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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정시전략] 올해 전형 방식 바뀐 대학들 주목

- 동국대 올해 정시서 학생부 10% 반영, 연세대는 정시 학생부 평가 폐지 - 서강대 인문·자연 교차지원 허용, 서울시립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조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정시모집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올해 선발 방식을 바꾼 대학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성적 100% 전형이지만, 수능 영역별 성적 활용 지표와 반영비율이 대학별로 달라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파악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20일 진학사와 수도권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교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을 80%, 심층면접을 20%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교대는 지난해 학생부 비교과영역(수상경력, 행동특성, 출결상황, 창체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을 각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해 20%를 반영했으나, 올해 정시에서는 비교과 정량평가를 폐지했다. 동국대는 전년도 정시에서 수능을 100% 반영했지만, 올해는 수능 90%에 학생부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학생부는 교과 5%, 출결 2.5%, 봉사 2.5% 씩 반영된다. 교과성적은 계열별 반영교과(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상위 10과목)의 석차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며 출결은 무단결석 3일 이상의 경우, 봉사는 30시간 미만인 경우 각 구간별 0.5점씩 감점 처리한다. 따라서 동국대 정시 지원자는 수능 성적 외에도 학생부 교과 성적도 고려해 지원하면 좋다. 연세대의 경우 동국대와 반대로 올해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 반영을 뺐다. 서강대는 올해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1.1배, 수학 1.5배, 탐구 0.6배를 가중치로 적용해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수학가형 응시자는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해 반영하므로, 수학나형 응시자는 지원시 이를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립대는 올해 인문계열을 인문계열1과 인문계열2로 구분해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했다. 대부분의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인문계열1의 경우 영역별로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사탐 15% 이지만, 경영, 경제, 세무학과를 모집하는 인문계열2의 경우는 수학을 35%로 높인 대신 사탐은 10%로 반영 비율을 줄였다. 숙명여대는 자연계열 중 일부 모집단위의 영역별 비율이 바뀌었다. 수학과는 수학가형의 반영비율이 40%에서 50%로 증가한 반면, 국어와 과탐 영역 반영 비율이 각 5% 씩 감소했다. 통계학과는 지난해 국어, 수학가형/나형, 영어, 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학가형/나형, 영어를 필수 과목으로 하되, 국어 또는 탐구영역 중 성적이 높은 영역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대학의 선발 방식이 전년도와 동일해도 정원이나 경쟁 대학의 전형 방식의 변화, 수능 응시인원, 수능 난이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실제 올해 정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올해 전형에 변화가 있는 대학의 경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조합을 선택해야 합격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11-20 15:02:33
직장인 46.6% "원하지 않는 일 하고 있다"

- 사람인, 직장인 721명 설문조사 직장인의 절반 가까이는 현재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이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직무 탐색과 만족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6.6%로 절반 가까이가 본인이 원하는 일과 직업이 달랐다. 취업 후 직무에 불만족해 조기퇴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51.9%에 달했고, 현재 직업과 직무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59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 스스로 희망하지 않던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적성, 직무보다 취업이 더 급해서'(45.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준비가 상대적으로 쉬워서'(14%), '원하는 직무와 내가 적합한지 알 수 없어서'(11.9%) 등이었다. 직장인들은 다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꼭 고려할 기준으로는 '적성과 흥미에 따른 직무 선택'(33%)을 가장 많이 꼽아 최근 기업들이 채용에서 직무적합성을 강조하는 트렌드와도 부합했다. 이어 '직업 안정성'(24%), '높은 연봉'(21.5%), '흥미 및 관심사'(7.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84.2%는 '취업 시 진로탐색과 직무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취업 당시 후회되는 점(복수응답)으로는 '미리 목표를 세워 준비하지 못한 것'(34.7%),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33.6%), '적성을 무시하고 여건에 따라 취업한 것'(31.9%) 등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에는 직무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정부나 민간기업 차원에서 준비되어 있으니 직장을 다니면서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사람인도 성향에 따른 직무적합성 가이드를 제시하는 인성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15만 명 이상의 구직자들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18-11-20 14:25:34 한용수 기자
대학생이 꼽은 출세·성공의 조건 "학벌보다 경제적 뒷받침"

