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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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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기업 간 자율적인 사업구조 논의 가능"

임 위원장 "기업 이해관계 따른 사업구조 논의 가능"…조선·해운 업계 자체 '빅딜' 가능성 시사 금융당국 수장이 조선·해운 업체 간 자체 '빅딜(Big Deal)' 가능성을 열어놨다. 기업 간 이해 관계에 따라 사업구조 논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전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부와 채권단에서 구체적인 빅딜 추진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업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빅딜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민간 중심 자문 기구인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선·해운 업계의 자체 '빅딜(Big Deal)'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 주도하의 인위적인 '빅딜'은 없을 것"이라며 "기업마다 상황이 달라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며, 이는 또한 기업 자율의 문제이기에 기업 스스로 사업구조를 논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6일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 3곳의 빅딜을 강제하진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위원장은 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구조조정 자금을 수혈하는 것과 관련해선 "산업은행의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하고, 수출입은행은 한국은행이 대주주여서 (법 개정이)불필요한 상황"이라며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먼저 거친 뒤 정치권 설득에 나서겠다"고 기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금융개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본시장'을 꼽았다. 임 위원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구조로는 저금리·고령화·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쉽지 않다"며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재산증식을 원하는 국민에게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본시장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자본시장 5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자산운용사에 대한 성과보수를 확대하는 공모펀드 신뢰회복 방안과 BBB부터 A등급 회사채의 시장 회복 방안, 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인수인의 자율성을 강화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등이 5대 개혁과제의 핵심이다. 임 위원장은 향후 2~3개월 내 해당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디자인하는 한편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특화된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개혁에 따른 규제 완화로 투자자 과보호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당국은 금전·기관 제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 스스로도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각 협회의 자율규제기능을 적극 활용,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근절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다음달 중 11개 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에 따른 회사채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중견기업은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등을 통해 대응하는 한편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시장 조치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책은행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여신을 대부분 보유했기 때문에 일반 금융회사는 크게 우려할 필요 없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범식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불합리한 자본시장 관행 개선 및 신뢰 확보 방안, 3대 보험 사기 예방 시스템 가동 계획,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비수도권 시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장범직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자본시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갈 길이 멀다"며 "우리나라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규모는 아시아 주요 투자은행에 비해서도 현저히 작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원 내외인 반면 일본 노무라증권 25조3000억원, 일본 다이와증권 13조2000억원, 중국 중신증권 17조9000억원 수준이다. 장 위원장은 "그나마 최근 증권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바람직한 변화"라며 "초대형 투자은행은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위탁매매와 중소기업 대상 IB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전문화를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6-04-27 14:47: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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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 출범식 개최

신한카드는 27일 생활밀착형 업종 18곳과 업무제휴를 맺고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 Mobile Platform Alliance)'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날 서울 세빛섬에서 GS리테일·홈플러스·SPC·동부화재·한국스마트카드·티켓몬스터·하나투어 등 18곳의 업무제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PA 출범식을 가졌다. MPA는 신한카드의 모바일 플랫폼인 F'AN(판)을 매개로 업종과 사업의 경계를 극복,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비즈니스다. MPA 참여사들은 신한카드의 F'AN을 기반으로 서로의 채널을 연결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자원 등을 공유, 고객에게 통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MPA 출범식에서 "기술, 가치, 생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서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협력과 융합이 절실하다"며 "신한카드는 F'AN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경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결합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출범식에서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앱카드 명칭을 '신한 F'AN페이'로 변경했다. '신한 F'AN페이'는 고객과 고객, 사업과 사업을 연결해 금융생활의 새로운 '판'을 바꾸는 메가 플랫폼이다.

2016-04-27 14:44:4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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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개혁 핵심은 자본시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해 금융개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본시장'을 꼽았다.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임 위원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구조로는 저금리·고령화·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쉽지 않다"며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재산증식을 원하는 국민에게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본시장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본시장 5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자산운용사에 대한 성과보수를 확대하는 공모펀드 신뢰회복 방안과 BBB부터 A등급 회사채의 시장 회복 방안, 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인수인의 자율성을 강화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등이 5대 개혁과제의 핵심이다. 임 위원장은 향후 2~3개월 내 해당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디자인하는 한편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특화된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개혁에 따른 규제 완화로 투자자 과보호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당국은 금전·기관 제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 스스로도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각 협회의 자율규제기능을 적극 활용,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근절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다음달 중 11개 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에 따른 회사채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중견기업은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등을 통해 대응하는 한편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시장 조치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책은행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여신을 대부분 보유해 일반 금융회사는 크게 우려할 필요 없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장범직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자본시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갈 길이 멀다"며 "우리나라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규모는 아시아 주요 투자은행에 비해서도 현저히 작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원 내외인 반면 일본 노무라증권 25조3000억원, 일본 다이와증권 13조2000억원, 중국 중신증권 17조9000억원 수준이다. 장 위원장은 "그나마 최근 증권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바람직한 변화"라며 "초대형 투자은행은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위탁매매와 중소기업 대상 IB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전문화를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범식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불합리한 자본시장 관행 개선 및 신뢰 확보 방안, 3대 보험 사기 예방 시스템 가동 계획,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비수도권 시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6-04-27 09:09: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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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5월 가정의 달 맞이 할인·경품행사 실시

