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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외이사 맡은 서울대 교수 보수 9999만 원에 달해

- 서울대 교수 2105명 중 192명… 평균 보수 3224만원 - 김해영 의원 "사외이사 활동·보수 적정성 점검 필요"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면서 연간 9999만원을 받은 서울대 교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규정에 따라 주당 8시간 이내 일했다고 보면, 시간당 약 24만 원을 받은 셈이다. 서울대 교수 2105명 중 192명이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었고, 이들이 받은 평균 보수는 3224만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2017년도 사외이사 겸직 전임교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총장으로부터 겸직을 허가받아 학생의 교육·지도 및 학문 연구에 지장이 없는 범위로 총 사외이사를 포함한 대외활동의 시간을 주당 8시간 이내로 규정하여 이 범위 내에서 근무하도록 하고있다. 서울대는 이러한 활동에 대해 해당 회사로부터 교통비, 회의수당, 업무활동비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수들의 사외이사 보수 내역을 보면 가장 많이 받은 것은 경영전문대학원의 한 교수로 무려 1억 원에서 1만 원이 모자란 9999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9000만원 이상 수령자 2명, 8000만원 이상 수령자 2명, 7000만원 이상 수령자 15명 등 고액의 보수를 수령한 교수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영 의원은 "기업 사외이사들의 활동을 놓고 거수기 논란, 유명무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서울대는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에 대해 그 활동상황을 적극 점검하는 한편, 교수들이 받고 있는 보수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부분은 없는지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18 11:26:06
[메트로가 콕 짚는 대입 전략](20) 서울시립대·홍익대 수시논술 유형 기출문제 벗어나지 않았다

- 가톨릭대·성신여대·경기대 수능 이전 논술고사 -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경희대 등 수능 이후 치러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 지난 10월 6일과 7일에 걸쳐 서울시립대와 홍익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립대 인문계열은 전년 대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반면 자연계열은 전년 대비 어렵게 출제됐다. 인문계열 논술문제의 주제는 '선천적 조건의 차이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선천적 조건의 차이를 사회제도적으로 조정하는 것의 정당성을 논하는 문제였다. 총 4개의 제시문 중 롤스의 '정의론'과 동양고전 열자의 '역명편' 중 '인력과 천명의 대화'에서 인용한 지문은 철학적 내용으로 학생들이 정확히 이해해서 논점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번 문제는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설문조사'와 '명품가방의 수요'와 관련된 2개의 통계자료를 주고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계열은 수학단독형으로 다항함수, 확률과 통계, 공간벡터, 미적분 등 수학의 여러 단원에서 문제가 출제돼 전반적 수학 실력과 논리적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였다. 홍익대 인문계열은 전년 대비 어렵게 출제된 반면 자연계열은 전년 대비 쉽게 출제됐다. 인문계열에는 2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번 문제의 주제는 '전통의 의미와 계승'이었고, 2번 문제의 주제는 '법치주의'였다. 1번 문제에서는 총 4개의 제시문이 주어졌는데 그 중 고전시가인 '도산십이곡'에서 인용한 지문은 문학작품이기 때문에 지문의 함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번 문제는 법치주의의 개념을 장애인등급제, 주택자금대출비율규제, 독재자의 사례와 같은 다양한 사회제도 및 역사적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로 논리적 분석능력을 요구하는 문제였다. 홍익대 자연계열은 수학단독형으로 확률과 기댓값, 평면도형의 속도와 가속도, 공간도형의 정사영에서 3 문제(소문항 11개)가 출제됐다. 문제의 이해 자체가 어렵지는 않아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2019학년도 수시논술은 홍익대와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한국기술교대와 가톨릭대, 성신여대, 경기대가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직후에는 11월 7일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12월 2일 아주대와 인하대가 마지막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미 논술고사를 치른 서울시립대와 홍익대의 문제를 분석해 보면 기출문제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유형을 정확히 분석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전연습을 여러 번 해 보는 것도 필요한데,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는 물론이고 유형이 비슷한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전연습 후에는 감점요인을 분석하고 고쳐쓰기를 하면서 그것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8-10-18 10:45:54 한용수 기자
연세대서 '유엔·세계은행 공동 집필 첫 평화보고서' 한국발표회 열려