- 알바몬·잡코리아, 대학생 1403명 설문조사 - '대학생 취업 핸디캡' 1위는 영어·외국어, '출신학교', '인맥'은 하위로 밀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출세나 성공하기 위해서 학벌보다는 경제적 뒷받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대학생 1403명을 대상으로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23.7%가 성공의 조건으로 '경제적 뒷받침'을 꼽았다. 3년 전 같은 조사에서 성공의 조건 1위로 꼽힌 '학벌 및 출신학교'는 20.2%로 2위로 밀려났다. 이어 대학생들은 △자신의 영역에 대한 전문성(14.0%),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12.9%), △집안의 배경(8.6%)이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이밖에도 △성실성(5.6%), △지적 능력(4.2%), △시류 및 흐름을 읽는 안목(3.9%), △운(2.7%), △외모(2.0%), △출신지역(1.2%) 등을 성공의 조건으로 꼽았다. '개천에서 난 용'이 '금수저'를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이는 3년 전인 2015년 같은 조사 결과(14.9%)에서 약 4%p 하락한 것이다. 반면 '사실상 이길 수 없다'(33.6%)는 응답은 '이길 수 있다'는 응답의 약 세 배 많았고,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섞인 응답(55.7%)이 가장 많았다. 결국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3년 전보다 '집안의 배경 없이 스스로 성공을 일구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한편 대학생 5명 중 4명(82.1%)은 '취업 핸디캡이 있다'고 답했고, 그 수치는 남성(83.6%)이 여성(81.0%)보다 소폭 많았다. 대학생들이 가장 신경 쓰는 취업 핸디캡(복수응답)으로는 '영어 등 외국어 실력'(51.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부족한 자격증'(41.1%), '텅빈 경력란'(38.8%), '어학 연수 등 해외 경험 부족'(34.5%) 등 경험형 스펙 부족을 핸디캡으로 여기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3년 전 같은 설문조사에서 취업 핸디캡 상위에 올랐던 '출신학교', '인맥', '전공' 등은 순위 밖으로 밀려나 달라진 채용 트렌드가 드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2018-11-20 14:08:11 한용수 기자
광운대 로봇게임단, '2018 대구국제로봇산업전'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수상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지난 15일~17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18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의 'R-BIZ 첼린지, 터틀봇3 오토레이스' 부문에서 1위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금상)과 3위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상(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 R-BIZ 첼린지는 전 종목 예선전에 500여 팀, 10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로 본선에만 205팀 618명이 참가했고, 그 중 광운대 학생들이 참가해 수상한 터틀봇3 오토레이스 부문에는 예선전에 70여 팀, 본선에는 19팀이 진출해 3일간 경기를 치렀다. 터틀봇3 오토레이스 부문은 (주)로보티즈사가 개발한 ROS 플랫폼 로봇인 터틀봇3(turtlebot3)를 활용해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로 신호등 인식, 갈림길 주행, 장애물 회피, 주차, 차단바, 터널 미션으로 구성된 경기장을 완주하는 경기다. 로빛은 16일 치러진 결선 진출전에서 2분 20초를 기록했으나, 하루 뒤 진행된 결선에서 2분 9초의 기록으로 주행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로빛2 팀은 2분 46초 기록으로 최종 3위에 랭크했다. 로빛은 또 메스웍스(Mathworks)사에서 선정하는 터틀봇3 오토레이스 보고서 부문 최우수팀에도 선정돼 특별상도 받았다. 로빛 주장 장영준(로봇학부3) 씨는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광운대학교와 항상 가르침을 주시는 교수님들과 힘들때마다 힘이 되어준 로빛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운대 로빛은 지난 2006년 11월 창단한 국내 첫 대학생 로봇게임단으로 김정권 대외국제처장이 단장을, 김진오 교수가 부장을 맡고 있으며 학생 단원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 이후 약 300개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내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11-20 14:07:42 한용수 기자
교육부-KB국민은행 '직업계고 취업 확대' 업무협약

