:27 한용수 기자
"대학들, 학생 모집 어려우면 스스로 정원 줄여야"

- 교육부 '대학혁신 지원 방안' 발표… '대학 기본역량진단'서 충원율 지표 높이기로 - 대학 융합학과 설치 요건 완화 등 융복합 교육 지원 - 내년 일부 지역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가칭)' 시범 도입 교육부가 대학을 평가해 하위 점수를 받은 대학의 입학 정원을 인위적으로 감축하는 방식을 철회하고,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자발적으로 정원을 줄이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대학의 융합학과 설치 요건을 완화하고,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는 지역과 대학이 협업하는 플랫폼 지원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구조가 바뀌고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대학이 미래사회와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 입학정원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2024년에는 12만4000명의 입학생이 부족해지면서, 지방대와 전문대부터 운영난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교육부는 평가를 통해 인위적인 정원 감축을 해왔다. 지난해엔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상위 대학에는 일반재정지원을 하는 대신 낮은 점수를 받은 대학의 입학정원을 감축토록 했다. 하지만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부터는 평가 결과에 따른 인위적인 정원 감축은 없애지만, 학생 모집이 어려운 대학의 경우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 정원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는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평가 비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 기본역량진단의 세부 지표와 평가 방식은 8월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는 대학 기본역량진단에 희망하는 대학만 참여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일반재정지원대상 대학 여부만 정해진다. 기본역량진단과는 별도로 정량지표와 재정여건 지표에 국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이 지정된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진단이 모든 대학에 일률적으로 진행되면서 대학의 평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고, 대학 자율성도 훼손됐다는 대학들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학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해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고등교육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정책 TF'에서 합의된 1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우선 개선한다. 나아가 대학 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고등교육 분야의 각종 규제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대학의 비리와 연구부정 행위는 엄중 조치토록 사립대학 회계의 투명성 확대 등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혁신키로 했다. 대학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구성원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이를 대학 역량진단 지표에도 포함키로 했다. 또 학과별 전공별 칸막이로 인한 경직된 방식의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학문간 융합을 활성화하고 유연한 교육시스템을 갖추도록 융합학과 설치 요건을 완화한다. 집중이수제, 융합전공제, 학습경험 인정 확대 등 유연한 학사제도가 안착하도록 '학사제도 운영 컨설팅'도 실시한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부품 장비산업 등 원천 기술 확보와 대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 핵심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연계해 3·4학년 대상 융합전공 과정 신설을 유도하기로 했다.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의 지속성장을 위해 내년부터 일부지역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가칭)'을 시범 도입해 지역단위 협업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지역별 여건과 실정에 맞는 발전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수요와 연계한 지역대학의 교육혁신, 대학 R&BD 강화를 통한 지역산업 혁신, 대학의 지역공헌 확대를 위한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대학은 '기초·보호학문 육성'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립대학은 '공영형 사립대 도입' 등으로 다변화하며, 전문대학은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재정립토록 할 계획이다. 대학의 평생직업교육 기능 확대를 위해 성인 학습자 맞춤형 전형을 현행 비수도권 전문대학에서 비수도권 일반대학까지 확대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학생인구 급감에 따른 폐교대학의 조속한 청산이 이뤄지도록 관리 후속 전담기관을 지정해 '폐교대학 종합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사립대학의 자발적 퇴로 마련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공론화 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이며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우리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며 "대학의 진정한 혁신은 대학이 주체가 되고 지역과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8-06 15:29:3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