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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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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부총재, 이달 중순 선임 전망…내부 출신 유력

한 달 넘게 공석 상태인 한국은행 부총재 자리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 장·차관 인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한은 부총재석도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9일 "정부 인사가 마무리 수순이라 (한은)부총재 인선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청와대에 부총재 후보도 몇명 추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은 부총재는 총재를 보좌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인사 등 내부 살림을 맡아 한은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금융위원회·거시경제금융회의 등에 참석해 금융 정책을 결정하기도 한다. 지난 6월 24일 장병화 전 부총재의 임기 만료 이후 현재까지 공석 상태인 부총재석은 대통령 임명직으로 청와대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한은 총재가 통상 3~4명 정도의 후보자를 추려 청와대에 추천한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새 부총재는 한은 내부 출신이 유력하다. 그동안에도 한은 부총재는 한은 내부 출신이 맡아왔다. 윤면식, 김민호, 임형준 부총재보 등 현직들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 부총재보는 통화정책 전문가로 정책기획국에서 잔뼈가 굵다. 현재 통화정책 및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로 재임하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금융시장국과 정책기획국 출신으로 통화정책국장과 국제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 부총재보는 본부 주요 부서, 지역본부, 국외사무소 등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조직 및 인사 관리에 능한 경영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일각에선 전직 한은 인사로 금융시장국장을 지낸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원장과 한은 최초의 여성 임원인 서영경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등도 거론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하순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 한은 정기 인사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부총재 선임이 빠른 시일 내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7월 금통위는 부총재의 공석으로 6인 체제로 진행된 바 있다. 한편 부총재 선임 이후 올 하반기에는 부총재보를 포함한 한은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현재 부총재보 가운데는 김민호 부총재보와 윤면식 부총재보가 각각 내년 1월과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한은 출신들이 주로 선임되는 서울외국환중개 사장과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등도 하반기 임기가 만료된다.

2017-08-09 15:08: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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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및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착수…후임은?

이르면 내달 중 현재 공석 상태인 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CEO)과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새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새 이사장 유력 후보로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꼽힌다. 국민연금공단은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반년 이상 공백 상태인 이사장 공모에 착수했다. 임시이사회 종결 직후에는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마찬가지로 현재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들어갔다.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추천하게 된다. 이후 복지부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는 형식으로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선임한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종 후보 한 명을 복지부 장관에서 추천하며 이에 따른 승인 절차를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마찬가지로 실적 평가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다. 업권에선 현재 이사장 및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약 한 달 정도 소요됨에 따라 이르면 내달 중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연금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미래캠프 복지국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들어 복지팀장으로 복지 공약을 주도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도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국민연금 공공투자 확대 등 공약을 만들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 전 의원은 전주 출신으로 국민연금공단의 본부 전주 이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기획위에서 전문위원단장을 맡아 자문위원을 보완하는 전문위원들을 이끌며 복지 분야를 비롯 공약 전반을 손질하는데 기여했다.

2017-08-09 14:33:54 이봉준 기자
文정부 고위 인사 23명 중 2채 이상 보유 多주택자 10명, 집 팔까?