- 직업계고 현장실습·취업 중소·중견기업에 대출금리 1% 추가 인하 등 금융지원 교육부와 KB국민은행은 21일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직업계고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계열 학교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이들 직업계고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 협약은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의 현장실습과 채용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고졸 취업자 지원 확대와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1000명의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과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또 직업계고에 적합한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과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취업기업에 대해 1% 추가 대출금리 인하(연 1000억원 이내)와 KB국민은행 내 공인회계사·세무사 활용 경영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한편 교육부가 후원하는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200여 개 기업과 청년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채용 정보가 제공된다. 애경화학, 코웨이(주), LG유플러스 협력사 씨에스리더 등은 현장채용도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어려운 고용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권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고졸 취업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11-20 12:00:00 한용수 기자
한성대 박재홍 교수, 제8대 한국발레협회 회장 당선

- "발레계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로 거듭날 것"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예술학부 박재홍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발레협회 임시총회에서 제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는 3명의 후보자 가운데 55%의 득표율로 회장에 선출됐다. 박 교수는 한국무용과학회 회장, 한국발레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당선된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년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지도위원으로 활약하며 러시아키로프발레단, 캐나다 로열위니펙발레단 객원으로 활동한 박 교수는 현역 시절 한국무용협회 신인무용콩쿠르 금상(1986), 최우수안무자상(2000), 한국발레협회 당쉐르 노브르상(1998)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성대 입학홍보처장 보직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명예로운 협회, 역량 있는 협회, 네트워크 협회로 회원과 함께하고 발레계와 사회에 기여하는 한국발레협회로 거듭나겠다"고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국발레협회는 발레 대중화 및 국제적 도약을 목적으로 1980년 창립됐다. 1998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으며 발레창작활동지원, 발레 대중화, 신인 발굴 및 육성, 발레 국제 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11-20 10:57:17 한용수 기자
경희대·경희사이버대 "힘 합쳐 '미래 대학' 만든다"