- 22일 오전 10시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연세대학교는 유엔과 세계은행이 공동 집필한 최초의 평화보고서 한국발표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유엔과 세계은행은 최근 재발하고 있는 지구촌 국제분쟁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방지하기 위해 '평화로의 길: 분쟁 예방을 위한 포용적 접근' (Pathways for Peace: Inclusive Approaches to Preventing Violent Conflic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양 기관은 2010년 이후 분쟁 횟수가 세 배 증가하는 등 악화되고 있는 국제 정세의 심각성을 인지, 각자의 차별화된 전문 지식을 융합해 분쟁 방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올해 초 최초의 공동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 유엔과 세계은행 대표 관계자들의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한국발표회는 보고서의 주요 연구 결과와 권고사항 발표 및 토론과 관객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관계자들은 이번 한국발표회에서 정부, 학계, NGO 등 분야를 막론한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보고서의 권고 사항을 우리나라가 어떤 방법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헹크얀 브링크만 (Henk-Jan Brinkman) 유엔평화구축지원사무소 정책기획 본부장을 필두로 보고서의 대표저자 알렉산드르 마르크(Alexandre Marc) 세계은행 취약분쟁폭력 수석전문가를 비롯한 실무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분쟁으로 초래되는 최대 700억 달러 규모의 인적, 경제적 손실을 언급한 뒤 분쟁 상황이 심각해진 이후에야 대응하는 현 시스템을 지적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쟁의 방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 개발, 인권, 외교, 안보 분야 등의 상호 작용을 활용하여 사회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지와 광범위한 분야 관계자들의 참여를 장려하여 분쟁을 예방할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웹사이트(bit.ly/P4Plaunchkorea)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고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모든 세션은 영어로 진행되고 우리말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2018-10-17 15:17:16 한용수 기자
국내외 학위 정보 제공하는 '국가학위정보센터' 생긴다

- 교육부-유네스코 아태본부, 18일 지역위원회 개최 교육부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18~19일 아시아와 유럽 40여 개국 고등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자격의 인정에 관한 아·태 협약 지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학위정보센터 설립 계획 등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학위정보센터는 국내외 고등교육 제도와 학위 정보를 교육·고용기관에 제공하고, 국제 학위인정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를 맡는 기관으로 국내 대학이나 기업이 해외 학위를 취득한 학생의 학위 인정 여부를 판단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12월 이런 업무역량을 갖춘 기관 한 곳을 선정하는 공고를 내고, 내년 4월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회의에서 '고등교육 자격 인정에 관한 아·태 협약 개정안'(도쿄협약)에 더 만은 국가가 가입하도록 한국 유네스코 신탁기금 사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한다. 도쿄협약은 국제 학위인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별 국가학위정보센터 설립을 통해 회원국간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격년 단위 지역위원회를 연다. 현재 협약 회원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 6개국이다. 이밖에 지역위원회에 참여하는 아시아·유럽 국가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국가별 고등교육 체제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 간 학위인정을 통한 학술교류 증진 방안도 논의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지역위원회를 계기로 한국 국가학위정보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고등교육정보 제공을 포함해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7 15:16:55 한용수 기자
직장인 일주일 평균 49시간55분 일한다

- 잡코리아·알바몬, 직장인 1723명 대상 주관식 설문조사 - 직무별로, 생산·현장직 51시간49분 '최고'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평균 49시간55분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 생산·현장직 주간 근무시간이 51시간49분으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주5일제로 근무 중인 직장인 1723명을 대상으로 '주간 근무시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을 주관식으로 기재하게 한 결과, 평균 49시간 55분으로 집계됐다. 직무별 근무시간을 살펴 보면 ▲생산/현장직이 51시간49분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구개발(50시간24분), ▲전문/특수직(50시간22분), ▲기타(50시간5분) 직무의 일주일 평균 근로시간도 50시간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주당 근무시간이 가장 낮은 직군은 ▲TM고객상담으로 43시간59분이었으며, ▲기획/인사총무(46시간13분), ▲IT/시스템/개발(47시간22분)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의 주당 근무시간이 평균 49시간58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중견기업이 48시간21분으로 비교적 높았다. ▲공기업(46시간34분)과 ▲대기업(46시간22분)은 각각 46시간 남짓으로 낮은 편이었다. 휴일근로를 포함한 야근 등 연장근무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지를 물은 결과 53.9%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46.1%의 직장인은 '나의 의사나 판단과 관계 없이 분위기 또는 방침상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로이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느냐는 응답에는 79.7%가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있어 반드시 그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특정 범위 내에서 변경 또는 조절하는 등 유연한 출퇴근 시간'이 주어진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으며, ▲공기업이 28.9%로 가장 높았다. '원하는 시점에 자유로이 자신의 휴가를 쓸 수 있는지'를 물은 결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59.6%가 '많은 제약이 있어서 사실상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평균 53.3%보다 약6%p, 대기업 평균(37.7%)보다 약 22%p나 높은 것이다. 직장인들의 근무 유연성이 높을수록 근무시간의 효율성도 2배~4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직장인 중 '나의 근무시간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관리된다'는 응답은 34.8%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출퇴근 시간이 유연한 직장인들에게서는 59.0%로 그렇지 않은 직장인(28.6%)보다 2배 가량 높아,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룹간 격차가 가장 컸던 항목은 휴가의 자율사용 여부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응답한 그룹에서는 '효율적인 근무시간 활용'이 57.8%로 그렇지 않은 그룹의 14.6%보다 4배나 높았다. 직장 내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여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출퇴근이 유연한 그룹의 직장인 중 63.3%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출퇴근 시간이 고정됐다는 직장인들의 경우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다는 응답이 33.8%로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휴가의 자율성에 따라서도 2.8배의 비중 차이를 보이며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가능한 그룹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다(60.3%)'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2018-10-17 14:46:30 한용수 기자
'유학파도 취업난', 10명 중 7명 퇴사 경험

