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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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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배제' 이해찬 "잠시 떠난다"…탈당·무소속 출마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 6선 중진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세종시)는 15일 공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저는 부당한 것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저에 대한 공천을 배제한다는 발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면서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 전 총리는 전날 공천에서 배제돼 더민주 소속으로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 전 총리는 "저는 부당한 것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저 이해찬은 불의에 타협하는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이러한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잠시 제 영혼과 같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힌 뒤 "세종시민에게 저의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는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밝혔다.

2016-03-15 10:33:4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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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유승민·윤상현 심사…내홍 분수령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15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4·13 총선 지역구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심사 대상자는 '배신의 정치'로 친박(친박근혜)에서 비박으로 돌아선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막말 파문'을 벌인 윤상현 의원 등이다. 아울러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5선 이재오 의원과 3선 유승민·안상수·진영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5선 황우여 의원, 4선 정갑윤 의원 등이 집중 심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전날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고 밝혀, 사실상 유 전 원내대표와 윤 의원에 대한 컷오프 방침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와 결과에 이목이 쏠려 있다. 한편 공관위는 전날 저녁 대구에서 3선 중진인 서상기(북을)·주호영(수성을) 의원 등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6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친박계 서 의원의 지역구는 장애인·청년 우선 추천 지역으로, 비박(비박근혜)계 주 의원의 지역구는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사실상 이들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2016-03-15 09:53:5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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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국회가 사라졌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가게가 문을 열었지만 도통 장사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생필품은 둘째 치고 당장 먹을 것이 없어 식재료를 사야하지만 어쩐 일인지 가게가 문만 열어 놓고 주인은 간 데 없다. 손님들이 저마다 양손에 필요한 물건을 쥐고 주인을 애타게 불러 보지만 응답도 없다. 동업을 하는 가게 주인들이 가게 운영권을 가지고 다툼을 벌인다는 얘기가 있다. 이런 소문을 들은 손님들은 저마다 혀를 끌끌 차며 "이러다 손님 잃고 후회하지"라는 말을 내뱉고 발길을 돌렸다. 지난 11일 시작된 3월 임시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4·13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데다 여야가 공천 갈등을 빚으면서 국회 의사일정이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법안 처리를 반대하며 본회의 개회 및 참석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내부적으론 '친노(친노무현계) 물갈이'를 골자로 한 공천 결과로 갈등을 빚고 있고, 외부에선 국민의당과 연대에 대한 평행선을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임시국회 소집을 단독으로 요구한 새누리당 역시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녹취록 파문을 시작으로 친박(친박근혜)·비박 간 계파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법안 처리에 기약이 없다. 공천 다툼에 애꿎은 국민들만 속을 태우는 모양새다.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은 이에 불복해 재심 요청을 하거나 탈당 후 출마를 계획하고 여전히 심사를 기다리는 사람은 좌불안석이다.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본격적인 선거에 앞서 몸풀기에 한창이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임시국회가 문만 열어 놓고 주요 법안이 국회 문턱에서 잠들어 있는 셈이다. 19대 국회는 지난 해 말부터 '식물국회' 오명을 꾸준히 받아왔지만 이는 더딘 법안 통과에 대한 비유적인 비판이었지 실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식물상태를 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실제 국회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다. '통과시키냐, 마냐'를 두고 줄다리기하던 때를 그리워해야 하는 건가. 20대 총선 유권자들의 표심이 사뭇 궁금해진다.

2016-03-14 19:21:5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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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해찬·이미경 공천배제…전해철·서영교 공천 확정(종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친노(친노무현계)계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세종시)과 정세균계인 5선의 이미경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들을 비롯해 최근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으로 간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의원(초선)의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 전략 지역으로 요청하며 사실상 공천에서 제외시켰다. 더민주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심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날 친노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해철(경기안산시상록갑) 의원과 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설훈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부천시 원미을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일단 탈락을 면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은 경기 남양주갑에 단수공천됐다. 이 지역은 최재성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석이었다. 이밖에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간 김한길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과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에는 각각 전혜술, 조상기 후보가 단수 공천됐다. 더민주는 국민의당과 연대를 감안해 김 전 위원장과 박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미루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원외 단수 후보를 공천함에 따라 사실상 야권연대는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천 서구을, 경기 평택을, 충남 아산갑, 전남 여수갑 등 원외 경선 지역 4곳도 이날 발표됐다.

