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아란
"미디어·광고업종, 한중FTA타결로 중국 자본 유입 가속화"-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해 중국 자본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중 FTA 타결 이후 중국 자본의 유입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0일 타결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방송 서비스 시장 개방은 명문화됐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양국의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이 권고됐다"며 "방송보호기간도 20년에서 50년으로 강화됐고 공연자와 음반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상청구권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일 양국간의 정책협의에서 한국이 요구한 중국 방송법 개정에는 중국 정부가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의미있는 드라마제작사로는 IHQ, 삼화네트웍스, 팬엔터테인먼트, 초록뱀이 있다"며 "중국 기업과는 이미 용역 제공이나 공동 제작이 진행되고 있고 삼화네트웍스는 중국 골든유니버셜미디어와 용역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3일 최대주주인 에이모션과 고현석씨가 보유한 주식을 주나 인터내셔널(Juna International Ltd.)에 양도한다고 밝혔고 펜엔터테인먼트는 절강화책미디어 그룹과 '킬미 힐미'를 공동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FTA 타결 이후 드라마제작사들의 주가는 빠르게 상승했다"며 "국내 방송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힘들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 사업자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속적인 관심과 장기적인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제작사 하나 보다는 바스켓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14-11-21 08:59:42 백아란 기자
"CJ제일제당, 원화 약세보다 바이오 이익 성장 가시성 커"-우투

우리투자증권은 2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화 약세보다 바이오 이익 성장 가시성이 더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내년 (대한통운 제외)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69억원과 635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식품 부문의 이익 성장은 국제 곡물가 상승 반전과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며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 기반으로 식품 부문의 영업이익 4.1% 성장할 전망인데다 부가가치 높은 신제품군의 매출 규모 확대가 꾸준한 마진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바이오 부문의 강력한 턴어라운드도 예상된다"며 "라이신 판매가격 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 8만톤의 메치오닌 생산 판매도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해외 바이오 사업은 주력 제품인 라이신의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급락으로 올해 이익 규모가 100억원 미만으로 추락했다"며 "다만 지난 2분기 이후 중국 라이신 산업내 사업자 통폐합 진행되면서 가격이 회복돼 3분기에 바이오 사업은 흑자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라이신 사업보다 글로벌 과점 체제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는 메치오닌 시장 진출로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 기여도는 다시 25%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4-11-21 08:48:23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홍기택 KDB금융 회장 "예비창업자 지원해 창조경제 강화·외연확대 추진"

KDB나눔재단은 20일 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2014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된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교육과 멘토링 과정은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창업 선배인 벤처기업의 경영인을 비롯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와의 네트워킹과 시작품 제작 지원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한 9개 팀은 지난 8월 응모된 총 240개의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 중 사업화 멘토링 과정 등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수상팀에게는 대상(1팀) 5000원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0만원, 우수상(4팀) 각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KDB산업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중 우수 예비창업자의 발굴과 육성 단계에 해당한다.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에서 우량 벤처까지 성장 全주기에 걸친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통합지원시스템이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데모데이 행사는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사업화와 자금조달에 애로가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우수 팀에 대해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내년 통합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과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기반 강화와 외연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11-20 18:40:18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사임…LIG손보 인수 힘 받나?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사임했다. 20일 이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윤종규 신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직과 사외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서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일해왔다"며 "연이어 발생한 어려운 일들로 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지주 이사회를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룬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취임하는 윤 회장을 중심으로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그룹으로 반드시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가볍다"며 "그 동안 성원해주신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장의 사임으로 KB금융그룹의 LIG손해보험 인수에 청신호가 켜질지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현재 KB의 지배구조나 경영능력으로 LIG손보를 인수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금융당국이 사외이사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간 사외이사들은 금융당국의 사퇴 요구를 '관치금융'으로 받아들이면서 사퇴를 거부해 당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이날 이 의장의 사임으로 LIG손해보험 인수에는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으로 받아들일 경우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은 앞당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KB금융지주에서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이날 사임한 이 의장을 비롯해 김영진, 황건호, 이종천, 고승의, 김영과 이사 등 6명이다.

