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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전년과 비슷… 1등급비율 7.8% 예상

올해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년도 수능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7.8%로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능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전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모의평가는 1등급 비율이 5.4%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당시 1등급자 비율은 2만7695명이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교사단 또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도 평이했지만,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영어영역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9월 모평이 매우 어려워 이름 감안해 영어 공부에 집중한 수험생이라면 무난하게 풀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BS 비연계 지문 가운데 독해가 어려운 지문이 있었다. 대체로 빈칸추론 지문으로 33,34번 문항이 이에 해당하지만 1~5번 선택지가 모의평가 때보다 쉬었다는 분석이다. 이종한 양정고 교사는 "변별력을 갖추려는 부분이 엿보였다"며 "어휘 문제는 그동안 주로 '네모칸 어휘' 유형으로 출제됐지만, 조금 더 어려운 '밑줄 어휘' 유형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국어와 수학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창묵 교사는 "인문계열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이,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이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계열별 유불리를 판단하기 보다는 대학 별로 상이한 영역별 반영 비율을 잘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7-11-23 17:48:52
수능 끝, 가채점부터 대학별고사까지 어떻게 준비할까

수능이 끝났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수능 직후 바로 시작된다. 수능 1주일 연기 결정에 따라, 대학별고사 일정도 7일씩 순연돼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1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논술과 면접고사도 1주일씩 연기되어 25일부터 진행된다. 단 고사장이 바뀔 수 있으니 대학에 다시 한 번 확인해 둬야 한다. 수능 직후 주말인 25일과 26일은 수도권 14개 대학의 논술 전형이 동시에 진행된다. 가톨릭대 의예과와 숭실대, 연세대, 한국항공대는 25일에, 덕성여대, 동국대, 한국산업기술대는 26일,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등은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논술고사를 치른다. 수능 시험을 치른 뒤 1~2일의 시간밖에 없다. 특히 이들 대학 논술 지원자 수만 약 26만 명으로 고사 당일 자칫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잇다. 짧은 기간 당황하지 않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예상 시나리오를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 수능 당일 저녁 “가채점,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 확인” 23일 수능 시험을 치른 후에는 가채점이 먼저다. 수시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범위를 확인해 논술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또는 정시에 더 상위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논술 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 후 논술 고사 응시율은 50~70% 정도를 나타낸다. 아울러, 수능 성적 위주인 정시지원을 위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해야 한다.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의 대학별고사에 집중하고, 반대로 수능 점수가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수능 점수로 정시 합격 가능한 대학에 수시모집으로 지원했다면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한 군데 추가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논술 고사 직전일 “예상 답안 직접 작성 해보기” 논술 고사 응시 여부가 결정되면, 그 동안 공부해 왔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수능 공부로 잠시 미뤄두었던, 논술에 대한 감각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출문제나 대학 모의논술 문제를 놓고 실제 답안 작성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때, 대학 고사 시간과 동일한 시간과 동일한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환경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답안 작성이 완료되면,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통해 본인이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 고사 당일 “최소 1시간 전에 시험장 도착” 논술 고사 당일은 여러 대학이 동시에 시허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대학별 응시 인원도 많아 평소보다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공지한 입실 시간 이후에는 시험 응시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1시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고사장이 여러 곳이거나, 고사장 위치가 학교 내 건물이 아닌 곳에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고사장 위치까지 사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성균관대 자연계 논술은 학과에 따라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고사시간은 동일하지만 고사장소는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해 고사 당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3일 수능 직후 대형 입시기관의 설명회가 줄을 잇는다. 메가스터디는 수능 종료 직후인 23일 오후 6시 30분 ‘2018 수능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연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오바마홀(강북지역)과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강남지역)에서 ‘종로학원 2018 대입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투스교육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8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