2016-03-14 19:21:0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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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15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마무리한 4·13 총선 현역 의원 공천심사 결과를 보면 오랫동안 당의 주도세력을 형성했던 정세균계와 친노(친노무현)계 중진 의원 다수가 정치권 물갈이라는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아르바이트생이나 인턴에게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열정페이'를 정부가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비정규직 차별이나 불법 파견에 대해 철퇴를 가하고 성희롱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육아휴직자를 해고하는 악덕 사업주는 즉시 사법처리한다. 국제 ▲한국이 '금수저'의 나라라는 세간의 속설이 통계로 확인됐다. 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자수성가형 억만장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은 상속형 억만장자의 비율이 4명 중 1명꼴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았다. ▲중국의 샤오미가 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시장이 중국보다 전망이 밝다며 현지에 생산공장을 짓고,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애플 역시 독자매장을 세우기 위한 절차를 서두르는 등 인도 공략에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애플과 구글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8500만달러(약 99조3000억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가 1년 남기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지속된 검찰 수사와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산 덤핑철강의 습격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지난 2년 간 권 회장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덕분에 재무구조는 개선됐고 포스코 고유의 기술 판매도 진행중이다. ▲전기과잉의 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갈 길도 멀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토론회에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내놨다. 하지만 헌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지난해 말에 내놓은 '신재생에너지 산업통계'를 보면 현실을 태양광 사업에 편중된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판매 시스템인 '갤럭시 클럽'이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출시된 첫 주말 판매 호조를 보였다. 14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첫 주말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부동산 ▲은행권의 '고액자산가 모시기'가 한창이다. 저금리로 예대마진이 축소되는 가운데 수익사업 다변화에 나선 것. 이에 은행들은 부유층의 자산관리(PB) 서비스 확대를 비홋해 비금융서비스를 통한 감성마케팅에 나섰다. ▲코코본드(조건부 후순위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은행은 800억원, 우리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우려하고 있다. ▲자연 조망되는 수익형 부동산의 흥행률이 높다. 조망권에 따라 임대수익률이 높은 편으로, 조망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의 계약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통 라이프 ▲식품기업이 외식업을 넘어 프랜차이즈까지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식품기업들은 직영점 중심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해왔다. 진주햄이 '공방'으로 프랜차이즈에 진출한데 이어 스무디킹을 인수한 신세계푸드도 관련사업 진출에 잰걸음을 시작했다. 아워홈도 반주로 두번째 가맹사업을 전개한다. ▲이마트와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최저가 경쟁에 이베이코리아가 합류했다. 이베이코리아의 큐레이션 쇼핑몰 G9(지구)는 내달 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G9의 대상 상품군은 기저귀, 분유 등으로 이마트와 소셜3사가 맞붙은 대표 품목이 포함됐다. ▲손흥민이 2016 리우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축구회관에서 2016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표팀 선수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 의지가 확고하다"며 "최근 신태용 올림픽 감독이 와일드카드 문제로 손흥민과 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2016-03-14 19:03:5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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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텃밭 공천 운명 째깍째깍 '폭풍 전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4일 여야가 각각 텃밭인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의 공천 발표를 앞두고 있어 폭풍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간 공천 갈등의 뇌관이 될 대구 지역 공천 발표를 앞두고 불가피한 운명 앞에 서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친노(친노무현)계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 지정으로 요청,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함에 따라 김종인 대표를 필두로 한 중앙당과 친노 간 갈등의 서막을 알렸다. ◆TK발표 앞두고 친박 vs 비박 '전운' 새누리당은 당의 텃밭이자 진박(眞朴·진실한 친박) 논란의 진원지인 대구 지역의 공천 심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나 내일 오전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현재 TK 지역 12개 지역구 중 11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공천이 완료된 곳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단수 추천한 대구 수성갑 한 곳에 불과하다. 대구가 당내 갈등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이유는 이 지역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일부 비박계 현역 의원들과 진박을 자처한 후보들 간 혈투가 펼쳐진 것이 공천 지연의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구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혈투를 벌이는 대구 동을이다. 이밖에 대구 동갑의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대구 중·남구의 김희국 의원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구 서구의 김상훈 의원과 윤두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구 북갑의 권은희 의원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이 같은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경북에서도 13개 선거구 중 포항남울릉, 영천청도, 상주군위의성청송 등 5개 지역 경선이 진행 중이다. 