KB국민카드는 26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위시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홈플러스 등 매장에서 완구 제품 구매시 할인 혜택 및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마트의 경우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KB국민카드로 행사 대상 완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완구 제품 5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된다. 홈플러스에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같은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에 더해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는 또 행사 응모 후 다음달 중 KB국민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지난 3월 이용금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 이용금액 구간별로 경품을 제공하는 'KB국민 R파고 이벤트'도 실시한다. 초과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파리바게트 상품권 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BHC 후라이트 치킨과 콜라 1.25L, 200만원 이상이면 베스킨라빈스 패밀리 아이스크림, 300만원 이상이면 캐시백 3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삼성 지펠 냉장고 T9000(1명), 삼성 버블샷 세탁기(3명), 위닉스 공기청정기(1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지난 3월 이용금액이 5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50만원을 적용하며 응모 마감일은 이달 30일까지다. KB국민카드는 가족을 위해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건강(홍삼정 100명), 싱글(1인 쇼파 70명), 여가(호텔스파 50명), 편의(편의점 상품권 3만원권 1000명), 고급(노트북 3명) 등 5개 경품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모한 회원이 KB국민카드로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FOR ME 이벤트'를 실시한다. KB국민카드는 이 외에도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및 부산지역 유명 레스토랑 47곳의 대표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2016 다이닝스타 07',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행사 기간 중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크로아티아 여행을 제공하는 '꽃보다 KB' 이벤트도 실시한다.

2016-04-26 15:46: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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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도 구조조정 돌입…200여 명 감축

알리안츠생명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알리안츠생명이 최근 중국 안방보험에 '35억원'이라는 헐값에 매각된 이후 예상된 수순이란 반응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접수한다. 명예퇴직 대상자는 1981년 이전 출생, 2001년 이전 입사자 등 200여 명이다. 이는 현재 1130여명에 달하는 알리안츠생명 임직원의 20%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25일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대표는 "당사 인력구조는 비슷한 규모의 타사와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비용 구조와 낮은 효율성으로 경쟁력을 잃어 왔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고, 해당 견해는 안방보험과 알리안츠그룹이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매각 조건으로 임직원 구조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2014년 당시 명예퇴직 위로금이 30개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최대 42개월치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우어리어 대표는 안방보험 인수 당시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일 참석한 23명의 알리안츠생명 지역단장들은 해당 구조조정안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지역단 관계자는 "회사가 매각될 상황에서 인력감축은 수긍할 수밖에 없지만, 이번 명예퇴직이 통상적 관례를 벗어나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강퇴'식 일방통보라 반감이 큰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알리안츠생명은 또 지난 6일에는 안방보험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이후 노조와 명예퇴직 관련 노사협의 요청을 두 차례 보내기도 했다. 이에 알리안츠생명 노조게시판에는 "이번 희망퇴직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동양생명 인수에 이어 올해 알리안츠생명까지 한국에서만 두 개의 보험사를 거느리게 된 안방보험으로선 양사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생각보다 시기가 빨랐다"고 진단했다.

2016-04-26 15:45: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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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재원 조달 방안은?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책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의 자본을 확충한다. 자본 확충 방안으론 정부의 재정지원(국민 세금 투입)과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 등이 유력하다. 현물출자 등도 검토 대상이며 대량 실업 등을 우려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개연성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은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구체적인 필요재원 규모를 산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재부와 한은에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부실기업 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해 쓸 것이란 설명이다. '실탄'이 바닥난 국책은행의 자본을 늘려 부실채권을 처리할 여력을 갖게 하자는 의미다.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추가 손실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것. 임 위원장은 다만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구체적인 재원 규모를 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재원 규모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선적으로 산은과 수은의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구조조정 비용을 추계할 것"이라며 "조만간 바로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로부터)구체적인 요청이 오면 (한은이)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구조조정 자금으로 '금융안정기금' 활용 방안도 제기됐다. '금융안정기금'은 지난 2009년 6월 정책금융공사에 설치, 현재 산업은행으로 이관됐으나 지원 실적은 없다. 부실 판정을 받거나 부실 우려가 있어야만 투입할 수 있었던 공적자금과는 달리 정상적인 금융기관에 출자·대출·채무보증 등 방법으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일각에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안정기금은 현재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으로 실효, 유효하지 않다"며 사용할 수 없는 수단임을 강조했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역시 "법적 근거 여부를 떠나 금융안정기금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자본확충 필요시를 대비한 범용기금 성격"이라며 "현재 구조조정이 문제되는 것은 국책은행이고, 일반은행은 문제가 안돼 금융안정기금은 검토할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6-04-26 15:45: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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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5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60%(10년)에서 2.8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안심주머니 앱(App) 활용시에는 최저 2.58%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전자약정을 통해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으로, 현재 KEB하나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 2일부터는 신한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10년)에서 2.95%(30년)로 적용된다. 한편 지난 25일 출시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을 이용,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사전예약하고 보금자리론을 받으면 대출금리가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낮아진다. 우대받은 이자는 연금전환시 전환장려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고,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장점과 소득공제 한도가 최대 1800만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경우 보금자리론 이용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6-04-26 14:01: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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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 경제성장률 0.4%…3분기만 최저