2017-11-23 17:40:00 한용수 기자
'혼란의 연속' 수능 끝… 이제는 가채점 후 대학별고사 준비에 전념

혼란의 연속이던 수능이 끝났다.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돼 마무리됐다. 당초 지진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시험 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시험에는 당초 응시생 중 시험장에 나오지 않은 결시율이 전년보다 높았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능 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인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밝힌 전국 수능 1교시, 3교시 결시율은 각각 9.46%, 10.08%로 나타났고 지진 피해지역인 포항지역은 각각 9.26%, 9.73%로 나타나는 등 포항 지역 결시율이 오히려 낮은 결과가 나왔다.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이 지난해에 이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영역 첫 절대평가 시행과 맞물려 이 두 주요 과목과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도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어는 EBS 연계 비율이 높아져 익숙한 지문가 소재가 출제됐지만 어려운 소재가 나와 최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은 어려웠다는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부문이 최근 경향처럼 가장 어려웠다. 수학 역시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교사단은 "작년 수능 수학과 비교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약간 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에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하고, 성적은 12월 12일 통보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직후 주말인 25일 가톨릭대 의예과와 연세대 등을 시작으로 논술과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가 진행된다. 1주일 씩 순연됨에 따라 당초 알고있던 대학별고사일에 7일을 더한 날이 시험일이다.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니 대학에 확인해야 한다. 우선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파악해 수시모집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에 집중할 지,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추리는 데 활용해야 한다. 보통은 수능 시험을 상대적으로 잘 봤다면 정시모집에 집중하고, 평소보다 잘 보지 못했다면 수시 대학별고사에 집중해야 한다.

