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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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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지난해 11조원 긁었다…"카드 지출액 절반 중국인 주머니서 나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지출액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신한카드와 한국문화정보원이 발표한 '2014년 외국인 시용카드 국내 사용액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다 38.8% 증가한 수치로, 내국인의 작년 카드 사용액인 460조원의 2.4%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사용한 지출액 비중이 56.3%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인(15.4%)과 미국인(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국인들은 전년대비 62.6%가 증가한 6조1300억원을 결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2월 양양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청주, 김해공항 등에서 중국 관광객의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17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경우, 결제 비중은 0.4%에 불과하지만 작년 7월부터 허가된 무비자 입국과 지자체의 의료 유치 활성화 등에 힙입어 2013년 사용액에서 110.7%나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쇼핑 지출액이 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인 47.7%를 차지했다. 이어 숙박(34.1%)과 음식(7.8%), 의료(4.6%)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다. 특히 의료업종의 경우 의료 유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1.3%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사용한 돈이 7조9200억원(72.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부산, 인천, 제주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안에서는 명동이 있는 중구가 지출액의 30%를 차지했고, 가로수길이 있는 강남구가 13%를 기록했다. 한편 지출액 증가율은 제주가 104.6%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의 경우 중국뿐 아니라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카드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개발에 활용,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의료와 스포츠분야 등 세부업종까지도 분석기준을 명확히 하고 관계당국의 통계데이터와 연계하는 등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1-29 16:17:2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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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20조원, 장기·고정금리로 전환"…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20조원 한도의 고정금리·분할 상환 대출 전환을 추진한다. 또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층을 대상으로 햇살론을 도입해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장수위험을 대비한 고령층 특화 상품도 출시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업무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올해 정책 목표로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경쟁력있는 금융업 육성'을 설정하고 ▲창조금융 성과확산 ▲금융시장 신뢰확립 ▲금융안정 강화 등 3대 핵심과제와 IT·금융융합과 실물지원 강화 등 9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 20년만기 2%대 고정금리대출 출시…"가계대출 구조 개선" 금융위는 '가계대출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마련, 20년 만기의 연 2.8~2.9% 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상품을 3월 중 출시키로 했다. 이는 단기·변동금리로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주택대출 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의 신규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을 확대·활용해 올해 20조원 한도로 대출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출액 전액 분할 상환대출 상품의 금리는 2.8%, 대출액 중 70%를 분할한 후 나머지 30%를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상품의 금리는 2.9%다. 이는 현재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잔액 평균 금리인 3.5%보다 0.6~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년 전체에 2억원을 대출 받는다고 가정시 1억4000만원의 이자 부담이 6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예컨대 5000만원의 소득을 가진 직장인 A씨가 4억원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은행에 5년만기, 변동금리(3.5%), 일시상환 조건으로 2억원 대출을 받았다면 그는 대출기간 20년 동안 총 1억4000만원의 이자를 부담(매월 약 58만원·금리상승시 추가부담)하고, 만기에 2억원을 한번에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가계부채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20년 만기에 고정금리(예: 2.8%), 분할상환으로 전환시 매월 약 109만원의 원금과 이자상환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대출을 받은 즉시 원리금 분할 상환이 시작돼 매월 내는 원리금 부담은 50만원 가량 늘지만 대출기간 동안 총 이자부담은 절반 이하로 감소(약 6000만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소득공제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져 금리상승시에도 추가부담이 없으며, 약 1000만원(대출기간 합계)의 소득세도 절감할 수 있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륙 노력에도 고정금리와 비거치식분할상환대출 비중은 20%수준(은행권 주담대 기준)으로 아직도 낮다"며 "기존의 변동금리·일시상환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 정착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무처장은 또 "대출 전환에 따라 차주에게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300만원의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면제하는 등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가계부채 총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금리리스크와 만기 상환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고령-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청년과 대학생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선 생활자금·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도입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의 저금리대출 이외에 생활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대출금리와 보증료율을 인하해 생활비 걱정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게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활자금 대출 금리는 기존의 6.5%에서 4~5% 수준으로 내려가며, 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오른다. 