영양영덕봉화울진은 경선 후보군조차 안갯속이다. TK 공천 발표 여파는 상당할 전망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더민주에 비해 우리가 개혁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스스로 갖고 있다"며 "비장한 각오로 중요한 결정을 과감히 내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혀 상당한 폭의 물갈이를 예고했다. 특히 이 위원장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맞지 않는 경우, 당 정체성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경우는 응분의 대가 지불하게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최근 막말 동영상으로 논란이 된 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가운데 윤 의원에 대한 불출마 여론이 높아져 스스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친노 물갈이' 속도…광주 발표 앞둬 더민주는 이날 친노계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과 5선중진의 이미경 의원, 정대철 전 고문의 아들인 초선의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컷오프(공천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민주는 현역 단수공천지역으로는 서울 중랑갑(서영교), 경기 안산상록(전해철) 등 2곳을 확정하고 광주 서갑(박혜자·송갑석)과 경기 부천원미을(설훈·장덕천) 등은 현역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원외에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경기남양주갑에, 이정근씨가 서초갑에 각각 전략 공천됐고 10곳의 원외 단수 지역도 확정 발표했다. 더민주는 현재 국민의당과 연대를 염두에 두고 발표를 미뤄온 광주 지역구 공천 심사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까지 광주에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서을), 이용섭 전 의원(광산을)의 공천을 확정했을 뿐 나머지 6개 선거구에서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을에서 이남재·이형석 예비후보가, 광주 광산갑에서 이용빈·임한필·허문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광주 북갑은 전략공천하기로 했지만 광주 서남과 동남갑, 동남을은 정해진 방침이 없는 상태다. 반면 더민주와 연대를 거부해온 국민의당은 오늘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노원병 안철수, 광진갑 김한길, 광주 서구을 천정배, 동구남구을 박주선 의원 등 전국 23개 선거구에 단수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더민주가 뜸을 들여온 광주 지역구에서도 광주 동구남구갑에 장병완, 광산갑에 김동철, 광산을에 권은희 의원 등이 경선을 벌이는 등 전국 19개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양당 모두 광주·전남 판세가 수도권 야권 지지층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심을 거듭했으나 국민의당이 이날 광주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더민주의 공천 심사 결과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6-03-14 18:35:0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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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입성 도전장…김승희·최연혜 등 '리틀 박근혜'약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이 지난 13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은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신청에 총 609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신청자 중에 전·현직 여성 고위 공직자들과 기관장이 포함,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가운데 60%를 여성에 배정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1번부터 '여성-여성-남성'의 순으로 당선권인 20번 안에 여성을 전진 배치하고, 후순위에서 남녀를 번갈아가며 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성 신청자는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전 처장은 식약청이 식약처로 격상된 이후 첫 여성 수장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4·13 총선 비례대표 출마로 국회 입성에 도전장을 내면서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코레일 최초 여성 사장으로 당초 후보군에 올랐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도 이날 사표를 제출하고 여의도 입성 도전의 닻을 올렸다. 이들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최초 여성 차관이었던 이복실 전 차관 역시 새누리당의 60% 배정 방침에 따라 국회 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밖에 축구 스타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국수(國手)'로 불리는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 등 유명 인사들도 국회 입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별세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장남 이성호 전 청와대 행정관과 신문기자 출신인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등도 신청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교육감들의 대항마 차원에서 물망에 올랐던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교육계 대표로 비례대표에 공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번 총선 비례대표는 19대 총선보다 7~8명 적은 37∼38명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역구 의석이 246석에서 253석으로 늘고 비례대표 의석이 54석에서 47석으로 줄어든 것을 반영한 조치다. 이를 토대로 하면 20대 총선의 비례대표 경쟁률은 16대 1이다. 앞선 18~19대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은 수치다. 한편 새누리당은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국가 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국민감동 지도자 ▲헌법 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등 비례대표 유형 5가지를 기준으로 토대로 15일부터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6-03-14 15:19:0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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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창훈 “5060지원제도 부재…청년-중장년 상생일자리 창출 기여하고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죽음보다 더 두려운 게 퇴직이다." 강창훈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사무총장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들의 심정을 이같이 대변한 뒤 "명예퇴직이 상시로 일어나는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들은 퇴직 후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법적, 정책적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창훈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고령사회고용진흥원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청년일자리와 더불어 시니어들의 퇴직 후 일자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 이후 시니어 일자리 전문가로 5060의 은퇴 후 삶을 돕고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하는 상생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며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b] ◆전직지원 부족…자영업 내몰리는 5060[/b]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도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 대출은 크게 늘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준비 없이 은퇴 이후에 삶을 맞닥뜨리면서 치킨집 같은 생계형 창업에 대거 나선 탓이다. 