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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준
한은, 중소기업 대출자금 9조원 늘린다

한국은행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빌려주는 자금인 금융중개지원대출을 9조원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은이 연 0.5~1.0%의 저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이다. 지난해 3월 한도가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확대되었고 일부 대출금리도 0.25%포인트 인하되었다. 확대 자금 9조원은 현재 한도인 20조원 중 지원되지 않고 남은 여유분 4조원에 새로 한도를 5조원 늘려 조성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항목 중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은 한도가 지금보다 3조원 늘고 대출금리도 현재 연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된다.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은 새로 늘린 한도 1조원과 기존 한도 여유분 1조9000억원 등 총 2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내년 8월에서 말까지로 연장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한도 증액 1조원과 기존 한도 여유분 2조10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 지원한다. 창업지원 대상에는 기존 기술형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창업기업도 추가하되 부동산, 임대업, 유흥·주점업 등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이 없는 업종은 제외했다. 한은 관계자는 "늘어난 한도는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된다"며 "다음달 1일부터 전산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6-02-25 14:44: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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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산 100조원 달성

한화생명은 25일 옛 대한생명 인수 후 신도약 13년 만에 총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차남규 대표이사 등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감사, 함께 멀리 선포식'을 열어 자산 100조원 달성을 축하하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또 올해 감사의 뜻을 담아 우수고객 초대행사와 고객 감사선물 증정 등 이벤트와 전사적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상반기 중 합리적인 보험료의 보장성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자산 100조원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과 현장에서 땀 흘린 임직원"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대 흐름에 부합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은 지난 1946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보험사다. 외환위기로 1999년 공적자금을 수혈받는 등 어려움에 처했던 대한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으로 편입, 2012년 사명을 현재의 한화생명으로 바꿨다. 2002년 한화그룹 인수 당시 자산은 29조원이었으나 2008년 자산 50조원을 돌파했고 다시 8년 만에 10조원을 넘겼다. 한편 한화생명은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K뱅크에 참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올해 7년차의 베트남법인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중국 법인은 진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 2020년 세전이익 1조원, 신계약가치 7200억원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2-25 14:44: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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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국내 최초 모바일 홈쇼핑 통한 '하나멤버스' 프로모션 실시

하나카드는 25일 국내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금융사 멤버십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로, 신개념 모바일 TV 홈쇼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판매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쇼핑과 오락을 접목하고 실시간으로 고객과 양방향 소통하는 새로운 컨버전스 쇼핑 플랫폼 모바일 TV 홈쇼핑이다. '하나멤버스' 소개 및 가입 프로모션 방송은 오는 25일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그외 시간에는 무궁화 홈쇼핑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하나멤버스' 프로모션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을 위해 이벤트도 마련한다. 방송 중 '하나멤버스' 가입고객에게 즉시 1000하나머니를 제공한다. 민형기 하나카드 멤버십 운영팀장은 "최근 새로운 트렌드인 모바일 홈쇼핑을 통해 향후 신용카드 판매채널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선도적 진입 및 테스트 마케팅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하나멤버스의 실질적인 혜택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2-25 11:53:5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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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경기도 지역 농약안전보관함 확대보급 업무협약 체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지역 농가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오강섭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내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김포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과천시, 의정부시,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14개 시·군, 92개 마음에 농약안전보관함 2862개와 폐농약용기수거함 87개를 확대 보급한다. 이로써 재단은 경기도에 지난 2010년부터 총 106개 마을에 33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게 되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농촌지역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재단은 농약보관함을 보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와 각 지자체 담당자가 보급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난 5년간 전국 30개 시군에 43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해당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농약음독 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농약 자살예방 사업을 더욱 확대해 경기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에 총 70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2-25 11:53: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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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KB손보, '한지붕 세자매' 보험영업 도전기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세자매'는 유명 인사다. 평균 나이 62세. 어려서부터 두터운 우애를 자랑해 온 세자매는 결혼 후 각자의 인생을 살다 몇 년 전부터 뜻밖의 공간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KB손보 부천지역단 상동지점에 맨 처음 발을 들인 것은 세자매 중 둘째 김현숙(61) 씨다. 남편의 출판 업무를 돕던 그녀에게 보험은 너무나도 생소했다. 하지만 뇌출혈 수술을 받은 후 보험의 소중함을 깨닫곤 KB손보 '라이프컨설턴트(LC, Life Consultant)'로 입사했다. 지금은 해당 지점의 어엿한 팀장이지만 LC로 일을 시작한 초창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보험이 전하는 가치에 대한 믿음과 꾸준한 보험 상품 공부 등으로 이제는 고객들이 먼저 현숙씨를 찾을 정도로 신망이 두터운 설계사가 되었다. "이렇게 보람되고 재미있는 일을 언니, 동생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었죠." 바쁜 삶을 이어가던 현숙씨는 무료한 삶을 보내는 첫째 명옥씨(65), 셋째 명희(60)씨에게 함께 LC로 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2년 간의 구애 끝에 지난 2011년 즈음, 셋째 명희씨가 언니의 부름에 응답했다. "처음엔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신인 교육을 받으며 보험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어요." 셋째 명희씨는 어느덧 어엿한 우수LC가 되었고 둘째 현숙씨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맏언니 명옥씨에게 함께 LC로 일해볼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제 목표는 100명 고객 만들기였어요. 올해도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릴 예정이랍니다." 첫째 명옥씨는 1년간 고민 끝에 지난 2014년 상동지점에 입성했다. 첫 해부터 고객 100명을 만나며 KB손보의 든든한 LC로 성장했다. 맏언니면서도 상동지점의 막내 역할을 자처하는 명옥씨의 모습은 둘째 현숙씨와 셋째 명희씨에게 언제나 큰 자극제가 된다. 이제 막 인생 2막을 시작한 세자매는 KB손보에서 함께 일하는 지금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셋이서 여든이 될 때까지, 20년은 더 일하려구요." 이런 세자매가 남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한 가지 목표는 KB손보 최고의 영업인을 뽑는 '골드멤버' 시상대 앞에 나란히 서는 것이다. "KB손보 LC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인 만큼 '가문의 영광'이겠죠? 우리 모두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맏언니 명옥씨의 열정 넘치는 발언에 두 동생들은 엄지를 치켜 올리며 화답했다.