대출 거치기간은 1년에서 4+2년(군 복무)으로, 상환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상향했다. 금리 5.5%, 한도 1000만원으로 7년 동안 상환할 수 있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도 내놨다.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선 지원 대상을 미취업청년층까지 확대하고 감면율도 50%에서 60%로 높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예상보다 오래 사는 장수위험을 대비한 특화 상품도 마련됐다. 금융위는 80세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고연령 거치연금'을 연내 출시키로 했다. 이는 55세 전에 일시납이나 적립식으로 상품에 가입해 25년의 거치기간을 두고 80세 이후에 연금을 받는 구조다. 금융과 IT 융합을 위해선 핀테크 산업 육성과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방안이 마련된다. 또 투자 중심의 '기술금융3.0'을 통해 기술 기반 투자 활성화도 적극 추진된다. 이밖에도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회수까지 단계별로 자금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모험자본시장 역시 활성화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중소기업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기 인수합병(M&A) 특화 증권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 M&A 지원 전문펀드를 3년간 1조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의 조성목표액도 지난해 2조6000억원에서 올해 4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3초대출', '무서류'등 대부업체 광고에서 소비자의 충동적인 대출을 조장할 수 있는 과장광고 문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라지며 보험상품 또한 개괄적인 내용만을 1분 이내에 소개하는 형식으로 개선된다. 고 사무처장은 "연대보증면제를 확대하고 재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창조경제 지원에 정책 금융 180조원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규범 재정비 등 금융권 신뢰회복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9 13:03:32 백아란 기자
"LG디스플레이, 대형 패널 수급 호전 수혜 전망"-키움

키움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형 패널 수급 호전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8조3416억원, 영업이익은 6,2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TV와 모니터용 패널이 이익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6조6285억원, 영업이익은 41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비수기 효과로 전분기비 역성장은 불가피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대폭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 패널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웨어러블 기기용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양산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LCD 업황의 안정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중국 패널업체의 부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기존 메이저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증가율이 수요증가율을 하회하는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안정성이 배가됐고,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PBR 1.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5-01-29 09:04:25 백아란 기자
"하나금융,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하나금융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지난해 대출 성장은 그룹 기준 3.4%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타 금융지주사들 대비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기업 여신 감소로 4분기 전체 대출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1%에 그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화 되면서 그룹 순이자마진은 5bp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비이자 부문의 돌발 변수가 4분기에도 어김없이 발생했다"며 "출자 전환으로 보유하고 있던 대한전선이 거래정지에 들어가 800억원이 넘는 감액손실을 반영할 계획인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포스코 주식 감액 손실도 80억원 인식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금리 사이클 바닥 확인이 필요하고, 하나 외환의 조기 통합에 따른 실질적 비용 규모가 궁금한 이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콜을 논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며 "다만 ROE 대비 낮은 PBR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5-01-29 09:04:0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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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내달 17일까지 통합 협상 마무리 짓자"..노조에 제안

외환은행 경영진이 노동조합에 내달 17일까지 통합 협상을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28일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에 부·팀장 중심의 실무협상단 구성과 14개 통합 의제에 대한 세부 협의 일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협상대표단에는 인사부장과 인력개발부장, 노사협력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4명의 실무부서장이 선임됐다. 회의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 영업일 오후 3시에 진행하자고 제시했다. 은행 측은 또 노조 역시 집행간부 중 실무위원 4명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미 제시한 통합원칙과 고용안정, 인사원칙과 근로조건 등 14가지 통합 협상 의제에 대해 다음달 17일까지 협의하자며 상세 협의 일정도 내놨다. 앞서 외환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노사협상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요청하는 경영진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하나지주가 합의를 계속 번복했음에도 '본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것은 합병인가신청이었다"며 "공개토론마저 거부된 상태에서 더 이상 어떤 대화가 가능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과 108배투쟁, 위원장 삭발 투쟁, 외부 집회·공청회 등을 열며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강행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5-01-28 17:05:0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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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회장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자금 지원없을 것"

