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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립유치원 2020년부터 에듀파인 의무사용' 추진… 한유총 반발로 불투명

- 교육부,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수정 추진, 내년 3월 대형 사립유치원 600여곳 시범 운영키로 - 사립유치원 최대 단체 한유총, 사유재산 인정 안하면 '에듀파인' 보이콧 반발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수정해 도입한다. 내년 3월부터 대형 사립유치원 위주로 시범도입되고,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을 수정해 2020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의무도입토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내 사립유치원 최대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에듀파인 도입이 실효성있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에듀파인에 개정된 유치원 회계규칙 등을 반영해 2019년 3월 시범 도입하고, 1년간 운영한 뒤 2020년 3월부터는 모든 유치원에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에듀파인 시범도입에는 원생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을 위주로 60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교육부는 추정하고 있다. 원생 200명 이상 유치원은 500여 곳으로 교육부는 에듀파인 시범도입을 희망하는 유치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듀파인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물품구입비, 급식운영비, 시설비 등 모든 예산의 거래사실을 반영해 회계 처리를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사립유치원에서 사용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현재 초중고와 국공립유치원에 사용 중인 에듀파인에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의 회계 특성을 반영해 사립유치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에듀파인 기능을 수정·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0년부터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을 의무 사용토록 하기 위해 내년 중으로 교육부령인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 중 '유치원은 적용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삭제할 계획이다. 교육부 사립유치원 공공성강화 지원팀 관계자는 "새로 도입되는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뿐만 아니라 모든 유치원에 적용되므로, 사립유치원만 이용하는 시스템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교육부령인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중 '유치원은 적용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 삭제를 추진해 2020년부터 모든 유치원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범 도입을 위한 에듀파인 수정과 함께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에듀파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사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의 재산권 보장과 유치원 시설사용료의 정부 보전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에듀파인 도입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의무도입이 실효성있게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한유총은 특히 사립유치원 공공성 회복을 위한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반대를 주장하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폐원하겠다면서 배수진을 친 상태다. 이덕선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 자리에서 "유치원3법은 문제의 본질은 해결하지 못한 채 처벌만 강화해 유아교육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든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기본인 개인재산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유치원 3법은 내달 3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처리될 예정이다.

2018-11-29 16:00:41
요리연구가·치과의사 입학하는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주목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사이버대학교에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입학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29일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에 따르면, 비영리민간단체 대표나 요리연구가, 치과의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재학 중이다. '미래사회를 선도하고 산업 실무분야의 실천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 대학의 설립 목표에 따라 각 산업 분야 특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전공별 온·오프라인 세미나와 특강이 제공돼 재학생 만족도가 높다. 문화예술경영전공 18학번인 정용호 씨는 비영리민간단체 CORE 대표다. 정 씨는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입학 계기에 대해 "부모님이 권하는 학과에 진학했고 이로 인해 대학 중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전공이 맞지 않아 힘들었다"며 "청소년문화예술교육센터 설립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적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어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씨는 "온라인 세미나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해외에서 참여하는 원우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는 것은 사이버대학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라며 "다양한 직군을 가진 동기들 덕분에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넓어졌고,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2학기 호텔관광대학원 호텔외식MBA에 입학한 우영선 씨는 '우영선전통음식연구원' 원장으로 요리 연구가다. 중국에서 주중 한국문화원 요리 강사를 하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요리 전문가다. 대학 행정학부 졸업 후 은행에 재직하다 12년 전 남편의 중국 주재원 발령으로 북경에서 거주 중이다. 우 씨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외식경영의 전문적인 교육을 배우고자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대학원 호텔외식MBA에 입학하게 됐다"며 "졸업 후 한식 세계화와 외식경영관 관련 학업과 연구를 계속하고 교수직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치과병원 의사인 최기관 원장은 미디어문예창작전공 17학번이다. 백석의 시를 좋아한다는 최 원장은 "문학에 대해 혼자 공부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평소 업무를 마치고 저녁에 온라인 수강과 구루미(Gooroomee)를 통한 세미나와 토론 등이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어 좋다. 주말에 있는 오프라인 수업에는 적극 참여하고 원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입학전형은 서류평가 40%(자기소개서 20%, 연구계획서 20%)와 심층면접 60%로 진행된다. 대학원은 2019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12월 7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 (http://grad.khcu.ac.kr)나 전화(02-3299-880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11-29 14:52:23 한용수 기자
서울과기대, 학부생 참여 '스타트업 아트페어' 개최