문재인 정부가 시중에 만연한 부동산 투기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보다 강력한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현 정부 장관 인사들의 다주택 소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야당은 현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동안 일부 인사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력 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장관으로 임명된 이들 중 대다수가 부동산 투기 전력이 있는 등 부적격자임에도 불구하고 장관으로 임명됐다"며 "현 정부 장관 중 다주택자 투기 소득을 올린 인사들부터 주택을 팔고 정당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8일 메트로신문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18개 부처 장관(후보 포함)과 장관급 인사 5명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 23명의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업무용 오피스텔 포함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총 10명으로 확인됐다. 먼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 서울 도곡동 아파트(신고금액 기준 5억8800만원)와 본인 명의 문정동 업무용 오피스텔 분양권(8056만원)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대치동 아파트(11억4400만원)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5억3200만원)를 본인 명의로 보유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송파구 아파트(4억6400만원)와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1억3900만원)을 소유했다. 인사 청문회 당시 이와 함께 신고됐던 서울 강동구 업무용 오피스텔(1억1855만원)은 최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임명 당시 곤혹을 치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본인 명의 서울 관악구 연립주택(2억87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14억4000만원)을 보유했다. 강 장관 배우자는 이 외 서울 종로구 업무용 오피스텔 한 채를 지인들과 함께 지분 8분의 1로 공동보유(가액 1772만원)하고 있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임명이 늦어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개포동 아파트(8억5600만원)와 가양동 아파트(4억5400만원)를 보유했다. 이번 8.2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본인 명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5억3083만원)와 배우자 명의 경기 연천군 단독주택(9100만원)을 보유하며 마찬가지로 문 정부 내 다주택자 장관으로 분류됐다. 다만 배우자 명의 단독주택의 경우 1억원 미만으로 양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외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3억8000만원)와 인근 단독주택(3240만원)을 소유했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경기 용인시 아파트와 충남 논산시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전남 해남군 아파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소유했다. 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는 물론 청와대 직원들까지 다주택 소유와 세금 납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밝힐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부동산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8 15:32:0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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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생보사…업계 재편 가능성에 생존 가능성 '우려'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공격적인 영업 노력에도 불구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답보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2021년 적용되는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에 따라 시장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들 보험사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에이스생명에서 사명을 변경한 처브라이프생명은 이후 전속설계사 채널을 확대하는 등 영업력 확대에 주력해왔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처브라이프의 올 1분기 설계사 채널 초회보험료는 전무(全無)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처브라이프의 올 1분기 기준 전속설계사 수는 949명으로 전년 동기 672명 대비 41.2%(277명) 늘었다. 전체 21개 생보사 소속 설계사들이 같은 기간 5.0%(5798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상당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향후 IFRS17 도입을 앞두고 몸집 축소 등 재정 강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처브라이프의 전속설계사 수 증대는 의외의 행보"라며 "영업력 확대를 통해 보험료 수입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처브라이프의 이 같은 영업력 확대 노력에도 불구 실제 생산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처브라이프의 전체 초회보험료는 8억원으로 전년 동기 336억원 대비 97.6%(328억원)나 줄었다. 설계사 채널의 경우 같은 기간 초회보험료는 4억원에서 0원을 기록했다.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보험 가입 후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를 일컫는다. 회사의 성장성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초회보험료가 감소한 것은 그만큼 보험사가 새로 유치한 계약에서 거둬들이는 돈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회사 경영에도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 영업에 집중해오던 KDB생명은 최근 매각 이슈와 함께 인력 감축 및 지점 축소 영향 등으로 올 상반기 채널 점유율이 급감했다. KDB생명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2014년에는 8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생보사 가운데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한 바 있다. 다만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KDB생명의 지난 5월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9.6%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KDB생명의 누적 당기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업계 최하 수준인 124.4%로 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밑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DB생명은 현재 지점 축소 등 작업을 통해 본격적인 자본확충에 나선 뒤 다시 M&A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G::20170807000106.jpg::C::480::KDB생명 본사.}!]

2017-08-07 16:14: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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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포인트제도 도입 박차…"게임화로 확대 전망"