2016-02-25 11:52:46 이봉준 기자
지난해 건보진료비 66조, 전년比 6.5%↑…노인진료비 37% 육박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증가율은 10%를 넘었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1%포인트씩 늘어 지난해 37%에 육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지난해 심사한 전체 진료비가 65조9583억원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국민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05만워, 여성이 125만원으로 각각 6.2%, 5.9% 늘었다. 1인당 입원일수는 2.7일로, 전년 대비 0.1일 늘었다. 외래 이용일 수는 0.2일 늘어난 16.9일로 조사되었다. 건강보험 인구의 12.3%를 점유한 65세 이상 노인 622만명 진료비는 21조3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는 36.8%다. 노인 구성비는 지난 2010년 31.6%에서 해마다 1%포인트씩 늘어난다. 이에 따르면 2019년 40%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65세 이상 노인의 다빈도 상병 1위는 노년 백내장(19만4749명, 입원),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42만6118명, 외래) 등이었다. 연간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상병의 입원은 9633억원을 기록한 치매였다. 진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강보험 진료비는 58조17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의료기관 진료비가 44조9220억원으로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의료기관 중 치과병원과 치과의원 진료비는 각각 25.0%, 18.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요양병원 진료비도 12.4% 늘었다. 요양급여비용은 4782억원 증가한 11조7916억원으로 4.2% 늘었다. 안과(10.5%), 비뇨기과(9.9%), 산부인과(7.9%), 내과(5.5%) 등 증가율이 높은 표시과목들이 전반적인 비용을 끌어올렸다. 암으로 입원한 35만2145명 환자의 진료비는 2조9085억원으로 6.1% 증가했다. 4만1000명이 진료를 받은 위암 진료비는 3.8% 늘어난 2788억원이었다. 결장암의 경우 진료비가 2239억원으로 12.0%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6-02-24 16:38:47 이봉준 기자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조정…최대 월 1만1700원 연금보험료 더 낸다

오는 7월부터 월 421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는 최대 월 1만1700원의 연금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 월 액수를 7월부터 조정, 상한액은 월 421만원에서 월 434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7만원에서 월 28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의 3년간 평균액 변동률(3.0%)을 반영한 결과다. 조정된 기준소득 월 액수는 내년 6월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 421만원의 고소득자는 올 7월부터 최대 월 1만1700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에 속하는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는 23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4.3%로 추정된다. 다만 월소득 421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일례로 지난달 1일부터 기준소득 월 액수 500만원으로 입사한 직장인 A씨는 6월까지는 상한액이 월 421만원으로 보험료로 월 37만8900원을 낸다. 보험료는 기준소득 월 액수에다가 현재의 보험료율(9%)을 곱해서 계산한다. A씨는 직장 가입자이기에 보험료의 절반은 자신이,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부담한다. 하지만 7월부터는 상한액 기준이 월 434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보험료는 월 39만600원으로 1만1700원 오른다.

2016-02-24 16:38:3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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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전기車 보험료 낮춘다

