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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재벌 사외이사 341명 반대는 단 2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사외이사 제도가 국내에 도입됐지만 여전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10대 그룹 사외이사 341명 중 작년 한 해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이사회에서 경영진의 의견에 반대 목소리를 낸 인사는 단 두 명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나 경영진이 입맛대로 사외이사를 고를 수 있는 시스템과 용돈벌이 정도로 생각하느 일부 인사들의 인식, 그리고 낮은 이사회 참석률을 꼽는다. 사외이사제도는 수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회사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임에도 고위직에서 은퇴 후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이사들은 현재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고자 해도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항변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중요한 경영정보가 정기적이고 구체적으로 제때 전달되야만 하지만 현재 사외이사 대다수는 이사회 개최 1주일 전에야 해당 정보를 통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벌 그룹들은 올해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력기관 및 그룹 관계자 출신 사외이사들을 무더기로 선임했거나 할 예정이다. 올해도 일부 그룹에선 경제민주화 압박에 맞서기 위한 '방패막이용'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력기관 및 그룹 관계자 출신 사외이사들을 이미 선임했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03-17 15:20:2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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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제1기 KB호민관' 모집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의견을 내고 경영에 참여하는 고객 패널단, '제1기 KB호민관'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KB호민관'은 고대 로마 공화정 시대에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선출한 관직이었던 '호민관'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KB국민은행은 고객 패널의 다양한 의견수렴 채널을 구축하고 고객 경영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까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한 'KB호민관' 모집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를 통해 10명 내외의 고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고객은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6개월간 '제 1기 KB호민관'으로 활동하게 되며, 고객인터뷰 및 설문조사, 서비스 현장 체험 및 비교, 온라인 정보 수집, 고객 불평·불만 요소 파악 및 개선안 도출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패널들에게는 활동비가 제공되며, 우수 패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호민관 제도의 시행을 통해 조직 내 고객중심 사고 내재화와 고객 주도적 경영 참여의 장이 마련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B국민은행에 관심을 갖고 애정 어린 충고를 해주실 고객님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4-03-17 13:03:1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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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서진원 은행장, 복직 엄마직원들에게 깜짝 선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직원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서 행장이 지난해 여름 인사 이동 이후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200여명의 엄마직원들에게 직접 고른 책과 함께 자필 편지를 선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깜짝 선물' 소식은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감사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복직한 지 한달 반 남짓한 해당 직원은 "행장님이 보내주신 봉투를 동료직원들과 함께 모여 뜯는 동안 '왜 나일까'란 의문이 들었는데, '육아와 업무 모두 훌륭하게 해내고자 노력하는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는 편지를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행장은 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이자 동료들이 인정하는 신한인으로서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출산과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고민했던 서행장은 지난 2011년 육아중인 직원 중 휴직기간 1년이 경과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일 4시간의 시간선택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신한 맘-프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출해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총 500여명의 시간제 RS직을 채용을 결정한 바 있으며, 현재 200여명의 RS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2014-03-16 19:02:0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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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 팔려 나갔다…당혹 스런 금융권

KB국민ㆍ롯데ㆍNH농협카드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 1억4000만 건 가운데 8000여만 건이 외부로 팔려나간 것으로 검찰에 확인됨에 따라 2차 피해 우려가 커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14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박모씨가 유출한 신용카드 3사의 고객정보 일부를 받아 대출중개업에 활용한 혐의로 이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박씨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은 광고대행업체 대표 조모씨는 2012년 8월부터 1년 3개월 간 대출중개업자 4명에게 개인정보 8270여만건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출중개업자 이씨는 2012년 8월부터 1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7300만원을 주고 조모씨로부터 NH농협카드 고객 2430만명, KB국민카드 고객 5370만명의 개인정보를 받았다. 나머지 대출중개업자들도 조씨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대출중개업에 사용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개인정보엔 비밀번호와 cvc번호가 없어 카드 위조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중에 유출된 정보도 대출사기나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이용된 정황은 현재까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컴퓨터 파일 형태로 디지털화돼 있어 수사 당국이 파악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금융당국과 검찰은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는 않아 2차 피해 우려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정보의 유출이 확인됨에 따라 보이스피싱, 카드 위조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진 것. 금융당국은 카드사에 2차 피해 가능성을 공지하도록 유도하고 고객 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키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검찰로부터 추가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카드 3사에 대한 재검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유출로 사고 카드사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 카드사들은 검찰의 발표 소식 이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추가 발표된 유출 정보는 신규사고가 아니"라며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SMS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24시간 전용콜센터 운영 등 주말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정보유출로 인한 고객의 피해사례는 없었으나 향후 금전적 피해 발생시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카드 관계자와 롯데카드 관계자 역시 "굉장히 당혹스럽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책 상황반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며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2차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4-03-15 14:00:23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