최근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포인트제도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일부 비금융그룹 보험사에서도 포인트제도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사들의 포인트 시스템은 아직까지 초보적인 전략에 머무는 바 향후 다양한 응용 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이 6일 발표한 '보험사의 포인트제도 활용 전략'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주요 금융그룹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통합 포인트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계열사 상품 구매 시 얻은 포인트를 다른 계열사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금융그룹에 속한 보험사 외 온라인 전용 보험사인 라이프플래닛 등은 홈페이지에 방문해 아이디어 제안이나 설문에 참여할 경우 보험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인 씨드포인트 제도를 도입하여 5000포인트 이상을 모은 고객에겐 교보문고나 핫트랙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교보북클럽 통합포인트로 전환해준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제고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사들이 포인트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그룹 내 통합 포인트를 제공하는 경우는 동일 금융그룹 상품에 대한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또 금융그룹 이외 사례에선 특정 상품군의 판매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후발주자로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해외에선 포인트제도를 브랜드 충성도 및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가입자의 위험관리 유도, 위험에 대한 니즈 파악 등에 활용하고 이다. 영국의 코오퍼래이티브 보험사는 신호 준수, 가속과 감속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안전운행을 하는 운전자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이 점수를 보험료 할인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지난 2011년부터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화재보험사의 경우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인지할 수 있는 게임을 수행할 경우 포인트를 부여할 수도 있고 연금보험에선 개인의 금융지식이나 노후소득에 관한 퀴즈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여 연금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게임 요소와 디자인을 교육 또는 마케팅 등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것을 게임화라고 하는데 이는 보험업에서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금융지식이나 설문보단 앱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흥미 위주 방식에 머물고 있는데 향후 포인트제도는 활용 범위가 큰 바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08-06 17:20: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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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도네시아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

신한카드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사단법인 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센툴에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신한카드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인도네시아 센툴 보고르에 위치한 시자이안티 03 초등학교에 아름인 도서관을 신축하고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독서 및 위생교육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개관한 글로벌 도서관은 기존 건물에 리모델링으로 진행됐던 다른 글로벌 도서관과 달리 공터에 도서관을 신축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글로벌 아름인 도서관을 헌정받은 시자이안티03 지역 및 학교 관계자들은 신한카드와 신한인도파이낸스, 아름인 봉사단 단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름인 도서관이 지역 아동들에게는 더욱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7기째를 맞는 신한카드 아름인 해외봉사단은 매년 여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20명이 선발돼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름인 도서관은 국내·외 총 456개로 국내에 이미 452개가 구축됐다. 지난 2014년 베트남, 2015년 인도네시아, 2016년 미얀마 등에 이어 올해 다시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4호 아름인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실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와 소통하고 그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노력을 통해 신한카드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6 14:17: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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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흥국생명 "행복, 나누면 더해져요"

흥국생명은 무연고 아동 및 아동보호시설 지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나누면 더해지는 행복'을 부제로 하는 '라이프 이즈 셰어링(Life is Sharing)' 캠페인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고객 참여 유도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흥국생명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각종 캠페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 희귀 난치병 어린이, 정부위탁 보호시설 아동 등에 각종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고 다양한 사회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 무연고·희귀 난치병 환아 지원 흥국생명은 무연고·유기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의 베이비박스 및 공공장소에 유기되는 아이들을 위해 임직원 및 설계사의 재능기부로 유아 턱받이, 딸랑이, 속싸개 등을 제작 기부한다. 베이비박스는 불가피한 이유로 아동을 직접 양육할 수 없는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간 300여 명의 아이들이 유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며 "정부의 실질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란 판단 하에 이들에 대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지난 2016년부터 매월 설계사 봉사활동으로 연간 500개가 넘는 턱받이를 제작해 무연고 아동 보호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신입사원 및 임직원 가족 등도 반기·분기별로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원 물품을 확대하고 유아 위생용품 등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등 무연고 아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희귀 난치병 등으로 입원한 아동 등에게 컬러링북과 색연필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컬러링북은 아동의 심리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다. 지난 5월과 6월 흥국생명은 약 2주에 걸쳐 공식 페이스북에서 컬러링북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여 게시글에 '좋아요'가 5개 누적될 때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등 입원 아동과 전국의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시설 보호 아동에게 각각 컬러링북과 색연필 세트를 1개씩 전달했다. 2주 동안 진행된 이번 컬러링북 기부 캠페인은 페이스북 총 1775개의 '좋아요'와 인스타그램 총 100개의 '좋아요'가 모였으며 이에 따라 페이스북 355권, 인스타그램 100권 등 총 455권의 컬러링북으로 재탄생했다. 흥국생명은 총 500권을 환우 아동들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핑크박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마찬가지 방식으로 서울 금천구 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 총 150개의 '핑크박스'를 전달했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성생활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토록 하는 사업이다. 핑크박스는 여성위생용품, 바디용품, 파우치 등으로 여성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 핑크박스 캠페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많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듯 컬러링북 캠페인을 통해서도 환아들과 보호시설 아동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위한 주거 안정 사업 실시 흥국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거 안정, 문화체험, 정서함양 등에 이르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시설이다. 가정해체, 아동학대, 빈곤 등의 이유로 보호 받고 있는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가의 미술·독서·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올해 흥국생명은 '나를 찾아서' 행사를 진행(4~11월)한다. 일반 아동에 비해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들을 위해 미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턴 작년보다 횟수를 늘린 연 20회의 예술 매체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립 이후 생활을 위한 경제교육 등 단순 놀이형 행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아동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그룹홈 지원활동은 흥국생명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연간 봉사활동"이라며 "그룹홈과 맺어온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그룹홈과 흥국생명 임직원들이 모두 '나'를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그룹홈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매년 5월 한 달간 전국 480여 개 그룹홈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사업 시행 이후 3년간 총 24곳의 그룹홈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집수리 작업에는 임직원들이 전문가 지휘 아래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봉사에 참여한 흥국생명 임직원은 "집수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습지원, 문화체험 등 정서함양 활동도 펼치고 있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환경개선 봉사활동 한편 흥국생명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역삼청소년수련관의 방과 후 아카데미 '몽이터'를 위한 벽화를 그렸고 올해는 이태원 퀴논길에서 신입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만족도 높은 활동'이라며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어 분기별 사업으로 확장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IMG::20170806000026.jpg::C::480::지난해 6월 28일 흥국생명은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학급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흥국생명}!]

