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봉준
기사사진
"추석연휴 졸음운전 사고 급증…어린이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추석연휴 하루 평균 졸음운전 사고가 전체 주말 대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부상자 수 역시 높은 수준으로 카시트와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사고 DB와 경찰청 교통사고 DB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 사고발생 건수(2194건)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주말사고 건수(2093건) 대비 하루 평균 4.8%(101건) 높았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주말 사고(10.9건) 대비 27.5%(3.0건)나 더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39.8%, 사망자 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37.0%로 집중됐다. 또한 추석연휴 전체 부상자 수는 감소 추세인 반면 12세 이하 어린이의 부상자 수는 지난 2016년 전체 대비 20.6% 더 높았다. 특히 탑승 중 사상자 수는 어린이 2.1배, 13~19세 청소년 1.6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추석연휴 기간에는 신호위반과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중대법규 위반사고는 신호위반 414건(31.9%), 음주운전 397건(30.4%), 중앙선 침범 252건(19.5%) 순으로 집계됐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추석연휴 장시간 우전에서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출발 전 6~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해야 한다"며 "운행 중에는 어린이를 포함 뒷좌석 탑승자까지 모두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특히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한산한 심야와 지방부 도로에서 졸음운전과 신호위반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0-01 13:30:17 이봉준 기자
카드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무이자할부 등 각종 이벤트 실시

정부가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34일간을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지정함에 따라 국내 카드사들이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한다. 무이자할부·경품 행사·포인트 적립 확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니 알뜰한 소비자라면 이 기간을 이용해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보는 것을 추천한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는 서비스 업체는 400개사 이상이다. 생활·편의 업종에 대해 2~5개월 무이자 할부, 대형 할인점 및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캐시백·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기타 포인트도 추가로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는 먼저 온라인·전자상거래·여행·항공·면세점·할인점·세금·병원·가구·의류·가전 등 주요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일부 가맹점의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면세점·1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노랑풍선·루이자비아로마 등에선 5만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일부 가맹점에선 최대 24개월까지 가능하다. 또한 대유위니아·전자랜드 등 가전업종과 루이자비아로마 등 해외직구에선 포인트 적립이나 제휴할인, 캐시백해준다. BC카드는 전 회원, 전 가맹점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주요 업종별로는 상시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220개 맛집에서 10% 할인 또는 무료메뉴를 제공한다. '빨간날엔 BC' 이벤트를 통해선 CGV 예매권 1+1, 미스터피자 50% 할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5% 할인 등 선착순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보험 최대 6개월, 인터넷쇼핑·가전·여행·항공·면세점·의류·병원 등 최대 5개월, 차량정비 및 렌터카·안경원 등에서 2~4개월, 할인점·슈퍼마켓·백화점·약국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철도나 고속버스, 주유업종 이용목표 달성 시에는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한카드는 백화점·할인점·온라인쇼핑·가전 등 최대 10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후 주유·정비 업종 20만원 이용 고객과 요식 업종 3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각각 1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우리카드는 전통시장 이용금액에서 1회 5000원 한도로 10% 청구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백화점 등 8개 업종 중 10만원 이상 사용 업종이 1개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8개 업종 이용금액 합산 100만원 이상일 경우 1만 하나머니, 50만원 이상일 경우 5000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G마켓·옥션·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5~10% 청구할인해준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선 즉시할인 및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는 생활편의 59개 업종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신용카드 이용금액대별 추첨을 통해 2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상 이용 시 3500명을 추첨해 각각 2, 3, 5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아울러 자동차(신차) 구매 시 응모 후 일시불 500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신용카드 최대 1.5% 청구할인 서비스(체크카드 0.8% 캐시백)를 제공한다.

2017-09-29 18:08:17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창립 66주년' 한국조폐공사, 4년 연속 매출액·순이익 경신

내달 1일 창립 66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조폐공사가 화폐를 만드는 단순 조폐기관에서 글로벌 종합조폐보안기업으로 발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29일 "지난 3년간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사업체질 개선에 힘썼다"며 "그 결과 금융당국의 '동전 없는 사회'로의 전환 속 지폐와 주화 제조량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 매출액과 순이익은 4년 연속 사상 최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4년 4276억원, 2015년 4595억원, 2016년 4640억원으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2년 3515억원에서 4년 만에 110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4년 42억원, 2015년 47억원에 이어 2016년 5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 2013년 23.3%에서 지난해 17.8%로 낮아지는 등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올해도 매출액이 작년보다 최소 150억원 이상 증가하고 순이익도 늘어나는 등 4년 연속 신기록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성적은 화폐사업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신사업 육성 전략이 주효한 덕분이다. 지난 2007년 20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던 화폐사업 매출액은 2016년 1697억원으로 줄면서 비중이 36.6%로 하락했다. 반면 신사업은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비중이 36% 수준으로 올라섰다. 조폐공사가 지난 3년 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신사업은 기념메달, 정품인증, ID, 해외 시장 개척, 우즈베키스탄 현지공장(GKD)을 통한 세계 면펄프 수출 시장 확보 등이다. 지난 2014년만 하더라도 소규모에 그쳤던 메달 사업은 지난해 471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의 사업으로 커졌다. 오는 2022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또한 이 같은 동전을 만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메달을 제작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성공했다. 고대 신화를 스토리로 한 치우천왕 메달,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소재로 만든 호랑이 불리온 메달 시리즈 등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집가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다. 두 시리즈 메달의 매출액(수출 포함)은 지난해 21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조폐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여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공분야 정품(진본) 인증 기술, CCTV(폐쇄회로 TV) 및 스마트 미터기의 해킹을 막을 수 있는 보안기술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 간 교환되는 정보가 진짜 정보임을 인증해주는 기술 등도 개발 중이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공기업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화동 사장은 "지난 3년간의 도약은 강도 높은 사업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공공분야 진본 인증 분야를 이끌어 국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IMG::20170929000045.jpg::C::480::지난해 창립 기념식에서 김화동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조폐공사}!]