2014-11-20 17:27:02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원하는 펀드를 한눈에"…신한은행, 스마트펀드센터 개편

신한은행은 20일 온라인 펀드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온라인 스마트펀드센터의 메인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페이지에는 펀드 목표 관리와 관심 펀드 관리 등 비대면 펀드관리 서비스를 메인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펀드 검색기능 개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펀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바꿨다. 이와 함께 베스트셀러에 집중돼 있던 은행중심 펀드 제안을 고객중심으로 전환해 이달의 추천펀드, 소득공제장기펀드, ELF 등 상품 제안 유형을 다양화했다. 이밖에도 시장현황과 금융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펀드전문가의 동영상 코너를 마련해 생생한 시장 전망을 함께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영업점에서 상담한 정보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확인해 바로 신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펀드센터 개편은 편리한 온라인 펀드쇼핑 환경과 세심한 펀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메인페이지 개편에 이어 변액자동이체서비스 등 영업점 수준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라인 기반 전문 펀드몰로서 자리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11-20 15:36:08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외환銀, 시중은행 'KS-CQI 콜센터 품질지수' 2년 연속 1위 선정

외환은행은 20일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린 'KS-CQI 콜센터 품질지수'평가조사에서 2년 연속 시중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39개 업종 138개 기업과 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약 1만2000여건의 대고객 설문조사와 6000여건의 전화 모니터링 결과를 집계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2008년 금융권 최초로 콜센터에 대한'KS인증'을 획득했으며, '서비스 KS 표준'에 따른 표준화된 업무매뉴얼을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 패턴을 자동 감지 시스템으로 분석해 평가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해내는'불만 자동 감지 시스템'(Emo-ray)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담매뉴얼'을 자체 개발해 상담직원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상담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약 14%에 달하는 정보가 매달 수정·갱신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8월 '원스톱(One stop) 금융플라자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2년 연속 KS-CQI 콜센터품질지수 1위 선정의 영예는 항상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고객 여러분 덕택"이라며 "크신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국내 최고 글로벌뱅크의 명성에 걸맞는 고객만족서비스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11-20 15:14:04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롯데카드, "블랙프라이데이·박싱데이 5% 할인혜택 쏜다"

롯데카드가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등 미국 연말 세일 시즌을 맞이해 해외 직구족 지원에 나섰다. 20일 롯데카드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결제액을 특별 할인해 주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박싱데이까지 해외직구도 롯데카드가 쏜다!'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마존, 아이허브, 샵밥 등 10개 온라인몰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이용금액의 5%를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특히 롯데 아멕스카드로 결제하면 1% 추가로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모든 해외 온라인 몰에서 페이팔을 통해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 청구할인과 아멕스 결제 시 추가 1% 청구할인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혜택은 다음달까지 모두 70달러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에 한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앱스토어 등에서 게임머니 충전과 컨텐츠 구매 시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최대 5000원까지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12월 한달 동안 롯데카드 국내 이용금액이 60만원 이상이고,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롯데'를 통해 응모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 VEEX 플래티넘 카드'와 온라인·해외이용금액의 5%를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롯데 캐시백플러스카드'도 있다"며 "이를 이용하면 해외직구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4-11-20 15:07:20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금융사, 지배구조 확 바뀔까?…"사외이사 권력화 막고 CEO승계 체계 만든다”