- 학점·교원·캠퍼스 공유에 이어 행정도… '전면적·본격적 협력' 시동 - 학생 학점·실습 등 6개 분야 본격 추진 "2030년 대학 절반이 사라지고, 마이크로 디그리, 마이크로 칼리지 등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오늘 양교 협력은 경희대의 성장과 생존을 찾는 기회가 되고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박영식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가 학점·교원·캠퍼스 공유에 이어 행정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규 학위 대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으로 변화하는 국내 고등교육 트렌드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의 두 대학인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3일 서울캠퍼스에서 양교 연계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면적·본격적 협력의 시동을 걸었다. 두 대학은 기존 교육·연구·학생 분야에 이어 행정분야 협력을 통해 미래 대학 만들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앞서 지난 2001년 경희사이버대 개교시부터 학생들의 학점교류, 교원 공유, 캠퍼스와 시설 공유를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기에 행정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최근 대학 교육의 트렌드가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런 변화를 이끌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교는 이를 위해 ▲교육·연구 등 학술교류 ▲학점 및 실습 등 학생 교육지원 ▲콘텐츠·설비·시설 등 인프라 전반 ▲교원·직원 교류 ▲문화프로그램 공동 개최 ▲기타 양교 발전을 위한 각종 교류·협력 등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같은 학교법인 소속인 두 대학의 교류 협력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대학 주요 교무위원과 부서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희대에서는 이호창 서울캠퍼스 부총장을 비롯해 강곤 국제캠퍼스 부총장, 박영국 대외협력부총장 등 주요 보직지가 참석했고, 경희사이버대에서는 김혜영 부총장과 김지형 기획재정처장, 신봉섭 교무처장, 백은영 글로벌·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인사가 배석했다. 이호창 서울캠퍼스 부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교육 철학과 가치는 물론 UI(University Identity)와 캠퍼스를 공유하는 양 대학은 오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계 협력을 시작한다"면서 "교육뿐 아니라 행정 분야 협력도 추진하고,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대학이 미래 교육을 위해 전면적으로 힘을 합치자"고 교류 협력의 의의와 의지를 드러냈다. 두 대학의 교류 협력은 국내 첫 사이버대 개교 이후 온라인 교육 분야를 개척해온 경희사이버대의 혁신 교육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2001년 최초의 사이버대 개교 이후 18년간 온라인 교육이라는 새 분야를 개척해왔다"면서 "사이버대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양교 동반성장의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대학의 교류협력은 온·오프라인 교육 강화는 물론, 학령 인구 감소와 학위 중심 대학 교육의 위기 속 지속가능한 미래 대학 교육의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국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2030년 대학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인용하면서 "대학의 위기라고 불리는 이 시점에서 코세라, 유다시티 등이 추진하는 마이크로 디그리, 마이크로 칼리지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오늘 협약은 경희대가 성장하고 생존의 길을 찾는 기회이며, 변화에 대응하고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등교육계에서는 기존 학위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대학의 강좌를 일반에 공개하는 온라인공개강좌(MOOC·Massive Open Onlike Course)가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공개강좌 사이트인 코세라(Coursera)를 통해 전세계 수천만명이 대학 강의를 듣는다. 포스텍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코세라에 강좌를 개설, 수강생에게 전자수료증을 준다. 국내에서도 교육부 주도로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케이무크 학점을 인정받는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가 2030년에 현존 대학 절반이 도산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근거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미래인간과학스쿨(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한방건강관리학과,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등을 신설하고 문화예술경영전공 등 미래지향적 학과 개편을 통해 3개 학부, 34개 학과(전공) 체계를 마련했다. 이들 학과 2019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진행된다.

2018-11-20 10:41:37 한용수 기자
한국장학재단, 20일부터 '내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 접수

- 11월 20일~12월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모바일앱서 - 재학생은 1차 신청 원칙, 내년 신입생도 신청 가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2019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접수를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8일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기간에만 신청이 가능하고, 2차 신청은 제한된다. 대학이 확정되지 않은 현 고3이나 재수생 등 내년 신입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재학기간 중 2차 신청기간에 신청해 구제 신청 활용으로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재학생들은 이번 1차 신청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구제 신청은 재학기간 내 1회에 한해 인정되기 때문이다. 1차 신청 재학생 중 등록금 고지서 발금 전 장학금 심사를 완료할 수 있는 학생에 한해 고지서 상 우선감면이 가능하다. 등록금 고지서에 국가장학금으로 우선감면 처리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자비부담하면 되므로 학생과 학부모의 목돈 마련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모바일 앱에서 24시간 가능하다. 마감일(12월 17일)에는 18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나,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조기 신청을 하는게 좋다. 신청 후에는 소득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12월 20일 18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학생의 거주지와 가족관계 정보가 행정자치부나 대법원 공적정보로 확인되지 않은 학생은 별도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가구원 동의는 재학 중 1회만 하면 되므로, 2015년 이후 국가장학금 신청 시 이미 동의를 받았고, 그 이후 가족관계 변동이 없으면 추가로 동의할 필요는 없다. 국가장학금은 소득과 성적 등 심사 통과자에 한해 소득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성적은 소속 대학으로부터 수집한 직전학기 평점과 이수학점 등을 기준으로 심사되고 신·편입·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심사를 하지 않는다. 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전화상담실(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2018-11-20 10:40:39 한용수 기자
[수능 이후 정시전략] 수능 원점수 같은 두 수험생, 대입 결과 달라지는 이유는

