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아란
기사사진
"1년 미사용 계좌로 인터넷·전화거래 못한다"

앞으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연 2회 이상 대포통장 명의자로 등록되거나 대포통장 발급·유통에 협조한 사람은 7년간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5대 금융악 척결대책'의 첫 번째 세부방안으로 앞서 금감원은 ▲금융 ▲보험사기 ▲불법사금융 ▲불법채권추심 ▲꺾기 등 5대 금융악 척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1년 이상 장기 미사용계좌에 대해 4개 은행이 운영 중인 '1일 인출한도 70만원' 제도를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잔고가 일정금액 이하인 1년 이상 미사용계좌에 대해선 비대면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예금계좌 해지절차도 간소화해 장기 미사용계좌의 정리를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연간 2회 이상 대포통장 명의자로 등록되거나 대포통장임을 알고도 중개·알선한 사람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대포통장 신고포상금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포상금 상한을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해자금 인출을 차단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금융회사 간에 전화로 이뤄지던 지급정지요청을 은행연합회 전산망을 통한 전산통보방식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현재 300만원 이상을 이체할 때 10분인 지연인출시간을 늘리고 일정금액 이상을 인출할 때 이체할 때와 같이 추가 본인인증을 하는 방안 도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전에 이체 효력이 일정시간 이후 생기도록 신청하고 고의성이 없는 경우 금융사가 일정 한도에서 피해금 전부를 보상해주는 '신(新)안심통장' 도입을 검토한다. 금감원은 이체효력 지연시간으로 12시간, 보상한도로 1000만원~3000만원을 예시했다. 이밖에 의심거래 정보를 금융회사 간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조기에 구축해 고도화하는 한편 텔레뱅킹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가이드라인도 만들 계획이다.

2015-04-12 14:53:10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파이 키우는 일본계 금융사, 소비자 보호는?

일본계 금융회사가 국내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 등 규제에 있어선 금융당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상위 10위 대부업체 총자산 변동현황'에 따르면 일본계가 대주주인 아프로파이낸셜과 산와머니, 미즈사랑, KJI 등 4개사의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자산은 4조2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 점유율의 42.2%에 달하는 규모로 같은 기간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의 자산은 10조1605억원이다. 특히 아프로와 산와, KJI 등 일본계 '빅3' 대부업체가 한국 대부업 시장을 40% 이상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말 35.6%에서 1년 반 만에 약 7%포인트나 늘어난 셈이다. 자산 100억원 이하 대부업체의 자산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으나 대부업계에선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자산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서민들이 소액 급전을 빌려쓰는 국내 대부업 시장은 일본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부업체 자산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의 자산은 2조5249억원으로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체 자산의 24.9%를 차지한다. 아프로파이낸셜의 자회사인 미즈사랑의 점유율 2.8%까지 합치면 30%에 육박한다. 산와머니는 1조2000억원으로 대형 대부업체 자산 비중은 12.4%며, J트러스트가 소유한 KJI의 자산은 2135억원으로 2.1%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내 대부업체 중에서는 웰컴론(웰컴크레디라인)이 자산 7064억원으로 7%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서민들의 자금 조달원인 저축은행 업계 역시 일본금융회사가 이끌고 있다. 일본계 대주주가 소유한 SBI, OSB, 친애, OK, JT 등 5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7819억원으로 전체 대부업 자산의 19.8%를 차지하고 있다. 이가운데 SBI저축은행의 자산은 3조7729억원으로 저축은행 전체 자산의 10%에 달한다. 문제는 일본 대부업체나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주요 고객인 서민이 종종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일본계 사금융은 저금리 자금을 들여와 한국 서민금융시장을 잠식하고 금융의 다양한 정책적인 부분을 좌시한 채 이윤 추구에만 매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국 차원에서 적절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04-12 14:38:58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빗장 풀린 카드사, 문 열고 나가야