KDB산업은행이 올해 동부하이텍 재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3월까지 현대증권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 KDB대우증권과 KDB캐피탈, KDB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28일 산업은행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사업계획 및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민간 참여가 어려운 영역에서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모험가)의 역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하겠다"며 "창업벤처 기업에 10조원을 투자하는 등 모험자본을 지원하고,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은은 ▲창조경제 지원 ▲시장안전판 기능 강화 ▲금융 선진화 선도 ▲통일시대 준비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기반 확충을 5대 중장기 전략으로 선정하고 올해 6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전년도 목표액인 55조9000억원보다 12.7%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55.4%)인 34조9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쏟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와 5G이동통신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성장 산업에는 36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투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전체 자금공급액의 16.7%인 10조5000억원을 창업벤처기업 투자에 활용키로 했다. 연간 자금공급과는 별도로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이는 SOC 사업 등 대형 투자프로젝트와 기술력 우수·신성장 유망분야 기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산은은 앞으로 3년간 15조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기술금융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허관리회사(NPE)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온렌딩을 통해 6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성장사다리펀드 출자와 간접투자(PE, VC)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파트너쉽펀드(출자약정 1,000억원)를 통한 글로벌기업의 성장을 돕고, 벤처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선진화와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도 촉진한다. 홍 회장은 "구조화 금융시장(Structured Finance)과 M&A, PE 등 자본시장 툴을 활용한 정책금융 선진화를 선도하고, 신시장 개척으로 금융의 외연을 확대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기업 구조조정 중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계열에 대해선 "금호산업은 채권단 출자전환 주식 매각(M&A)을 진행 중에 있다"며 "1월 말 경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는 기업 가치 제고 지원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주식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박삼구 회장 등 인수자에) 인수금융을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회장은 또 "한진 계열사는 모두 4조9000억원의 자구계획 이행으로 계획대비 약 82%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6년까지 미이행분과 추가 자구계획 등을 이행할 계획"이라며 "현대 계열은 2조6000억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어 올해 유상증자와 현대증권 매각, 해외터미널 매각 등을 통해 자구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선 "(구조조정) 원칙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살려내는 것"이라며 "이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동부하이텍에 대한 재매각 절차를 그룹 측과 논의 중"이라며 "STX그룹과 관련한 팬오션 회생절차는 오는 3월 중으로 종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투자회사는 주주권 등을 활용해 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회장은 "당장 매각을 하기보다는 가치를 올리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유가하락 등 조선업종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점 등을 감안해 매각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서는 "산업은행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지만 자본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패키지 매각까지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KDB생명은 PEF만기 연장 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기업가치제고를 추진하되, 매각 시점은 M&A 동향과 업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영 실적에 대한 목표치와 방안도 제시됐다. 홍 회장은 "지난해 20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나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으로 지난해 1000억원 당기순손실로 잠정 집계됐다"며 "올해는 정책금융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1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IS비율은 중소기업 예측과 시나리오별로 선제적 관리하겠다"며 "통합 산은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정책금융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통일 금융도 활성화 해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시장 리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5-01-28 16:03:4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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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혁신성 평가, 신한·부산銀 '1위'…씨티.SC은행 '낙제점'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가장 혁신을 많이 한 은행으로 꼽혔다. 반면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금융당국의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혁신성 우수 은행에 온렌딩 등과 연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 성과급에 '혁신성' 평가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주재로 '2015년도 제1차 금융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과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은행 혁신성 평가'는 은행권 보신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술금융 확산(40점)과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50점) ▲사회적 책임이행(10점)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평가 결과 외은지점을 제외한 18개 은행 가운데 신한·우리·하나은행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확산과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 사회적 책임이행 등 대부분 항목에서 최상위를 기록하며 종합평가에서 82.65점을 획득했다. 