- 인크루트·알바콜 회원 1218명 설문조사 - 유학파 국내 취업 어려운 이유 1위 '취업네트워크 부족' 해외 유학을 다녀온 이들도 국내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직장인과 구직자 12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10명 중 7명 꼴로 퇴사 경험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유학파들의 유학지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43%)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31%) ▲'영국, 프랑스 등 유럽'(17%) 순으로 많았다. 유학코스는 ▲'대학교'(41%) ▲'어학연수, 전문과정'(27%) ▲'고등학교 이하'(14%) ▲'대학원 석사'(12%) ▲'대학원 박사(2%) 순이었다. 이들은 해외 유학을 선택한 이유는 '제2외국어능력 마스터'(26%), '글로벌경쟁력제고'(22%), '해외거주에 대한 희망'(18%) 순이었지만, '졸업 후 국내 취업'(18%), '졸업 후 해외취업'(15%) 등 33%는 취업을 위한 유학이었다. 유학파의 92%는 국내기업 취업 준비 경험이 있었고, 대기업(19%)보다는 중소기업(27%)이나 중견기업(21%)에 더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외국계기업(13%), 공공기관(11%), 스타트업·벤처기업(8%) 순이었다. '국내 취업을 준비 중'(28%)이거나, '취업에 실패한'(15%) 유학파도 절반 가까이 됐다. 이들은 국내 취업이 힘든 이유로 '국내외 선후배 동료 등 취업 네트워킹을 갖추기 어려움'(33%), '연봉 조율'(30%)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해외파 출신 역차별'(14%), '해외파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15%) 등도 적지 않았다. 특히 취업 네트워킹이 부족해 국내 취업이 어렵다는 유학파는 다른 연령대보다 20대 저연령층이 더 많았다.