2017-09-29 17:54:21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라이나전성기재단, 심장의 날 심폐소생술 알리기 나서

라이나전성기재단은 29일 시그나 데이를 맞아 세계 심장의 날을 기념하는 '나는 심장 영웅(I am a Heart Hero)' 행사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라이나생명 로비에 '배우자, CPR!'과 '해보자, CPR!' 구역을 만들어 전 직원이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상식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오후에는 심폐소생술 거리홍보도 이어졌다. 서울 광화문, 종로일대에서 진행된 거리홍보는 급성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하는 상황극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심폐소생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개그맨 서승만 씨를 비롯 전문 연기자들이 등장해 더욱 실감나는 행사로 펼쳐졌다. 한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심폐소생술 지원 앱(App) 하트히어로를 출시하고 심폐소생술 교육보급과 자동심폐소생기(AED) 기부를 통한 심폐소생술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기동민의원과 함께 심폐소생술 문화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쳤으며 5000여 명의 TMR 역시 교육을 이수 중이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안전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29 17:41:24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신보, 에너지新산업 활성화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약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신보가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에너지공단 및 6개 시중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과 체결한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루어졌다. 에너지신산업은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삶의 질 제고에 활용하는 새로운 영역의 산업으로 태양광·풍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자원 거래시장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현재 에너지신산업 선도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할 만큼 이는 향후 성장성과 중요성이 높은 영역으로 손꼽힌다. 지원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천하는 에너지신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며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보는 보증료 0.2%포인트를 차감한 우대보증을 제공하고 협약은행은 기업이 신보에 납부할 보증료의 0.2%포인트 지원과 함께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한다. 신보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금융상품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대상을 에너지신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며 "협약기관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분야 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7-09-29 17:40:31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신보, 유망창업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초청 간담회

신용보증기금은 2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창업기업 및 유관기관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창업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창업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보의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유망창업기업 대표와 대학·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수 스타트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 실업문제 해소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신보의 제도개선 및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창업기업 대표들은 2030대 스타트업 보증 대상연령 확대,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강화, 예비창업자 창업교육 및 컨설팅 강화, 비재무항목 심사반영 확대, 신보의 직접투자 요건 완화, 신보의 벤처 인증 추천기관 참여 등 창업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개선을 건의했다. 또 대학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민간 VC와의 연계투자 활성화, 액셀러레이팅 완료기업 후속지원 강화, 대학발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신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창업지원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 맞춤형 간담회를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창업기업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여 우수 창업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기업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8 15:09:58 이봉준 기자
'인구 고령화' 문제…"통화정책 유효성 낮춰"

한국은행의 주요 권한인 통화정책 영향력이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비해 정책수단을 개발하는 등 자체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28일 발간한 '인구구조 고령화의 영향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고령사회 진입으로 오는 2030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정체되고 인플레이션은 1%대 초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국가의 통계를 이용해 실증분석한 자료를 살피면 대체로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은 약화됐다. 각 국의 노인부양비율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5년간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미치는 통화정책의 누적효과는 각각 0.1%포인트와 0.35%포인트 낮아졌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고령화에 따른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책환경에 대한 이해와 정책수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10여 년간 100조원 넘는 투자를 진행했지만 국가 비전과 리더십 부재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정부는 1·2차 기본계획을 통해 저출산 해소에 80조2000억원, 고령화에 56조7000억원을 투입했으나 현재 합계출산율은 1.3명 미만이고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 중 최하위다. 최창용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담당해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경우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 과거 결정권자의 관심이 부족했고 정책 결정권이나 예산 집행권이 부재했다"며 "복지 및 노동, 산업, 보건의료 등 관련 부처 간 협업이 필수적임에도 협업 수준이 미비했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이에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 정책 체계를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 지난 2003년 저출산 담당 내각부특병장관직을 신설한 뒤 2015년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1억총활약장관'을 주무장관으로 임명했는데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09-28 15:04:24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동남아 잡아라" 카드업계, 잇단 진출 선포