그러나 현실에선 이들 중 80%가 폐업 위기에 내몰린다. 강 사무총장은 이처럼 '은퇴→창업→폐업' 수순이 반복되는 이유로 '전직지원의 부재'를 들었다. 전직지원은 은퇴자에 대해 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를 통해 은퇴세대의 이모작, 삼모작을 돕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직 지원제도는커녕 정부가 시행 중인 제도도 홍보의 부재로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강 사무총장의 지적이다. 고용노동부가 중장년 대상의 전직지원서비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요원한 상황이다. 그는 "여기저기서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무방비 상태를 지적하는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정책 대안이나 청년층 실업에 비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시니어 일자리 전문가의 길로 들어선 이유다. [b]◆"청년·중장년층 모두 상생하는 정책 필요"[/b] 강 사무총장은 "퇴직이 현실이 된 5060세대들은 퇴직 준비와 관련된 교육을 원하고 있지만 정부, 사업체, 노동조합 모두 이에 대한 정보 및 지원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노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월급 인상, 처우 개선 등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위해 힘쓰듯 퇴직 이후의 삶도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그는 아울러 사업체가 재고용을 꺼리고 퇴직자가 눈높이를 낮추지 못하는 것을 재취업의 방해 요소로 꼽았다. 그 방안으로 청년-시니어 간 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을 들었다. 강 사무총장은 "협동조합을 만들면 시니어들이 사업장에서 거부당할 일이 없고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협동조합의 증가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탈피를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장년층에 대한 미비한 정책 실정을 지적, "화합과 소통을 통한 세대 간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고 효과적인 실행 방안을 개발할 때"라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장 전문가로 중장년 시니어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이 녹아있는 법들을 통과시켜 청년과 중장년층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03-14 06:00:0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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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14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산업 ▲4·13 총선을 앞두고 국회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청와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법안들의 처리는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시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가 4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상징물 조례 개정안이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기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민간발전사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전기가 남아돌면서 민간 발전사들의 가동률이 줄고,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경영권을 내놓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한국도요타가 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위해 '라브4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국제 ▲중국 안방보험이 뉴욕의 랜드마크인 아스토리아 호텔에 스트래티직 호텔까지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부동산에 대한 끝없는 식탐을 보여준다는 경계 어린 평가가 미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 내 바둑 최고수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커제 9단이 이세돌 9단의 연패 이후 자산의 SNS를 통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 두려움을 나타냈다. 금융 부동산 ▲ 하나금융그룹이 도심 내 문 닫은 은행지점을 활용해 전국 60곳 이상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만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한 주거 복지를 지향해온 김정태 회장의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는 평이다. ▲ 삼립식품, 아주캐피탈 등 기업들이 장기투자자 확보 차원에서 소액주주 우대에 나서며 최대주주가 배당을 포기하거나 소액주주보다 덜 받는 '차등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 판교역 1번 출구 앞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견본주택이 넓고 여유로원 테라스, 소음과 냉기를 차단하는 이중창시스템 등 특화 설비를 자랑하며 방문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유통 라이프 ▲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업계 전반으로 PB(자체브랜드)가 확산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시작된 PB열풍은 편의점, 온라인몰, 소셜커머스에 이어 뷰티&헬스스토어(드럭스토어)까지 확대됐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라이프코스메틱브랜드 '라운드 어라운드'에 이어 올들어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 메이크' 등을 잇달아 론칭하며 PB 제품을 늘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시는 운현궁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운현궁을 소재로 한 '오색실과 궁중자수'를 기획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딸이 결혼할 때 혼수함에 넣어 보냈다는 공자수, 궁에서 사용한 흉배, 왕의 보, 활옷, 문무관흉배, 장신구류 등 전통규방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보미(28·코카콜라재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컨트리클럽(파72·6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연장전에서 두 명의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6-03-13 19:01:4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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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심사 막바지…긴장감 