이어 우리은행(76.80점), 하나(72.70점), 외환(66점), 농협(63.60점), 국민 (59.40점), SC은행 (49.20점), 씨티 (44.50점) 순이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79.20점)·대구은행(76.70점)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남(70.45점)과 광주(61.15점), 전북(59.00점), 수협(52.00점), 제주은행(45.00점)이 뒤를 이었다. 혁신성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은행은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도 낮게 나왔다. 실제 총이익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하나은행이 31.3%로 가장 낮은 반면 일반은행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씨티은행(8위)은 48.4%로 가장 높았다. 부문별로는 신한·우리·부산·경남·대구은행이 '기술금융 확산 분야(TECH)'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창업·신규거래기업 지원 비중은 농협(2위)은행이 크게 차지했으며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등 신용지원 비중은 외환(1위)과 하나(2위)은행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방은행 중 1위를 차지한 부산은행은 공급규모(2위)와 기업지원(1위), 신용지원(1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융자 복합금융을 늘리고 관행을 바꾸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등 '보수적인 금융' 관행을 개선하는 분야에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1~3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부산·대구은행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경남·광주은행 등도 세부항목에서 상위권으로 나왔다. 서민금융과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분야에서는 농협과 외환, 제주은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환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의 취급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평가 결과를 온렌딩 등과 연계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기술금융 우수 은행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출연료 측면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관계형 여신이나 투융자 부분 우수은행에는 온렌딩 측면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예컨대 혁신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한은행의 경우 신보, 기보 출연료가 70억원 가량 삭감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신한은행인 납입한 805억원 규모의 신·기보 출연료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반면 씨티은행과 SC은행은 28억원, 47억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혁신성 평과 결과를 임직원 성과 평가와 연동시켜 내년부터 성과급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저축의날은 금융의날로 확대 개편해 금융권 변혁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올 한해 금융혁신위를 중심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장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만이 우리 금융과 경제를 살리고 도약시킬 수 있는 정답"이라며 "금융권의 보수적 관행 개선을 위해 은행 혁신성평가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창의적인 금융인이 우대받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사전규제'를 사후 관리강화로 바꾸고 칸막이 규제도 개혁해 나가는 등 금융이용자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제2단계 금융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 공동세미나'같은 금융개혁 주제별 연속 세미나를 통해 금융현장과 소통하는 금융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혁신위원회가 금융개혁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달라"며 "금융이용자의 개혁 체감도 점검 등을 위해 서베이도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8 14:29:0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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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보관 중 카드 분실한 고객, 책임부담 안져

오는 3월부터 가족 카드를 일시 보관하던 중 분실이나 도난사고가 발생해도 이에 따른 책임 부담을 지지 않게 된다. 또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회원의 카드 도난사고 관련 책임부담도 반으로 줄어든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카드 분실·도난사고 보상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드 분실 시 발생하는 부정사용에 대한 보상업무 체계가 미흡하고, 책임 부담과 보상기준에 일관성이 없다는 카드이용자와 가맹점의 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개선안은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고객이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의 귀책을 입증해야 한다. 또 카드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거나 불리한 진술의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불이익을 야기하는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 카드 이용자의 부담도 줄어든다. 금감원은 이용자의 구체적이고 명백한 과실이 아닌 경미한 귀책사유에 대해서는 카드사의 책임부담비율을 높여 카드이용자의 책임을 완화키로 했다. 예컨대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회원은 기존 100%의 책임부담률을 50%정도만 지면 되는 것이다. 일시 보관한 사유에 대한 50%(평균) 책임부담은 0%로 변경됐다. 다만 다른 귀책 사유가 있을 경우엔 그에 따른 책임부담률이 주어진다. 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도 감소돼 최초 사고매출 발생시점으로부터 15일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신고한 회원 책임부담률은 35%(평균)에서 20%로 완화된다. 이는 카드의 부정사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책임을 지운 여전업법의 취지와 카드사와 이용자의 위험부담 능력차이 등을 감안한 결과다. 단 카드의 대여나 양도 등 여전업법상 금지행위를 하거나 고의의 지연신고 등 중대한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카드이용자가 상당부분의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가 손실보상 관련 자료를 카드사에 요구할 경우 제공토록 하는 등 카드이용자의 권익이 한층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드 분실과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피해와 관련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업무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9월 중 카드 분실·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 발생은 1만919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감소했다. 카드 부정사용금액에 대한 회원 부담률은 지난 2011년 34.5%에서 2013년 37.5%까지 상승하다 지난해 33.6%로 감소했다. 가맹점 부담률은 2011년 19.5%에서 지난해 18.3% 내려간 반면 카드사 부담률은 33.1%에서 35.1%로 2%p 늘어났다.