- 수능 점수, 원점수 아닌 표준점수·백분위로 활용 - 활용지표·영역별 반영비율 고려해 군별 유리한 2곳 이상 찾아야 - 재수여부 등 지원성향에 따라 가나다군별 총 3회 지원 #지난해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점수 합계가 동일했던 수험생 A 씨와 B 씨는 같은 대학에 지원했지만, 대학에서 평가하는 수능 점수는 달랐다. 두 학생이 지원한 대학이 수능 영역 중 수학보다 국어 반영비율을 높인 탓에 국어를 잘 본 A 씨가 수학을 잘 본 B 씨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렇듯 수능 점수는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수능 총점이 같아도 대학마다 다르게 평가되고, 합격과 불합격의 희비가 나뉜다. 수능 점수는 또 영역별 반영비율 뿐만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활용지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때문에 자신의 수능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나 백분위 환산점수를 통해 유리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내달 5일 수험생에게 전달되는 수능 성적표에도 원점수가 표기되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점수만 기재된다. 대학들도 시험의 난이도에 따른 개별 수험생들의 상대적인 점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19일 진학사가 운영하는 진학닷컴 정시 모의지원 데이터에 따르면, 앞서 예시한 두 수험생 A와 B의 수능 국어, 수학나형, 탐구 2과목 원점수 합계는 269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A는 국어(94점) 점수가 높고 수학나형(85점), 탐구1(46점), 탐구2(44점)이지만, B는 국어(87점) 성적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수학나형(90점), 탐구1(47점), 탐구2(45점)는 각 5점, 1점, 1점씩 높다. 원점수 총점은 같지만, 대학이 환산하는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보면 과목별 성적차이가 드러난다. 표준점수의 경우 A는 국어 128점, 수학나형 124점, 탐구1 60점, 탐구2 63점으로 표준점수 합계 375점으로 B의 표준점수 합계(374점)보다 높다. 반면 백분위로 환산하면 B 성적(268.5점)이 A 성적(266.0점) 보다 높다. 따라서 환산점수로만 보면, A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에, B는 백분위를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두 수험생은 지난해 수능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 점수를, 상대평가인 영어, 한국사는 등급 점수를 활용하는 두 대학에 모의지원했는데, 한 대학은 국어 영역 반영비율이 수학보다 높고, 다른 대학은 국어와 수학 영역 반영비율이 같았다. 이 경우 자신의 영역별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높게 반영되는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대학 입시는 모집단위별 상대평가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인 대학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지표를 활용하고, 우수한 영역 반영비율이 높아고 해도, 자신보다 더 유리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나에게 유리한 조합인 대학에 유리한 조합의 수험생이 많을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무턱대고 반영비율이나 활용지표가 유리해 보인다고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본인에게 유리한 조합의 대학을 군별로 2~3군데 찾아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가나다군별 총 3회 지원이 가능한 정시 지원에는 지원자가 재수를 각오하는지 여부나, 대학을 우선으로 할지 학과를 우선적으로 지원할지 등 지원자의 성향에 따른 전략도 필요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지원자의 지원 성향에 따라 가,나,다군별 지원 조합이 상당히 달라진다. 대략적으로 지원 성향은 자신의 점수, 재수여부, 진학 여부, 대학·학과 선호 여부 등을 통해 6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며 "재수보다 합격을 원하는 경우에는 2곳을 매우 안정 지원, 1곳을 안정 지원하는 형태로 준비하고, 대학이나 학과를 크게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원 성향에 비해 선택 폭이 넓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정시지원 성향에 따른 합격률은 '무조건 진학', '점수에 맞춰 진학', '학과 우선'의 경우 예상 합격률이 높은 반면, '재수까지 각오', '○○대학 이상만 간다', '대학 우선' 등의 성향이 강할수록 합격률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2018-11-19 14:41:0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