신용카드사의 업무에 빗장이 풀렸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부수업무를 '네거티브화(포괄주의)'로 본격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가 자유롭게 부수사업를 할 수 있도록 규제방식을 바꾸고, 일종의 '사전 면제부' 제도인 비조치의견서도 카드업계에 전달했다. 앞서 비씨카드가 아파트 관리비 출금 등 전자고지결제업을 부수업무로 영위해도 되냐며 의견을 구하자 이를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 답한 것이다. '비조치 의견서'는 금융회사가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할 때 금융당국에 가능 여부를 물으면 가부를 알려주는 제도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카드사 부수업무도 확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부터 카드사들은 개인 간 송금과 크라우딩 펀딩부터 광고대행, 세금환급, 휴대폰, 자동차 판매대리점 사업도 할 수 있게 된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정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는 진출하지 못한다는 조건이 달렸지만 신용카드사 부수사업 업종규제 사실상 없앤 셈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에서는 두팔 벌려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카드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 여전업계 관계자는 "(부수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로 각 카드사별로 TF를 만드는 등 새로운 업무 범위나 형태, 수익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부수업무가 어느정도 수익개선을 이뤄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카드사들이 시행 중인 여행, 웨딩 등의 부수업무의 경우 대부분 서비스 일환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을 내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임무와 비슷한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고객의 반발 등 난관도 따른다. 실제 최근 한 카드사가 시작한 상조 서비스에 "뭐 그런 것 까지 하냐"는 얘기가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카드사에서는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단 경영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해선 부수업무를 무조건 시작하기 보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확대해 나갈지 금융당국과 카드사 모두 고민해야 한다. 열린 빗장이 '성장동력'이라는 문을 열어 주지는 않는다. 빗장을 푼 이후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2015-04-09 15:57:06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신한카드, '코드나인 시리즈' 200만매 발급 돌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성향에 맞춤별 카드를 제안하는 '코드나인(Code9)' 시리즈가 200만배 발급을 돌파했다. 9일 신한카드는 '코드나인(Code9)'을 통해 나온 5종의 상품 누적 발급이 출시 10개월만에 200만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드나인을 통한 신상품은 지난해 5월 29일 첫 선을 보인 '23.5°'와 '에스라인(S-Line)체크'부터 '미래설계', '클래식Y', '삑(B.Big)' 등 총 5종이다. 이 가운데 '23.5°'는 2~30대 사회 초년생들을, '에스라인 체크'는 실용적인 3~40대 직장인들을, '미래설계'는 신한금융그룹의 은퇴 브랜드로서 시니어 고객들을, '클래식Y'는 자기 투자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삑'은 교통특화기능이 필수적인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번 200만매 돌파를 기념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오는 12일까지 SNS를 통해 '코드나인'을 알리는 고객에게는 그랜드힐튼호텔 디럭스 숙박권(1명)과 파크하얏트(서울)호텔 코너스톤 2인 식사권(1명), 불고기브라더스 1만원 상품권(15명) 등이 주어진다. 또 이달 말까지 신한카드의 생활서비스 사이트인 올댓서비스 내 '올댓쇼핑'에서 Must Have Item 99개 제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구매고객 중 99명에게는 아이패드와 명품가방 등의 푸짐한 럭키 박스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할인 서비스도 4월 한 달간 제공한다. 서울랜드에서는 본인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제공하고 롯데월드에서는 본인과 동반자까지 40%, 에버랜드에서는 본인에 한해 30%를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드나인 시리즈가 9개월만에 200만 고객을 유치한 것은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겟 고객을 명확히 하고 그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상품을 구성했기 때문"이라며 " 이번에 출시한 '샐리' 등 고객의 코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판매 채널별 대상 고객의 이용 성향에 맞는 상품을 판매하는 등 정교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9 11:07:13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 마진관리·높은 배당수익률 긍정적"-유진

유진투자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양호한 마진관리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1조 1503억원을 예상한다"며 "원화대출성장이 전분기보다 2.0% 오른 반면 분기 NIM은 4bp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비이자이익은 554억원(흑자전환qoq)을 전망한다"며 "당기 계절적요인에 따른 KT&G와 이마트 관련 배당금 310억원 예상과 전분기 환율 관련 평가손실, 대출채권매각손실 700억원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분기보다 14.4% 커진 3120억원이 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출채권 매각 관련 충당금 환입 1560억원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건전성 관리가 잘되고 있어 향후에도 경상적으로 분기 3,0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충당금전입이 예상된다"며 "1분기 순이익은 3252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3,27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3월 기준금리 25bp 인하에 이어 5~6월 중 1회 추가 인하 예상된다"며 "기업은행은 중금채 조달비중이 50% 수준이어서 기준금리 인하를 비용에 즉시 반영함으로써 타 시중은행대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대주주이므로 정부의 배당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함에 따라 2015년 주당배당금은 450원, 배당수익률 3.5%가 예상된다"며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은행주 내 NIM 관리가 가장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이익도 가장 견조할 전망"이라며 "주가도 1만8350원을 고점으로 하락해 투자매력가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5-04-09 08:59:27 백아란 기자
"하나금융, 업황 우려 감안해도 낮은 주가…기준금리 인하 반영에 이익추정치↓"-NH투자