2015-01-28 13:47:1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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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보관 중 카드 분실한 고객, 책임부담 안져"…금감원, '카드 분실·도난사고 보상제도' 내놔

오는 3월부터 가족 카드를 일시 보관하던 중 분실이나 도난사고가 발생해도 이에 따른 책임 부담을 지지 않게 된다. 또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회원의 카드 도난사고 관련 책임부담도 반으로 줄어든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카드 분실·도난사고 보상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드 분실 시 발생하는 부정사용에 대한 보상업무 체계가 미흡하고, 책임 부담과 보상기준에 일관성이 없다는 카드이용자와 가맹점의 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개선안은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고객이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의 귀책을 입증해야 한다. 또 카드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거나 불리한 진술의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불이익을 야기하는 행위를 금지키로 했다. 카드 이용자의 부담도 줄어든다. 금감원은 이용자의 구체적이고 명백한 과실이 아닌 경미한 귀책사유에 대해서는 카드사의 책임부담비율을 높여 카드이용자의 책임을 완화키로 했다. 예컨대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지 않은 회원은 기존 100%의 책임부담률을 50%정도만 지면 되는 것이다. 일시 보관한 사유에 대한 50%(평균) 책임부담은 0%로 변경됐다. 다만 다른 귀책 사유가 있을 경우엔 그에 따른 책임부담률이 주어진다. 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도 감소돼 최초 사고매출 발생시점으로부터 15일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신고한 회원 책임부담률은 35%(평균)에서 20%로 완화된다. 이는 카드의 부정사용에 대해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책임을 지운 여전업법의 취지와 카드사와 이용자의 위험부담 능력차이 등을 감안한 결과다. 단 카드의 대여나 양도 등 여전업법상 금지행위를 하거나 고의의 지연신고 등 중대한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카드이용자가 상당부분의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가 손실보상 관련 자료를 카드사에 요구할 경우 제공토록 하는 등 카드이용자의 권익이 한층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드 분실과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 피해와 관련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업무 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9월 중 카드 분실·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 발생은 1만919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감소했다. 카드 부정사용금액에 대한 회원 부담률은 지난 2011년 34.5%에서 2013년 37.5%까지 상승하다 지난해 33.6%로 감소했다. 가맹점 부담률은 2011년 19.5%에서 지난해 18.3% 내려간 반면 카드사 부담률은 33.1%에서 35.1%로 2%p 늘어났다.

2015-01-28 12:00:24 백아란 기자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 가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개선…목표가↓"-하이

하이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사업 가치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1,759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 3,512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5,579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음료 사업은 매출액 2,66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은 2015년 가이던스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8%, 10%로 제시했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저성장 지속이 예상되나 올 한해 수익성 위주의 전략과 통상임금 반영 등의 비용 베이스 부담이 낮아지는 점을 고려해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화장품의 경우 중국 수요가 뒷받침된 고마진의 프레스티지 화장품 매출 호조로 고성장이 기대되어 전사 실적을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2015년 실적은 매출액 5조 1,475억원, 영업이익 6,1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전년 1분기의 경우 더페이스샵 중국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부진했음을 고려 시 당분간 실적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긍정적인 점은 역시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으로 화장품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최근 중국인 구매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며 "LG생활건강 역시 전략의 방향성을 '글로벌 뷰티와 퍼스널 케어 컴퍼니(Global Beauty & Personal Care Company)'로 전환해 더욱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1-28 09:02:06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