2017-08-06 12:17: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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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주요국 부채수준, 금리상승시 세계경제 회복세 약화 우려"

올 들어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감에 따라 주요국이 그간의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 이후 높아진 주요국의 부채수준이 금리상승시 세계경제의 복원력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 국제종합팀 김윤겸 과장은 "부채 증가는 소비 및 투자 촉진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과도한 부채수준은 원리금 상환부담 등으로 국내 수요를 제약하고 금융불안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6일 발표한 '글로벌 부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가계, 기업 및 정부 부문의 부채총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로 계산한 글로벌 매크로 레버리지는 지난 금융위기 이전 200% 내외에서 최근 235%까지 증가했다. 선진국은 금융위기 이후 정부부채를 중심으로 27%포인트 증가했으며 신흥국은 기업부채가 크게 증가하는 등 77%포인트 상승했다. 보유주체별로 살피면 GDP 대비 가계부채의 경우 미국 및 유로지역 재정 취약국은 금융위기 이후 상당폭 감소한 반면 호주·캐나다 등 기타 선진국은 별다른 조정 없이 높은 부채수준을 유지했다. 신흥국은 중국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선 아직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기업부채는 선진국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조정과정을 거친 반면 신흥국은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의 기업부채는 지난 2008년 96%에서 2016년 166%로 증가했으며 기타 신흥국은 완만하나마 10%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신흥국 기업부채 수준은 선진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부채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상당폭 증가했다. 일본은 높은 고령화율에 따른 사회복지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영국은 브렉시크로 인한 투자 및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교역 위축과 노동력 축소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체로 각국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민간부문의 부실가능성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매크로 레버리지 수준은 높아졌으나 민간부문 부채가 정부부문으로 이전되면서 부채구조가 개선되고 미국과 유로지역 재정취약국에서 가계 및 기업 부문의 디레버리징은 어느 정도 진전됨에 따라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난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의 저금리 환경 속 늘어난 일부 선진국의 가계 및 정부부채와 신흥국의 기업부채는 향후 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김윤겸 과장은 "각국은 소득증대에 의한 디레버리징(부채축소),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 등을 통해 부채규모가 적정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글로벌 부채의 흐름 및 그 영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외요인에 의한 잠재위험을 최소화하는 데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7-08-06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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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PCA 합병안 주총 통과…은퇴설계 시장 이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일 PCA생명과의 합병 안건이 미래에셋생명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1분기 PCA생명과의 합병을 통해 국내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대형 보험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PCA생명 합병 안건 관련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합병 후 통합회사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PCA생명은 소멸 법인이다. 합병비율은 PCA생명 보통주 1주당 미래에셋생명 보통주 1.36주를 배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하고 올 5월 2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양사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을 발족하고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은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실적에 반영돼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급증이 예상된다. 두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 5월 말 기준 약 28조4000억원으로 PCA 통합 시 총자산 34조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합병하면 특별계정 비중이 확대돼 IFRS17 도입에 따른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 등 안정적 수수료 기반의 Fee-biz 성장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말 현재 6조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원을 돌파한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PCA생명 합병을 추진한다"며 "통합 이후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 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6 09:44: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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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역대 최대…폭염·미세먼지 등 영향