- 12월 21일~24일, 인사동 '갤러리 밈', '스타트업 아트페어'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는 오는 12월 21일~24일 인사동 '갤러리 밈'에서 열리는 아트페어(Art Fair) '스타프(STAF, SeoulTech Start-Up Art Fair) 2018'에서 조형대학 4학년 학생들의 우수작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아트페어란 다수의 화랑 또는 작가가 한 장소에서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미술시장으로 기성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적인 아트페어로는 화랑미술제, 한국국제아트페어, 디자인아트페어 등이 있다. 학부생 작품만으로 진행되는 아트페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서울과기대 조형대학 디자인학과, 도예학과, 금속공예디자인학과, 조형예술학과 등 4개 학과, 50여 팀 학부생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에 앞서 서울과기대는 조형대학 학부생 대상으로 1차, 2차에 걸쳐 작품공모를 실시해 최종 53팀을 선정했다. 입상자에는 작품 아이디어 개발·제작 지원비가 지급된다. 서울과기대 조형대학 김세일 학장은 "국내 미술대학 최초로 학부생 참여로만 진행되는 이번 '스타프 2018'은 아트페어 형식의 전시 경험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 예정자들의 예비 청년작가 및 디자이너로서의 잠재성을 극대화하고 학생들이 대학으로부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서울과기대 조형대학은 국내외 다수 공모전 수상과 높은 취업률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2018년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국립대학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11-29 14:05:53 한용수 기자
올해 한 달 남았는데… '연차 다 쓴 직장인' 5명 중 1명 뿐

- 잡코리아, 직장인 304명 설문조사 - 과·차장급은 7.9%만 올해 연차 모두 소진 2018년을 한 달 가량 남겨둔 현재, 직장인 5명 중 1명만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차장급 직장인 중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한 경우는 10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았다. 29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다는 응답자는 20.7%로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은 △주임/대리급이 27.2%로 평균보다 높았고 그 외 직급에서는 모두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과/차장급 직장인들의 경우 7.9%만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를 다 못 쓴 직장인들은 평균 5.7개의 연차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주임/대리급이 6.2개로 가장 많았고 사원급(5.8개), 과/차장급(4.7개) 순이었다. 직장인 중 '보통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 편(1년 기준)'이라는 응답은 45.1%였고, '절반 정도 사용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9.3%였다. 특히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4명 중 1명(25.7%)이나 됐다.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 1위로는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55.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이 너무 많아서'(41.7%),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22.7%), '연말에 한 번에 소진하기 위해서'(12.0%) 등이었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별도 보상이 없이 소멸한다'는 응답이 59.5%로 절반 이상이었고, '현금으로 보상'(30.2%), '보상휴가를 지급'(7.0%) 등으로 나타났다.

2018-11-29 14:04:10 한용수 기자
한양사이버대·한양대서 학·석·박사 학위 딴다

-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반값등록금으로 직장 다니며 박사까지 취득 가능" 반값등록금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학사학위는 물론 석사학위와 박사학위까지 딸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한양사이버대학교에 따르면, 광고미디어학과 졸업생 다수가 매년 한양대를 비롯해 홍익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명문대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박사 학위자도 배출된다. 이 학과에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입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교육 과정 또한 폭넓다. 재학생들은 대중매체와 온라인 매체의 제작, 광고, 홍보 전문가 뿐 아니라 이벤트, 쇼핑몰 등 문화 콘텐츠 기획, 제작, 쇼호스트 등 다양하다. 학생들은 특히 업계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경력을 인정받아 대학에서 강의를 하거나 경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원하는 학생들 위주로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장 서구원 교수는 "학생들이 석사학위는 물론 박사학위까지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원 진학 특강을 운영하기도 한다"며 "한양대 교수님들을 초청해 석사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과가 주관하는 광고미디어MBA 전공 석사학생들과 공동 특강도 운영해 학부생들이 석사과정에 대한 많은 이해와 지식을 쌓는게 가능하다. 서 교수는 "엠티, 개강모임, 동아리 활동, 교수 특강, 외부 전문가 특강 등 많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교수간 결속력을 높이고 한 학생도 낙오되지 않고 졸업하도록 하기 위해 오프라인 모임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는 2019년 1월 11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문의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교 입학홈페이지(http://go.hycu.ac.kr/)와 전화(02-2290-00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11-29 12:04:07 한용수 기자
"유연근무제 도입하니 이직·퇴사자 감소"… 중소기업 유연근무제 도입 증가

- 사람인, 최근 2년간 유연근무제 도입 중소기업 조사결과 -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일·가정 양립 변화 움직임 나타나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업들의 변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29일 사람인이 최근 2년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연근무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은 2017년 19%에서 2018년 21.5%로 증가했다. 이 조사에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다'는 중소기업도 2017년 19.4%에서 2018년 37.4%로 18%p나 크게 증가해 유연근무제 도입 의지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이 많아진 이유는 제도 도입에 따라 이직이나 퇴사자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유연근무제 도입 후 직원의 이직 및 퇴사 비율이 감소했다'는 중소기업은 1년 사이 20.8%p(2017년 32.3%→2018년 53.1%)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에도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유연근무제 중 많이 활용하는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100인 미만의 기업을 살펴보면, '10인~29인 기업'에서 '시간선택제' 근무를 활용하는 비율은 2015년 8%, 2016년 9.2%, 2017년에는 23.6%까지 늘었다. '30인~99인 기업'도 시간선택제 근무 도입이 2015년 11.8%에서 2016년 12.7%, 2017년 26.8%로 증가했다.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는 비율은 3년새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사람인이 올 해 상반기에 기업 456개사를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유연근무제를 확장하고 있는 이유(복수응답)는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서'(5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성과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48%)라는 기업도 다수였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유연근무제도를 필두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중소기업 모델 사례를 공유하는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18-11-29 11:09:44 한용수 기자
[메트로가 콕 짚는 대입 전략](26) 의학계열 면접 '의사 자질' 평가 강화 추세

