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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시국선언 교사 등 3300여명 정부 포상… 37회 스승의날 기념식

지난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해 시국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정부 포상에서 제외됐던 교사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포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솔선수범한 우수 교원과 역사교과서 시국선언 참여 교원 등 3366명에 대한 정부 포상 등을 진행했다. 37년여 간 음악교과를 맡아 온 경남고 김영미 교사와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 운영과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 순천왕지초등학교 이용덕 교장, 거꾸로학습을 통한 교육혁신에 기여한 포항공과대 전치혁 교수 등 5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장애학생 현장실습과 취업처 개척에 기여한 다원학교 김윤현 교사, 철강분야 산업체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김재근 신성대 교수가 각각 논조근정훈장과 근정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94명이 대통령 표창을, 10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3136명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포상자에는 지난 2016년 스승의 날 포상에서 제외됐던 교원 300명 중 230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스승의 날 포상을 받은 57명과 이번에 포상을 받은 230명 등 28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퇴직교원 포상을 이미 받아 이번 포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2월 역사교과서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포상 배제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고, 역사교과서국정화진상조사위원회도 작년 12월 스승의 날 표창 제외 대상자에 대한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달렸고, 그들의 미래는 바로 선생님들에게 달려 있다"며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교원이 주체가 되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교권 침해 예방과 범사회적 교권 존중 풍토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5-15 10:48:24
숭실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선정

숭실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선정 지역사회 연계, 인문 튜터 등 인문학 교육 체계 마련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교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HK+사업은 대학 내 인문학 연구소를 지원하여 인문학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국고사업이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7년간 매년 평균 11억7900여만원, 총 82억5000여만원을 지원받아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es)'라는 주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지역사회에 인문학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지역인문학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인문학 교육의 방법을 담은 '인문교육 길잡이'를 배포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문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인문 교육 전문 인력인 '인문튜터(tutor)'를 배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본 사업에 'HK교수'를 필수적으로 임용해야 함에 따라 사업 1년차부터 HK교수 4명을 전원 임용하며 HK연구교수 및 일반 연구원, 연구 보조원, 행정직원 등 총 33명의 인력을 동원해 연구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단장인 황민호 교수는 "이번 HK+사업을 통해 한국의 근대적 전환이 외래 문명과의 끊임없는 접촉 속에서 형성되고 수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인문학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인문학 교육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5-14 15:52:03 한용수 기자
직장인 73.8% '직무전환 준비 중'… 관련 자격증 준비가 가장 많아

직장인 73.8% '직무전환 준비 중'… 관련 자격증 준비가 가장 많아 2030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의 직무를 바꾸기 위한 준비나 각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직무 전환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자격증 취득으로 나타났다. 14일 잡코리아가 최근 2030 직장인 1162명을 대상으로 설무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84.4%는 현재 종사 중인 직무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고, 73.8%는 직무전환을 준비하거나 각오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직무전환을 위해 준비 중인 항목(복수응답)들을 살펴 보면 ▲전환을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한 자격증 취득이 응답률 5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어 공부(42.4%) ▲관련 창업 준비(22.4%) ▲ 대학원 진학 또는 대학 편입(12.8%)과 같은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준비한다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포기(28.2%)한다거나 ▲현재 연봉 대비 연봉·소득 감소(21.9%)를 각오 ▲맞벌이, 저축 등 소득감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21.6%) ▲현재 직급 대비 직급 하락 각오(17.4%) 등 현 직무를 포기할 때 겪는 것들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직무전환 가능성에 대해 28.6%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했지만, 70% 이상은 긍정적으로 봤다. 직무 전환이 가능하다는 직장인들은 '이직, 재취업을 통해 직무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고, '창업, 프리랜서를 선택한다'는 응답도 19.7%로 적지 않았다. 다만 '현 직장 내에서 직무전환을 신청'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응답은 10.5%로 소수에 불과했다. 직장내 직무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무별로 ▲생산·건설직(18.4%)이나 ▲IT·인터넷직(16.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반면 ▲전문·특수직(3.3%)과 ▲마케팅·홍보직(3.7%) 직장인들은 직장 내 직무 전환 가능성을 가장 낮게 점치고 있었다. 한편 현재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고 있는지 묻자 '만족한다'(41.1%)는 답변보다 '만족하지 않는다'(58.9%)는 답변이 더 많았다. 직무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대표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낮은 연봉 금액(38.2%)'과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고용불안(38.0%)', '일에 대한 성취감,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34.4%)' 등의 이유가 가장 컸다.