올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했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냉방기기 등 가전제품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8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같은 기간 11.2% 늘며 150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연구소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카드 승인금액이 8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전제품 판매액은 5조9086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217억원이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폭염과 미세먼지 영향으로 냉방기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운수업과 숙박·음식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1.8% 늘었다. 지난 5월 황금연휴로 인해 주유소나 여행사 등에서 카드 결제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국세 카드 납부 프로모션 중단을 권고하면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같은 기간 18.1% 줄며 3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카드 국제 납부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4조원, 2015년 19조원, 2016년 43조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국세 카드납부 금액 감소와 같은 비경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 2분기 국내 소비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카드 승인금액의 소액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별 평균 승인금액은 4만83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즐었다. 개인카드는 3만5181원으로 3.1%, 법인카드는 12만7558원으로 26.5% 감소했다.

2017-08-04 15:41:10 이봉준 기자
[8·2 대책 후폭풍] 꽉 막힌 돈줄…2금융권 풍선효과 우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돈줄이 꽉 막히면서 주택 실수요자 등이 2금융권으로 대출을 받기 위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그간 정부가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2금융권으로의 대출 수요가 늘어난 바 있다. 문제는 2금융권 대출이 1금융 대비 고금리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부동산 대책은 상당히 강력한 규제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차주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40%로 강화된다. 이에 더해 주담대 1건 이상을 보유한 세대는 30%씩으로 더 하향 조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운 LTV와 DTI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대출 수요가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금이 풍부한 투기자들은 빠져나가고 실제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 쪽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미 LTV, DTI 한도만큼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에도 추가적인 자금 융통이 힘들어져 자영업자 등 생계형 대출자들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 증가 정부는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금융권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등 투기성 대출 수요를 막는 전방위적 노력을 가해 왔다. 다만 이는 실제 돈이 필요한 서민들의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대출규제로 인해 돈줄이 막힌 이들은 이에 따른 풍선효과로 고금리의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카드론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25개 생명보험사가 계약자들에게 빌려준 약관대출 잔액은 42조4428억원으로 전월 대비 2631억원 증가했다. 올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5월(40조9054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무려 1조5374억원이나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보험사 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약관대출 금리는 최고 연 9%대로 은행 주담대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 이는 대출자들의 과도한 이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 20% 이상 높은 금리의 카드론도 불사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은행이나 보험 등에서 대출이 거절되면서 카드론과 같은 급전대출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카드론 대출은 대부분 생계형 또는 대출 상환용 자금이란 점에서 신용불량 등 금융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7개 전업계 카드사의 1년 이상 카드론 신규 이용 고객 중 연 20% 이상 26% 미만 금리를 적용 받는 비중은 평균 13.05%였다. 지난 3월 말 10.84% 대비 두 달만에 2.21%포인트나 상승했다. ◆한은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폭 크지 않을 것" 한국은행은 지난달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가계대출은 신규 분양 및 입주물량 증가,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기대 등으로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은에 따르면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올 상반기 중 36조5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13조3000억원 대비 2분기 23조2000억원 증가하며 그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2분기 중 17조1000억원 증가해 1분기 5조9000억원 대비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이 1분기 5조5000억원, 2분기 11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비은행 가계대출은 2분기 중 6조2000억원 증가해 1분기 7조4000억원 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정부의 이번 8.2 부동산 대책으로 하반기 대출 증가폭은 상반기에 비해 크게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중 8.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풍선효과 등 부정적인 효과를 막기 위해 신DTI 등이 포함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선보일 방침이다. 신DTI는 대출 시 주담대 외 다른 부채까지 고려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차주의 미래소득까지 감안해서 대출액을 결정하는 새로운 대출 규제책이다.