- 서울대 의학계열 면접, MMI(다중면접)로 다양한 측면 자질 평가 - 학생부·자소서 바탕 예상 질문 답변 준비 - 전공 외 다양한 문제에 대한 종합적 사고력 요구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 지난 23~24일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고사가 실시됐다. 특히 의대, 치대 등 의학계열에서는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여러 번의 면접을 실시하는 MMI(다중면접)가 시행되었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2단계에서 면접고사 성적을 50% 반영하므로 면접고사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총 5회의 면접이 시행되었는데, 첫 번째 면접은 상황면접으로, 가족여행과 관련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해결책을 물었다. 두 번째 면접은 생텍쥐베리의 소설 의 내용을 제시문으로 주었고, 세 번째 면접에서는 거리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래피티 작품 3개를 보여 주었다. 두 번째, 세 번째 면접을 통해 문학과 미술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보편적 문제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물었다. 네 번째 면접에서는 동물실험의 대상이 시대에 따라 변화된 이유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서류 확인 면접이 있었다. 서울대 치대의 경우 총 3회의 면접이 실시되었는데, 첫 번째 면접에서는 난민 아동의 사진을 보여주고 난민 문제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었다. 두 번째 면접에서는 J.S. 밀의 자유론의 내용을 인용한 제시문을 제공하고 소수의 지배와 다수의 지배 사이의 차이점이 무엇이고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마지막 세 번째 면접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서류확인 면접이 진행되었다. 서울대 의학계열 면접처럼 최근 의대와 치대 등 의학계열 면접에서는 의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면접평가를 강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 의대와 치대 면접에서 나타났듯이, 상황면접을 통한 합리적 판단능력, 문학과 예술작품을 매개로 인간의 보편적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인식능력, 난민 문제와 같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진행한다. 따라서 의학계열 면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사고력은 물론이고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서류확인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학생부나 자소서를 토대로 예상질문과 추가질문을 뽑아서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대와 같이 의학계열에서 다중면접을 실시하는 대학 중 인제대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 사이에 면접을 실시하고 아주대는 12월 8일 면접을 실시한다.

2018-11-29 11:07:23 한용수 기자
'지원자격 완화', '2022 정시 확대'… 올해 자사고 경쟁률 높아질 듯

올해 처음으로 일반고와 후기모집에서 신입생을 동시 선발하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자사고 지원자격이 완화된데다, 현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자사고가 대입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진학사가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의 2019학년도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출서류 간소화, 고교 내신 교과성적 반영의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광양제철고, 북일고, 외대부고, 인천하늘고, 하나고, 현대청운고는 제출서류 중 교사추천서 항목을 뺐다. 김천고와 포항제철고는 기존에도 교사 추천서 제출이 없었다. 하지만 민사고와 상산고의 경우는 교사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신교과 성적 반영 학기 역시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는게 좋다. 올해는 민사고와 북일고, 하나고가 3학년 2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고, 김천고, 상산고, 포항제철고만 3학년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별로 지난해와 달라진 주요 사항을 보면, 민사고는 기존 3단계 전형을 2단계로 줄였고, 1단계 합격 인원 비율을 기존 3배수 이내에서 2배수 이내로 줄였다. 또 체력검사에서 오래달리기를 왕복오래달리기(셔틀런)로 바꿨다. 상산고는 교과 반영 과목을 6개에서 4개로 줄이고 1학년 2학기 성적 반영을 폐지했다. 추천서 제출은 유지했지만 2단계 학교생활기록부 정량 평가는 폐지했다. 자기소개서에서 건학이념, 지원동기, 진로계획, 독서활동 내역이 삭제됐다. 외대부고는 국제/인문사회/자연과학 모집과정을 통합해 선발하고 과정별 공통질문을 폐지, 개별질문 3문항씩 출제된다. 2단계 서류평가는 폐지했다. 하나고는 면접 배점을 30에서 40으로 늘렸고, 현대청운고도 면접 문항과 배점을 각각 3문항에서 5문항으로, 300점에서 480점으로 확대했다. 또 올해 중3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정부가 정시모집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를 권고함에 따라 학생부 성적보다는 수능성적 위주 정시선발에 강점이 있는 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자사고 경쟁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시모집에서 우수한 대입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산고 등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전국단위와 광역 단위로 구분되는 자사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학교별로 차이점이 있다"며 "특히 올해는 후기 모집으로 선발 일정이 줄어들면서 민사고의 경우 전형 단계가 축소되는 등의 변화가 적지 않아 학교별 변화된 점 등을 고려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 원서접수는 12월 1일~12일 김천고를 시작으로 북일고(7일~12일), 포항제철고·하나고(10일~12일), 광양제철고·민사고·상산고·하늘고·현대청운고(10일~13일), 외대부고(10일~14일) 등으로 진행된다.

2018-11-28 15:39: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