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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도 어려웠다"… 지난해 '불수능' 재현되나

2교시 치러진 수능 수학 영역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 돼 수험생들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수학 난이도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교사단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약간 더 어려웠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수학 가형에서는 21번, 29번, 30번 문항이 어려웠다. 21번은 로그함수의 미분을 활용하고, 역함수의 미분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29번은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다. 대입 상담교사단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매년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위치하는 30번 문항은 작년과 비교해 학생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 4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큰 틀에서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추론 문제들이 수험생들을 괴롭혔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기 판곡교 교사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분석된 21번 문항은 '함수의 합성' 개념을 제대로 파악해 정의역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였고, 29번 문항 또한 주어진 그래프를 바탕으로 미분 계수를 파악하는 추론 문제였다"며 "이밖에 20번, 30번 문제도 고난도 문항으로 보인다"고 했다. 학원가에서도 수학 가형,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낮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수학 가형의 전년도 수준과 비교시 비슷하게 출제됐고, 6월 모평보다 다소 쉬웠다"며 "수학 나형도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체로 이과수험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은 전년 수능과 비슷해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난도 문항 중 21번(미적분), 29번(기하와벡터)은 9월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30번 문항(미적분)에서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번(기하와벡터) 문제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으로 평가되면서 문제풀이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분석돼 중위권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문제로 평가됐다. 문과 수험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수준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 됐다. 수학 나형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은 30번(미적분) 문항으로 수열의 극한 등이 융합된 형태로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20번(미적분), 21번(합성함수) 등도 비교적 까다로워 수험생들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스터디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나형의 경우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영역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인 20,21,29,30번 이외에 27번의 난이도마저 높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도 까다로운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봤다.

2017-11-23 16:09:51
"한·중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 논하다"

한국과 중국의 인문학 학자들이 양국 인문 교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 인문학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중국사회과학원은 24~25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제3회 한·중 인문학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작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온고지신(溫故知新): 한·중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두나라 대표 학자들이 참여해 문학,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 토론을 하고, 양국 인문학 교류와 진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4일 오후 1시 개막식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퓨전 국악이 펼쳐지고, 개막식 이후 한양대 위행복 교수와 중국사회과학원 류웨진 문학연구소장이 각각 '고전의 의미-동아문화의 위상, 인간의 존엄',과 '건안풍골(建安風骨)의 역사적 의미와 그 의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건안풍골은 중국 건안시대(196~220년)의 강인함, 생명력 등을 가진 문화적 풍토를 의미한다. 첫날 포럼은 문화,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 양국 대표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공통 세션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과 한·중 인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양국 인문학 교류와 진흥 방안을 논의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인문학 발전과 함께 우호적인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23 15:24:47 한용수 기자
수능 수학 난이도 '지난해 비슷', 영어·국어·한국사 등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어, 국어, 한국사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입시업체 이투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다"며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수학도 마찬가지.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갖고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서 작년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수학 영역은 개별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에서 파악된 수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영역은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출제위원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사전에 1등급 비율을 계획하지 않았다"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천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4천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천654명이다.

2017-11-23 14:06:13 신정원 기자
[수능특별판] 영어절대평가·기말고사 변수…대학별 정시모집 꼼꼼히 살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9만명 이상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도 본격화한다. 수험생은 대학별로 다른 평가 방식과 정원 등을 고려해 자신의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야 한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는 194개 대학이 참여해 모두 9만772명(전체 모집인원의 26.0%)을 뽑는다. 지난해 말 치러진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96개 대학이 10만3000명가량을 선발한 것을 고려하면 1만명 이상 줄어든 숫자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에서는 132개 대학이 3만145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134개 대학이 3만4233명을, 다군에서는 118개 학교가 2만5089명을 뽑는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은데 194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인문사회계열 기준)은 119개 학교다. 지난해(114개)보다 5곳 늘었다. 수능 반영비율이 80% 이상인 학교와 60% 이상인 학교는 각 30곳이고, 50% 이상인 학교는 4곳이다. 수능 반영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대학별 정시 모집군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나군에서 수능 100% ▲연세대는 나군에서 일반계열 1001명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국제계열 15명은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교육업체들은 인문·자연계열 상위권 학생 대다수가 가군의 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 나군에는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 지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 지원의 첫 단계는 가채점이다. 이전까지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영역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 등으로 합격선을 내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정시는 영어를 제외한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로 합격선을 예측해야 한다.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원인은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이다. 각 대학은 영어 영역의 변별력 약화를 이유로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감점하는 식으로 성적을 환산하기로 했다. 교육업계에선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기준으로 합격선을 예측하고, 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산업대·교육대·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와 충원합격자(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 제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10∼18일, 나군은 1월 19∼27일, 다군은 1월 28일∼2월 5일로 각 9일씩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9일 사흘간 진행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은 2월 22일부터, 추가등록 마감은 2월 27일이다.