2017-08-03 16:12:0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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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 본격화

신한카드는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 커머스' 개시를 앞두고 이를 먼저 체험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조언해줄 500명 규모의 파일럿 테스트 드라이버를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는 자동차를 통한 스마트 상거래로 신한카드·LG유플러스·GS칼텍스·오윈 등 4개사가 주도한다. 파일럿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현재 이달 초에서 내달 말 정도까지 예정된 시범 기간 동안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지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해당 서비스를 테스트하게 된다. 주유소에서 진입하면 유종, 보너스카드 등의 적용은 물론 신한카드를 이용한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테스트한다. 또한 음식점, 꽃, 디저트 카페 등 중·소규모 가맹점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한다. 예컨대 서울 용산구 '크레마 카탈레나', 강남구 '치와와 타코', '우주최강도시락', '소호앤노호 도산점' 등에서 음식이나 꽃 등을 구입할 때 매장에 도착하기 전 미리 모바일로 주문하고 주문 상품이 나올 때쯤 매장에 가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픽업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에 동참한 모든 매장을 마치 드라이브 스루 매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도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통해 주차 시설이 부족해 오지 못했던 잠재 수요를 고객화할 수 있고 고객들에게 멤버십 포인트, 이벤트 쿠폰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등 매출 증대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파일럿 테스트에 응모하고 싶은 신한카드 고객은 커넥티드 카 커머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커넥티드 카 커머스는 차량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차량을 곧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이다.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 등에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신한카드는 결제 시스템을 담당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동차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가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파일럿 테스트 기간 동안 완벽한 준비를 통해 고객들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편리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03 15:12: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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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환 DGB생명 사장 "조직 수평적 소통 확대 실천할 것"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경영전략 설명에 나섰다고 DGB생명이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정례적으로 공유하여 직원들의 전략 이해도를 높이고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사장은 이날 직접 말단부터 관리자급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평적인 소통을 실시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로열티를 제고하여 경영목표 달성을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선 출범 이후 DGB생명이 이뤄온 손익구조 정상화와 영업체질 개선, 보장자산 증대, 수익성 제고, 완전판매 및 조직육성 강화 등 굵직한 성과들을 되돌아보고 대구경북지역 영업활성화, 본부ㆍ영업현장간 순환배치를 통한 영업우대문화 구축 등 최근 실시된 조직개편의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 사장은 이날 직접 연단에 올라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했다. 오 사장은 직원들의 질문사항에 대해 답해주면서 회의는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오 사장은 "DGB생명의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여 보험 본연의 위험률차이익을 극대화해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본사와 영업현장 간 소통 확대를 위해 간담회, 제안 아이디어 수렴 등 대화채널을 활성화하여 경영진과 직원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생명은 영업혁신 간담회를 비롯해 장기활동 FC 교육과정, AM 현장소통 간담회 등 영업우대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과의 소통행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7-08-03 13:55:16 이봉준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3837.6억 달러…사상 최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837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호주달러화, 유로화 등 기타 통화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며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DXY)는 2.9% 하락한 반면 호주달러화는 3.9%, 유로화는 2.7% 등으로 각각 절상됐다. 자산별로 살피면 유가증권이 3545억5000만 달러(92.4%)로 전월 대비 2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193억8000만 달러(5.1%)로 같은 기간 6억2000만 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월과 같았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2억9000만 달러(0.9%)로 2억9000만 달러 늘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7억3000만 달러(0.5%)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568억 달러를 보유했다. 이어 일본(1조2498억 달러), 스위스(772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7억 달러), 대만(4419억 달러), 러시아(4122억 달러), 홍콩(4080억 달러) 등 순이었다.

2017-08-03 10:10:5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