카드업계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객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특성상 높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동남아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직 인구수 대비 열악하기만한 금융 인프라로 인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카드사들이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현지 카드사인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해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했다. 테크콤파이낸스는 베트남 내 신용카드 라이센스를 보유한 카드사다. 롯데카드는 이날 테크콤파이낸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본 계약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베트남 신용카드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테크콤파이낸스 인수는 현지 카드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지분 인수 본계약 이후 현지 중앙은행의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금융지주계열의 카드사들은 은행과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10개 해외지점을 갖고 있는 신한카드는 현재 미얀마 시장을 잡기 위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신한은행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소액신용대출영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결합하니 해외시장 진입이 용이했다"며 "신한은행에서 해외시장의 여러가지 제도나 비즈니스 트렌드를 이미 습득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진출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베트남에서 우리은행과 손잡고 개인카드 6종 및 법인카드 1종을 출시했다. 상품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K-마켓, 그랩(Grab)택시, 롯데 온라인쇼핑몰(VN)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의 제휴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베트남 최초로 체크카드 잔액이 없는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투인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카드 및 할부 서비스 이용고객이 매우 적은 편"이라며 "국내 시장이 카드론 대출 규제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되면서 카드사들이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지역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28 14:49:24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창립 10주년' 신한카드, 디지털 10대 기업 도약 나선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신한카드가 국내 디지털 10대 기업으로의 대(大)변신을 추진한다. 해외 인수합병(M&A)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수익 비중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같은날 밝혔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향후 10년 안에 달성할 미래전략 아젠다로 '트리플 텐(10)'을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먼저 경쟁의 관점에서 국내 탑 10 디지털 기업으로 진화, 사업 영토의 관점에서 글로벌 수익 비중 10% 이상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신성장 영업자산 10조원 돌파도 함께 제시했다. 임 사장은 아울러 미래 디지털 10대 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초개인화(Hyper Personalization) 기반의 상품ㆍ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자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고객과의 모바일 접점 및 관계 강화를 통한 시간 점유 확대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전략 아젠다 '트리플 텐' 달성을 위해 지녀야 할 핵심역량으로 독보적인 디지털 경쟁력과 창의와 몰입 조직 DNA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인력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오는 11월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창의와 몰입이 가능한 공간에서 주인정신, 변화주도, 최고지향이라는 신한Way를 통해 강한 실행력을 가진 1등 조직문화 DNA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듯 새롭게 꾸는 더 큰 꿈이 신한카드를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트리플 텐'이라는 큰 꿈을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8 14:42:18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신인석 韓銀 금통위원 "현재 통화정책 충분히 완화적"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7일 "현재 기준금리(연 1.25%)는 충분히 낮다"며 "중립금리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을 일컫는다. 신 위원은 이날 서울시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한은의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은 "통상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완화적, 높으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론상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소비나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가 활발해야 하지만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소비 및 설비투자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등 '역풍'이 지속돼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이어 이러한 '역풍' 탓에 실질중립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경제주체들이 부채를 축소하려고 소비와 투자를 줄였으며 이로 인한 중립금리 하락이 한국경제에 지속해서 충격을 줬다"며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2~2014년 주택가격이 상당폭 떨어지면서 가계의 소비성향이 감소한 점도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다만 "현재 중립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 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소비와 투자가 정상화되면 중립금리의 하락현상도 해소되고 완화적이던 통화정책 기조도 변화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여력을 시사했다.

2017-09-27 16:48:14 이봉준 기자
보험료 카드결제 비중 확대…업계 간 喜悲 '동상이몽'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금융당국이 보험료 카드납부 방안을 확대 적용키로 하면서 업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당장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으로 수익 감소가 현실화된 카드업계로선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환영하는 반면 보험사들은 카드결제 수수료 관련 정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신한·국민·삼성 등 카드업계 5명, 신한·삼성·현대 등 보험업계 6명, 금감원 관계자 3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당국은 보험료 카드결제 현황과 카드결제 확대 필요성 등에 관해 업계와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체 운영방안 및 향후 검토과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영업을 하는 국내 41개 보험사 중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을 허용하고 있는 회사는 31곳(75.6%)이다. 다만 카드수수료 등을 이유로 텔레마케팅(TM) 등 특정 판매채널에 한해 카드납입을 허용하거나 특정 카드사에 대해서만 카드납입을 허용하는 등 정책으로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카드납입 비중은 9.7%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카드 납부에 제한이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기준 보험사가 거둬들인 전체 보험료 중 가입자가 카드로 납부한 보험료는 약 18조원 규모로 전체 보험료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 카드결제가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거친 후 내달 중 관련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보험업계는 이 같은 당국의 보험료 카드납부 확대 시행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할 경우 보험사가 카드사에 줘야 하는 수수료는 2% 이상으로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업계 추산 보험료 카드결제 수수료만 연간 약 8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카드사 배불리기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카드결제에 따른 수수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소비자까지 보험료가 인상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7-09-27 15:49:0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