2018-05-14 15:51:43 한용수 기자
2019 대입 수시, 학생부 반영 과목 제각각… 수능최저도 파악해야

- 가천대·동국대·이화여대·서울여대 등 수시모집서 내신 일부 과목만 반영 수험생들은 보통 학생부와 수능모의평가 중 상대적으로 자신있는 성적에 맞춰 수시나 정시를 선택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나 학생부 반영 교과가 다를 경우 유·불리가 달라지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파악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14일 진학사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을 치르는 수도권 대학들의 학생부 반영 과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천대, 동국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이 학생부 성적의 일부 과목만 반영하고 대학별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서울여대, 한국항공대의 경우 학생부 등급이 가장 중요한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일부과목 성적만 반영하고,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의 경우는 논술전형에서 일부 과목만 활용해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산출한다. 이 가운데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각 교과를 골고루 활용하지 않고 우수한 교과 영역만으로 성적을 산출할 수 있다. 이 경우 학생부 영향력은 더 떨어진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는 수시모집 학생부우수자전형 등에서 국어, 수학, 영어 3 과목에 인문계열은 사회 과목, 자연계열(의예, 한의예 제외)에서는 과학 과목 등 각 교과별 상위 4과목씩 반영하는 반면, 서울여대는 반영 과목은 같지만 각 교과별 상위 3과목 씩을 반영한다. 동국대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전계열 공히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상위 10과목 성적을 반영하고, 이화여대는 논술전형에서 전계열 공통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상위 30단위를 반영해 학생부 성적을 산출한다. 한국항공대의 경우 학과별 반영교과가 다른 경우도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서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항공재료공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학기별 1과목씩 반영하지만, 소프트웨어학과, 항공교통물류학부 등에서는 과학 대신 사회를 선택해 성적을 반영할 수도 있다. 수시모집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는 학생부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는 않지만, 정성 평가를 통해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다만 연세대의 경우 전년도에 학생부 성적 30%를 반영하던 논술전형의 전형 방법을 변경해 논술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양대의 경우는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가 30% 반영되지만 학생의 학교생활성실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하므로 내신 성적은 필요 시 관련계열 교과 이수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될 뿐 평가요소로 활용되지는 않는다. 결국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지만, 반영하는 교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또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있다면,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은게 보통이다. 학생부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수시모집에 전략적으로 지원했다가 불합격해 재수한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이 낮다면, 재수생도 학생부 3학년 1학기까지 성적만 반영하는 전형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에 해당하는 전형으로는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 서강대 논술전형,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이화여대 논술전형,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 홍익대 학생부교과전형·논술전형 등이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선발 비중은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낮은 내신 때문에 좁은 정시 문만 두드리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할 수 있다"며 "대학의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을 잘 살펴보면 나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5-14 15:07:47 한용수 기자
올 1분기 알바 평균 시급 8299원… 중구·동대문구 시급 높아

올해 1분기 서울시내 아르바이트 시급 평균이 8299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3분기보다 638원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중구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올 1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시 채용 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결과, 서울시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시간당 평균급여(8299원)는 전년 3분기 평균급여(7661원)보다 638원 높았다. 서울시 25개 구별로는 ▲중구를 근무지로 하는 알바 공고의 평균 시급이 8493원으로 가장 높았고, 2위는 시간당 8477원의 평균 급여를 기록한 ▲동대문구가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7440원 ▲강북구 8421원 ▲영등포구 8346원 ▲송파구 8340원 ▲마포구 8339원 ▲중랑구 8330원 ▲서초구 8324원 ▲강동구 8283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구는 ▲구로구로 시급이 8054원이었고, ▲도봉구 8056원 ▲동작구 8059원 ▲은평구 8089원 ▲서대문구 8109원 등도 시간당 평균 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아르바이트 일자리 공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8만3000여건)로 서울시 전체 공고의 약 13%를 차지했다. 이어 ▲송파구 4만3000여건 ▲마포구 4만2000여건 ▲서초구 3만8000여건 ▲영등포구 3만8000여건의 순으로 채용 공고가 많았다.