2017-11-23 17:31:34 한용수 기자
[수능 이모저모] 포항 수험생 결시율 오히려 낮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자 비율이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 결시자수 증가 비율이 전국 증가비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포항 수험생들의 응시율이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교육부가 밝힌 전국 수능 1교시,3교시 결시율은 1교시가 9.46%, 3교시는 10.08%로 나타나, 전년 각각 7.88%, 8.50%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수능 1교시 응시자는 53만5388명, 3교시 응시자는 52만8294명으로 집계됐고, 전년보다 각각 1.58%씩 결시율이 늘었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만 보면 1교시 결시비율은 9.26%, 2교시는 9.73%였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04%, 1.02%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오히려 포항 수험생들의 응시비율이 더 컸다. 올해 수능 결시율 증가에 대해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 않는 경우 수능 시험을 치르지 않는 경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결시율 증가에 대해 "수시모집 중 학생부 종합전형이 가장 많이 확대됐고, 학종 대부분 수능을 적용하지 않기때문에 수능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11-23 17:03:27 한용수 기자
2018 수능 국어수학 어려워… 영어 첫 절대평가 속 상위권 국어·수학에 따라 '희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이 지난해에 이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영역이 첫 절대평가로 시행,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들 두 과목 성적에,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는 탐구영역 성적이 대입 성적의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 ◇ 수능 국어 어려웠다… 작년 수준, 독서 부분 변별력 높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은 평이했던 지난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고, 수능 9등급제 이후(2005학년도) 두 번째로 어려웠던 작년 수능 국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EBS 연계 비율이 높아져 익숙한 지문과 소재가 출제됐지만 어려운 소재가 나와 최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은 어려웠다는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부문의 경우 환율정책 관련 지문 6문항이 특히 어려웠고, 과학기술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 두 지문 모두 EBS에서 소재를 따왔으나, 개념이해가 부족한 최상위권 수험생 이외의 대다수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능 상담교사단의 국어 담당인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23일 국어 영역이 끝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국어영역 브리핑에서 "2018학년도 국어 영역은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출제 문항의 EBS 연계율은 70%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 국어에서도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2,3개 정도 출제됐고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2개 정도 출제돼 변별력 유지에 노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학 21번에 출제된 현대시,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는 EBS 연계도 아니었고 교과서에도 없어 수험생들이 생소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사씨남정기(김만중)'은 여러 번 출제된 지문이어서 제시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문법에서는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14번과 15번 문항이 그 예다. 14번 문항은 음운 변동에 관한 내용으로 사전 지식을 묻는 것으로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문제 풀이 시간도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15번 문항 역시 사전의 개정 내용을 통한 변화 과정을 묻는 문제로, 이전에 사전 자료를 제시한 뒤 단어 의미나 문법을 묻는 문제에서 사전 내용 변화 자체를 묻는 문제로 변형 출제됐다. 4~7번까지 화법·작문 부분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작년 수능에서 출제된 적은 없어 수능에서는 새로운 유형에 속한다. 글을 읽고 토의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교수학습 활동'을 그대로 반영한 문항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이 부분이 충분히 다뤄졌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분야는 4개 지문이 출제됐고,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수능에서 대체로 화법, 작문, 문학은 쉽고 독서가 어려웠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 관련 문제는 EBS 연계 지문은 아니지만 지문 길이가 짧고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그러나 환율과 관련한 경제지문의 경우 지문 길이가 길고 내용도 어려워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30번 문항은 통화량 변동에 따른 환율과 금리 변화를 그래프와 연결지어 이해하는 문제였고, 38~42번 문항의 지문은 디지털 통신 시스템에서의 부호화에 관한 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3점짜리 41번 문항은 여러가지 부호화 기술을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문항으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학원가의 입시전문가들 또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던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이는 2011학년도 최고점 140점에 이어 9등급제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을 수록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능 수학도 어려웠다"… 수학 복합추론 능력 요구하는 문제 2교시 치러진 수능 수학 영역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 돼 수험생들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수학 난이도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교사단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약간 더 어려웠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수학 가형에서는 21번, 29번, 30번 문항이 어려웠다. 21번은 로그함수의 미분을 활용하고, 역함수의 미분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29번은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다. 대입 상담교사단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매년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위치하는 30번 문항은 작년과 비교해 학생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 4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큰 틀에서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추론 문제들이 수험생들을 괴롭혔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기 판곡교 교사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분석된 21번 문항은 '함수의 합성' 개념을 제대로 파악해 정의역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였고, 29번 문항 또한 주어진 그래프를 바탕으로 미분 계수를 파악하는 추론 문제였다"며 "이밖에 20번, 30번 문제도 고난도 문항으로 보인다"고 했다. 학원가에서도 수학 가형,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낮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수학 가형의 전년도 수준과 비교시 비슷하게 출제됐고, 6월 모평보다 다소 쉬웠다"며 "수학 나형도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체로 이과수험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은 전년 수능과 비슷해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난도 문항 중 21번(미적분), 29번(기하와벡터)은 9월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30번 문항(미적분)에서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번(기하와벡터) 문제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으로 평가되면서 문제풀이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분석돼 중위권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문제로 평가됐다. 문과 수험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수준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 됐다. 수학 나형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은 30번(미적분) 문항으로 수열의 극한 등이 융합된 형태로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20번(미적분), 21번(합성함수) 등도 비교적 까다로워 수험생들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스터디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나형의 경우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영역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인 20,21,29,30번 이외에 27번의 난이도마저 높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도 까다로운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봤다. 한편, 수능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국어는 71.1%였으며, 수학 가형과 나형 70.0%, 영어 71.1%,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모두 70.0%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12월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하고, 12월 1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보한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라 등급만 표기되고, 나머지 과목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2017-11-23 16:55:52 한용수 기자
"수능 수학도 어려웠다"… 지난해 '불수능' 재현되나

2교시 치러진 수능 수학 영역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 돼 수험생들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수학 난이도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교사단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약간 더 어려웠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수학 가형에서는 21번, 29번, 30번 문항이 어려웠다. 21번은 로그함수의 미분을 활용하고, 역함수의 미분도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29번은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다. 대입 상담교사단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매년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위치하는 30번 문항은 작년과 비교해 학생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 나형의 경우 4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큰 틀에서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추론 문제들이 수험생들을 괴롭혔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기 판곡교 교사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로 분석된 21번 문항은 '함수의 합성' 개념을 제대로 파악해 정의역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였고, 29번 문항 또한 주어진 그래프를 바탕으로 미분 계수를 파악하는 추론 문제였다"며 "이밖에 20번, 30번 문제도 고난도 문항으로 보인다"고 했다. 학원가에서도 수학 가형,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낮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수학 가형의 전년도 수준과 비교시 비슷하게 출제됐고, 6월 모평보다 다소 쉬웠다"며 "수학 나형도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체로 이과수험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은 전년 수능과 비슷해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난도 문항 중 21번(미적분), 29번(기하와벡터)은 9월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30번 문항(미적분)에서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번(기하와벡터) 문제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으로 평가되면서 문제풀이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분석돼 중위권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문제로 평가됐다. 문과 수험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수준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 됐다. 수학 나형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은 30번(미적분) 문항으로 수열의 극한 등이 융합된 형태로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20번(미적분), 21번(합성함수) 등도 비교적 까다로워 수험생들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스터디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나형의 경우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영역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인 20,21,29,30번 이외에 27번의 난이도마저 높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도 까다로운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봤다.