2017-11-23 13:44:21 이범종 기자
수능 국어 어떻게 출제됐나, 난이도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은 평이했던 지난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고, 수능 9등급제 이후(2005학년도) 두 번째로 어려웠던 작년 수능 국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EBS 연계 비율이 높아져 익숙한 지문과 소재가 출제됐지만 어려운 소재가 나와 최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은 어려웠다는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부문의 경우 환율정책 관련 지문 6문항이 특히 어려웠고, 과학기술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 두 지문 모두 EBS에서 소재를 따왔으나, 개념이해가 부족한 최상위권 수험생 이외의 대다수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능 상담교사단의 국어 담당인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23일 국어 영역이 끝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국어영역 브리핑에서 "2018학년도 국어 영역은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출제 문항의 EBS 연계율은 70%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 국어에서도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2,3개 정도 출제됐고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2개 정도 출제돼 변별력 유지에 노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학 21번에 출제된 현대시,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는 EBS 연계도 아니었고 교과서에도 없어 수험생들이 생소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사씨남정기(김만중)'은 여러 번 출제된 지문이어서 제시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문법에서는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14번과 15번 문항이 그 예다. 14번 문항은 음운 변동에 관한 내용으로 사전 지식을 묻는 것으로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문제 풀이 시간도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15번 문항 역시 사전의 개정 내용을 통한 변화 과정을 묻는 문제로, 이전에 사전 자료를 제시한 뒤 단어 의미나 문법을 묻는 문제에서 사전 내용 변화 자체를 묻는 문제로 변형 출제됐다. 4~7번까지 화법·작문 부분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작년 수능에서 출제된 적은 없어 수능에서는 새로운 유형에 속한다. 글을 읽고 토의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교수학습 활동'을 그대로 반영한 문항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이 부분이 충분히 다뤄졌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분야는 4개 지문이 출제됐고,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수능에서 대체로 화법, 작문, 문학은 쉽고 독서가 어려웠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 관련 문제는 EBS 연계 지문은 아니지만 지문 길이가 짧고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그러나 환율과 관련한 경제지문의 경우 지문 길이가 길고 내용도 어려워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30번 문항은 통화량 변동에 따른 환율과 금리 변화를 그래프와 연결지어 이해하는 문제였고, 38~42번 문항의 지문은 디지털 통신 시스템에서의 부호화에 관한 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3점짜리 41번 문항은 여러가지 부호화 기술을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문항으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학원가의 입시전문가들 또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던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이는 2011학년도 최고점 140점에 이어 9등급제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을 수록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11-23 12:34:06 한용수 기자
이준식 출제위원장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고려 안해"

이준식 2018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성균관대 교수)는 23일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수능이 시작된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기존의 출제 방향과 문항, 배점은 유지된다"며 "수험생이 취득한 원점수를 절대평가 등급으로 전환해서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제공한다는 것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으는 1등급 비율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절대평가는 1등급 비율을 사전에 상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영어영역 절대평가는 고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달성도, 대학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목적과 사교육비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특별히 1등급의 목표치를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사전에 정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신도 밝혔다. 또한 "난이도를 조정할 때 6월·9월 모의평가를 출제 참고자료로 삼았다"며 "변별력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른 영역 난이도를 조절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출제위원장은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반복되는 출제 오류에 대해 민찬홍 위원장은 "종전에 검토위원장 한 사람이 할 수 없던 일을 수행하고자 영역위원장 내지 기획위원장 자격을 갖춘 교수 8명을 검토 자문위원으로 모셨다"며 "저희 9명이 첫째는 검토위원이 개별적으로 검토하는 모든 의견을 빠짐없이 살피고, 두 번째는 저와 검토 자문위원이 실제로 독립적 검토라인인 것처럼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527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654명이다.

2017-11-23 11:21:18 이범종 기자
첫 절대평가 영어 1등급 6~8% 예상… 풍선효과 촉각

EBS 연계비율 70% 수준 전년과 유사 첫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수능 영어 1등급자 비율이 6~8%로 예상됨에 따라, 변별력이 타 교과목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출제경향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기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첫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수능 영어는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고, 1등급자 비율이 6~8% 수준으로 예측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준식 출제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브리핑에서 영어 영역에 대해 "절대평가로 전환됐지만 출제 방향과 문항, 배점은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수험생이 취득한 원점수를 절대평가 등급으로 전환해서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제공한다는 게 달라진 부분"이라고 말했다. 1등급 비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절대평가는 1등급 비율을 사전에 상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면서도 "다만, 난이도를 조정할 때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출제 참고자료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 영어의 1등급 커트라인은 6~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모의평가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지난 6월 모평이 8%, 9월 모평은 6%아래였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도 제기된다. 대학별 모집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수능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낮아지면, 수능 탐구영역이 합불의 주요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영어 절대평가가 탐구나 국어,수학의 변별력이 올라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됐다고 해서 특정 영역 변별력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과탐도 기본적으로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치러야 하는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국어와 영어가 71.1% 나머지는 70.0%라고 평가원은 밝혔다.

2017-11-23 11:13:10 한용수 기자
수능 시간표, 쉬는 시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시간표에 따르면 23일 오늘 8시 40분 이후부터 국어영역이 시작됐다. 국어영역 시험은 80분간 진행된 뒤 오전 10시에 종료된다. 30분 쉬고 시작되는 2교시 수학 영역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이후 12시 10분부터 1시까지 50분간은 점심시간이다. 이후로는 3교시(오후 1시 10분∼2시 20분) 영어, 4교시(오후 2시 50분∼4시 30분)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오후 5시∼5시 40분) 제 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수능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배분'을 잘 하는 것이다. 수능은 평소 시험 보다 긴장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문제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다가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는 우선 넘긴 뒤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먼저 풀어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은 시간에 고난도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OMR 카드 마킹 시간도 배분해놓아야 한다. 그렇다면 한 교시 끝날 때마다 있는 쉬는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쉬는 시간 20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식을 먹다 보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실제로 5분 남짓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5분 동안 책을 살펴보는 것보다 요약노트를 빠르게 훑어보는 게 기억에 오래 남고,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에도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뇌에 산소, 영양분을 공급해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것도 좋다.

2017-11-23 09:37:30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