NH투자증권은 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업황 우려를 감안해도 낮은 주가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연간 이익추정치를 하향하며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1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315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 일회성 손실요인보다 이익요인이 크고 대손비용과 비이자이익 부문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1분기 그룹 NIM은 1.82%로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월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4조9000억원 취급에 따른 마진하락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3분기에 바닥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대손비용은 2,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년 1분기에는 KT ENS 관련 660억원과 STX조선 관련 190억원 등 일회성 충당요인이 컸기 때문에 정상화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지난 4분기말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이 크지 않아 외화환산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 보유주식 감액손 약 120억원과 삼성차 위약금 승소 관련 영업외이익 370억원 발생한데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익 발생 가능성도 있어 이번 분기 일회성 이익요인이 손실요인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우려와 더불어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 은행주 투자심리 악화되며 주가가 약세이나 현 주가는 2015년 기준 PBR 0.37배(PER 7.5배)에 불과하다"며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아 추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4-09 08:52:26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현대카드, 밀라노 디자인위크서 '디자인 혁신' 선보인다

현대카드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머니(MONEY)'를 주제로 디자인 전시를 연다. 8일 현대카드는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이같은 내용의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이후 두 번째 해외 전시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디자인 전시를 연 것은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업계 종사자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1900여개에 이르는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카드는 상설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studio Piu)'에서 전시를 펼친다. 전시는 출범 초 카드 디자인부터 지폐의 진중함을 표현한 플라스틱 카드와 금속 주화의 가치를 담은 메탈 플레이트까지 신용카드 디자인의 역사와 혁신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화폐를 대신하는 매체로서 신용카드가 지닌 의미와 그 의미를 카드 디자인에 담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온 과정을 전시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플레이트라는 작고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온 현대카드의 끊임 없는 디자인 혁신에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찾은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8 18:48:10 백아란 기자
기사사진
[금융인사이드]김정태 상품 대박…하나금융, 후속 지원 '러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나온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그룹과 은행, 카드사의 전방위적인 후속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하나금융은 이날 나라사랑의 참뜻과 '광복 70주년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TV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출시된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상품을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외환은행은 지난달 23일 나라사랑의 의미를 전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 중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을 내놨다. 예·적금은 김정태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개발부터 출시,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작품이다. 이는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가입한 계좌에 대해 은행이 계좌당 815원을 출연,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해외 독립유적지 보존사업을 후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안중근 의사의 항거 정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본받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행은 상품에 가입한 고객 301명을 추첨해 안중근 의사 의거를 소재로 한 뮤지컬 '영웅'에 초대키로 했다. 또 가입고객에게 중국내 대표적 항일 유적지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8150명에게는 태극기를 증정하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대한민국만세 정기예·적금'은 출시 9영업일 만에 10만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한민국만세 정기예·적금'은 일반적인 상품 가입좌수 증가속도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100만좌 달성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광고캠페인과 상품을 통해 국민들이 우리나라 역사와 독립에 대한 자존심을 잊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광고모델도 국민 삼둥이(송대한, 송민국, 송만세)가 맡아 '광복 70주년'이라는 주제를 좀 더 친숙하게 다가 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계열사인 하나카드도 '대한민국만세 카드'를 출시하며 후속 지원에 나섰다. 카드 플레이트는 태극기 디자인으로 꾸려졌다. 하나카드는 또 광복절(8.15)의 의미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8월까지 '대한민국만세' 카드를 사용한 회원 815명을 추첨해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백두산과 상해 등으로 여행을 가는 고객에게 최고 10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광복절(8.15)의 의미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특별 에디션 카드인 만큼 카드 고객에게는 최고 8.15%의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4-08 16:28:50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