2018-10-17 14:46:05 한용수 기자
'자충수펙'을 아시나요… 취업시장 신조어 알면 취업 전략 쏙쏙

- 사람인, 신조어로 보는 취업 성공 팁 - 블라인드 채용 바람에 쓸모 없는 스펙 많아 사상 최악의 구직난이 이어지면서 취업과 관련한 여러 신조어들이 나돌고 있다. 단순히 재미로 웃고 넘길 수 있지만 잘 곱씹어 보면 취업 성공 팁을 파악할 수 있다. 1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취업 시장에서 나도는 신조어를 통해 취업 성공 팁을 정리했다. ◆ '자충수펙'… 블라인드 채용 늘면서 스펙 다이어트 바람 지금까지 많은 구직자들은 학점과 외국어는 물론 다양한 자격증과 봉사활동, 이색 경험 등 가능한 많은 스펙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화려한 스펙이 일을 잘 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탈스펙' 채용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어떤 스펙의 경우는 이력서에 넣지 않는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불필요한 스펙은 서류에서 탈락하거나 면접에서 부정적인 질문 공세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이런 스펙이 이른바 '자충수펙'이다. 최근 블라인드 채용 확대로 구직자들도 스펙을 많이 갖춰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면서 불필요한 스펙을 줄이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는 '스펙 다이어트'가 이뤄지는 추세다. 이력서에 넣을 스펙이 줄면서 오히려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는 강박은 더 커졌다. 이에 스펙 다이어트 추세와 함게 자소서 작성을 두려워하는 '자소서포비아'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400명 중 75.5%가 자소서포비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 인사담당자 618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복수응답)'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 직무관련 경험(71.8%)이 가장 많고, ▲ 회사 인재상과의 적합성(46.4%) ▲ 지원동기(42.2%) ▲ 성격의 장단점(30.3%) 등이었다. 즉 자소서에서 직무관련 경험과 회사 인재상과의 적합성을 최우선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성장환경과 성격의 장단점 등 본인만의 스토리를 직무관련 경험이나 지원 회사 인재상과 연결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소서에서 오탈자가 없도록 꼼꼼히 검토하는 건 기본이다. ◆ '면까몰'… 면접 결과는 까볼 때까지 몰라 면접전형은 주로 서류, 인적성 검사 뒤에 최후에 치르는 전형으로 면접 통과는 곧 최종합격과 같다. 하지만 지원할 기업 임직원과 직접 대면해야 해 구직자들을 긴장시키는 전형이다. 말 한마디 잘 못해 탈락할 수 있다는 불안이나, 면접 후 답변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는데라는 등의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막상 결과를 보면 망쳤다고 생각한 면접을 통과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면까몰'은 이처럼 면접 결과에 대한 속단을 경계하는 신조어로 '면접은 까볼 때까지 모른다'의 줄임말이다. 면까몰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당락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인(복수응답)'을 물었더니, 1위는 '직무 적합여부'(48.4%)였고, 면접에서 합격이 결정되는 지원자 유형(복수응답)도 '지원 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원자'(48.1%), '직무역량과 지식이 뛰어난 지원자'(37.5%)순으로 나타나, 면접에서 직무역량을 강조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 '취반생', '돌취생'… 어렵게 취업해도 도로 구직자 어렵게 취업해도 상상했던 직장생활과 다르거나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조기 퇴사하는 신입 직장인도 많다. 이들을 포현하는 신조어 중 대표적인 것이 '취반생(취업 반수생)'과 '돌취생(돌아온 취업 준비생)'이다. 취반생은 마음에 드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새내기 직장인을, 돌취생은 취업하고도 더 나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곧 회사를 그만둔 이들로 조금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신조어 모두 미스매칭이 심각한 최근 취업시장의 씁쓸한 현실을 반영한다. 취반생이나 돌취생이 되지 않으려면 연봉이나 회사 네임밸류 등 외적인 조건만 보지 말고 본인의 적성과 지향점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인 등 취업 포털 사이트의 인공지능 기반 개인 추천 채용공고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모든 구직자에게 동일한 채용 공고가 제공되지 않고, 경력이나 직무, 관심지역, 관심업종 등에 따라 추천 공고가 변하기 때문에 본인이게 맞는 최적의 회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10-17 14:45:38 한용수 기자
조승래 의원 "학교 개방시설 1만8700곳, 관리시스템 마련 필요"

- 학교 운동장·강당 등 시설 개방에 따른 안전문제 등 관리해야 - '학교시설 개방률' 인천지역이 46~51%로 가장 낮아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6개 지방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재 1만8700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 학교시설이 주민들에게 개방이 되고 있다"며 "시설 이용에 관리책임이 있는 학교당국과 시설이용자, 주민들 간에 관점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학교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 시설보호와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새로운 관리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실이 교육부 제출자료와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통해 전국의 초중고 학교시설 개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만1939개 학교에서 운동장, 체육관, 강당을 개방한 총 수는 1만8700여개에 달한다. 또 2001년 이후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은 총 128건 에 이른다. 학교운동장은 총 1만563개의 학교에서 개방을 하고 있으며 학교가 갖추고 있는 체육관은 총 6346개로 이중 82.1%인 5210개가 개방되고 있다. 강당은 총 4475개 중에 65.4%인 2927개가 개방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학교 체육관의 경우 98.3%가 개방되고 강당의 경우 88.4%가 개방되고 있어 가장 높은 개방률을 보인 반면, 인천은 체육관의 경우 51.2%, 강당의 경우 46.1%를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시도에 비해 낮은 개방률을 보였다. 조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서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주민들의 학교시설 활용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관리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우려하는 안전문제까지 망라한 새로운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협력하여 학교이용을 둘러싼 갈등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교육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2018-10-17 12:44:1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