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무역·해외영업 글로벌 인재' 채용 계획 있어
- 잡코리아, 139개 기업 채용담당자 조사
- 글로벌 인재 채용 많은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순 국내 취업난으로 인해 해외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약 7곳이 무역·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할 글로벌 인재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잡코리아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국내 기업 139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56.1%가 현재 무역 및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할 글로벌 인재 채용 계획이 있었다. 반면 32.4%는 글로벌 인재 채용 계획이 없었고, 11.5%는 아직 채용계획이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글로벌 인재 채용 형태(복수선택)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국내 인력을 채용한다는 응답률이 87.2%로 가장 많았고, △해외 유학파 국내 인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37.2%였다. 글로벌 채용 인원은 한 기업당 평균 4.5명 정도였으며, 연 평균 △1~5명 정도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기업이 46.0%, △6~10명 13.7% △10~20명 10.8% 등의 수준이었다.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자유로운 외국어 구사능력 때문이라는 응답이 52.1%로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해외근무 가능(35.1%) △글로벌 감각(31.9 %) △문화적 개방성(17.0%) △향후 해외시장 진출 대비(13.8%) △높은 전문지식(10.6%) △폭넓은 해외 인맥(4.3%) 등의 순이었다. 해외업무 담당 국가(복수응답)로는 △중국이 응답률 5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미국(30.9%) △일본(29.8%) △베트남(22.3%) △유럽 국가(13.8%)가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이외에 △캐나다(9.6%) △필리핀(7.4%) △중동 국가(3.2%) △호주(3.2%)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채용할 때 겪고 있는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채용 분야의 역량을 갖춘 전공자가 부족하다'가 응답률 47.5%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지원자의 희망 연봉이 너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도 41.7%로 비교적 높았다. 이외에 △입사 지원자가 부족하다(24.5%) △입사 후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다(20.9%)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이 부족하다(10.8%)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