2018-05-14 14:15:26 한용수 기자
아시아 연극 샛별·세계 석학들 중앙대에 모인다

아시아 연극 샛별·세계 석학들 중앙대에 모인다 중앙대 16~20일, '제3회 세계연극교육컨벤션', '제5회 아시아연극학교페스티벌' 개최 중앙대(총장 김창수)는 개교 100주년, 연극학과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연극교육센터(ATEC)와 공동으로 16일~20일까지 서울캠퍼스 아트센터대극장에서 제3회 세계연극교육컨벤션과 제5회 아시아연극학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연극교육컨벤션은 2014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세계 12개 대학 연극학과 교수진들이 모여 대학 연기교육의 현황을 공유하고 비전을 탐색하는 학술의 장이다. 올해는 세계 10개국 15개 대학에서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함께 진행되는 아시아연극학교페스티벌 행사에는 세계 8개교(중앙대, 청운대, 홍콩공연예술원, 브루나이 다루살람대학, 하노이연극영화원, 일본 토호가쿠엔연극음악대학, 몽골국립예술문화대, 중국 중앙희극학원)가 참여해 '사무엘 베케트: 빈 무대 위의 배우의 현존'이란 주제로 공연하며 경쟁을 펼친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창수 중앙대 총장은 "연극은 우리 시대가 분쟁과 혐오를 넘어 화합과 우정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희망의 가교'"라며, "이번 행사가 연극의 새로운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행위원장인 최재오 중앙대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삶과 문화를 지배하는 21세기에 연극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배우의 가치를 어떻게 무대 위에서 표출하는지 보여주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2018-05-14 14:14:38 한용수 기자
전국 2만개 학교서 14~18일 재난대비 훈련

교육부는 14일~18일까지 5일간 전국 학교와 학교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 수습과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전국 2만여 개 초·중·고·대학 등 교육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매년 행정안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국 규모의 재난대응 훈련으로, 훈련 첫날인 14일에는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의 토론훈련이 진행됐고, 15일에는 전날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와 충주학생회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특수학교와 유아 대상 대피훈련을 강화하고, 대학 연구·실험실 안전훈련, 국립대병원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재난 유형과 상황을 설정하는 유형별 대응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학교 무단침입 등 대테러사고, 학원 통학차량 교통사고, 학교 공사현장 안전사고,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안전사고 대응 등의 토론훈련과 유치원·특수학교 화재대피, 과학 실험실습 안전사고 대응 훈련 등을 실시한다. 16일에는 서울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에서 지진대피훈련이 진행되고, 김상곤 부총리는 포항 양덕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민방위 연계 전국지진대피 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2018-05-14 13:58:40 한용수 기자
삼육대 김영준 교수, 세계 3대 가든쇼 출전, 국내 활동 작가 중 처음

삼육대 김영준 교수, 세계 3대 가든쇼 출전, 국내 활동 작가 중 처음 '2018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서 정원작품 '사색의 끈' 선보인다 삼육대학교는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영준 겸임교수(게이트준 대표)가 오는 11월 4일까지 프랑스 쇼몽성에서 열리는 '2018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에 정원작품 '사색의 끈(A string of Thoughts)'을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은 영국의 첼시 플라워쇼, 네덜란드의 쾨켄호프 가든쇼와 함게 세계 3대 가든쇼로 꼽힌다. 화훼에 집중된 다른 대회와는 달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사색의 정원'을 주제로 300여개 작품을 응모 받아 이 중 25개 작품이 전시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 교수의 작품은 조선시대 유배자들이 낚시하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들의 낚시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월'과 '생각'을 잡기 위한 행위다. 김 교수는 "드리워진 낚시의 줄은 유배지의 수면 아래를 탐색하지만, 유배자의 마음 속은 '사색의 끈'을 통해 속박된 공간을 벗어나 시공을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속박된 공간에서 한껏 휘어진 낚시대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바깥 세상에 당겨진 낚시줄은 수많은 생각의 갈래를 표현한다"며 "유배지에서 바깥을 향해 뻗은 낚시대는 단절된 공간에서의 사색의 확장성과 간절함을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부문 금상,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코리아가든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일본 나가사키 가드닝월드컵에 한국대표로도 출전했다.

2018-05-14 13:58:0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