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본격 추진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활동량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108만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보건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보건소는 시민들을 위한 건강 매니저로서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이 행복한 도시 구현의 기반인 만큼,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웰니스 확대… 스마트한 건강관리 실현 고양시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건강을 쉽게 챙길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연중 운영 중이다. 지난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은 총 4,475명으로 집계됐다. 이 앱은 스마트폰 신체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분석해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각 보건소에서는 비만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워크온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시작한다. 공원 스탬프 미션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야외 운동 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백석동 안산공원에 조성된 '스마트 헬스파크'에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장착된 야외 운동기구 6종이 설치됐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해 운동 기록을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설물 점검과 앱 구동 안정성을 위한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며, 5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덕양구·일산서구보건소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보건소 전문가가 앱을 통해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오는 5월부터 24주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덕양구보건소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50명을 모집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과 전문가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 고양시는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건강증진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건강생활지원센터고양'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3월 10일부터는 덕양구 화정동 내일꿈제작소에 '덕양건강생활지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덕양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건강 상담, 기초 검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만성질환 예방과 신체 활동 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지역 건강 수요에 맞춘 특화 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일산동구보건소가 운영하는 '고양시민건강센터 중산'은 건강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걷기 프로그램, 음주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산서구보건소 가좌보건지소에서는 바쁜 직장인과 외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관리사무소'를 3월부터 운영 중이다. 가좌동, 덕이동, 송포동 내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 검사, 신체활동 프로그램, 보건 교육 등을 제공한다. 올해 참여할 12개 그룹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스마트 건강관리와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