올 1·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다. 최근 3분기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부의 소비 진작책 종료와 급격히 얼어 붙은 소비 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GDP는 371조8450억원(계열조정계열 기준)으로 이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영향으로 0.4%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2·4분기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2.7%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 1·4분기에 기록한 저조한 경제성장률에 대해 내수와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민간소비의 경우 내구재와 준내구재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0.3% 감소했다. 지난해 2·4분기 0.1% 감소한 이후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1.1%, 1.4% 증가했으나 올 1·4분기 들어 다시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 효과가 줄고, 경제 불안감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지난해 4·4분기 -2.4%를 기록한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증가로 올 1·4분기 5.9%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 장비가 모두 줄면서 5.9% 감소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7%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류,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줄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391조1243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생산이 이전 분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건설업도 3.2% 성장했다. 제조업의 경우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은 줄어 0.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금융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은 늘면서 0.5% 성장했다. 올 1·4분기 저조한 국내 경제성장률은 물론 앞으로의 경제 회복세도 낙관하기 어려워 당초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3%대 경제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으며, LG경제연구원(2.4%)·현대경제연구원(2.5%)·한국금융연구원(2.6%) 등 국내의 주요 민간연구소도 최근 올해 경제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04-26 14:00: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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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부실기업 구조조정 '死則生' 각오로…용선료 협상이 관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사들의 기업구조조정 핵심은 용선료 협상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위원회 1층 기자실에서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기자간담회에서 "해운업 구조조정의 핵심 코드는 용선료 협상"이라며 "용선료 협상이 되지 않으면 그 이후 과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현재 현대상선과 채권단이 최종 합의한 제안서를 전달했고, 선주들과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다수 기관들에도 통보, 이달 중 최종 판결날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타결되지 않을시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경우, 용선료 협상 실패시 사실상 기업회상절차(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의 용선료가 시세보다 4~5배 높다"며 "오는 2026년까지 지불해야 할 금액은 5조원이 넘어, 용선료를 절감하지 못하면 아무리 다른 정상화 계획이 나온다 한들 아무도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또 채권단과 선주들의 고통분담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자본을 빌려줬고, 선주들은 배를 빌려준 것"이라며 "두 집단 모두 채권자인 만큼 채권은행만이 아니라 선주도 역시 공평하게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선료 조정 과정에서 보면 '용선료를 낮춰줄테니 채권단이 지급 보증해 달라'는 일부 선주들의 요구가 있는데, 이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일각에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을 논의함과 관련해선 "양사간 합병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뿐만 아니라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임 위원장은 여·야·정 협의체를 꾸려햐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정치권의 뜻을 환영한다"며 "조선업처럼 큰 기간산업은 채권은행만으론 한계가 있으며, 산업재편과 노동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국회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4-26 14:00:03 이봉준 기자
지난달 무역지수 소폭 개선…교역조건지수는 6년만 최고치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면서 수출금액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역조건도 좋아져 소득교역조건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3.28로 3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수출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물량지수는 144.66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 상승에는 전기·전자기기, 화학제품의 역할이 컸다. 전기·전자기기 수출물량은 185.11로 전달 145.91 대비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달 88.22 대비 108.27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100 기준)는 104.01로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지난 2010년 3월 103.92 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도 124.45를 기록하며 전달 109.33 대비 크게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93.70로 전달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지수를 나타냈다. 지난달 무역지수는 상당히 좋아졌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마이너스폭은 상당히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지만 수출금액지수는 8.3%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4% 올랐지만 수입금액지수는 14.3% 떨어졌다. 전년동기 대비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40.0%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1차 금속제품(-10.5%), 일반기계(-10.5%), 공산품(-8.4%), 섬유 및 가죽제품(-6.2%), 수송장비(-5.9%), 전자 및 전자기기(-4.7%), 정밀기기(-0.7%) 순으로 집계됐다.

2016-04-25 16:47:23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