최고조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 총선을 한 달 앞둔 13일 지역구 후보자 결정을 위한 여야의 공천 심사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감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미루고 있어 현재 남아 있는 TK(대구·경북) 지역 등에서 공천 탈락자가 나올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폭풍전야인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초선, 재선 구분 없이 현미경 잣대로 컷오프 대상자를 내면서 이에 따른 반발로 재심 신청, 탈당 후 출마 등 내홍을 겪고 있다. [b]◆與, TK·부산 영도 등 민감 지역 발표 앞둬[/b] 지난 4일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총 172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아직 발표를 하지 않은 81곳에 대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 내부는 공천 심사 마무리와 함께 긴장감이 최고조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비박(비박근혜)계가 몰려있는 수도권과 당내 유승민계가 집중돼 있는 TK(대구·경북) 등 최대 관심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김무성 당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역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다. 당 안팎에선 대구 등 민감 지역 공천 결과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느냐, 찻잔 속 태풍에 그치느냐를 결정지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공관위가 심사 발표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는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한구 공관위원장도 TK등 최대 관심지역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큰 상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결과가 있으면 발표하고 없으면 발표를 못할 수도 있다. 오늘은 무지 무지 힘든 날"이라며 "(심사)할 것이 많이 남았다. 제일 어려운 지역, 무지 무지 힘든 지역들"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국가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국민감동 지도자 ▲헌법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등 5가지 유형을 토대로 한 비례대표 신청을 이날 자정까지 받는다. 현재까지 바둑계 원로 조훈현 9단과 방송인 로버트 할리 등 150여 명이 원서를 냈다. 새누리당은 후보자 명단을 이르면 14일 공개할 방침이다. [b]◆野, 18곳 경선 시작…14일부터 비례 면접[/b] 더민주 역시 친노(친노무현)계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 등 현역 7명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날 먼저 4·13총선 지역구 후보자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시동을 건다. 공관위는 18곳의 선거구 경선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9곳, 23곳에 대한 경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선은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로 ARS(자동응답방식) 전화를 통해 선거인단 모집과 동시에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선관위는 당에 선거구별로 성별·세대별 비율에 맞춘 5만명의 안심번호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더민주는 이틀 간 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단, 유효 투표수가 300명을 초과할 경우에만 투표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유효 투표수가 300명 이하일 경우 비상대책위 결정을 거쳐 여론조사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민주는 이에 따른 1차 경선 결과가 14일 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일께는 결선투표를 포함한 모든 경선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공관위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32곳의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도 이날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비례대표 공천신청자에 대한 심사 작업에 착수한 더민주는 14일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에 돌입해 늦어도 21일께 명부를 확정, 공천 심사 작업을 최종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더민주에서는 전체 253개 지역 선거구 중 현재 226개 선거구에서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이 중 194곳에 대한 심사를 완료, 138곳에서 단수후보를, 6곳은 전략공천 검토지역으로 선정했고 나머지 50곳은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2016-03-13 17:12:0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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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金·千 이해하지만 더 이상 안 돼"…야권연대 불가 재확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3일 "연대를 주장한 김한길 위원장님과 천정배 대표님의 충정을 이해하고 퇴행적인 새누리당이 절대적인 힘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이제까지 하던 방식으론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게 지금 우리의 숙제"라며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안 공동대표는 4·13 총선을 한 달 앞둔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권연대에 대해 김 위원장과 천 공동대표와 마찰을 빚은 사실을 인정한 뒤 "통합론에 대해 불가로 결론 냈지만 연대에 관해서는 지도부 내에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당 지도부가 국민과 당원 동지들 앞에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전열을 재정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은 하겠지만 연대는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것과 관련해선, "참 무례한 이야기"라며 "우리당 지도부의 지역구에 자객공천을 하는 한편, 또 다른 지도부의 지역구는 비워놨다고 공개적으로 모욕하면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협박과 회유이며 분명 정치공작"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공동대표는 야당을 향해 "여전히 말로는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패권은 더 강화되고 있다"며 "지금의 제1야당으로는 도저히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짜 다르게 해보라'는 국민의 여망 속에 출발한 국민의당은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며 "무조건 뭉치기만 하는 정치공학적 덧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제대로 된 답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당내 혼선이 있어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과거를 버리고 미래로 가는 정당, 뒤를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앞을 보고 걷는 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독자 노선을 천명했다.