2017-11-23 16:09:51 한용수 기자
"한·중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 논하다"

한국과 중국의 인문학 학자들이 양국 인문 교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 인문학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중국사회과학원은 24~25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제3회 한·중 인문학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작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온고지신(溫故知新): 한·중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두나라 대표 학자들이 참여해 문학,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 토론을 하고, 양국 인문학 교류와 진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4일 오후 1시 개막식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퓨전 국악이 펼쳐지고, 개막식 이후 한양대 위행복 교수와 중국사회과학원 류웨진 문학연구소장이 각각 '고전의 의미-동아문화의 위상, 인간의 존엄',과 '건안풍골(建安風骨)의 역사적 의미와 그 의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건안풍골은 중국 건안시대(196~220년)의 강인함, 생명력 등을 가진 문화적 풍토를 의미한다. 첫날 포럼은 문화,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 양국 대표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공통 세션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과 한·중 인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양국 인문학 교류와 진흥 방안을 논의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인문학 발전과 함께 우호적인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23 15:24:47 한용수 기자
수능 수학 난이도 '지난해 비슷', 영어·국어·한국사 등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어, 국어, 한국사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입시업체 이투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다"며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수학도 마찬가지.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갖고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서 작년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수학 영역은 개별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에서 파악된 수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영역은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출제위원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사전에 1등급 비율을 계획하지 않았다"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천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4천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천654명이다.

2017-11-23 14:06:13 신정원 기자
[수능특별판] 영어절대평가·기말고사 변수…대학별 정시모집 꼼꼼히 살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9만명 이상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도 본격화한다. 수험생은 대학별로 다른 평가 방식과 정원 등을 고려해 자신의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야 한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는 194개 대학이 참여해 모두 9만772명(전체 모집인원의 26.0%)을 뽑는다. 지난해 말 치러진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96개 대학이 10만3000명가량을 선발한 것을 고려하면 1만명 이상 줄어든 숫자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에서는 132개 대학이 3만145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134개 대학이 3만4233명을, 다군에서는 118개 학교가 2만5089명을 뽑는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은데 194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인문사회계열 기준)은 119개 학교다. 지난해(114개)보다 5곳 늘었다. 수능 반영비율이 80% 이상인 학교와 60% 이상인 학교는 각 30곳이고, 50% 이상인 학교는 4곳이다. 수능 반영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대학별 정시 모집군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나군에서 수능 100% ▲연세대는 나군에서 일반계열 1001명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국제계열 15명은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교육업체들은 인문·자연계열 상위권 학생 대다수가 가군의 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 나군에는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 지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 지원의 첫 단계는 가채점이다. 이전까지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영역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 등으로 합격선을 내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정시는 영어를 제외한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로 합격선을 예측해야 한다.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원인은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이다. 각 대학은 영어 영역의 변별력 약화를 이유로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감점하는 식으로 성적을 환산하기로 했다. 교육업계에선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기준으로 합격선을 예측하고, 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산업대·교육대·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와 충원합격자(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 제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10∼18일, 나군은 1월 19∼27일, 다군은 1월 28일∼2월 5일로 각 9일씩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9일 사흘간 진행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은 2월 22일부터, 추가등록 마감은 2월 27일이다.

2017-11-23 13:44:21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