앞으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사외이사 임기는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통해 활동 내역과 보수 등은 모두 공개된다. 또 CEO 선임과 관련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를 이사회의 상시업무로 운영하게 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신제윤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 정책 및 글로벌분과 확대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논의한 뒤 입법예고했다. KB금융사태 등을 통해 불거진 CEO승계 리스크와 사외이사 권력화 등의 문제점에 칼을 빼든 것이다.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현재 우리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외형과 모양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해 있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정도는 금융감독기구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난맥상은 주주가치와 해당 회사의 건전경영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금융 시스템안정과 신뢰까지 훼손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는 다양성과 내실화, 권한과 책임의 원칙이 부과됐다. 이사회가 주주와 금융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이익을 반영하고 의사결정을 하도록 이사회 책무로 명확하게 규정한 것이다. 권한과 책임에는 지배구조, 대주주·임원과 금융회사 이해 상충 감독, CEO승계,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제도 등이 추가로 담겼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는 금융, 경영, 회계 등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직무수행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것을 자격요건으로 꼽혔다. 특히 현재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교수 등 특정 직업군에 편중되는 현상은 차단키로 했다. 또 사외이사의 자기 권력화를 막기 위해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고 연차보고서를 통해 선임과 활동, 보상에 대한 공시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재선임시에는 사추위가 추천서에 평가결과, 검토보고서를 작성토록 하고 주요 은행, 은행지주사의 사외이사는 복수 겸직을 금지시켰다. 금융위는 이와 별도로 금감원이 경영실태평가 때 사외이사의 적격성을 평가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 승계도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금융위는 CEO 승계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위해 상시로 구체적인 승계프로그램을 마련, 30일내 추천·선임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금융사에 후보군 관리 내실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상체계도 합리적으로 바뀌며 자회사인 은행 등에 대한 금융지주회사의 역할과 책임 역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일반직원에 대한 성과보상주의가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지주사가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해 그룹의 보상정책, 체계 등을 정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배구조 정책 내규와 결과 등을 연차보고서(Annual Report)로 작성해 상세히 공시토록 했다. 다만 지배구조 문제는 정답이 없으며, 개별 회사의 연혁과 특성에 따른 다양성이 존재하는 특성을 감안해 '원칙준수·예외공시(Comply or Explain) 원칙'도 도입된다. 이에 모범규준을 이행하지 못하는 회사는 연차보고서를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하면 된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모범규준을 내달 10일까지 입법예고한 후 최종안을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배구조 모범규준은 전체 551개 금융사 가운데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118곳의 금융회사에 적용된다. 단 자산운용사는 자산규모가 2조원 미만이더라도 운용자산 20조원 이상이면 추가 적용된다. 또 산은, 기은,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근거법을 우선 적용하며, 2016년에는 적용대상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14-11-20 11:31:07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사 이사회, 자기권력화 차단…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도입"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회사 사외이사들이 특정 전문직이나 직업군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발생하는 '자기 권력화' 현상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정책·글로벌 분과 확대연석회의에 참석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국민의 재산을 바탕으로 경영되는 금융회사가 주주와 이해관계자 등을 보호하면서 장기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지배구조가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외형과 모양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해 있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정도는 금융감독기구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KB사태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난맥상은 주주가치와 해당 회사의 건전경영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금융 시스템안정과 신뢰까지 훼손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회사의 경우, 일반회사와 달리 예금자나 금융감독기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다 지배구조 실패시 시스템에 대한 위협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 위원장은 "이사회가 자기권력화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선임부터 평가, 공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선하는 한편 CEO승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할지 상시 업무로 계획·운영토록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조해 감시와 자정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구체성과 투명성이 부족했던 CEO리스크를 체계화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또 "보상체계의 합리화를 위해 일반 직원까지 성과주의가 정착되도록 보상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연차보고서에 보상의 방법과 체계 뿐만 아니라 임직원 보수 총액도 공시하고 은행의 경우는 혁신성적과도 비교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제도를 별도로 도입해 지배구조에 대한 정책, 내규와 그 작동결과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비교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지배구조 연차보고서가 도입되면, 앞으로 마련할 기관투자자의 역할 규범, 즉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와 함께 우리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칙준수·예외설명 원칙(Comply or Explain)도 도입해 모범규준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 그 합리적 이유를 충분히 공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마련된 지배구조 모범규준은 전문가와 금융권으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2014-11-20 10:21:53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