전기차 전용 보험 상품이 개발된다. 보험료도 전기차 선진국 수준으로 맞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기아차·한국GM·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계·금융감독원·보험개발원·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일반 차량 대비 20~40만원 정도 높은 전기차 보험료를 선진국 수준인 80%까지 낮춰,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일본 등 전기차 선진국의 경우, 전기차 보험료는 일반 차량의 80%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되었다. 차값에 비례해 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014년 기준, GM의 순수 전기차 '볼트(Volt)'의 미국 시장 보험료 평균은 1500달러 수준이다. 유사한 차급인 닛산 '알테마(1800달러)' 대비 15% 이상 저렴하다. 반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르노삼성 'SM3 Z.E.'는 자차 기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보험료가 1.6배나 비싸다. 'SM3' 가솔린 차량은 1998만원이지만 'SM3 Z.E.'는 지원금 제외 4338만원에 책정되었다. 보험료 역시 가솔린 차량의 경우 41만원이지만 전기차는 67만원으로 1.5배 이상 높다. 다른 완성차 업체 역시 마찬가지다. 기아차 '쏘울'은 전기차 보험료가 가솔린 차량 대비 2.1배 수준이고 한국GM '스파크'는 2.7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전기차의 교통사고 비율이 적어 보험료도 낮다"며 "우리나라는 전기차 보급률이 높지 않고 통계 확보도 어려워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 업계는 전기차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태스크포스(TF)를 출범, 오는 9월까지 전용 상품 개발에 착수한다. 보험개발원은 완성차 업계로부터 충돌차량을 제공 받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사고파손 부위와 배터리 손상 여부, 사고발생빈도, 운행패턴 등 다양한 사고 통계를 분석해 보험요율을 산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보험사들이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보험요율을 토대로 상품을 개발, 시중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태스크포스는 특히 차값의 30~40%를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험 가입 여부도 검토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아직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 대수가 적어 자생적인 전용 상품 개발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전용 보험 시판 시기를 앞당겨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2-24 16:03:4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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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스마트폰 모바일슈랑스 활짝

바야흐로 '모바일슈랑스' 시대다. 각 보험사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모바일슈랑스'는 고객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보험업계는 모바일을 통한 보험 가입은 물론 보험료 청구, 보험료 납입 등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3일 계약조회,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등 보험 서비스의 주요 업무를 스마트 기기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계약조회 및 변경,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신청 등 각종 보험 업무 처리를 모바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소액의 사고보험금을 라이나생명 고객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을 통해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청구서는 스마트 기기에서 직접 작성 가능하고 관련 서류는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하거나 이미지를 첨부, 접수한다. 보험금 청구 처리과정도 앱을 통해 실시간 조회된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라이나생명 모바일 앱 출시는 자사 계약 고객을 위해 꼭 필요한 보험 업무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고객중심형' 서비스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과거 전속설계사와 텔레마케팅 위주 영업을 펼쳐 온 보험사들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온라인 시장을 개척하더니, 이제는 모바일 기기로 영업 범위를 확장하는 모양이다. '모바일슈랑스' 시대를 연 보험사는 온라인 전업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다.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지난해 4월 '모바일슈랑스'를 도입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당시 보험 가입, 보험금 청구 등 보험 관련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회사가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한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신규 청약 중 모바일 청약 비중은 약 23%에 달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보험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 소비자 편의성, 보안성이 높은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보업계 부동의 1위 삼성생명도 '모바일슈랑스' 시대를 맞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인 상품을 모바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르면 3월 초 작업이 마무리되어 올 상반기쯤 고객들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계 역시 '모바일슈랑스'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보사는 현재 모바일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보험다모아' 출범을 위해 애쓴데 이어 올해 보험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며 "특히 오는 4월 이후 온라인 보험 가입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법안이 개정되면서 향후 각 보험사의 '모바일슈랑스' 추세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2-24 15:50: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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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200조원 '비상'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계부채는 전년 대비 122조원 가량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전세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5년 4·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은 1207조원으로 전년 대비 121조7000억원(11.2%) 급증했다. 1년 만에 100조원이 넘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0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1년 73조원 증가한 것이 가계신용 최대 증가규모 기록이었다. 3·4분기 말 1165조9000억원에서 41조1000억원(3.5%) 늘어 분기 기준 증가폭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을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대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상용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실시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가수요가 가세하면서 가계신용 증가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계신용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과 카드사와 백화점, 자동차 할부 등 판매신용 금액을 모두 더한 것이다. 가계신용을 부문별로 살피면, 지난해 가계대출은 1141조8000억원으로 3·4분기 말 대비 39조4000억원(3.6%) 증가했고 전년 말 대비 116조8000억원 뛰었다. 지난해 가계대출은 지난해 1·4분기 14조2000억원, 2·4분기 32조7000억원, 3·4분기 30조4000억원, 4·4분기 39조4000억원씩 늘었다. 이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아파트 분양 호조에 따른 집단대출 수요증가 등으로 4·4분기 중 22조2000억원 늘었다. 3·4분기 증가액 14조3000억원 대비 8조원 가량 증가했다. 4·4분기 증가액 22조2000억원 중 주택담보대출은 18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증가분 4조1000억원은 기타 대출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4분기 대비 18조원 늘어 401조7000억원으로 400조원을 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36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계대출이 유독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이유를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에서 찾는다.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상용 팀장은 "예금은행의 경우 아파트 분양 호조에 따른 집단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지난해 3·4분기 6조3000억원에서 4·4분기 9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22조4000억원 늘어난 2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4조5000억원, 기타대출이 18조원 증가한 탓이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인상이나 집값하락 등 한계상황이 오면 저소득층발 가계부채 위험이 올 수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빚 상환에 약한 고리부터 부실화될 수 있어 부채와 소득 구조를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16-02-24 15:21:58 이봉준 기자