2016-03-13 15:40:3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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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13일 18곳 경선 시작…공천심사 마무리 수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3일 4·13총선 지역구 후보자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18곳의 선거구 경선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에는 각각 9곳, 23곳에 대한 경선을 이어간다. 경선은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로 ARS(자동응답방식) 전화를 통해 선거인단 모집과 동시에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선관위는 당에 선거구별로 성별·세대별 비율에 맞춘 5만명의 안심번호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더민주는 이틀 간 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단 유효 투표수가 300명을 초과할 경우에만 투표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유효 투표수가 300명 이하일 경우 비상대책위 결정을 거쳐 여론조사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민주는 이에 따른 1차 경선 결과가 14일 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일께는 결선투표를 포함한 모든 경선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아울러 공관위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32곳의 선거구에 대한 공천작업도 이날 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비례대표 공천신청자에 대한 심사작업에 착수한 더민주는 늦어도 21일께 명부를 확정해 공천 심사작업을 최종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더민주에서는 전체 253개 지역 선거구 중 현재 226개 선거구에서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이 중 194곳에 대한 심사를 완료, 138곳에서 단수후보를, 6곳은 전략공천 검토지역으로 선정했고 나머지 50곳은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2016-03-13 11:03:5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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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공천 칼바람…與 "컷오프 없어" 野 "전병헌·오영식 컷오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1일 세 번째 공천 칼바람이 여의도를 휩쓸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3선의 전병헌(서울 동작갑) 의원과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 등 현역의원 2명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3차 컷오프를 발표했다. 이 외에 이날 더민주는 현역의원 단수지역 28곳, 현역 경선지역 11곳, 원외 단수지역 56곳, 원외 경선지역 12곳 등 모두 107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더민주, 현역 21.3% 물갈이 이에 따라 더민주는 전체 253개 지역구 중 193곳(76.3%)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첫 컷오프가 발표된 지난달 24일 이후 현재까지 더민주 공천 탈락자는 현역평가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지역구가 전략지역구로 선정돼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강기정 의원까지 포함해 총 23명이 됐다. 현재 재적 108명 중 21.3%의 물갈이가 이뤄진 셈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공천결과 브리핑에서 컷오프와 관련해 "전 의원의 경우, 보좌관과 비서관들이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며 "오 의원은 강북갑이 경쟁력지수가 낮고, 야당 우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조직진단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공관위에 따르면 이들 모두 공관위의 가부투표를 거쳤다. 더민주는 친노(친노무현)계 좌장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세종시)를 비롯해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 설훈(경기 부천 원미을) 의원,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 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 등 7개 현역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야권연대를 요구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갈등을 벌이는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도 밝히지 않았다. 향후 연대를 염두에 두고 보류한 것이다. 이날 공관위는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 원혜영(경기 부천 오정) 의원, 우윤근(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 등 현역의원 28명을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 가부투표 대상으로 거론됐던 이목희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금천이 3인 경선 지역으로 선정되며 일단 탈락 위기는 넘겼다. 원외에선 금태섭 예비후보가 서울 강서갑에, 정태호 예비후보 서울 관악을 등 56명의 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아울러 원외 경선 지역으로 광주 북구(이남재 이형석), 광주 광산갑(이용빈 임한필 허문수), 대전 유성갑(이종인 조승래 최명길) 부산 사하을(김갑민 오창석) 등 12곳이 결정됐다. ◆새누리당, 3차도 '컷오프 대상자' 미발표 새누리당 공관위 역시 이날 제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전날 김무성 대표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구 명단 발표를 연기한 점을 문제 삼아 이날 심사 결과의 의결을 거부했지만 이 위원장은 발표를 강행했다. 이날 공관위는 27개 지역구에서 후보자 1명을 압축해 단수 추천했고 했고, 35개 지역구에서는 후보자를 2~4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컷오프 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단수 추천에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 이학재 의원(인천 서갑)과 이성헌 전 의원(서울 서대문갑), 박종희 전 의원(경기 수원갑), 김선동 전 의원(서울 도봉을) 등이 올랐다. 아울러 경기 김명연(안산 단원갑), 손범규(고양갑), 이장우(동구) 의원, 이영규 예비후보(서갑), 이명수 (아산갑)의원, 전북 정운천(전주을), 채용묵(군산), 박석만(목포), 신정일(여수갑), 장귀석(고흥·보성·장흥·강진), 이만기(김해갑), 홍태용(김해을) 예비후보 등이 사실상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역시 친박 핵심인 유기준(부산 서·동구) 의원과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은 4파전을 치르게 됐다. 서울 중·성동을도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김태기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이한구 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황 사무총장과 홍 사무부총장의 불참에 따른 공정성 문제를 의식한 듯 "오늘 회의에 그 두 분은 불참했고, 이 내용은 어제 두 분이 계실 때 대략 합의된 내용"이라며 "두 분이 참석 안 해도 심사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3 10:08:31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